아트 인사이트 - 예술에서 배우는 삶의 가치
김영애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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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_김영애 #마로니에북스 #예술에서배우는삶의가치

저자는 다양한 활동으로 전시 기획, 예술 교육 등등 아트 컨설팅도 진행하였다. 조선일보 칼럼리스트로 '김영애의 아트 인사이트'를 연재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이제 조금 미술작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제도 중견 작가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데 유독 눈에 띄는 작품에 한동안 길게 머물렀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의 특징이라면 사람이 혼자있거나 주로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이 있는 작품이다. 나무가 그려진 작품도 좋아한다. 혼자의 쉼이 필요한걸까?

잠자는 순간은 고전명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잠들어버림으로 왕자들에게 새 삶을 살게되는 이미지이다. 프레데릭 레이튼의 '불타는 6월'의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 퐁신퐁신한 소파에
하늘하늘한 오렌지색상의 시스루 잠옷을 입고 세상모르게 편히자는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20세기를 접어들며 잠의 신분은 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잠은 무의식의 세계, 꿈과 상상으로 그 이상의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다. 어릴적의 나의 무의식 속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 삶이 180도 바뀌기도 하는가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동화속의 이야기는 커가며 드라마속으로 옮겨지게 되었지만 말이다. 트레이시 에민<나와 함께 잤던 모든 사람들 1963-1995>은 현대 미술가의 작품으로 자신의 사적인 경험을 작품안에 녹아내려 예술로 승화시켰다.

얼마전 보러 간 전시에서는 캔버스안에 작품이 멋졌지만 작품을 돋보이는 공간도 작품이 될 수 있구나 하며 감탄했었다. 반고흐가 가본적없는 미국에 <아를의 침실>을 고스란 2016년 시카고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었다. 와우! 10달러에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프로젝트도 있었다. 따로 미술관에 방을 전시한 것이 아닌 시카고 시내의 한 아파트를 개조했다고 한다. 숙박을 하며 그 느낌은 어땠을까. 고흐가 살던 시대로의 소환이 되며 색다른 느낌이었겠다.

P.160 예술은 내가 나에게 허락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물이다. 실용성이 없다는 점에서는 '사치'이지만, 효용성만을 중시하는 사회에 맞추기 위해 지치고 소외된 나를 달래준다는 점에서는 마음의 '양식'이다.

내가 있는 공간에 "예술"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나의 대답은 힐링을 얻기 위해? 동화책의 그림만봐도 큰 위로와 눈의 즐거움을 준다. 작은 머그컵하나, 장식품 하나에도 마음이 즐거워지기도 한다. 이전 책에도 봤었지만 이브 클랭의 <IKB 191>의 파란색을 1960년에 자신 고유의 색으로 특허를 냈다. 실험정신이 투철한 작가이다. 뇌리에 박힌 2층 높이에 자신의 몸을 허공으로 날린 사진이 기억에 남는다. 난해하지만 일반인이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끄집어 내어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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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간 오후 4시
이주형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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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시간오후4시_이주형 #모모북스 #셀프응원메세지

잘지내다가도 툭툭 튀어나오는 우울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용기와 위로가 가득한 책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된다. 텅빈 마음과 공허함이 있는 이런 기분이 나이먹어감에 느끼는 감정이 더 크겠지. 인생의 중반부를 잘 꾸려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방향을 잃고 있는 모습이 보여질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럴수록 나를 더욱 사랑하고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목차로는 셀프 응원단장이 되어야 할 나이, 세상을 보는 눈이 한 뼘 더 익어가는 나이, 새로운 생활습관이 필요한 나이, 새로운 관계를 찾아야 할 나이로 되어있다.

마음에 들어왔던 문장은 '행복한 상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느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사람을 너무너무 믿고 믿어서 마음의 스크레치가 가슴가운데 크게 뻥뚫렸다. 안타깝게도 뻥뚫린가슴은 3분의1쯤 꿰매었을까? 작은 스크레치에도 큰 타격에 휘청거린다. 나는 그 당시에는 잘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점점 상처가 커지는 사람이었다. 나의 내면이 지나면 더욱 단단해질까?

난 나이든 내 나이가 좋다고 했는데 좋아지고 싶었던 거였다. 눈가의 주름과 유독 빨리가는 시간이 한탄스럽기만 했다.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내 것이 아닌것을 탐내는 마음, 내 편이 아닌 사람을 보내주는 마음을 먹었더니 한결편하다. 언제나 만나도 편한 내 편이 있다. 늘 안부가 궁금하고 기쁜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찾아가서 얘기해주는 사람이 있다. 마음을 어쩌지 못할때에 마음이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인생 오후 4시에 나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이제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차례라고 한다. 가깝게 마음을 오픈하고 서로 소통하는 사이가 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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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 마흔의 길목에서 예순을 만나다
더블와이파파(김봉수)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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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깨달은인생의후반전_더블와이파파 #모모북스 #마흔의길목에서예순을만나다

나는 현재 40대중반의 길목에 들어섰다. 잘하다가도 마음이 중심을 잘 잡다가도 갈팡질팡하기도 한다. 이럴때에 눈여겨보는 철학, 신앙, 자기계발서가 있는데 주기적으로 꼭 보게된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리고 내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할때에 어느정도의 이정표가 되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단단해졌다고 느끼다가도 어느순간 나를 돌아보면 붕떠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린 땅을 다시 다지고 다지나보다.

저자는 이제 마흔을 지나고 있지만 예순을 경험하고 있는 분들의 블로그 기초강의를 하게되었다고 한다. 블로그로 소통을 하며 마흔에서 예순을 지나 온 과정들을 기록해놓았다. 예순을 바라보는 그들과 마흔을 지나는 저자도 여느 사람이 하는 고민과 다를바도 없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오늘 만나게 된 고수인 교수님이 이야기를 들으며 나이학력불문 열정과 하고자하는 의지와 마음을 먹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셨다. 고수인 교수님의 말을 들으며 나도 에너지를 받고 왔다. 이렇게 서로 힘을 싣어주는 만남은 삶의 활력을 주기도 한다.

뭔가 나의 포지션과 삶의 패턴이 바뀌어야만 조금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고 깨닫는 시점이기도 한 현재이다. 나는 작년과 달라진 것은 메모와 기록에 집중하고 나의 기분과 감정에 더 솔직해지는 나를 만나려고 한다. 그래서 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을 털때에 지혜롭게 털어버리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P.242 글은 마치 투명한 창과도 같다. 글을 통해 만난 사람들에게 우리는 나이를 붙이지 않는다. 그 안에는 누군가의 진심, 누군가의 경험이 있을 뿐이다. 글을 읽는 순간, 우리는 나이를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지 않고, 그 글이 전하는 이야기에 온전히 마음을 열게 된다. 그 순간, 마음속에 저항이 걷히고,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이 시작된다.

글을 읽다보면 쓰니의 삶의 발자국이 보인다. 그래서 솔직한 글을 좋아한다. 저자는 예순인 그들을 블로그를 하며 글쓰기를 도왔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글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게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나도 나를 기록하는 글쓰기를 하고있다.

#나만을위해글쓰기는좋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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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을 위한 지구 돌봄 안내서
벳시 페인터 지음, 김유진 외 옮김 / 템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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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을위한지구돌봄안내서_벳시페인터 #김유진외2인옮김 #템북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경이로운 세계를 바라보며 입틀막한적이 있는가.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보며 생태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생태계가 파괴됨을 아는것은 들쑥날쑥한 지구의 온도이다. 내가 체감으로 느끼는 겨울이 불과 십년전과는 확연히 틀리다. 분명 덜덜 떨어야 할 겨울이 봄과 여름사이인 날씨인듯 따뜻했다가 갑자기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지는 극한의 추위인 날씨로 뒤바뀌기도 한다. 눈으로 보이는 급변하는 날씨의 변화와 그에 따른 기분의 변화도 체감하게 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온갖 질병에 취약해지고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창조세계를 돌보고 실천할 것인가를 상세히 설명해준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차근히 알려주기도 했다. 챕터는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구 시스템의 고유한 측면을 다루고 있다.
지구의 담수, 멸종위기종, 산과 광물, 공기와 하늘, 숲, 토양, 꽃가루 매개자, 습지, 산호초, 바다, 기후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물을 아끼려고 샤워시간을 짧게 한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한다. 최소한의 장보기로 하고 냉장고파먹기를 자주한다. 카페에서 <케노시스트-비움>로 활동하며 미니멀리즘을 실천한다.

지구안에 사라져가는 숲인 열대우림은 많은 생명들이 살고있는 곳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숲은 무자비하게 황폐해지며 파괴되고 있다. 숲이 풍성하고 많을수록 대기오염, 수질정화, 기후조절을 돕는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숲은 예수님이 목수로 일하기도 하였으며 스스로 나무에 기대시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나무를 통하여 예수님의 구원이야기를 전하였다.

P.209 하나님을 아는 인생은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인생입니다.

저의 일상에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일상에서 창조 세계를 돌보는 방법을 제시하니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보도록 해야겠다. 실천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놓으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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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이동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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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그대로나를바라보기_이동연 #시간과공간사 #나를찾아서

나는 중심을 잡고 잘 가고있다고 생각하다가도 다시 허허벌판에 서있는 기분은 왜 그런걸까? 모래성을 잘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돌아서면 무너져버리는 것은 매번 그래왔던 것 같다. 이건 인간의 나약함에서 오는 본성 때문일까. 30대때에는 아무리 힘든일이 닥쳐와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힘든일도 무덤덤히 헤쳐나갔는데 전보다는 회복탄력성이 많이 떨어진 듯 하다. 큰일이 닥쳐와도 괜찮았고 무던히 넘길 수 있었는데 별일 아닌것에도 흔들리고 꺾이는 것을 보면 이전의 생활에 나도 마음을 많이 다쳤었나보다. 사람들의 반응에도 이전보다 훨씬 예민하고 촉각을 세운다. 그래서 내가 나를 다스리고 나를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이 부던히 필요하다.

매일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계획은 계속 세운다. 하지만 계획이 열가지라고 하면 한가지도 될까말까였다. 여러 상황들에 의해 지켜지지 않은 것도 많다. 이제는 조금만 더 한템포 느리게 달렸다면 경보정도는 하는걸로 바꾸며 너무 용쓰며 살지 않기로ㅎㅎ 챗GPT에게 용쓰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노력하라고 했다.

P. 248~249
인생을 자기 힘으로 쟁취한 것으로 보는 사람은 현재는 물론 지나간 것까지 모두 자기 것으로 여기므로 차마 버리지 못하고 과도한 집착을 보이며 그 안에 머무르려고 한다. 반면 삶을 대여받은 것으로 보는 사람은 인생을 은총으로 느낀다.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 하나하나를 다시 고스란히 넘겨줘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자기 삶과 자원을 다 써버린다는 생각보다는 잘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낭비하지 않는다.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내 감정을 다루는데 아직도 서툴다. 내 감정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부던히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미련을 버리고 털어버리고 안되는 것에 마음을 쓰지 않아야겠다.
내 감정에 이렇게 무디고 무감각하니 어떤 상황이 닥쳐왔을때에 참으로 대책이 없고 취약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년도에 나의 키워드는 나에게 솔직해지자이다. 나는 괜찮다면서 계속 나를 포장하고 포장했었던 것 같다. 정작 내가 어떤가 바라보게 되면 뒤로만 숨으려고 하는 솔직하지 않는 나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나의 모습을 부정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가고 있다. 아등바등 열심히 산다고 살고있는데 어느순간 서있으면 런닝머신 위에서 제자리 걸음하고 있는 듯한 나를 볼때에 박탈감을 느낀다. 그래서 나의 가치를 발견하며 나의 삶을 다른 누구를 위한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찾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누구의 시선이나 평가에 얽매이지 않으려 무언가에 자유로워지려 연습중이다. 나의 장단점을 모두 수용하고 나의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내가 되자.

#한템포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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