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의 재발견 - 기쁨이 있는 곳을 찾아라
한승욱 지음 / 슬로우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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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의재발견 #한승욱지음 #슬로우북

꽉꽉막힌 상황이나 쉼없이 돌아가는 삶을 마주할 때에 한템포 느리게 눈을 바깥으로 돌리며 그 자리에 항상 서있는 것들을 스윽 둘러보며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 멈춤, 느림, 쉼, 기다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때에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해도 몸이 릴렉스되고 그 단어속의 공간속으로 들어가서 나의 공간을 만들며 마인드컨트롤을 하니 머릿 속 휴식공간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각자 자신만의 어려움과 힘든문제에 직면할때에 번아웃이 오면 어떻게 극복해나갈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 오로지 나 자신만이 극복할 수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저자는 큰 사고를 겪고나서 삶에 있어서 멈춤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죽음의 문턱앞에까지 갔던 저자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할지와 용기와 소망이 주어지게 되었다. 막막함과 답답함이 일어날때에는 나도 저자와 같이 동네를 걷는다. 사소하고 작은 것에 눈을 돌리면 바쁘도록 산 와중에 한템포 쉴틈없는 마음에서 조금의 틈이 생긴다. 저 나무는 무슨 나무더라 원래 있던 가게는 어디가고 뭐가 들어서려고 내부를 바꾸고 있을까 내 안에 가지고 있던 의문들은 잠시 잠깐 내려놓고 외부의 것들에게 관심가지기를 한다.

어렸을때에 정화조차를 세대를 보면 행운이 생긴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서 아침에 한대를 보면 뒤이어 한대가 더 지나간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세대 연달아서 본적이 없어서 행운이 있는 날은 언제일까하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다. 조금씩 나이가 먹어가면서 정화조차를 보면 나도 여느 사람과 같은 반응이었는데 정화조차나 음쓰나 생활쓰레기차를 몰고다니며 그 일을 업으로 하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얘기해 준 일화를 보며 따뜻한 분이구나 느꼈다. 실수로 똥물을 뒤집어썼을때에 나라면? 그 상황을 어떻게 넘겼을까? 짜증과 화로 일관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소탈하고 감성적으로 변할 수 있는 따뜻함이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클레임고객을 상대할때의 저자의 행동과 태도를 보며 나도 가게의 클레임을 알바아이가 처리하지 못하거나 사장이 자리를 비우면 그동안 쌓아온 나의 처세술로 일을 해결한다. 배달이 잘못갔거나 어떠한 상황에서의 클레임. 가게에서 일을 하게되면 홀, 배달손님의 불편함을 처리할때에 최대한 공손하게 니즈파악을 하여 빠른 판단으로 해결한다. 잘못된 부분은 공손히 사과드리고 아닌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짚어준 후에 불편한 것들을 해결한다. 이런부분도 콜센터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어서 전화를 받는 두려움이 없다.

생각해보면 내가 여태해왔던 일들과 경험이 쌓여 어떤 일이든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주변에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사람을 벤치마킹하려 힘쓰고 롤모델로 삼는다. 안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을 보면 무엇때문에 저런 상황이 왔는지 생각하고 분석한다. 어떤 상황때문에 겉잡을 수 없이 화가나면 한숨을 크게 들이쉬고 감정을 추스린다.

바쁘게 시간에 치이고 일에 치이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멈춤의 재발견을 위한 연습을 해보았다. 아니면 내가 현재 하고있는 것이 있는가 찾아보기도 했다. 37가지가 있는데 3분의 1정도는 현재 하고있는 것들도 있었다. 눈길을 끌었던 문구인데 딱 하나만 소개하겠다.

P. 209 우주에서 자신을 바라본다고 상상해보자. '살아있음' 그 자체가 환희이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 글은 그저 경이롭고 신비롭고 경외하다. 말 그대로 살아있음을 느낀다. 머릿속에서 우주에서 내가 지구를 바라보다가 해보지도 않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내 방에 안착하는 나를 상상하며 온 세상을 다 돌아 본 느낌이랄까. 상상은 기분을 좋게하고 마음이 말랑말랑하게 해준다. 멈춤을 재발견하게 하여 딱딱한 마음을 말캉말캉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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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천리안 - 정경부인 장님 고성이씨
성지혜 지음 / 문이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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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품은천리안 #성지혜장편소설 #문이당 #정경부인장님고성이씨

중종 1539년에 태어나 광해군 1615년에 살았던 여인이다. 조선시대의 절개가 있고 총명한 여성의 삶은 그린 이야기이다.부제목으로 정경부인 장님 고성 이씨로 이름은 경이다. 명문집안인 고려 충정왕과 공민왕 때에 우리 민족의 산 역사를 일군 집안이기도 하다. 퇴계 이황선생의 후계자로 서해 선생은 시각장애를 가진 정경부인 이경을 형의 반대를 무릎쓰고 백년 혼인가약을 맺었다. 현 세대에나 장애는 한계의 대상이었으나 조선시대에는 질병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조선시대에도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그 능력이 출중하면 그에 대한 예우나 대우를 해주었다. 조선시대에 장애를 가진 자에게 하는 대우를 보면 현시대보다는 조금 더 진보적인 복지정책으로 능력을 인정해주어 대우해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어떤 사회분위기를 갖고 있어서 정경부인 이경은 여성임에도 자신의 뜻을 펼쳤을까 조선시대의 복지정책이 궁금하기까지 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왕으로 다 알고있는 세종대왕이시다. 누구보다 큰 뜻을 품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도 시각장애의 불편을 겪었다. 너무 안타까웠던 것은 조선시대때만 해도 진보적인 정책으로 펼쳤었지만 일본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유입되면서 근대에 들어서며 안좋게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복지정책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유용하게 작용하고 쓰임받고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변화는 현재 근대때보다 더 저하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사회가 장애에 대해 무지하거나 알려하지 않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 책은 정경부인 이씨의 일생 그러니까 한 여인이 자신의 핸디캡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그녀의 부던한 노력과 헌신으로 조선시대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명문가문이며 학자들이 입을 모아 조선시대에 현모로 칭하는 것이다.

결혼한지 얼마안된 정경부인이씨의 남편인 서해선생은 23세때 요절하였다. 어린나이였지만 슬하의 자녀인 서성을 훌륭히 길러내었다. 장애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며 집안을 다스리며 일으키는 것도 여장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모든 부분에서 진두지휘하며 섬세하고 세심하며 여러편견에 덮여있는 자신을 더욱 담금질하며 본보기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정경부인이라 함은  조선 시대 정일품 종친의 부인 혹은 종일품 종친의 부인에게 주던 내명부 관등 봉작 작위(爵位)이다. (위키백과 발췌)

책의 제목처럼 눈은 어두웠지만 세상이치에 밝고 총명했으며 그 시대에 노비를 해방시켜 준 진보적인 여성이었다. 어진품성에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통솔력있고 깨어있는 여인으로 사람을 품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여인이었다. 소설이지만 픽션보다 고성 이씨 문가의 자문을 받아 정경부인 이씨의 일대기는 가문에 내려오는 사실들을 적은 한 여성의 진취적인 삶을 그린 이야기이다.

#조선시대여성사업가 #한가문을일으킨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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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책 - 희망의 사도가 전하는 끝나지 않는 메시지
제인 구달.더글러스 에이브럼스.게일 허드슨 지음, 변용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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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책 #제인구달지음 #더글러스에이브럼스지음 #사이언스북스

제인 모리스 구달은 유엔 평화 사절이자 제인 구달 연구소의 설립자이다. 제인 구달의 젊었을시절 사진과 대비되는 현재 90세인데 화장끼없는 얼굴에 순수함과 선함이 묻어나는 인상이었다. 제인 구달을 떠올리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장면은 침팬치를 안고 있는 환한 얼굴인데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고 귀기울여 듣지 않았던 기후환경문제와 생태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희망을 말하고 있는 제인 구달을 보며 희망이 무언지, 과학을 희망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희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다. 희망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한 희망은 꿈을 이루고자하는 염원? 실현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 머릿속에 모호했던 희망이라는 단어의 본질을 한번 더 떠올리며 어떤것인가 생각해보았다.

P.30 "사실 희망은 살아남은 것들의 특징이고 생존의 본질이에요" 마침내 제인이 결론을 내렸다.

탄자니아 곰베에서 침팬치를 관찰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제인이 희망 자체가 침팬치를 연구하는 일의 궁극적인 중심주제가 되어 생각하게 되며 더욱 광범위한 지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깊이 파고들 수 있었다. 희망은 과학으로도 설명이 가능할까? 희망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와 어우러져 그것을 해결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이기도 하다. 희망이 정확히 무엇이냐 이상주의와는 또다르며 부정과 망상과 다를바없는 방어기제라 했다. 희망은 그저 악에 대한 반응이라고.

지구 기후변화와 동ㆍ식물의 멸종을 막는 길은 제인이 말하기를 빈곤, 부패청산, 인구와 가축의 증가로 생겨난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옛날보다 현재를 생각하면 뭔가 더욱 삭막해지고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판치는 그런 세상이라고 느꼈다. 머리는 있으나 가슴이 없는 따뜻함이 결여된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높은 권력자의 입속으로만 욱여넣을줄만 알지 대의를 생각하며 행동하기보다는 자신의 배만 불리려고 하는 행태가 현재의 우리나라의 큰 축제가 엉망이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도자의 경솔함과 경험부족과 보여주기식과 탁상행정으로 전전긍긍하며 부와 권력이 다인양 지혜가 없고 무능이 판치는 현시국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세계 각국나라에 훌륭하고 지혜로운 지도자도 있지만 가슴이 없이 머리로만 하려는 태도로 일관하니 더욱 세계가 혼돈에 빠지는 것 같다.

나무훼손의 문제제기를 하는데 우리 동네 아파트만 돌아다녀보아도 꽤 오래된 나무의 밑둥만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간이 외관상 좋아보이는 나무들은 심고, 뿌리가 깊게 뿌리내린 나이가 많은 나무는 잘라버려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 책에서 본 므두셀라나무는 사해해변에 세워진 헤롯 왕의 사막성채에서 발견된 씨앗중에 가장 먼저 싹을 틔운 나무라 한다. 씨앗이 발아되기 전 오래토록 씨앗이 보관되어 있기만 했는데 그러한 씨앗이 물만 줘도 그 작디작은 씨앗에서 큰 나무로 자라나는 설명하는데 자연의 신비란 광대하고 찬란하다. 일본 나가사키를 초토화시킨 원자폭탄에서 살아남은 나무를 보니 놀라운 식물의 세계는 경이롭다 그리고 신비롭다. 자연을 사랑하고 살리려는 그녀의 희망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자연과 동ㆍ식물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제인 구달은 자연을 살리고 인간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고 희망과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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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즐기는 삶 - 모든 순간, 삼위 하나님을 발견하다
팀 체스터 지음, 이대은 옮김 / 죠이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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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즐기는삶 #팀체스터지음 #죠이북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계시는건 분명한데 내 예상과는 다른 짜증과 힘듦의 연속이고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서 읽으면서 내가 과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삶, 즐기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매일 하나님과 가깝다고 생각했지만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더더욱이 멀리 계신다고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의 진리를 알고 경험할 수 있을것인지 알고 싶었다. 말로는 감사가 넘친다고 하지만 정말 진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세상에서 감사할 것이 무엇이 있는가 찾아보고 또 찾아보기로 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보며 즐기시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저자와 함께 상상하며 모든 근심은 내려놓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루중에 감사한 것들을 <실천으로 옮기기>에서 두세가지를 떠올려서 세상일을 하나님이 지어주신 세계와 나를 이끌어주신 현재의 환경을 생각하며 감사를 읊었다. 건강지켜주시는 것, 현재까지 무탈히 아이들키우며 일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 고래싸움에 가끔 새우등 터지지만 터지는 등 꼬매어 다시 화해시키는 것들 등등 현재의 가정을 잘 지키고 2년을 살았다는 것. 참 감사한일이다.

실천으로 옮기는 챕터의 도움을 꽤 받았다. 우울감과 좌절감에 땅꿀파고 있을 마음에 내가 잘못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생각으로 지은 죄(수도없이 많고..), 말과 행동으로 범한 죄도 많다. 그것들을 회개한 후 예수님께 넘겨드리며 사랑, 생명, 의로움, 평화를 받아야한다. 실천사항을 행동으로 옮겨보며 머릿속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정리가 되었다. 한주동안 매순간 힘들 때마다 나를 바라보는 예수님을 생각해보라. 주변에서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그리고 좋은 얘기를 들어보려고 해봐도 귀에 들리지도 않았고 듣지도 않았다. 내가 그런 안좋은 감정들의 소용돌이속에서 빠져나오려하지않고 블랙홀처럼 더더욱 빨려들어가 헤어나올 수 없고 혼돈이 올때에 나의 생각을 예수님에게로 향해보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떠올려보자.
P.140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언제까지나 너희와 분명히 함께할 것이다."

나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서 큰 사랑과 함께하심을 느낀다. 책을 읽기초반만 해도 어떤 상황에 짓눌리고 벗어날 수 없을때에 하나님이 먼곳에 있다고 느끼고 성령님이 가까이 안계신다고 느낄즈음 읽으며 실천을 하고 말씀을 가까이하고 물음에 대한 부분을 충실히 해서 심령이 회복되었다. 힘들수록 암담할수록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즐기는 삶을 살도록 하자.

#나와항상함께하시는하나님 #치유 #내적치유 #고난중에함께하시는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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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그리스도인이 꼭 알아야 할 28가지 질문 - 인공지능시대 기본 개념 이해를 위한 쉬운 입문서
장보철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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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그리스도인이꼭알아야할28가지질문 #장보철지음 #세움북스

근간 코로나이전과 이후로 인공지능의 발전이 뚜렷하게 차이가 있다. 시대가 급속도로 변화되는 시점이라고 여기는 것이 큰 대형아울렛이나 휴게소, 마트, 동네점포만 가보더라도 인공지능이 삶에 얼마나 파고들고 조금씩 적응하는지를 알 수있다.

눈여겨봤던 PART 2, 4, 5인데
PART2 인공지능, 기독교, 그리고 목회적 돌봄
PART4 이야기 치료, 기독교, 그리고 인간 이해
PART5 인공지능, 메타버스, 그리고 교회사역이었다. 나는 인공지능이 발달하여도 그렇게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던 2016년에 이세돌과 알파고의 경기를 보고 인류가 이렇게 허무하게 인공지능에게 패하며 전세계를 삼킬 것인가 한편 걱정도 되면서 그래봤자 기계인데 얼마나 큰 타격이 있겠냐하는 생각이 거의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인공지능과 더욱 밀접한 관계로 접어드는 듯 했다. 무인으로 있는 매장이 꽤 생겨났다. 되면 얼마나 잘되겠나 그래도 사람이 있어야 매장은 활기가 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무인매장이 꽤 잘되는 것을 보고 조만간 무인운영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대형 매장들도 생겨나겠다고 생각했다. 큰 대형아울렛에서 사람의 얼굴을 본뜬 로봇의 자연스러운 사람의 움직임, 마트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이제는 자연스러운 모습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나의 목소리를 그대로 카피하여 들려주는 목소리는 상당히 충격이었다. 자동으로 음식을 만들어주는 기계도 생겼다고 하니 사장은 있으나 직원은 기계로 대신하는 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을 왜 종교적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가.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단계로 서서히 진입이 됨으로써 이런 중요한 이슈에서 교회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분별을 하고 소명을 가지고 행동해야겠다. 인공지능을 다룬 책을 여럿봐왔지만 이미 여러해 전에 미국에서는 인공지능 교회에서 인공지능 목사가 교인들과 소통했다는 글을 보고 신기하다 신선하다라기보다는 소름끼치게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상도 아니고 실제 사람도 아닌 것(?)이 사람을 상대로 사람흉내를 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최근에도 독일 바이레른주의 성바울교회에서는 챗GPT를 이용하여 챗봇아바타가 40분간 설교, 기도, 찬송으로 예배를 이끌었다고 한다. 이 예배를 요나스 짐머라인 빈대학의 신학자이자 철학자가 기획하였다고 한다. 네이버에 챗GPT설교를 치면 이쁜 아바타가 무미건조하게 감정없이 설교하는 영상이 나오기도 한다. 조만간 감정까지 싣고 표정도 자연스러운 챗봇아바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가끔 쇼츠동영상을 볼때에 어디 큰 클럽에서 유명DJ의 공연이 진행되고 많은 사람의 함성과 수준이 높은 EDM음악과 함께 DJ의 머리위에 대형홀로그램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더해 음산하고 어두운 악마적이고 퇴폐적인 공연을 봤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환호하고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AI가 사람을 지배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히어로물영화에 나오는 그런 옷을 입고 있는 챗봇아바타였다.

인공지능시대에 AI를 우상으로써 섬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AI를 믿는 신흥종교도 생겨났다가 없어졌다는 인터넷 신문기사도 봐왔었다. 인공지능이 삶에 없어서는 안될 시기가 오더라도 인간은 유한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지키며 분별력있게 살아야한다. 28개의 질문은 상당히 유익했다. 최근 인공지능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들을 확실히 해소해주기도 하였으며 기독교내에서도 다가오는 인공지능에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활발히 소통하고 연구하고 있다. 매우 현장감있고 피부로 와닿는 이야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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