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책 - 희망의 사도가 전하는 끝나지 않는 메시지
제인 구달.더글러스 에이브럼스.게일 허드슨 지음, 변용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희망의책 #제인구달지음 #더글러스에이브럼스지음 #사이언스북스

제인 모리스 구달은 유엔 평화 사절이자 제인 구달 연구소의 설립자이다. 제인 구달의 젊었을시절 사진과 대비되는 현재 90세인데 화장끼없는 얼굴에 순수함과 선함이 묻어나는 인상이었다. 제인 구달을 떠올리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장면은 침팬치를 안고 있는 환한 얼굴인데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고 귀기울여 듣지 않았던 기후환경문제와 생태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희망을 말하고 있는 제인 구달을 보며 희망이 무언지, 과학을 희망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희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다. 희망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한 희망은 꿈을 이루고자하는 염원? 실현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 머릿속에 모호했던 희망이라는 단어의 본질을 한번 더 떠올리며 어떤것인가 생각해보았다.

P.30 "사실 희망은 살아남은 것들의 특징이고 생존의 본질이에요" 마침내 제인이 결론을 내렸다.

탄자니아 곰베에서 침팬치를 관찰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제인이 희망 자체가 침팬치를 연구하는 일의 궁극적인 중심주제가 되어 생각하게 되며 더욱 광범위한 지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깊이 파고들 수 있었다. 희망은 과학으로도 설명이 가능할까? 희망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와 어우러져 그것을 해결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이기도 하다. 희망이 정확히 무엇이냐 이상주의와는 또다르며 부정과 망상과 다를바없는 방어기제라 했다. 희망은 그저 악에 대한 반응이라고.

지구 기후변화와 동ㆍ식물의 멸종을 막는 길은 제인이 말하기를 빈곤, 부패청산, 인구와 가축의 증가로 생겨난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옛날보다 현재를 생각하면 뭔가 더욱 삭막해지고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판치는 그런 세상이라고 느꼈다. 머리는 있으나 가슴이 없는 따뜻함이 결여된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높은 권력자의 입속으로만 욱여넣을줄만 알지 대의를 생각하며 행동하기보다는 자신의 배만 불리려고 하는 행태가 현재의 우리나라의 큰 축제가 엉망이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도자의 경솔함과 경험부족과 보여주기식과 탁상행정으로 전전긍긍하며 부와 권력이 다인양 지혜가 없고 무능이 판치는 현시국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세계 각국나라에 훌륭하고 지혜로운 지도자도 있지만 가슴이 없이 머리로만 하려는 태도로 일관하니 더욱 세계가 혼돈에 빠지는 것 같다.

나무훼손의 문제제기를 하는데 우리 동네 아파트만 돌아다녀보아도 꽤 오래된 나무의 밑둥만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인간이 외관상 좋아보이는 나무들은 심고, 뿌리가 깊게 뿌리내린 나이가 많은 나무는 잘라버려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 책에서 본 므두셀라나무는 사해해변에 세워진 헤롯 왕의 사막성채에서 발견된 씨앗중에 가장 먼저 싹을 틔운 나무라 한다. 씨앗이 발아되기 전 오래토록 씨앗이 보관되어 있기만 했는데 그러한 씨앗이 물만 줘도 그 작디작은 씨앗에서 큰 나무로 자라나는 설명하는데 자연의 신비란 광대하고 찬란하다. 일본 나가사키를 초토화시킨 원자폭탄에서 살아남은 나무를 보니 놀라운 식물의 세계는 경이롭다 그리고 신비롭다. 자연을 사랑하고 살리려는 그녀의 희망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자연과 동ㆍ식물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제인 구달은 자연을 살리고 인간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고 희망과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