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개츠비 #프랜시스스콧피츠제럴드지음 #열림원 작가인 피츠제럴드의 젊을때의 사진으로 핑크핑크한 표지로 장식되어 있다. 미국의 소설가로 헤밍웨이와 윌리엄 포크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위대한 개츠비>는 여러 차례로 영화로 제작되어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으며, 책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다. 피츠제럴드의 작품으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 있다. 글 사이사이에서 글의 표현력이 풍부해서 밑줄치고 싶은 부분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영화얘기를 왜 자꾸 하냐면 눈으로 보여지는 화려한 스케일에 압도 되었다면 책에 표현되는 글귀가 이래서 이 소설이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중에 하나라고 불리운다. 내용을 숙지하지 않고 영화의 줄거리를 해석해주는 방송을 봤을때에는 개츠비의 번쩍번쩍 빛나는 화려함과 장엄함에 압도되며 저런 삶을 사는 개츠비는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울까라고 단편적으로만 봤었었다. 영화 단락단락이 뮤지컬을 한편 보는듯이 재즈의 시대를 느낄 수 있었다. 제럴드가 경험하고 봐왔던 것에 기초하에 더욱 시각적으로 보는듯한 착각을 느끼게 할정도로 묘사가 좋았다. 재미있는 건 닉의 관점에서 개츠비옆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 얘기가 진행되는데 친한 사람이 옆에서 이랬대 저랬대하며 속닥속닥 얘기해주는 느낌이라 몰입도가 좋다. 몰래 엿보는 느낌으로 보니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고 함께 닉이 왜 개츠비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았으며 뒤를 캐고 다녔을까. 그것은 자신의 사촌동생 데이지와 연결시켜주기 위해서였다. 운명의 장난이던가. 개츠비와 데이지는 우연찮게도 예전에 연인이었는데 개츠비는 옛애인인 데이지를 못잊고 있었던 것. 열정과 욕망이 뒤섞인 개츠비는 행복을 향해 갈수 있을까 하며 섬세한 묘사와 진행되는 상황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되었다. 그렇게 부를 쌓고 인맥을 쌓았지만 위대한 개츠비의 장례식엔 개츠비의 죽음에 슬퍼하는 이가 없다는 것에 안타깝고 슬픔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도리어 가족보다는 곁을 지켰던 닉 밖에 그를 추억하는 이가 없었다니.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명작이라고 느꼈다. 첫번째 읽었던 느낌과는 또다르게 사뭇 깊이 읽었는데 다시 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이상한그림 #우케쓰지음 #북다 미스테리한 추리소설은 오랜만이다. 몰입도는 정말 최강이다. 목차목차마다 그 다음은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까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게 됐다. 그림을 그린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며 추적하여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요즘 티비에 패널들과 형사가 사건ㆍ사고를 해결해 풀어나가는 채널도 몇개가 있는데 같이 추리해보고 그 날의 이야기속으로 빠지며 그 때 그런일이 있었지 하면서 함께 풀어나가니 좋았다. 처음엔 제목보고 그림에 대한 감상문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이 "신개념 그림 미스터리" 책이라 많은 사람들도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가 작가의 필력에 쏘옥 빠지나보다. 그림으로 수수께끼를 찾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긴장을 하게 한다. 인물구성도도 재미있거니와 단지 그려져있는 그림에 다시 분석하여 사건을 풀어간다. 총 4개의 사건이 있는데 그림에 있는 묘하고 생각들을 끄집어내는 그림들이 더욱 재미를 더한다. 호러드라마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만큼 몰입도가 좋다. 집을 뒤덥은 안개 그림은 혼자의 추측으로는 아이가 안좋은 기운을 감지하고 색칠해놓은 것인가 생각도 해보았고 여러 생각들을 열어주는 추리는 그간 봤던 미스테리한 이야기와는 차원이 달랐다. 아이는 그 그림을 그린 후에 아이가 사라져버렸는데 아이가 그린 그림을 추측하여 실종된 아이를 찾는데 전력을 다했다. 책장이 넘겨질수록 아리송했다. 유타의 엄마는 유타를 찾고 있는데 유타는 어머니를 찾아서 갔다? 뭐지?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부분들.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못했던 실마리가 풀어지면서 아이가 그린 그림의 의도를 책에 나오는 사람들에 의해 함께 풀어가니 재미있었다. 도입부에는 어머니를 살해한 11살 아이의 그림이라니까 그 자체로도 섬뜩하고 서늘했다. 그림 속 아이의 모습은 무언가 경직되고 자신의 내면을 들키지 않으려는 아이라고 해야할지 너무도 아리송하면서 쎄한 그림이었다. 퍼즐 맞추듯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심리를 파헤치며 열어보는 그림은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들의 묘미를 즐기며 오싹하며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지금우리가갈라디아서를읽는이유 #김관성지음 #문지환지음 #정우조지음 #두란노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갈라디아인들에게 마케도니아에서 보낸 목회서신이다. 세 분의 목회자가 머리를 맞대어 내용전달을 위해 연합하여 강해서를 담백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려 했다. 기독교 신앙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으로 율법에 치우치지 않고 이신칭의의 복음을 알게되는 중요한 서신이다. 사도바울의 가르침으로 평면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들을 넘어 교회와 공동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잘 짚어주고 있다. 성경말씀 중에 나도 좋아하는 성경구절이 있는데 갈라디아서 2:20 이다.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좋다. 현재도 그리고 지나가는 1분 1초 순간순간마다 내 안에 함께 계신다. 어떠한 힘든일이 닥치거나 생각지도 못한 고난이 찾아올때에 저 구절을 생각하며 '그래, 오직 그리스도뿐이다. 나와 항상 함께하시고 동행하신다'라고 생각한다. 바울이 전하는 믿음은 무엇인가. 우리는 동등한 존재로 예수님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통해 구분없이 구원을 받는 것이다. 참된 신자란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누구는 저렇게 믿음이 좋은데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데 잘 믿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각자의 믿음안에 자유를 누리며 남이 재단하는 믿음의 크기에 휩쓸리고 좌절하지 말자. 기쁨으로 믿음을 찬양하고 부활을 고백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믿음을 고백하자. P.120 율법의 행위들은 그것을 지키는 자들과 지키지 못하는 자들 사이에 선을 그어 버립니다. 신앙이라는 숭고한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결국 사람들을 갈라놓고 차별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고 말지요. 이는 치명적인 유혹인 동시에 위험입니다. 어떤 것들을 믿음의 척도로 삼는 것, 믿음의 크기나 소유를 비교하거나 기준을 세우는 것도 율법행위나 다름없다. P.114 이신칭의는 '오직 믿음'으로 우리 안에 그 어떤 구분과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교회, 하나 된 하나님의 백성이 창조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읽기쉽게풀어쓴현대어판수상록 #시카고플랜 #미셀드몽테뉴지음 #미래와사람 벌써 시카고플랜 010번째에 이르렀다. 시카고플랜시리즈는 7권정도 보게 되었는데 시카고 프랜은 1929년 시카고 대학의 제5대 총장인 로버트 호킨스가 '존 스튜어트 밀'식의 독서법이라고 한다. 철학 고전에 기반하여 100권을 읽어야지만 졸업을 시킨다는 취지의 독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고전이 얼마나 삶에서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고전을 원전을 훼손하지 않으며 읽기 쉽게 독자에게 읽게 한다니 꼭 읽고 싶거나 손도 못댔었던 고전들을 하나씩 도전하고 있다. 책을 꾸준히 읽게 되다보면 고전, 전집이나 두꺼운 도서중에 버킷리스트처럼 읽어야겠다 싶은 책이 있는데 그 중에 수상록도 포함이 된다. 16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에세이'장르를 최초고안한 모럴리스트이다. 모럴리스트란 도덕학자, 도덕지상주의자이다. 16세기~18세기에 프랑스에서 인간에 대해 탐구하여 수필이나 단편으로 쓴 문필가를 칭한다. 수필형식이라 읽힘이 막힘없었다. 자신이 경험한 것을 토대로 내용을 전달하여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사람의 심리상태나 삶에 있어서 인간이 갖추고 있는 성품과 인품에 대해 통찰력있음을 보여준다. 중간중간에 현자들의 명언들이 있는데 적절하게 피치되어 몽테뉴의 글을 더욱 이해가 빠르도록 해준다. 몽테뉴의 글 중에 아리송한 글이 있다면 어떤 사람, 어떤 나라라고 칭하며 예를 들어주는데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 자세히 설명했다면 더욱 글이 선명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아마도 그가 언급한 사람중에 가까운 사람이 있기에 어떤 사람으로 표기했으리라. P.98 피상적으로 사귀는 사람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우정, 즉 마음속 깊은 곳에서 서로 통하는 바가 있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우정이라면 모든 동기는 완전하게 순수하고 진실해야 한다. 우정에 관하여 쓴 글이 무척이나 와닿았다. 어릴적에는 허물없이 나를 다 내비치고 내어주며 쏟아붓는 우정이라고 했다면, 나이가 먹은 지금에 우정이라고 한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서로 통하기도 하며 속깊이 터놓으며 일단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사람이라 하겠다. 우정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시시콜콜 너무 서로에게 파고들게되면 시간이 지나면 둘중에 하나는 지친다. 연애할때처럼 한쪽이 너무 일방적이고 저돌적이라면 거리부터 두게된다. 나이불문 우정이든 사랑이든 일방적이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힘쓴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욱 조심한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아예 못만나는 상황이 오지않게 오래토록 보고픈 사람에겐 유독 더 조심하고 신중하다. 곁에 오래보고 싶은 사람과 한번 크게 틀어진 후로 더욱 우정이 무엇인가. 어떻게 오랫동안 봐올 수 있는가 생각했는데 약간의 거리두기가 있어야 건강하고 편안한 관계가 유지가 되었다. P.112 의무에서 벗어나 이것저것 사랑하되 화합은 자신과만 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모든 것과 관계를 맺어도 좋지만 자신의 일부를 떼어내야만 분리될 수 있을 정도로 결합해서는 안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이 되는 법을 아는 것이다. 나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줄 것. 번아웃이 한번씩 올때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해는 반드시 뜬다" 라며 내 마음을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키워나가며 나를 사랑해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