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그림 #우케쓰지음 #북다 미스테리한 추리소설은 오랜만이다. 몰입도는 정말 최강이다. 목차목차마다 그 다음은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까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게 됐다. 그림을 그린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며 추적하여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요즘 티비에 패널들과 형사가 사건ㆍ사고를 해결해 풀어나가는 채널도 몇개가 있는데 같이 추리해보고 그 날의 이야기속으로 빠지며 그 때 그런일이 있었지 하면서 함께 풀어나가니 좋았다. 처음엔 제목보고 그림에 대한 감상문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이 "신개념 그림 미스터리" 책이라 많은 사람들도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가 작가의 필력에 쏘옥 빠지나보다. 그림으로 수수께끼를 찾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고 긴장을 하게 한다. 인물구성도도 재미있거니와 단지 그려져있는 그림에 다시 분석하여 사건을 풀어간다. 총 4개의 사건이 있는데 그림에 있는 묘하고 생각들을 끄집어내는 그림들이 더욱 재미를 더한다. 호러드라마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만큼 몰입도가 좋다. 집을 뒤덥은 안개 그림은 혼자의 추측으로는 아이가 안좋은 기운을 감지하고 색칠해놓은 것인가 생각도 해보았고 여러 생각들을 열어주는 추리는 그간 봤던 미스테리한 이야기와는 차원이 달랐다. 아이는 그 그림을 그린 후에 아이가 사라져버렸는데 아이가 그린 그림을 추측하여 실종된 아이를 찾는데 전력을 다했다. 책장이 넘겨질수록 아리송했다. 유타의 엄마는 유타를 찾고 있는데 유타는 어머니를 찾아서 갔다? 뭐지?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부분들.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못했던 실마리가 풀어지면서 아이가 그린 그림의 의도를 책에 나오는 사람들에 의해 함께 풀어가니 재미있었다. 도입부에는 어머니를 살해한 11살 아이의 그림이라니까 그 자체로도 섬뜩하고 서늘했다. 그림 속 아이의 모습은 무언가 경직되고 자신의 내면을 들키지 않으려는 아이라고 해야할지 너무도 아리송하면서 쎄한 그림이었다. 퍼즐 맞추듯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심리를 파헤치며 열어보는 그림은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들의 묘미를 즐기며 오싹하며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