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시간당신과의시간 #정우향지음 #터치북스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20대 청년들에게 건네는 저자의 러브레터이다. 택시를 타거나 오다가다 지나가며 만난 사람들을 눈여겨보며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모아 느꼈던 감정, 느낌이나 그리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생각하게 해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소통전문가같다. 이웃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을 느끼고 일상을 감사해하며 살아간다.저자는 프랑스 후앙에서 프랑스어 교육학 석사학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소통의 외로움》,《소통의시선》,《너와의시간, 당신과의시간》등을 썼다. 목차로는 1. 사람들과, 2. 너와, 3. 당신과 로 되어있다. 지나칠 수 있는 단순한 일상을 흘려보내지 않고 모든것을 느끼며 감사해하는 마음이 아름답다. 저자의 글을 보면 섬세하고 견고하게 깎은 작품이다. 나와 다를 삶을 사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참된 만남을 느낀다. 나를 못살게 굴거나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래서 뭐?" 라는 인도 배우 리차 차다가 들려주는 생활의 지혜로 질문을 활용하라. 그런 깡다구와 에너지로 안좋고 부정적인 것들을 타파해보자. 읽는 내내 밝은 에너지의 저자로부터 받은 행복감은 나도 행복하게 해준다. 내가 당연시하고 미워했던 부분들을 정확히 핵심을 찔러준다. 왜 상대방을 미워하게 됐는지 그 상대방의 존재방식에 대해 이해하려하진 않고 내멋대로 상대방을 해석하진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왜 미워하는 걸까의 원인은 다 나에게 있다고, 내멋대로 정한기준으로 미워한것이 아닐까... 상대의 나쁜것만 보려했지 상대의 존재방식에는 초점을 두진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미워하고 분노했던 이유에 대해 내려놓고 ㅇㅇ다움을 바랐기만 했던 건 아니었는지 생각해본다. 청춘에게도 필요한 책이지만 현재 나의 시점에서도 잘읽고 마음으로 스며들었다. 영성을 일깨워주며 저자의 소통으로 안보였던 부분까지 엿볼 수 있던 소중한 치유의 시간이었다. 치유로 나를 일깨워준 감사한 시간이었다.#영성에세이 #치유에세이
#문화란무엇인가 #테리이글턴지음 #이강선옮김 #문예출판사 문화는 한 사회나 집단에서의 독특한 생활방식이라고 한다. 나의 문화생활이라 함은 꾸준한 책읽기와 가끔 모바일로 그림전시를 보거나 모니터화면으로 영화나 공연을 보기도 한다. 광범위한 문화에 대해 테리 이글턴은 지난 2세기에 걸쳐 문화에 대한 담론을 설명한다. 문화는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불가하다. 그것이 속한 담론에 따라 아주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있기 때문이다. 문화는 권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문화와 문명은 거의 동일한 의미였으나, 근대에 들어서는 둘이 구별되기도 하고 실제 반대말로 여겨진다. 문화는 라틴어의 'cultus' 에서 유래되었고 뜻은 재배하다, 마음을 돌보다, 지적인 개발을 하다 등의 뜻이 있다. 뜻을 생각해보면 지적인 개발을 통해 마음을 돌보며 나를 키운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지 않나싶다. 문화생활을 하며 나를 가다듬고 지적개발을 통해 한단계의 나를 예술적인 것을 보고 느낌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다. 문화하나로 정의하기보다는 포괄적이라고 볼 수 있다. 문화와 문명에 대해 위대한 사상가와 철학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문화는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며 물적조건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을 통하여 어떤 삶의 형태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것이 있음을 보았다. 애드먼드 버크는 정치인이며 미학자이다. "버크는 숭고함을 아름다움보다 앞세움으로써 보다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 -네이버지식백과발췌 P.100 대중이 필요로하는것은 진실이 아니라 행복감과 위안으로, 오직 상징과 의례를 효과적으로 잘 사용하는 사회만이 이를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번영하기 위해서 국가는 자신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모시켜야 하는 것이다.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종교는 문화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종교는 감정 민주주의의 일종이며 모두에게 열려있는 본능과 애정의 보물창고이다. 어느나라에 가든 종교와 함께 문화유적을 탐방할 수 있으며 종교없이 문화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말은 '엘리엇은 자신이 이탈리어를 한단어도 이해할 수 없을 때 단테를 즐겨읽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람은 정신보다는 내장과 신경말단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내장과 신경말단이라..백과사전 찾아서 설명을 봤는데 어렵다. 몸에있는 신경말단으로까지 이해 못하지만 느낄수 있다는 것에 신기하기도 하면서 가능한건지, 내가 이해가 안가는 어려운 책을 붙들고 있으면서도 눈은 읽고 있으나 신경은 뒤로 가는듯해도 이해하는듯 이해못하는 그 느낌인지 이해못했다고 생각하다가도 이해한 그 느낌인가 긴가민가하다. 참 나도 내장과 신경말단으로 읽어서 다 내것으로 만들자라는 생각을 했다. 헤르더는 언어가 사람들의 경험에 담긴 생생한 요소들을 표현할 때 문화는 훌륭해진다고 하였다.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 문화는 광범위하고 모든것의 집합체이다. 테리이글턴의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치와 사실에 대해 알게되었다. 문화는 생존에 필수적인것이다.#광범위한것이었던것이다 #문화에대한담론 #문화란
#한국경제동반성장자본주의정신 #정운찬지음 #파람북 자본주의정신을 통한 한국경제의 동반성장은 어떻게 할것인가?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 중소기업은 무너져가고 있다. 동반성장을 이루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것인지 전 총리에게 들어보자. 책을 읽으며 뉴스와 밖에서 보이는 가계경제를 체감하고 있다. 어렵지 않게 쓰여있어서 읽는 내내 불편하지 않고 이해하기 쉬웠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스미스의 사상을 보며 자본주의 정신과 동반성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추구해야 할 참모습을 엿볼수있고 명쾌하게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자본주의는 정당한 이익추구를 보호하는 것이며 대기업은 해외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함께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중소기업을 옥죄어 원가를 터무니없이 낮추거나 대기업의 이득을 위해 부당하게 대가를 지불하는 등의 불합리한 정책이나 관행은 없어져야 할것이다. 동반성장은 함께 성장하는 작동원리인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좀처럼 좁혀질 기미조차 안보인다. 중소기업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아 상품화 시키면 바로 대기업에서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아 서로 뺐고 뺐기는 그런 구도형태이다. 골목상권 같은 경우도 한 아이템이 잘된다고하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못된 심리가 있지 않은가. 불필요한 규제는 풀고 규제를 투명하게 하여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에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은 왜 필요한가? 양극화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협력할 때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된다. 저자는 동반성장의 필요성에 힘을 주어 말하고 있다. 동반성장만이 경제적 약자에게 불안을 줄여주며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구체적이며 실천적 대안이라고 한다. 고객, 근로자, 협력업체에게 성과가 합당하게 돌아가는것이야 말로 한국의 자본주의가 지향하는 지향점이라고 할수있겠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협력업체에 납품가 후려치기나 구두계약으로 인한 불공정한 관행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흔들리는 것, 중소기업의 부실은 가계부채의 부실로 이어져 국민의 구매력 저하로 인해 내수부실을 우려한다.P.78 정부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커가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고르게 주고, 그 과정에서 공정성도 담보될 수 있도록 시장의 엄정한 감독자가 되어야 한다. 청년들이 좋은직장, 안정된 직장에 취직하려해도 좋은 일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학 진학률과 편입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대기업의 일자리만 가더라도 스펙과 자격증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대안은 자영업이나 중소기업으로 가는것인데 근무환경이나 급여수준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좋은 중소기업이 많이 생겨야 격차도 줄일 수 있고 재벌기업이 법률을 준수하며 협력중소기업에게 불공정거래관행을 근절해야 한다. 그래서 동반성장으로 인한 내수경제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균등한 기회부여와 공정한 경쟁질서를 창출하는 것이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동반성장의중요성 #한국경제 #자본주의정신
자매작가의 어린시절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동화라고 하여 작가사모님의 포스팅을 보고 읽어보고 싶었다. 나는 힐링책으로 그림, 사진이 들어가있는 책도 즐겨보고 아이들을 사준 그림책도 내가 그림을 보며 동심을 느끼며, 시의 낭독을 듣게 되면 마음의 울림이 몸 전체로 퍼지듯이 그림동화를 보면 어릴적 나의 모습도 떠오르게 되고 좋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집에 걸려있는 길다란 달력을 돌돌말아서 갖고나와 부욱~ 찢어서 달력공책으로 볕좋은 날에 꽃과 나비가 있는 마당으로 나와 할머니 손을 잡고 동행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나는 꽃을 기르거나 선인장을 기르면 바로 죽이는 똥손이기에 이런 꽃그림이나 사진으로 대리만족을 한다. 싱그런 봄에 따뜻한 그림체로 꽃과 동네골목길을 보니 보는 자체가 힐링이다. 손녀의 손을 잡고 잘 안뵈시지만 손녀의 한글공부를 위해 기꺼이 달력을 가지고 나와서 할머니손위에 고사리손이 함께 글씨를 써내려가며 할머니와 교감하며 글을 배우고 사랑을 배운다. 그 사랑이 너무 따뜻해서 넘치고 넘친다. 동화는 한글-영어 이중언어로 되어있다. 손녀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준 할머니, 할머니와 더 가까워지고 사랑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으리라. 나는 어릴적 시골 친할머니의 집에서 약3년정도 방학 때마다 내려가서 혼자 지냈던 기억이 있다. 아빠말로는 그때 8살이었지만 어디 내놔도 불안하지 않아서 서울에서 멀디먼 전남 무안까지 나를 내려놓고 걱정안하셨다는 말을 최근에서 들었는데 현재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방치라기보다는 자유분방하게 키우며 자란 나였는데 나는 그 어린나이에 할머니 손에서 몇번 잃어버린적도 있었기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친할머니와의 애틋한 기억은 없다. 할머니가 무뚝뚝하시고 애정표현이 서투르시기도 하셨다. 그래도 참 잘 챙겨주셨는데 내가 몰랐을수도 있고, 표현에 인색하셨을수도 있지만 어릴적 기억에 친조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슈퍼에서 과자를 맘껏먹었던 기억이 있고 옛기억을 다시 소환하게 되어 기분이 묘하다. 현재는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어린시절로 돌아가면 할머니께 잘해드리고 싶다. 옛 기억을 소환하게 해주고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