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책 만드는 법 - 시대에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편집자의 공부 땅콩문고
김희진 지음 / 유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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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책만드는법 #김희진지음 #유유

역시 유유의 책은 참 탁월하다. 유유의 책을 많이 봐온 건 아니지만 두껍지않고 알짜배기 내용만 쏙쏙 들어있는 것 같다. 인문, 사회분야에 관한 책은 많이 나오긴 하지만 책한권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을 필자는 노동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투여해야할 노동들이 즐비하게 많다라는 것이고, 이렇게 글과 영상이 넘치는 시대에 책이라는 매개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은 그래도 정리가 잘된 출판사, 편집자, 저자의 노고의 작품이기 때문이기도 해서 넘쳐나는 활자를 피해 책을 보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한 후 편집자로 20년간 일하였고 편집한 책도 상당하다. 2017년에는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올해의 출판인(편집부문)으로 선정되었고, 한국 출판예비학교(SBI)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출판 편집의 여러과정을 가르치고 있으며 저서로는 《돌봄 인문학 수업》이 있다.

한분야에 오래토록 일한 저자라 노하우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책에 관련되거나 책이 출판되기까지의 여정에 대해 궁금한 부분도 해소가 되었다. 번역서가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부터 해외의 좋은 저자를 향한 출판사들간의 기싸움도 있겠거니와 국내서와 외서는 출판됨과 동시에 시너지가 일어난다. 외국저자의 제목을 국내에서 한글로 바꿀때도 국내정서와 맞게 바꿀 때 에피소드라고 해야할까 외국저자에게 제목을 지은 배경이나 국내의 실정을 통해 그 제목을 지어진 배경도 디테일하게 설명해야 한다.

나로써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모르는 분야일경우 호기심에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실패를 안하는 편이다. 아니면 저자의 프로필을 보고 택하는 경우도 있다.

P.107 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처음 읽을 때는 좋은 부분을 중심으로 읽고 두번째는 우려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읽고 세번째는 빠뜨린 것이 없는지 보면서 부수적인 것들을 챙기며 읽는다는 것이다.

편집자의 모니터링하는 방법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책을 읽을때도 놓친부분이 없는지 이렇게 읽는 법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겠다. 사회과학책을 만드는 편집자가 어떻게 저자와 만나고 책을 만들어가는지의 디테일이 들어가있다. 저자도 곧 출판사 창업준비중이라고 하니 주시하며 기다려야겠다. 1인, 독립출판사를 응원하는 독자로써 말이다.

#사회과학책을만드는편집자 #사회과학책과게이트키퍼 #좋은편집자가좋은책을만든다 #사회전반의메세지를전달하는중요한역할 #책에관련된분이읽으면도움될듯 #유유책은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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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에 묻고 성경에 듣다 - 성경에서 찾는 5가지 논쟁적 교리들
김재구 지음 / 홍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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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에묻고성경에듣다 #김재구지음 #홍림

성경에서 찾는 5가지 논쟁적 교리들을 심도있게 분석하엿다. 올바른 제자도의 완성을 향해 따라가보자. 이 책은 교파에 상관없이 성경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자라는 취지에서 쓰였으며 교리적, 신앙적인 내용을 무겁지 않게 다루어 신학서적에 입문하는 성도가 보기에도 어렵지 않게 쓰여져있어서 좋았다.

저자는 협성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와 두란노바이블 칼리지에서 구약을 강의했으며, 성경강의 전문센터인 하임바이블 아카데미에서 원장으로 섬겼다. 현재 창원남산교회를 이끌어가고있다. 저서로는 《리더모세》,《다윗의수금》,《구약성경로드맵》등이 있다.

목차로는 제1장 구약인가, 신약인가? 제2장 원죄인가, 첫죄인가? 제3장 예정인가, 의지인가? 제4장 은혜인가, 행함인가? 제5장 제자인가, 무리인가? 등이 있다.

구약과 신약에 나오시는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구약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신약으로 성취를 이루며, 구약과 신약은 서로를 품는다. 구약도 신약도 은혜의 구원으로써 시작되어 하나님의 법을 준수하며 구원받은자의 삶을 이루며 확장시키는 것은 동일하다. 서로의 정죄를 묻고 판단하는 이 시대에 상대를 비난하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자기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남을 정죄하기전에 두팔을 벌려 용서를 선포하고 포용해야한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코로나로 힘든 이 시기에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볼것이 아니라 묵묵히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공의를 이루실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구원이 어떻게 주어지는지 오해를 주는 내용들을 풀이해주어 바로 잡아주었으며 값없는 은혜가 얼마나 큰것인지 달란트에 비유하여 설명하였는데 그 크기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의 공로이니 삶이 바뀌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P.158 항상 값없는 은혜의 구원이 앞서는 것이고, 그 다음에 율법을 행하는 삶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고 응답하는 삶, 어느 누구하나 귀하지 않는 삶은 없으며 은혜로 가득 채워진 삶을 살기 위하여 성경의 말씀을 기본으로 하여 하나님만 바라보는 순종의 길로 섬겨야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써의 올바를 제자도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성경을 토대로 5가지의 주제를 다루며 이해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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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 처형 사이에 선 메시아 - 신약학자가 복원해 낸 메시아 예수 죽음의 비밀 북오븐 히스토리컬 픽션 1
애덤 윈 지음, 오현미 옮김 / 북오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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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처형사이에선메시아 #애덤윈지음 #오현미옮김 #북오븐

신약학자가 복원해 낸 히스토리컬 픽션이다. 역사소설은 상상력을 증폭시켜주어 영화와 또다른 재미를 준다. 내가 그 시대에 있는 사람마냥 몰입도 있고 생동감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따라서 예수님의 통곡의 발자취를 나도 모르게 따라가게 된다. 당시 시대상황이 어땠는지도 엿볼 수 있으며 예수님의 처형을 둘러싼 인물들에서도 어떤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메리 하딘 베일러 대학의 기독교학 조교수이다. 풀러 신학교에서 신약 성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목차로는 1.위태로운 평화, 2.다가오는 폭풍우, 3.대비하기, 4.위기, 5.음모, 6.책략, 7.처형, 8.그후

인상깊었던 건 십자가처형이 얼마나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형벌인지 알려주는 부분에서이다. 옛날에는 끔찍하고 잔인한 형벌들이 주를 이루고, 상상할수도 없는 고통의 형벌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십자가처형으로 예수님의 고통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읽으며 슬프고 슬펐다. 머릿속으로 그려낸 상황이 더 잔인하고 끔찍했다.

실존인물과 허구의 인물이야기를 예수처형에 이르기까지의 사건구성이 참 탄탄하다. 책에 대한 이해도를 한껏 높여주는 저자의 말도 좋았다. 한번 더 책을 저자와 훝어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로마시대의 배경에 예수님을 중심으로 상황이 바뀔때마다 중요인물의 이름을 중심으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흐름이 좋았다.

#히스토리컬픽션 #왜핫한줄알겠어요 #단숨에읽히는역사소설 #신약학자가쓴히스토리컬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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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수수께끼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4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풀잎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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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알고바로쓰는빵빵한수수께끼 #박빛나글그림 #감수현상길 #풀잎

우리아이 빵빵한 시리즈로 빵빵한 속담을 접한바가 있는 귀여운 그림과 글로 아이들이 보면 재미있어하는 이야기와 수수께끼가 있는 책으로 조카가 전에 속담도 재미있고 즐겁게 속담을 접하고 흡수했는데 이번에는 수수께끼로 비유와 상상의 나라로 빠져든다.

어릴적 창의력 1도없는 지원어린이는 수수께끼를 매번 못맞추고 달달외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도 안난다. 맞추는 건 진짜 하늘의 별따기였고 하나 겨우 맞췄었는데 아마도 사고력 훈련이 부족했는지 모르겠지만서도 수수께끼를 숙제처럼 외웠던 기억뿐이다. 이렇게 만화로 재미있게 나왔으니 아이들이 볼 때 얼마나 상상력과 사고력이 향상될까 기대해본다.

빵빵한 수수께끼는 답을 모르게 되면 빵빵한 가족이 내주는 힌트가 있으니 유추하고 머리를 조금만 굴리면 답을 맞춘다고 했는데 아이들은 금방 맞추기도 한다. 나는 아~~~ 와~! 이런답이었어? 이런정도이다. 해답은 맨 뒷페이지에 나온것을 고며 헐 이리 쉬운것을 못 맞췄다니 하며 눈이 동그래졌다. 하나 예를 들자면 '바람이 귀엽게 부는곳은?' 무언지? 분당 이라는 것~ 문제에 답이 있지만 다각면으로 생각을 해봐야 맞출수 있는 고난도의 수수께끼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어려우면서도 쉬운 무엇을 떠올리고 유추해서 맞히는 놀이는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놀이인 것 같다.

부모님과도 함께, 친구들과 함께 해보기도 하고 수수께끼를 계속 해봄으로써 센스도 길러지고 좋겠다. 속담이나 수수께끼로 책의 흥미를 이끌고 재미를 느낌으로써 머리를 쓰게하는 책을 적극추천한다. 학창시절에는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가로세로낱말퍼즐이나 스도쿠와 함께 수수께끼도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것이다. 저자는 웹툰작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흥미는 업되고 책과 더 가까운계기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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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즐겁게 -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를 찾아서
박호순 지음 / 비엠케이(BM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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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즐겁게 #박호순지음 #BMK

민속학자인 저자의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를 찾아보자는 참 좋은 취지의 책인데 안읽어볼수가 있나. 요즘들어서 책도 많이 읽고 독후감도 쓰다보니 자연스레 우리말의 시작점이 어디부터인지 궁금했던 터였다. 우리말, 한글, 국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나뉘어진 목차를 보며 알던내용도 있지만 어랏~! 이런뜻이 숨어 있었나 싶은 우리말도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단어는 옛날에 어떤뜻으로 바뀌었는지 시대가 바뀌면 바뀔수록 단어는 그대로인데 뜻이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목차는 언어, 민속, 역사, 식물과 지명, 교훈으로 되어있으며 저자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학생을 가르치며 교감, 교장을 지냈다. 민속의 유래에 관해 계속 연구하였다.

민속부분에서 '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여러견해중에 내용요약을 하자면 첫째는 새해기에 '낯설기에 설'이라고 한다는 것과 두번째는 한해가 지나가면서 한살 나이 먹으니 먹으면 그만큼 늙기때문에 늙는것이 '섧다'하여 설이라는 것, 세번째는 새해첫날에 '근신하여 경거망동말라'뜻으로 신일이 설이 되었다고 했다. 여러가지 뜻중에 딱 이게 맞다라고 할 순 없지만 유추해보고 우리말의 우수성과 뜻을 살피게 되니 좋은듯하다.

어렸을때의 귀엽다는 뜻과 현재 귀엽다는 뜻의 느낌도 다르다. 없었던 말이 생겨나기도 하며 1990년대전후로 롱다리, 숏다리라는 없던 단어가 개그맨 이휘재와 이홍렬로 생긴 단어로 폭발적으로 외모와 몸매에 대해 눈을 뜨며 평가가 시작되었던 시기로 기억이 있다. 그리고 중요하게 꼭 알아야 할 우리말도 있어서 기억을 하고 암기를 해야겠다 싶었다.

어제 독립운동가를 그린 작가의 전시를 보아서 그런지 오늘 읽은 책은 더 가깝게 다가왔다. 국어를 즐겁게 유래와 어원을 찾아보며 궁금했던 모르는 것을 해소하고 나니 좋았고 옛 어원을 알게되며 한자와의 긴밀성도 알게되었다. 어른도 알아야 하지만 학생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우리말의 뜻을 알고 흥미를 느껴 국어에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

#재미있고즐거운 #우리말공부 #유래를찾아서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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