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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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나로살아야한다 #한성열지음 #21세기북스

저자는 국내 긍정심리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중년에 심리학, 잘살기위해서는 꼭 자기자신에 대해 알아야 중년을 이어 노년에도 잘 살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성인이 되어 나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나를 잘다스리고 사랑해야 하고 아껴야 함께 부대끼고 살아가는 가족에게도 사랑을 쏟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릴적을 뒤돌아보고 부모를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 내가 가족에게 하는 행동과 말투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중년이 되어서도 나를 실현하고 나를 표현하고 더 발전하고 싶기에 이 책을 들었다. 아직 내 나이는 41세라 중년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나이라고, 곧 중년이라 함은 50세 이후라고 생각했는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예전은 35세부터가 중년이라고 일컬었다고 한다. 콜린스사전에 의하면 중년은 일반적으로 40~59세라고 한다. 사람마다 중년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질풍노도의 50대 갱년기를 대비하고자 중년의 심리학이 궁금했다.

갱년기로 고생한 분들을 많이 봐왔고, 내가 갱년기될 즈음에는 우리 아이들은 사춘기라 십년뒤면 우리가정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질풍노도의 폭풍속의 가정이 되기에, 나를 다스리고, 나를 잘 알고 잘 컨트롤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표현을 숨기지 말고 화나면 화를 표출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담아두기보다는 쏟아내고 표현을 해야 생각이 정리되면서 그 뒤에 나오는 감정들은 긍정적인 감정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중년의 나이가 뒤로 가면 갈수록 자녀들은 커가고 왠지 나의 입지가 위축되는 것 같을 때, 이럴 때 일수록 부부애에 집중해서 서로 포용하며 서로 없어서는 안될 더욱 사랑이 넘치는 단단한 부부가 되야 한다고 느꼈다.

주변 어른들, 가까운 가정을 보면은 부부가 대화가 많고 서로를 살피는 가정은 가정도 평화가 왔다. 잘컨트롤해서 어른다운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다. 안하무인, 무례한 어른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족간의 침묵이 있는 가정이 아니라 대화가 있는 가족이 되려면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고 소유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인데 그러지 못하고 자녀니까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 또한 아닌 것이다. 감정을 잘 컨트롤하고 대화하며 감정을 서로 헤아려주는 것이 좋은 관계로 가는 지름길이다.

중간지점인 중년은 얼굴을 책임질 나이이며, 진정한 어른은 무얼까, 대접받는 어른이 아닌 소통하고 대화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나이만 먹었지 생각은 초등학생보다 못한 어른을 많이 봐왔기에 중년을 어떻게 설계해가야 할것인지 생각해
본 계기가 됐다.

#나는어떤중년이될것인가 #감정표현솔직히 #대화를하고 #독립된자녀라는것을인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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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드는 사람 - 개정보급판
마윤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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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만드는사람 #마윤제지음 #특별한서재

삽화그림이나 사진이 없이 상상속으로 그려지는 글은 오랜만이다. 읽는 내내 초원에서 내가 주인공처럼 함께 네레오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외국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랄까
넓고 황량하며 한없이 원대한 파타고니아를 가로지르며 바람을 만드는 웨나를 찾아다니는 네레오의 여정을 담고있다. 글속에 자연이 살아숨쉬고 있고 동물들이 뛰어다니며 눈에 그려지는 그의 필력이 내눈을 쉼없이 빠르게 움직이게 한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삶은 내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초원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가우초는 오두막을 중심으로 양들을 키우며 유목생활을 한다. 신화에나 나올법한 사람, 바람을 만드는 웨나를 무언가에 홀리듯이 이끌린듯이 계속 찾아떠나는 여정을 보며 우리는 현재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왜 찾아떠나는지 네레오를 만나는 사람들의 물음에 오로지 이끌려 떠나는 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 찾으러 다니는지 답을 들으려는 사람들. 답없이 헤메이며 찾아다니는 네레오처럼 삶의 여정은 삶의 끝은 알 수 없다. 계획된 대로 계획을 짜놔도 틀어지는 삶에서, 끝이 다 다른 인간의 삶이 생의 궁극적인 의미와 목표를 찾을 수는 없지만 희망과 감동이 있었다.

현재 천로역정을 나도 읽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의 말미에 추천사에 언급을 해주어 한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이 소설이야 말로 꿈의 한자락 같은 느낌보다는 사실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특별하다. 글이 꿈이나 상상에 의해 써지는 것도 있겠지만 이 책은 목동을 취재하는 르포에 한장의 사진이 기억에 각인이 되어 소설로 탄생된 특별한 소설이라고 보여졌다. 예순여덟살의 초원의 목동 네레오 코르소가 오두막 계단에서 낡은 권총을 닦고있는 모습의 사진을 통해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남미 최남단 파타고니아에 양을 치는 목동의 기사에 3년의 긴여정을 통해 내놓은 소설로써 앉아서 표지의 안개가 자욱히 낀 하늘과 땅의 경계가 모호한 파타고니아를 함께 여행해보며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실제 네레오는 어떻게 살고있을까.

#표지가대박적 #초원을거니는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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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정에서 시작하다
래드 지데로 지음, 박주언.홍선호.진부천 옮김 / 좋은씨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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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정에서시작하다 #래드지데로지음 #좋은씨앗

21세기 교회는 1세기 가정교회를 어떻게 적용시켜 현대 가정교회에 접목시킬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전세계의 교회가 현재 어떤 형태로 모이고 예배를 드리는지도 볼 수 있었고, 가정교회가 이루어져나가는 역사도 알 수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핍박과 고난과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하나님께서 이끄심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으며 가정교회를 통해 발전과정도 보았다. 가정교회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성경을 기초로 두어야 하며, 가정교회에서는 목회자나 사역자가 지속적으로 방문한다.

아직 코시국이며 2년이 다 되어가는 어려운 시간속에 있지만 가정교회는 아직 적응이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예배당에 가야 뭔가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바르게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부셔주는 책이었다. 가정교회로써도 해외에서는 부흥을 일으키고 더욱 간절히 하나님과 가까이하며 절실하다. 1세기 가정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어떤 방법으로 접목시킬지도 흥미롭다.

가정교회는 초기 전통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평범한 일상에서 함께 참여하고 느끼는 모임에서 특별히 누가 주도하고 이끄는 것없이 자연스러움에서 평범함에서 그곳 '가정'에서 모이며 거룩함이 특별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자체가 거룩함으로 되길 소망한다.

P.176 우리는 일상의 아무 날이든 자유롭게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날마다 세상으로 뻗어나가야 한다.
열방의 풀뿌리 그리스도인들이여, 이 운동에 함께 하자.

무엇이든 세우려면 철저한 목표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 막연히 하는것이 아닌 교회의 또다른 형태의 열매를 맺는것이다. 순수한 형태의 가정교회에 대해 알아보자.

#가정교회는 #1세기교회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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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니스 코드 - 지금 글로벌 패션하우스들은 어떻게 유혹하는가
조엘 킴벡 지음 / 리더스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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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니스코드 #조엘킴벡지음 #리더스북 #지금글로벌패션하우스들은어떻게유혹하는가

패션, 뷰티쪽은 코로나의 여파로 다른 업계도 비슷하겠지만 180도 달라진 상황에 급변하여 급진적인 속도로 변화를 추구하고 변화해가고 있다. 티비로 봤을 때 오프라인로 진행되었던 패션쇼의 경우에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도 하고, 대표모델 한혜진님이 '나혼자산다'에서 프로젝트로 1인 100벌 챌린지를 하는 것을 보고 변화를 기회로 멋지게 바꾼다 생각을 했었다.

P.25 언택트와 온택트는 비슷한 듯하지만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언택트가 '비대면'에 집중한다면, 온택트는 비대면이라는 개념을 바탕 삼아 이뤄지는 온라인상에서의 '접촉'에 포커스를 맞추죠. 전자가 '비대면으로 구매와 소비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전반'을 일컫는다면 후자는 전자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론 비대면을 지향하되 온라인을 통한 구매와 소비와 관련된 '상호 소통'에 중점을 둔다는 뜻입니다.

패션과 뷰티업계에서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여 인터넷 쇼핑몰은 있었지만 개인 SNS에 상품리뷰를 올리거나, 광고를 하거나, 라이브를 진행하여 판매하는 파워블로거들의 대거 등장으로 몇만에서 많게는 몇백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셀러브레이티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으로 개인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개인SNS에 연결되어 라이브쇼핑과 연결하여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튜브만큼 영향력이 있다고 본다.

뷰티산업에서는 펜티 뷰티에서는 사람들의 피부색의 다양성을 존중하여 파운데이션의 색상종류를 세계 여성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컬러 베리에이션이 40가지에 달한다. 펜티 뷰티에서 세상의 모든색의 피부색을 커버할 수 있다. 또 패션산업쪽에는 다양한 시각으로의 모델 기용을 통하여 나이불문, 체형불문 다양하게 수용하여 모델로 이슈를 만들어가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구축하여 외적 영향력으로 유명한 모델을 기용하여 반짝하고 사라질것이 아닌 역사가 있고 기본이 튼튼한 이미지 구축을, 기초를 다져서 국내 굴지기업처럼 오래토록 이미지를 쌓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 그 브랜드만의 추구하는 방향성이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의 트렌드가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알고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코로나로 인해 급변하는 시대를 패션, 뷰티쪽의 이야기로 그 분위기와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고, 오프보다는 온에서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프레시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게 되었고,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 변화를 시도하고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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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혁신학교 교사입니다 - 가장 설레고 신났던 행복교실 무한도전
배정화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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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혁신학교교사입니다 #배정화지음 #비비투 #VIVI2

혁신학교란? 역동적인 체제와 문화속에서 구성원들이 행복한 교육을 꿈꾸며 변화되는 곳이라고 할 수있다. 교육공동체가 공동의 교육비전으로 즐거운 배움을 이끌어내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꿈의 학교이다.

저자는 혁신학교교사 4년차이고, 매년마다 실시하는 혁신학교 연수도 받으며 기족교육과는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학교내에서 아이들에게 도움되는 여러가지 수업방식으로 시도해보면 아이들과의 상호작용도 잘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아이마다의 특성을 살려주는 교육, 그리고 교사중심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것이 아닌 아이들중심으로 이루어진 교육으로서 모둠(그룹)방식으로 하면 느리고, 힘든 아이들까지도 다 품을 수 있는 교육으로 함께 가는데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P.118 경기교육에서는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배려학생과 함께 가는 따뜻한 교육을 지향한다. 어쩌면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은 그 아이의 속도와 상황에 맞추어 기다려 주는 시간 싸움일지도 모른다. (중략)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가 배려학생들이 보통의 걸음으로 다른 아이들과 나란히 걸을 때까지 기다리는 교육을 하고 싶다. 그러나 언제나 현실의 장벽 앞에서 우리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배려학생과 함께가려는 교육을 응원한다. 위엣글을 보고 경기도로 이사가서 혁신학교로 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교사도 아이들을 선택해서 반에 둘 순 없지만 아이들도 교사를 선택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나는 내성적인 아이였고, 집이 부유하지 않고 어려운 편이었기에 그리고 사랑이 많은 가정이 아니었기에 항상 뜻모를 주눅드는 마음으로 학교를 다녔었다. 그러니 자신감과 자존감은 항상 바닥이었는데 그런 아이들의 성향까지 파악하며 즐겁고 학교나오고 싶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아이들이 바뀌는 모습을 보니 나도 저자같은 선생님을 그때에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현재 오프라인 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루는데 단점만 생각했었다. 온라인이지만 영상으로 서로의 얼굴과 표정을 바라보며 진행하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오프라인 수업일 경우에는 뒤에 앉아있는 아이는 신경이 안갈텐데 말이다. 원격수업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P.157 한 번쯤은 용기 내 보자! 아이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열어 탐구하도록 기다려 준다면 아이들은 다른 즐거운 배움을 경험하며 또 한번 성장 할 것이다.

저자의 마음가짐과 모토는 위에 글로 설명이 될 것 같다. 아이들에게 경험의 기회와 소통을 알려주어 학교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저자와 같은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 많이 계시다고 생각한다.

#혁신학교 #함께가려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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