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서 다시 태어나다 - 우리는 정신분석치료를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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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정신분석치료를받고서다시태어나다 #윤정지음 #북보자기 #우리는정신분석치료를제대로알고있습니까?

저자는 자기소통상담가로써 시인이며 28년동안 정신분석치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니체의 철학적인 글도 어려울터인데 정신분석치료와 버무린 대화체방식의 글이라니. 내가 니체를 이해하고 정신분석치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분석가인 저자가 묻고 피분석가인 니체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스스로 '사는 방식'과 '말의 구성'을 보면서 문제를 알아차리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료를 약물로 하는것이 아니며 분석가가 끌어나가는 방식이 아닌 피분석가가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말로써 분석가에게 전달하며 치료가 되는, 말로서 치료가 되는 것이다.

정신분석에서의 질병으로는 강박증, 신경증, 정신증, 도착증(자폐증) 정도로 분류되며 피분석가가 납득하여 수용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다. 니체와 정신분석학으로 사유를 바라보다. 니체는 현실과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며 각자 개인이 삶의 주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모습에 드러나는 것이다. 대화체 방식으로 본인의 삶을 텍스트로 풀어가며 진단하고 분석함으로써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불안한 감정과 기복을 이해하며 내가 피분석가가 되는 내담자가 되어 함께 정신분석치료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느낌이었다. 정신분석치료는 임상심리나 신경정신과처럼 충고와 치침이나 약을 처방해주는 것이 아닌 대상관계에서의 갈등을 무의식 속에서 발견하여 주체로 살아가게 하기 위한 분석치료 현장이라고 하였다.

정신분석에서 분석공감은 피분석가가 똑같이 관찰자가 되고 참여자가 되는 과정의 관계이다. P.77

쇼펜하우어와 마찬가지로 이성철학에 결별선언을 하였다. 이번 책도 구성이 평범치 않았다. 시와 함께 과거를 분석하며 과거를 돌아보고 '전이현상'과 '역전이현상'을 통해 과거를 분석한다. '분석공감'은 정신분석의 이론을 설명한다.

피분석가로 내담자를 지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환자자신이 치료의 주체가 되며 분석중심을 통해 해결해간다고 보아야겠다. 친한사람에게 속을 터놓으면서 답은 딱 정해지진 않지만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과 비슷한 것 같다. 니체와 저자의 대화방식으로 니체가 쓴 작품을 분석하기도 해서 상담자와의 대화방식으로 설명한다. 니체를 통해 정신분석치료로써 어느정도 알게되었다.

#심오하고어려웠지만 #잘읽었음 #니체와쇼펜하우어 #정신분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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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의미
폴라 구더 지음, 이여진 옮김 / 도서출판 학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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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의미 #폴라구더지음 #이여진옮김 #학영 #대림절묵상집 #대림절묵상노트

대림절 묵상집으로 성탄전의 4주간을 예수 그리스도
께서 구세주로 오심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절기이다. 대림절은 두가지의 내리심을 뜻하며 이미오신 주님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예비하는 절기이다. 목차로는 대림절 화환에 있는 초 네 개와 가장 연관되어 있는 성경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 선지자들, 세례요한, 마리아로 되어있다.

일상에서도 성탄절만 기다렸었고 대림절로 예수님의 탄생의 전초전을 생각하며 잉태하여 출산하기 전의 그 기대감과 설레임을 기다려보기는 이 묵상집을 통하여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었다. 마리아의 평생의 기다림 4장을 보면서 옛날에는 아이낳는 환경이 좋지 않았기에 더더욱 기다리면서 간절했을 터 뱃속의 아이가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구별도 안되고 여러가지 감정과 몸의 변화를 통해 얼마나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을까 하는 아이를 낳아 본 사람의 동질감을 느꼈다.

기다림을 배우며 하나님을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되고 생명의 탄생을 기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다리는 것이 어렵고 힘든 부분인데 대림절을 기리며 어둠을 밝히며 이 세상에 태어난 예수님을 기리고 성경의 인물들의 삶에서 전해지는 기다림의 부재에 대한 갈망. 그 기다림끝에는 어떤것인지 의미없이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아닌 하나님나라를 꿈꾸고 현재의 삶을 전념하라.

펜데믹으로 더더욱 개인적이고 갇혀있는 삶을 살고 있는데 대림절 묵상을 통해 낮은자세로 오신 예수님을 본받자.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저자의 임신했을 때의 경험은 기다림의 성숙해지는 시간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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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와 회귀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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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와회귀 #최인장편소설 #글여울

저자는 무려 2002년 1억원고료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문명, 그 화려한 역설>을 쓴 작가이다. 이번 작품은 <도피와 회귀>로 제목이 도망보다는 좀 더 몰래하는 듯한 느낌의 도피, 회귀는 한바퀴돌아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꼭 알고있는 단어여도 한번씩 정확한 단어의 뜻을 보고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표지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며 책의 내용을 가늠한다. 그리고 책을 펼치며 저자의 이력을 보며 유추해본다. 초반에 이렇게 제목, 표지, 저자의 이력을 보며 가늠해보는 것도 책의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꽤 괜찮았다. 표지의 그림작품이 꽤 알려진 것이라고 하면 무엇인지 찾아봐야 내용과 표지의 상관관계도 알수있고 꽤 괜찮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제목부터가 뭔가 철학적이고 심오한 책이다. 1월1일부터 12월 25일까지의 일기형식의 소설로 되어있으나 날짜가 완전 빼곡한 것은 아니다. 맨뒤의 참고문헌은 80귄의 철학서를 인용하였기에 책을 읽을 때에 참고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날짜마다 한줄의 포인트 요약이 되어있으며, 한번 쫘악 읽어보면 소설이지만 날짜별로 참고문헌을 참고하며 두번째로 읽게 되면 철학의 챕터마다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3월 1일 행복론(알랭, 아리스토텔레스, 달라이라마)의 내용이 참고가 되어 소설이 이루어져있는데 고대철학자와 반대인 불교적 행복론자의 행복을 비교하면서 적힌 글을 보며 철학자의 주장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행복에 대한 생각을 잘 설명해주고 소설에 녹아져있어서 참 자연스럽게 쓰여진 철학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깊이가 있는 소설이지만 흥미를 최대로 끌어올려서 지루하지가 않았고, 철학서 80권중에 읽어보거나 알고 있는 철학자는 누구인가 찾아보기도 하였다.

현실을 도피하려 하지만 다시 그 자리에 돌아오게 되는. 현재 나도 그렇기도 하다. 고통스런 상황을 피하거나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심리상태로의 도피. 탈출과 복귀의 다른 말, 도피와 회귀.
삶자체로부터의 도피를 꽤하는 주인공(철학교수)는 한순간의 판단미스로 인해 삶이 꼬이고 꼬인다. 이 꽈배기처럼 꼬여버린 삶의 올가미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여러 힘든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제 3국으로의 도피를 결심하게 되는데. 와우.! 정말 이렇게 완전 기존에 읽던 소설이나 에세이와 다른 스타일과 전개가 나오면 너무 흥미롭고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다. 철학소설이라니...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은 철학소설이었다.

#색다른느낌의철학소설 #80권의철학서를한권의소설안에 #흥미롭고재미있으며심오하기도한 #작가의전작도읽어보고싶다 #1억원고료국제문학상수상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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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에서 리더십을 배우다 - 리더의 14가지 핵심 가치
이재기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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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솟는기쁨] 사도행전에서 리더십을 배우다 #사도행전에서리더십을배우다 #이재기지음 #샘솟는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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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뿐만이 아니라 성도들의 리더십 계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쓰였다. 챕터 끝에는 그룹나눔을 할 수 있도록 본문을 기초로한 질문을 넣었다. 사도행전은 신약성경유일의 역사서이며 예수님이 승천한 뒤 사도들이 성령의 인도로 복음을 전한 행적을 기록한 책이다. 리더로써 사도들이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나누었는지 리더십의 요소들을 확인함으로써 크리스천 리더들에게 주는 교훈을 알아보도록 한다.

리더의 자리에 있지 않아도 리더의 자세를 배우고 자기 계발에 힘을 써야 한다는게 나의 지론이다. 목회자나 사역자 뿐만이 아니라 성도에게도 리더십은 필요하다. 다음세대에게도 꼭 필요한 리더십, 사도행전으로 알아보는 리더십에 대해 귀기울여보자. 사도행전에서 14가지의 핵심가치를 알려주었는데 리더로써 꼭 있어야 할 것을 꼽자면 사랑(리더의 마음열쇠), 거룩(리더의 경쟁력), 성품(리더의 기본), 양육(리더의 재생산), 격려(리더가 내뿜는 산소), 섬김(리더의 천국표 배지), 끈기(리더의 승부수)라고 생각한다. 14가지중에 빠지는 것이 없어야 하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갖춰야 할 것이라면 위의 것을 뽑겠다.

그 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은 성품, 성품은 그 사람의 뿜어져나오는 기품이나 이미지와 말투에서도 어느정도 보여진다라고 생각한다. 성품은 즉 인격이며 태도이다. 리더의 역할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바나바처럼 기꺼이 자기자리를 내려놓으며 바울을 세워주는 것. 바나바는 정말 겸손한 성품의 사람이다. 선한 영향을 주는 바나바는 긍휼과 자비의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다.

사도행전은 리더행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 어려운 것. 리더십. 나에게 필요한 담대한 마음과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리더의 싸움) 즉, 자신과의 싸움이다. 간파하는 담대함과 이끄는 영적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보니 중요하지 않는 덕목은 없는 것 같다. 리더로써 누굴이끌어 간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을 갈고 닦으며 여러상황에서도 기도와 믿음으로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어느순간 리더의 자리로 세워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엇이든 준비한 자를 세우시고 쓰시기도 한다. 최고의 리더, 예수님을 본받고 그분의 모습을 따른다면 영적리더십 또한 단단한 리더가 되지 않을까 한다.

실제적인 리더십으로 사도행전안에 내용들로 리더의 덕목이 꽉 채워진 것을 보며 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채워 리더로써의 자질을 키워나갔으면 한다. 리더십을 키우고 싶다면 설득력있고 리더의 자질을 제시한 성경적 리더십을 배워보자.

#준비된자만이 #소그룹리더 #사도행전은리더행전 #리더십에관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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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는 어려운 레위기
강학종 지음 / 베드로서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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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보는어려운레위기 #강학종지음 #베드로서원

저자의 일상생활을 통해 어렵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풀어놓은 레위기라고 할 수 있다. 목차도 깔끔하고 덧붙이는 것이 없이 레위기 1장부터 27장까지 설명이 되어있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돌직구에 사이다라고 해야 할까? 기차타고 레위기시대로 떠나려고 타서 배가고파서 계란을 먹는데 목이막히면 사이다를 마시듯이, 막힐 것 같으면 사이다같은 쉬운 이해풀이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는 책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성경통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이해하며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레위기는 성막에서 수행되는 각종 제사제도를 비롯해서 일상사에 지켜야 할 성결한 삶에 대한 율례가 기록이 되어있다. 레위기는 <모세오경>의 하나이고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하나님에게 받은 율법을 기록한 것이다. 1~17장은 하나님께 어떻게 제사를 드릴 것이며 백성으로서의 바른 신앙규범이고, 18장~27장은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생활규범을 다룬다. 레위기에서 제사를 강조하는 이유는 거기에서 거룩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P.153 신앙적으로 앞서있는 사람은 자기로 인하여 남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자신을 조심해야 하고, 그보다 뒤에 있는 사람은 그런 사람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이 두가지가 서로 뒤바뀌어 앞에 있는 사람은 대접받으려고 하고 뒤에 있는 사람은 빈정거린다면 그야말로 꼴불견입니다.

저자는 매일매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으며 위트도 있고 재치가 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이해주며 소장용으로 레위기에 대해 알고 싶을 때 꺼내서 봐야할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P.160 실력없는 선생을 만난 학생은 불행한 학생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자기가 해야 합니다. 대학 입학 시험 볼 때 그런 문제는 전혀 고려해 주지 않습니다. 독서실에 다니든지, 학원에 다니든지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해야 합니다.

이런 글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게 되면 신기하다. 목사님의 설교로 부족하다면, 자기의 신앙은 자기가 지키고 공부를 해서 배우려고 해야한다. 위에 글은 인생에 있어서도 남탓을 하며 사는것과 자기삶을 주도적으로 꾸려나가느냐 그런부분에도 해당된다고 생각이 든다. 참 찰떡처럼 설명해주고 공감가는 글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레위기를쉽게풀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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