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카페 #윤석재지음 #아르테 #350년의커피향기 매력적인 도시 프랑스 파리. 카페가 즐비한 파리를 관광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역사가 있는 파리의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 보는이에게 카페의 역사와 그 깊이를 함께 되짚어본다. 괴테는 파리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거리의 모퉁이를 하나를 돌고, 다리 하나를 건널때마다 바로 그곳에 역사가 펼쳐진다." 이렇게 선선해진 가을에 아메리카노와 쿠키, 케잌과 함께 배경좋고 멋진곳이 있으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그 볼거리가 많은 파리에 350년 역사를 담고있는 카페를 앉아서 따론 엎드려서 커피를 마시는 이 아니러니한 상황도 재미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잠깐의 휴식과 더불어 커피를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의 커피역사를 이렇게 사진과 글로 작업해도 재미있겠다 싶었다. 유서깊은, 그리고 옛 파리의 발자취도 함께 느끼며 저자가 설명하는 사진과 글에 매료가 되었다.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저명한 철학자나 작가가 고뇌를 했던 공간이 저기였구나 했을때에 나도 한번 가고싶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다. 카페의 역사를 들여다보며 자연스레 프랑스의 역사의 흐름을 알게되며 당시의 정세나 사회상을 알 수 있었다. 책을 보며 파리의 카페를 참고하여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이야기가 있는 파리카페의 세계로 들어가서 컨셉에 맞는 카페를 찾아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시대별로 카페를 이용하는 주요고객의 이름도 써있는데 당대에 대표적인 사람의 이름을 보고 어느 분위기 였을까 가늠해보는 것도 좋았다. 피카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19세기말에 성횡하였던 카바레의 모습을 피카소는 첫작품으로 <물랭 드 라 갈레트>로 선보였고, 바토 라부아르는 피카소이후 다른 화가들도 모여 몽마르트르는 파리의 내로라하는 예술가의 집합소가 되었다고 한다.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파리의 거리풍경과 파리를 배경으로 한 그림작품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영화나 드라마에 빠져들듯이 그곳의 정취와 풍경과 화려함에 눈을 뗄 수 없었다. 1900년대의 파리의 카페수는 5만개나 성횡하였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땅떵이는 좁지만 카페수는 8만 7천개에 육박한다. 차별화전략으로 다양한 컨셉의 커피숍과 대형커피숍의 출현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지만, 유독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깐의 짬시간으로 쉼을 얻고 여유를 찾기에는 카페가 딱이다. 먹방투어만큼이나 하고 싶은 것은 카페투어도 좋을 것 같다. 파리의 카페투어를 원한다면 이 책을 참고해도 될 것 같다. #파리카페로들여다본파리 #조으다
#만화방교회이야기 #신재철지음 #세움북스 #동네사람동네목사의파란만장교회개척이야기 사람내음이 나는 개척교회이야기이다. 수필형식의 진솔한 삶이 그려져있는 꾸밈없는 소탈한 일상에 어떻게 하나님과 만나고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 의미있는 맺음을 하느냐하며 글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했다. 어떤직업군이든지 일하게 되면서 오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며 살아내느냐 하는것이 관건이자 숙제인데 참 지혜롭고 상황대처를 잘하시는 유연함을 보았다. 한 직업군만 가질 경우 특히 종교인일 경우에는 꽉막힌 사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있는데 사회와 부딪히면서 깎이고 다듬어지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분이구나를 느꼈다. 나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천지구나 라는 걸 느꼈던 부분이 목회윤리부분이었는데. 저자의 첫사역지였던 이전 교회의 한 아이가 중환자실에서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다투고 있는데 엄마에게 저자를 찾는 상황이었다. 인사만 하러가는 자리였는데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목회윤리를 따져가며 왜 왔냐는 듯이 상식이하의 첫사역지의 담임목사님의 분노와 불쾌함에 읽는데 속이 상했다. 나도 묻는다. 삶의 기로에선 아이를 보러 왔는데 그게 왜 문제일까하고 말이다. 관리소장으로 있으면서 여러사람과 대면을 하는데서도 공감이 되었는데 깔보고, 조롱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어딜가나 대접받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자신을 벤츠 두대로 소개하는 사람. 거만한 태도로 주문을 하며 서빙하는 나에게 틱틱대며 자기의 스트레스를 괜한 사람에게 푸는 사람과 대조되었다. 왜 대접받으려는 태도를 가지고 상대를 대할까? 그런 태도로는 절대로 상대에게 대접받을 수 없다. 존중의 태도가 몸짓에서 묻어나지 않는 사람은 손끝에서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보인다. 언성을 높인다고, 근엄한듯 포스로 사람을 누르려는듯한 사람은 하나도 안쎄보인다. 오히려 불편하고 왜 저러나 싶다. 다사다난한 생활속에서도 지역사회와 어떻게 함께하고 마음먹은 '만화방교회'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아이들과 가까워지고 높고 불편한 교회의 문턱이 아닌 이모와 삼촌으로 불러지기에도 거리낌없고 거리감없이 대하며 동네사람이 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좋은 동네목사로 불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나보다. 개척을 하며 한가정의 가장으로써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의식주는 꼭 필요하다고 본다. 이중직, 삼중직이 필요한 경우도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부목사로써, 개척교회목사로써 살면서 기본적인 생활유지가 안된다고 한다면 정말 안타까운 노릇이다. 그래서 사업자를 내고 운영을 하며 삶을 살아내는 모습이 현재 세태를 보아도 현상유지를 하며 잘먹고 잘살려면 사업체를 내고서라도 살아야 한다. 선교나 봉사차원이 아닌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려면 말이다. 목회자의 가정이 편해야 교회도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생각꺼리와 에피소드. 그 속에서 사람내음과 여러고민이 한데 어우러져 읽는데 공감도 많이 되었다. 개척하기까지의 수많은 고민과 생각들. 하나님의 이끄심속에서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저자의 삶을 잘들여다보았다.P.260 스물여덟의 나이. 군에서 경험한 믹스커피는 시편 23편의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이었다. 동전 몇개만 넣어 주면 쉼과 평안을 선물했다.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날리며 잠깐의 짬타임에 숨을 돌리게 하는 믹스커피는 특히 요즘 나에게도 쉼을 준다. 짧은 시간에는 믹스커피가 쉬는 날의 한두시간의 독서는 집중력을 높이고, 다른 삶을 들여다보며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또다른 삶의 스승이다. 이 문장이 오늘따라 더욱 와닿는다. #동네교회시리즈 #정말좋네요 #이제잡니다
#나는더이상휘둘리지않을거야 #샤론마틴지음 #에디토리 제목과 부제목에서 너무너무 공감되고, 상대를 바꿀 수 없다면 내 태도와 말투를 바꿔서 소모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고자하는 나의 욕구가 부제목에서 나를 끌어당겼다. 잘 맞춰주고, 남에게 싫은소리 한번안하며, 거절 잘 못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이 책은 나의 삶의 주도권을 잡고, 타인과의 어느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타인과 있을때에 빼앗기는 에너지에 지친 사람에게 나를 어떻게 보호하고 거리를 두는지 경계 만들기 연습을 통해 물렁한 나에서 단단한 나로 변화시키는 심리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한편으로는 좋으나 아웃사이더 기질이 다분히있는 나에게는 내가 생각하는 거리에서 너무 가까워져서 나의 생활과 태도를 간섭하고 참견하게 되면 갑자기 경계태세로 상대가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그 좋은데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게 되면 내가 상대를 밀쳐버리면서 관계가 끝나가는 순간을 초래하기에 상대에게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하며 건강한 관계유지를 하기위해 필요한 것들을 몇가지 배우고 싶었다.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거나 내 생각을 말하게 되면 괜히 말했나 하고선 위축되거나 상대의 눈치를 살피는 내가 되기때문에 이런 성격이 나도 모르게 죄책감을 불러일으켜 내가 내 할말도 못하고 속앓이하다 끝나버리기에 내가 나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책 뒷편에 쓴 글이 나에게 하는 말인 듯 "무례한 행동을 애써 좋게 해석하지 마세요. 그것은 관심이 아니라 학대입니다." 상대가 나에게 무례하게 했을시 내가 기분나빠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눈치를 보며 내가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 먼저 살펴보는 작아지는 모습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것은 관심이 아니라 자기 학대다. 상대가 나에게 무례하게 한 것이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내 태도속에 잘못된 것이 있나 생각하게 되니까 혼돈이 오는 것 같다. 거절을 못해서 어렸을 때(10대때부터 20대후반까지는)에는 거절이 너무 어려웠다. 거절 할 줄 몰라서 몸은 힘들고 마음은 멀어지고. 이제는 거절은 잘하나 경계설정이 어렵다. 막연히 "안돼, 싫어" 보다는 경계거절의 말을 알아뒀다가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면의 나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자기연민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다보면 장기적인 건강과 행복을, 자기자신을 건전한 방향으로 행동한다고 한다. 바로바로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해주어 좋았다.
#공간,비지니스를바꾸다 #정희선지음 #미래의창 공간이 비지니스와 삶이 섞여있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것은 펜데믹시대로 들어서면서부터 재택근무의 활성화로 인해 하나의 공간에서 두마리토끼를 잡으며 최적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계속 변화되어가고 있다. 하나의 공간을 쓰임새있게 바꾸어 공간의 변화를 꾀한다. 그 트렌드를 알기위해 저자의 혜안과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나도 느껴보고자 책을 읽어보았다. 미래의 업무공간을 들여다보기 위해 일본의 제3의 업무 공간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게 되었다. 재택근무로 인한 집중도 저하를 최소화 하기 위해 꾀한 제3의 업무공간은 역시 일본답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1인용 오피스나 뮤지엄 오피스를 활용해 업무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일하면서 쉼을 꾀하는 것도 틈새전략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캠핑카를 여행의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캠핑&오피스의 개념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두가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사용하고 있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집이 생활의 중심으로 바뀌며 꼭 외부에서 일이나 여가를 하는 것이 아닌 활동범위를 최소화하여 감염과 거리를 두는 것으로 집에서의 활동을 추구한다. 홈트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홈텐딩(집+바텐딩) 홈문센(집+문화센터)를 들 수 있다. 학원에 등록하지 않아도 SNS나 유튜브에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기에 집에서도 가능하다. 정말 전문적으로 아니더라도 즐기면서 여가를 즐기고 싶다면 [운동기구+온라인스피닝]을 예로 들 수 있다. 가까운 지인도 암*이에서 나온 자전거머신과 함께 온라인 수업으로 꼭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트레이너의 피드와 함께 현장감을 느끼며 운동을 한다. 이전의 비디오 틀어놓고 혼자 하는것과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홈트의 진화이다. 코로나이후의 무인카페, 문구점, 비조리음식판매점, 강아지용품점, 편의점들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이다. 사람과 많이 마주치지 않는 비대면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