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미래지식 클래식 1
헤르만 헤세 지음, 변학수 옮김 / 미래지식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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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헤세지음 #미래지식

예전에는 너무 유명한 작품은 원래 이상하게도 더 안읽게되고 안봤었는데 책과 가까워진 후로 영화나 뮤지컬처럼 몇번을 읽어도 새롭게 다가오는 작품이 있다. 초반에는 난해하기도 하고 어렵게 다가왔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어릴적부터 헤르만 헤세의 글을 접하고 철학과 문학을 읽었다면 현재의 내 삶은 달라졌을까? 사유하는 소설 그리고 다시 보기를 해보니 그 책속에 내포되어있는 생각들을 헤집어서 파헤쳐서보기도 해서 읽으니 또 또 다른 의미와 생각들이 계속되어 물고를 튼다.

이름이 많이 알려져 원래부터 유명했던 헤르만헤세는 에밀 싱클레어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이 알려지기보다는 작품을 객관적인 대중의 시선으로 평가를 받고 싶어서 발표했다고 한다. 이 작품으로 독일 문학상인 폰타네상을 받았지만 상을 받지 않고 거부했다는 것이다.

불량소년 크로머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싱클레어는 또다른 세계를 보았다. 불량소년 크로머의 세상과 싱클레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얼마나 다른 세상일까. 그 두 세계속에 혼돈하는 싱클레어를 잡아주고 끌어주는 데미안. 유년시기에 밝은 세상과 어두운 세상을 알게되며 선과 악의 대조되고 대비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싱클레어는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불량소년 크로머는 어찌하여 불량소년으로 커나가고 자라왔을까. 자라오는 환경에 의해 어두운 면이 있는 것인지, 태어나면서부터의 성향에 의한 것인지. 아이들의 선함과 악함을 보면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이 항상 뇌리에 스치며 어떤 것에 의하여 변하는 것일까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다. 어떤때를 보면 태어날때부터 선하고 악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자라 온 환경에 의해 변하기도 한다는 것에 고개를 든다.

청소년기를 거쳐 여러가지 상황에 맞딱뜨리며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싱클레어처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철학적인 사고와 상황에 맞는 대처능력을 키우고 책과 가까이하는 성숙한 어른이 되길 바란다. 다시 읽어봐도 좋은 데미안은 많이 읽혀진 만큼 다시 또 다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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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튜드 - 자신만의 유연함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밀
도리스 메르틴 지음, 이미옥 옮김 / 카시오페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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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티튜드 #도리스메르틴지음 #카시오페아 #자신만의유연함으로인생을살아가는사람들의비밀

현재 내 상황과 현실에는 불가능한 단순하고 여유롭게 사는 것. 대략 십년동안은 이불속에서 뒹굴거나 내가 하고자하고 내가 우선순위인 삶보다는 나를 지키고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사는 삶을 사는 것이 현재의 상황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소통이 안되며 목표만 좇아가고 노력없이 살기는 싫다. 어떤 라이프스타일로 살아야하나 헤메고 있을때에 비현실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것으로 안내한다.

여러 물음의 목차를 훑으며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여유로움이 내 삶에 있는가. 조화롭게 살고 있는가. 누구와 관계를 맺고 적절히 반응을 하는가를 들여다보았다. 내 취약점은 나를 잘 드러내지 않고 누군가의 만남에 있어서(여러사람을 함께 만날때에)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들어주는 편이다. 요즘들어 느끼지만 어릴때에는 외향적이었다. 현재의 나를 들여다보자면 내향적으로 바뀌었다. 혼자있는 것을 좋아한다. 혼밥, 혼커피, 혼책 (맞는건가?) 혼자의 시간이 충전의 시간이라고 본다.

P.257 친밀감과 거리감, 애정과 건강한 개인주의 사이의 균형이 잘 잡혀야지만 행복한 관계가 만들어진다.

어릴때에는 둘도 없는 친구처럼 꽁냥꽁냥하였지만, 나이가 먹고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 생기면서 서로의 적정한 건강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상대에 대해 자신이 마음대로 판단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대한다면 친밀한 거리감은 실패이다.

이 책에서의 좋은 점은 나로부터 가정, 친구, 일에 대해서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것이다. 놓치고 있던 것을 하나씩 짚어주면서 목차에 나오는 11가지의 물음에 나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나를 이끄는 건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 나를 이끌고, 현재 어느때보다도 조화롭게 균형있게 살고있다. 편히 내몸을 쉴 공간이 확실히 생겨서 책과 나의 연애는 진행중이다. 집은 이렇게 사색하며 사유할 수 있는 안식의 공간이다. 일의 굴레를 못벗어던진지 벌써 1년하고도 3개월째되어가고 있다. 일을 안하거나 관두기는 글렀다. 일을 함으로써 힘듦과 고됨은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등가교환의 법칙으로 이에 상응하는 댓가를 우리 가족이 누리고 또 주변에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에 일의 굴레에 벗어날 수 없다. 당분간 5년이상은 이렇게 이런 패턴으로 살 것 같다. 나에게 몰입하여 사는건지 아직은 모르겠다. 내 남편은 나에게 행복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잘 챙겨주고 감싸주고 사랑해줘야 하는 존재이며 기대기도하는 반려자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기를 희망한다.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건강하게 나이를 먹으려 나만의 루틴과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고있다. 열한가지의 물음중에 열가지를 대답해봤다.

복잡한 세상에서 조금씩 덜어내고 비워내는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아도 단순하게 살려고 한다. 유연하고 균형있는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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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명과 역사의 소망 - 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의 현실, 사무엘하 강해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7
이수환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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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생명과역사의소망 #이수환지음 #세움북스 #사무엘하강해 #강해서 #신간 #모두의설교시리즈

사무엘하는 구약성경의 10번째 책이며 역사서이다. 다윗이 왕이 되었지만 반쪽짜리 왕이었고, 즉위식은 미뤄졌으며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다윗이 왕위를 올랐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나라임을 선포하며 하나님뜻을 세우고 이루고자하였다. 나 자신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간 아브넬. 하나님이 중심인 다윗. 그런 아브넬을 받아들인 다윗은 개인중심감정이 아닌 공동체를 생각했기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에게 높은자리에서의 통치보다 낮은자들을 바라봐주고 살펴주는 참된 목자인 왕이 되기를 소망했다.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옮기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율법으로 정하신 레위인이 아닌 군대의 지휘관들과 상의하여 새수레에 옮기는 중에 수레를 이끌덧 웃사가 언약궤를 손으로 잡음으로써 율법을 위반하여 웃사는 죽게된다. 머릿속에 그려지니 너무 아찔하였다. 조심히 옮기려고 했지만 율법을 어기고 행하는 행동이란..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율법을 무시하며 회중의 뜻을 전적으로 따름으로써 하나님을 등한시하며 하나님을 잊고 사람이 중심인 통치를 시작하며 자신을 과시하고 교만한 태도로 자신이 높은 자리임을 증명해보이려고만 했다.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궤를 다윗이 관리함으로써 자기 왕권을 높이고 과시하고 싶어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임은 누구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뻐하고 찬송해야 한다.

P.237 나는 약하지만, 나는 멈추지만, 나는 낮아지지만, 주님이 일하시고, 주님이 말씀하시고, 주님이 당신의 뜻을 이루시며, 나를 그 은혜로 이끄시는 놀라운 주님의 손길, 그 손길을 맛보고 누리는 것이 바로 안식의 본질입니다.

내가 돋보이고 전진해야 할때일수록 한템포 호흡을 고르고 멈추어 안식을 찾아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거룩함을 누리자. 나에게 모든것이 달렸다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이 아닌, 나의 약함을 인정하고 안식을 찾을때에 주님은 우리를 붙들어주신다.

사무엘하를 통해 다윗이 왕이 되는 과정부터 왕위에 오르며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구하며 자신을 높이다가 자신의 약함을 알게되어 낮아지는 자가 되기까지의 여러과정을 보면서 어떤 과정에 있든 하나님의 이끄심과 신실하심, 다윗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 하였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을 여실히 보여주며 그리스도가 참된 소망이며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어두움에서 밝은 빛을 주시는 예수님을 이 강해서를 통해 함께하고 계시다는 사실과 힘을 주심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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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맞춤법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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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알고,바로쓰는빵빵한어린이맞춤법 #글현상길 #그림박빛나 #유앤북

빵빵한 시리즈 기다렸어요. 특히 더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맞춤법이요.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자신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린이 맞춤법을 보면서도 엄마인 저도 틀리고 "어? 이거였어?"하는 단어도 있었어요. 헷갈릴법한 두단어를 보여주며 그 단어와 연관된 문장과 만화를 통해서 재미있게 맞춤법을 배워봅니다.

엄마인 저도 헷갈려서 계속 맞춤법에 대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귀여운 빵빵한 가족 캐릭터인 식빵아빠, 슈크림빵엄마, 시나몬롤빵마리, 밤만쥬그리 네가족이 그리는 맞춤법이야기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만화로 비슷한 맞춤법을 비교해가며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어 좋았어요.

헷갈리고 비슷한 맞춤법을 통해 어휘력도 올라가고, 정확한 표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120개의 맞춤법이 들어있어요. 빵빵시리즈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 이번 맞춤법을 통해 바른 표현을 하여 친구나 사람과의 소통이 원활이 되길 기대하면서. 흥미로웠던 단어는 곁땀/겨땀인데 저만해도 겨드랑이에 나는 땀은 겨땀인 줄 알았으나 곁땀이라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배웠던 맞춤법과 다소 바뀌거나 다른 맞춤법이 있어서 저도 아이와 다시 훑어보고 있답니다. 아이를 교육시키면서 오히려 엄마인 내가 배우기도 하는데 이렇게 맞춤법이나 속담이나 관용구, 사자성어를 아이의 배움을 통해 저도 배우기도 하네요.

동화에 이어 이제 초등학생 2학년인 조카와 우리 아이의 어휘력 향상과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어요. 빵빵시리즈로 두 아이가 번갈아가며 학교에 가져가서 읽기도 하고 써보기도 하니 기특하기도 하고 이뻤어요. 책과 더 친밀해져서 올바른 한글을 쓰는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법을 써보고 문제도 서로 내면서 꽁냥꽁냥 배우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도 합니다.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고, 학교에서 글쓰기나 일기를 쓸때에도 잘쓰기를 바랍니다. 올바른 표현으로 어휘력을 키우려면 빵빵시리즈로 즐겁고 재미있게 맞춤법을 배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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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관용구 소문난 국어 5
이창우 지음, 임수경 감수 / 글송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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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보면알게되는저학년관용구 #이창우지은이 #글송이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레 나오는 관용구인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책을 찾고 있었어요. 얘기하다보면 아이가 이해를 못해서 설명해달라기도 해서 허둥지둥 댔었던 기억이 있어요. 책에는 113개의 관용구가 ㄱ부터 ㅎ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요. 본래의 뜻과 전혀다른 새로운 뜻으로 되어있어서 아이에겐 다소 생소하고 무슨뜻인지 모를수도 있는데 이럴때에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뜻을 알게되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을까요? 초등 5학년~6학년군 국어교과서 연계학습이 되어있어요.

우리 아이가 관용구를 얼마나 알고있는지 알아보기도 하고 함께 봐가면서 즐겁게 배웠답니다. 어른들만 사용하는 관용구가 아닌 아이도 함께 의미와 뜻을 알게되면 더욱 어휘와 문해력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책을 많이 보여주고 동화책을 보여주지만 이렇게 짧은 에피소드의 만화가 가미되어 읽는다면 머리에 쏙쏙들어오고 책과 더 가까이 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집에는 11살, 9살 세아이가 있는데 서로 문제를 내어가며 수수께끼풀이를 한다면서 재미있게 놀이처럼 했어요. 9살아이는 다소 어리둥절하듯 갸우뚱했지만 11살 조카는 곧 잘 속에 담겨있는 뜻을 알고 동생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하니 뿌듯하기도 했어요. 학습능력의 향상은 함축되어있는 뜻풀이를 바로 할 수 있고, 표현력향상으로 언어구사를 할때에 어른과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사용하기도 해요.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그림을 보고 함께 즐거워했어요. 아직도 응가나 방귀에 대해 이야기하면 꺄르르하는 초등 2학년의 아들과 조카는 책에 나오는 캐릭터의 표정을 보며 흉내내기도 했어요.

초등교과서 연계로 복습하는 효과도 볼 수 있어요. 무슨 과목이든 반복은 중요하고 눈에 익히는 것은 중요하기때문에 연계가 가능한 관용구이며 표현력의 한계가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기도 해요. 큼직큼직한 만화도 작은글씨에 적응이 안된 우리 아이들이 읽기에도 딱 좋아요. 아이 앞에서 "걱정이 태산이다"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바로 써먹는 아이를 보니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답니다. 단순한 표현만 했었던 아이가 이렇게 컸다니 하면서 말이에요. 우리 아이가 관용구, 속담, 함축되어있는 단어사용을 위해 독서를 꾸준히 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해요. 그 중에 이 책도 도움이 되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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