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그 화려한 역설 - 69개의 표지비밀과 상금 5000만원의 비밀풀기 프로젝트, 개정판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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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그화려한역설 #최인장편소설 #글여울

작가의 소설은 [도피와 회귀]에서 만났다. 그 때도 작가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만의 장르가 있다고 느꼈다. 철학소설로 작가의 세계가 뚜렷하다. 도피와 회귀가 철학소설이라면 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가 더욱 심혈을 기울인 철학, 그리스신화 등등 풍부한 지식의 향연이다.

주인공 경찰인 모제부터 나오는 등장인물의 자유분방함과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써스펜스, 스펙타클, 긴장감이 있으며 자살인건지 어딘가에 칩거해있는지 모르는 유리를 찾기 위해 떠난 길을 함께 떠나는데 긴장감에 몰입도가 배가 된다. 이 책의 몇배의 이상의 재미라고 한다면 69개의 표지비밀을 풀어보는 비밀풀기프로젝트가 있는데 비밀을 풀게되면 5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나는 추리에 약한 편이라 다른사람에게 상금을 양보하겠다. 하하하.

온 도시를 샅샅이 뒤지며 유리를 찾으러 떠나는데 지하도시라고 해도 무관한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내려가서 집주의 안내를 받으며 그 무한하고 방대한 곳. 지상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곳에서 집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그 방마다의 의미와 유리가 있는지 찾아다니는 여정에서 집주의 나이와 그 지하세계가 건설되기까지의 얘기도 들어보고 40개나 되는 그리스신들의 방을 설명하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나열되며 저절로 그리스신화를 배우게 되기도 한다.

P.97
이 복도도 마찬가집니다. 처음 가면 멀어 보입니다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중간에 주저앉거나 포기합니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는데도 말이에요.˝

철학소설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소설로 다가왔다. 철학자의 글들을 인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삶에서 한번쯤은 되짚어 볼 수 있는 글로 어렵다고 생각한 단어에는 아래 각주를 달아서 읽는이에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며 뭔가 깨치는 재미는 누구보다 작가가 잘아는 듯 했다. 지상과 지하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며, 지하세계에서 탈출한 이카로스가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데 주인공 모제와 이카로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오픈하지 않고 읽는 이에게 남길 것이다. 뭔가 줄거리만 남는 소설이 아닌 지식과 고전의 향연이라해도 무관하다.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으려 작가가 갈고닦은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시대를 앞서가기도 하지만 그 등장인물을 보면서 내가 되기도 한다. 내가 모제였다면 어땠을까? 유리를 찾아나서는 여정보다는 유리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러 다녔겠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현 세태를 꼬집는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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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그화려한역설 #최인장편소설 #글여울

작가의 소설은 [도피와 회귀]에서 만났다. 그 때도 작가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만의 장르가 있다고 느꼈다. 철학소설로 작가의 세계가 뚜렷하다. 도피와 회귀가 철학소설이라면 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가 더욱 심혈을 기울인 철학, 그리스신화 등등 풍부한 지식의 향연이다.

주인공 경찰인 모제부터 나오는 등장인물의 자유분방함과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써스펜스, 스펙타클, 긴장감이 있으며 자살인건지 어딘가에 칩거해있는지 모르는 유리를 찾기 위해 떠난 길을 함께 떠나는데 긴장감에 몰입도가 배가 된다. 이 책의 몇배의 이상의 재미라고 한다면 69개의 표지비밀을 풀어보는 비밀풀기프로젝트가 있는데 비밀을 풀게되면 5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나는 추리에 약한 편이라 다른사람에게 상금을 양보하겠다. 하하하.

온 도시를 샅샅이 뒤지며 유리를 찾으러 떠나는데 지하도시라고 해도 무관한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내려가서 집주의 안내를 받으며 그 무한하고 방대한 곳. 지상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곳에서 집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그 방마다의 의미와 유리가 있는지 찾아다니는 여정에서 집주의 나이와 그 지하세계가 건설되기까지의 얘기도 들어보고 40개나 되는 그리스신들의 방을 설명하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나열되며 저절로 그리스신화를 배우게 되기도 한다.

P.97
이 복도도 마찬가집니다. 처음 가면 멀어 보입니다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중간에 주저앉거나 포기합니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는데도 말이에요.˝

철학소설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소설로 다가왔다. 철학자의 글들을 인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삶에서 한번쯤은 되짚어 볼 수 있는 글로 어렵다고 생각한 단어에는 아래 각주를 달아서 읽는이에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며 뭔가 깨치는 재미는 누구보다 작가가 잘아는 듯 했다. 지상과 지하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며, 지하세계에서 탈출한 이카로스가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데 주인공 모제와 이카로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오픈하지 않고 읽는 이에게 남길 것이다. 뭔가 줄거리만 남는 소설이 아닌 지식과 고전의 향연이라해도 무관하다.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으려 작가가 갈고닦은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시대를 앞서가기도 하지만 그 등장인물을 보면서 내가 되기도 한다. 내가 모제였다면 어땠을까? 유리를 찾아나서는 여정보다는 유리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러 다녔겠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현 세태를 꼬집는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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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소설은 [도피와 회귀]에서 만났다. 그 때도 작가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만의 장르가 있다고 느꼈다. 철학소설로 작가의 세계가 뚜렷하다. 도피와 회귀가 철학소설이라면 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가 더욱 심혈을 기울인 철학, 그리스신화 등등 풍부한 지식의 향연이다.

주인공 경찰인 모제부터 나오는 등장인물의 자유분방함과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써스펜스, 스펙타클, 긴장감이 있으며 자살인건지 어딘가에 칩거해있는지 모르는 유리를 찾기 위해 떠난 길을 함께 떠나는데 긴장감에 몰입도가 배가 된다. 이 책의 몇배의 이상의 재미라고 한다면 69개의 표지비밀을 풀어보는 비밀풀기프로젝트가 있는데 비밀을 풀게되면 5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나는 추리에 약한 편이라 다른사람에게 상금을 양보하겠다. 하하하.

온 도시를 샅샅이 뒤지며 유리를 찾으러 떠나는데 지하도시라고 해도 무관한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내려가서 집주의 안내를 받으며 그 무한하고 방대한 곳. 지상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곳에서 집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그 방마다의 의미와 유리가 있는지 찾아다니는 여정에서 집주의 나이와 그 지하세계가 건설되기까지의 얘기도 들어보고 40개나 되는 그리스신들의 방을 설명하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나열되며 저절로 그리스신화를 배우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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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도도 마찬가집니다. 처음 가면 멀어 보입니다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중간에 주저앉거나 포기합니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는데도 말이에요.˝

철학소설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소설로 다가왔다. 철학자의 글들을 인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삶에서 한번쯤은 되짚어 볼 수 있는 글로 어렵다고 생각한 단어에는 아래 각주를 달아서 읽는이에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며 뭔가 깨치는 재미는 누구보다 작가가 잘아는 듯 했다. 지상과 지하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며, 지하세계에서 탈출한 이카로스가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데 주인공 모제와 이카로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오픈하지 않고 읽는 이에게 남길 것이다. 뭔가 줄거리만 남는 소설이 아닌 지식과 고전의 향연이라해도 무관하다.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으려 작가가 갈고닦은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시대를 앞서가기도 하지만 그 등장인물을 보면서 내가 되기도 한다. 내가 모제였다면 어땠을까? 유리를 찾아나서는 여정보다는 유리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러 다녔겠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현 세태를 꼬집는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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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소설은 [도피와 회귀]에서 만났다. 그 때도 작가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만의 장르가 있다고 느꼈다. 철학소설로 작가의 세계가 뚜렷하다. 도피와 회귀가 철학소설이라면 이번에 읽은 책은 작가가 더욱 심혈을 기울인 철학, 그리스신화 등등 풍부한 지식의 향연이다.

주인공 경찰인 모제부터 나오는 등장인물의 자유분방함과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이 써스펜스, 스펙타클, 긴장감이 있으며 자살인건지 어딘가에 칩거해있는지 모르는 유리를 찾기 위해 떠난 길을 함께 떠나는데 긴장감에 몰입도가 배가 된다. 이 책의 몇배의 이상의 재미라고 한다면 69개의 표지비밀을 풀어보는 비밀풀기프로젝트가 있는데 비밀을 풀게되면 50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나는 추리에 약한 편이라 다른사람에게 상금을 양보하겠다. 하하하.

온 도시를 샅샅이 뒤지며 유리를 찾으러 떠나는데 지하도시라고 해도 무관한 지하 나이트클럽으로 내려가서 집주의 안내를 받으며 그 무한하고 방대한 곳. 지상의 세계와 지하의 세계의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곳에서 집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그 방마다의 의미와 유리가 있는지 찾아다니는 여정에서 집주의 나이와 그 지하세계가 건설되기까지의 얘기도 들어보고 40개나 되는 그리스신들의 방을 설명하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나열되며 저절로 그리스신화를 배우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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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도도 마찬가집니다. 처음 가면 멀어 보입니다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중간에 주저앉거나 포기합니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는데도 말이에요.˝

철학소설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소설로 다가왔다. 철학자의 글들을 인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삶에서 한번쯤은 되짚어 볼 수 있는 글로 어렵다고 생각한 단어에는 아래 각주를 달아서 읽는이에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며 뭔가 깨치는 재미는 누구보다 작가가 잘아는 듯 했다. 지상과 지하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며, 지하세계에서 탈출한 이카로스가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데 주인공 모제와 이카로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은 오픈하지 않고 읽는 이에게 남길 것이다. 뭔가 줄거리만 남는 소설이 아닌 지식과 고전의 향연이라해도 무관하다.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으려 작가가 갈고닦은 명작이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시대를 앞서가기도 하지만 그 등장인물을 보면서 내가 되기도 한다. 내가 모제였다면 어땠을까? 유리를 찾아나서는 여정보다는 유리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러 다녔겠지라는 생각도 하면서. 현 세태를 꼬집는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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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사도행전 - 가둘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복음의 말씀, 사도행전 4-8장 LIVE 성경강해
박대영 지음 / 선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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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사도행전 #박대영지음 #선율 #사도행전4-8장

저자이신 박대영목사님은 세교회를 개척하였고, 현재는 광주소명교회에서 책임목사로 사역중이다. 지난 20년동안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에 이어 <<묵상과 설교>>의 책임편집을 맡고있다.

저자는 외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스리시기에 될때까지 하는데까지 해보자고 하신다. 주위를 돌아보고 이웃을 돌보고, 낮은곳부터 그늘진 곳 그리고 어두운곳까지 살펴보라고 하신다. 초대교회만 따라가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교회에서 구현해나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 성령의 공동체가 되기위해선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알아야 하며 사역자와 성도는 서로의 지체들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바라보며 애쓰고 기도로 바로 세워야 한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선한일들속에 어둠의 힘이 내재되어 있으며 사랑이 많을 것 같고 거룩하고 존귀하게 나누는 그 속에도 가장 경쟁적일수도 있고, 욕망이 꽉차있는 곳이 되어있을 수 있다는 것. 내가 선한일을 행하려 하면서 거룩하게 보이려는 교만은 없었는가 돌아보게 된다. 겸손을 외치며 가짜거룩을 말하고 있는것이 아닌지 한번 돌아보게 됐다.

P.64 극과 극은 서로 통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선한 것이 때로는 가장 악한 것으로 나아가는 출구가 되기도 하고, 가장 번창하고 성장이 극에 달할 때 그것이 부패와 타락을 위한 최상의 모판이 되기도 합니다.

선한것을 외치고 있지만 주변에 선한것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만 옳다고 주장하고 다른이가 하는 것은 모두다 틀렸다고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할때다. 모든 호응이 다 호응이 아닐수도 있고 선한것으로 이끈다고 하는것이 강요에 의해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닌지. 순전한 열정이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P.188 지식 없는 맹목적인 신앙은 결국 우리의 욕망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까이하고 잘 배우려고 한다. 신학을 전공하는 전공자나 사역자가 아니기에 더더욱 하나님을 알고자 함에 힘써야 한다.

P.316 종교 장사꾼이 성행하는 이 시기에 우리는 성령을 사기보다는 성령을 따라 살기를 애쓰고, 가격보다 가치를 추구하고, 성공보다 섬김을 선택하고, 외적인 성장보다 내밀한 성숙을 지향하는 하늘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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