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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시사이슈 2026 - 현직 기자들이 직접 쓴 대입 논구술과 면접 대비 필독서
강병철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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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시사이슈는 이로운가라는 질문은 청소년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있는 현실이라는 점이다.
청소년이 시사이슈를 알아야하는 이유는 단순한 지식쌓기가 아니다. 앞으로 살아 갈 세상에 주체적인 생각 그리고 선택하고 행동할 힘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이슈를 다루는 현직 기자들 11인이 머리를 맞대서 치열히 논의 끝에 직접 꼽은 이슈 11가지를 정리한 책이다. 청소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올해를 관심을 끈 중요사건과 화제는 무얼까? 100가지중에 꼽았다.
비상계엄과 탄핵, 관세전쟁, 소비쿠폰, AI 패권 경쟁, 노동 개혁과 같은 시사 이슈들은 얼핏 청소년과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이 보여 주듯, 이러한 이슈들은 청소년이 살아가게 될 사회의 구조와 규칙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현실의 언어다. 시사는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사회가 어떤 원리로 움직이고 어떤 선택의 결과가 어떤 영향을 낳는지를 드러내는 창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 사고의 기초를 마련해 준다면, 시사 이슈는 그 사고를 실제 사회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된다. 교과서는 개념을 설명하지만, 시사는 그 개념이 현실에서 어떻게 충돌하고 조정되는지를 보여 준다. 정치·경제·국제 문제를 개별 사건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는 순간, 청소년은 문제를 ‘모르는 것’으로 넘기지 않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라는 질문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 변화는 사회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또한 시사는 청소년에게 사회의 흐름을 읽는 눈을 길러 준다. 관세전쟁이나 노동 개혁, AI 패권 경쟁과 같은 이슈는 미래의 일자리와 산업, 삶의 방식과 직결된다. 시사를 통해 세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청소년은 진로와 삶의 방향을 보다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입시를 위한 정보 습득을 넘어, 자신이 어떤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사 이슈를 아는 것은 ‘살아 있는 교육’에 가깝다. 학교 수업만으로는 얻기 힘든 현실적이고 통합적인 배움을 제공하며, 정답이 이미 주어진 문제가 아니라 아직 답이 없는 질문을 다룬다. 그 과정에서 관점을 비교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자라나고,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가 함께 성장한다. 이는 시험 성적과는 별개의, 그러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힘이다.
아울러 시사는 공감 능력과 사회적 책임감을 키운다. 이슈 하나하나에는 사람들의 삶과 선택, 갈등과 부담이 담겨 있다. 이를 감정적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이해할 때, 청소년은 사회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게 된다. 그때 공감은 동정이 아니라 이해가 되고, 이해는 책임 있는 시선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시사를 통해 청소년이 사회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시사 이슈를 안다는 것은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현실을 준비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을 해석하는 틀을 제공하는 서평할 만한 의미 있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