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선교 - 제도권 선교의 대안이며, 시의적절하고, 지극히 성경적인
손창남 지음 / 죠이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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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선교 #손창남지음 #죠이북스 #모든성도의선교적삶의실천방향

선교란 무엇인가. 20대, 30대때인 예전과 40대인 현재까지 선교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아마도 내 시야의 위치가 달라지면서 생각도 달라진 것 같았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선교에서부터, 삶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가까운 이웃에게 할수있는 선교에 대한 실천방향까지 통찰력있고 모든 성도에게 선교적 삶을 제안해준다.

선교에 대해 겉핥기식으로 알았을때만 해도 선교사나 선교라 함은 특정한 곳, 특정인을 지칭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사람만이, 단기이던 장기이던간에 교육을 받아서 해외로 파송나가는 선교가 선교라고 생각했었다. 현재는 일반성도도 전세계에 흩어져 선교를 감당하고 있으며 이것을 풀뿌리 선교라고 한다. 풀뿌리선교는 따로 선교사의 정체성을 갖고있지 않으며, 자발적으로 그리스도를 전한다. 자신의 현 상황에 맞추어 지인이나 주변인에게 복음을 전한다. 그리고 비그리스도인이 묻는 물음에 대답할 수 있는 사역자의 면모를 어느정도 갖추고 있다. 제일 중요한 자신의 삶에서의 진정성을 보인다. 진정성이 없는 전달은 상대에게 신뢰감이 없어서 복음을 이야기해도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다툼, 시기, 질투가 많고 구설수가 많은 사람이 복음을 전한다고 한다면 어느 누가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겠는가. 진정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상호간의 신뢰가 여기에서 나온다.

나는 일반 성도로써 선교에 대해 뜻을 품고 단기선교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중에 백이면 백 그리스도를 전하고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의 뜻은 다 품고 있을 것이다. 어릴적에 다녔던 교회에서 단기 선교를 간다고 준비하는 과정을 보고 크게 실망했었다. 내가 본 선교를 위해 준비한 느낌은 여행, 오락, 공연정도의 느낌? 타문화에 대해 이해를 하려거나 떠나기전에 기도를 한다거나 어떻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전도할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놀러간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어서 실망이 컸다. 가서 해외선교사에게 대접받고 온 듯한 느낌에 실망이 컸다. 관광하듯 다녀온 그들에게 아주 큰 실망을 했다. 내가 생각했던 선교와는 판이하게 달라서 아마도 그때부터 선교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악의 풀뿌리 선교의 사례를 보면서 무례하고 배려없는 그리스도인은 되지말자고 느꼈다. 선교지에서도 비그리스도인을 대하는 자세나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자 하기보다는 우리나라보다 어렵게 산다고 마냥 불쌍하다거나 측은하다는 생각을 품고 간다는 것 자체가 결례인 것을 알아야 한다.

풀뿌리 선교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일반 성도가 선교적 패러다임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교회에서도 선교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모든 성도의 일상에서의 선교적 마인드를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 저자는 풀뿌리 선교부터 시작하여 현재 시점에서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을 풀어나가고자 제안한다. 현실성 없는 이야기보다는 현재 직면하고있는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새로운 상황에 맞추어 변화를 꾀하는 이 책을 많은 그리스도인과 선교에 몸담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도 더욱 더 선교에 대해 앎을 힘쓰고 일상에서 선교적 마인드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존중이 밑받침되는 삶을 살자.

P. 18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모든 성도의 선교적 삶이 단순한 이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천되고 많은 열매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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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보다 고양이 - 당신의 고양이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앨리슨 데이비스 지음, 나마스리 니어밈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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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보다고양이 #앨리슨데이비스글 #특별한서재

2018년 일본의 반려동물 통계를 보면 반려묘가 반려견 수를 앞질렀다. 신비롭고 신기한 동물인 고양이는 숏츠동영상을 보면 가히 이 세상에 살고있는 동물중에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아직은 세계적으로 반려견(48%)의 수가 반려묘(38%)를 앞선다고 했다. 동네마다 다니며 동네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길고양이도 상당히 많은데 동물을 사랑하지만 집에서 기르지 않거나, 길고양이의 생명을 존중하여 먹이를 꾸준히 주며 보살피는 사람도 많이 봐왔다.

요즘은 1인 1가구세대라 그런지 강아지도 많이 기르지만 고양이도 자식처럼 같이 삶을 살아가는 가족처럼 지내는 집도 많이 봐오기도 했다. 고양이하면은 자유분방하고 치대지 않는 습성때문에 나처럼 동물과의 큰 접촉이 싫은 사람과도 잘 맞을수도 있겠다. 강아지는 사랑을 갈구하는 불타오르는 사랑이라고 한다면 고양이는 뭔가 시크하고 밀당을 잘하는 사랑의 고수느낌이라고 해야겠다.

귀여움 그 잡채인 고양이는 오른발잡이, 왼발잡이가 있는데 수고양이는 왼발잡이인 경우가 많고 암고양이는 오른발잡이가 대부분이랍니다. 고양이가 출산후 새끼고양이들을 보호하는 모습을 얼마전에도 커피숍 바깥에 의자나 탁자에서 봤는데 새끼고양이들의 털색깔이나 눈동자색깔이 다르기도 했는데 이제서야 그 의문이 풀렸다. 고양이는 하나의 난자에 여러개의 정자가 착상되어 중복임신이 가능한 동물이기도 하다.

우리집은 1층이라 에어컨실외기에 앉아있는 모습도 보기도 하고, 새벽에 자다가 야옹야옹이나 그르릉 소리에 깨서 보면 고양이들끼리 대화하는지 싸우는건지 시끄럽기도 하고 살짝 무섭기도 하다. 아기소리같아서 조금 그럴때도 있기도 하다. 아침에 막내등원시키러 울집 베란다 앞 작은공원에 약 세마리의 고양이가 앉아있거나 누워있다.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 아파트 군데군데에 터줏대감 고양이가 지키고 있다. 아침에도 공원을 지키는 고양이를 보며 딸아이와 대화하며 지나갔다. 간간히 들리는 고양이의 가르릉소리는 고양이의 최고의 치료제라고 한다. 가르릉소리로 골밀도를 높여서 부러진 뼈의 치료를 도우며 심박수를 낮춰주기도 한다니. 신기한 동물이다.

고양이의 여유와 자유로움을 배워야겠다. 늘어지게 늦잠자고 심심함을 즐기며 스피드를 즐기는 고양이가 친근감있는 그림으로 조금 더 가까워진듯한 느낌적인 느낌. 키울수는 없지만 길고양이에게 애정어린 손길을 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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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 - 유연하게 대처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소통 심리학
이헌주 지음 / 허들링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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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사람을다루는법 #이헌주지음 #허들링북스

무례한 사람은 아예 신경쓰지를 않거나, 내 곁을 내주지도 않을 뿐더러 다룰 생각조차 하지 않고 관계를 끊는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장에서나 어쩔 수 없이 만나야하는 상황이 생길때의 대처법이 알고싶었다. 무례한 사람은 자신이 잘못한 줄도 모른다는 것. 이 책은 유연하게 대처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소통 심리학한다. 무례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은 똑같이 행동해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인데 저자는 대처를 어떻게하고 거절하는지 알아보았다.

목차로는 1장 자기이해로 착하기만 했던 나의 내면을 바라봄으로써 나를 이해해본다. 예전의 나는 거절도 못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단호함이 없이 잘 들어주기만한 한없이 받아주고 담아두는 그런 성격이었다. 내가봐도 내가 답답하다 느꼈던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가진 전형적인 사람이었다. 착한 아이 컴플렉스 테스트가 있는데 나는 다소 자기주장을 할 수 있는 유형으로 나왔다. 그러므로 나는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난 사람이기도 하다.

2장 타인이해로 나를 유독 힘들게 했던 상대를 살펴보았는데 상처를 주는 유형으로 4가지가 나오는데 <자기애적인 나르시시스트가 강한 사람>을 만났었는데 모임에서도 본인의 이야기만 주구장창한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할때에는 귀를 열어서 들으려하지 않는다. 남이 얘기를 하면 다 듣지않고 말을 자르기도 하고 무시하면서 본인의 얘기에 집중하지 않거나 소홀하면 서운해하거나 삐지기 일수다. 그리고 분위기파악을 못하고 자신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자 기를 쓴다. 만나면 쉬이 말하면 기빨리고 피곤하다. 나르시시스트는 상호작용보다는 자신이 중심이 되는 인간관계를 원한다. 남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은 당연시하면서 남에게는 인색하다.
<경계가 없는 집착형>의 사람도 보았다. 연민과 동정,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얘기도 들어주었는데 온갖 구실로 자신이 만든 처지와 환경을 집착하는 상대가 바꿔주거나 깊이 개입하길 원하여 곤란함을 겪은적이 있다. 남편이 있음에도 자신의 아이의 저녁을 챙겨달라거나, 놀러갈때에 데려가달라거나, 응급실이나 병원을 같이 가달라거나 돈을 빌려달라거나 등등 모든 개인사에 적극개입하여 해결해주기를 바란다. 물주나 자신의 가정을 책임져주는 보호자정도로 생각하는 유형이었다. 이런 유형은 분명한 선긋기가 필요하다. 또다른 차갑고 관계 욕구가 낮은 얼음형과 공감력 제로인 소시오패스가 있다.

P.223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무례한 사람은 마치 양을 노리는 늑대와 같다. 왜 당신 삶의 중요한 시간과 자원, 자존감을 잃어야 할까? (중략) 초반부터 한 방 먹이는 것은 공격이 아닌 방어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부드러운 단호함이 필요하다. 혹여 나를 힘들게하는 유형의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때에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처음에는 무례함에 치를 떨며 화와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서 몸서리치며 같이 화를 냈었다. 내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니 나에게 안좋은 영향만 끼쳤다는거다. 그래서 나도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부드러운 말투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바꾸었더니 훨씬 나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나의 의사를 확실히 밝히니 좋아졌다는 것이다. 무례한 사람은 자신의 무례함을 모르기도 하지만 얘기해서 잘못을 인정하거나 고치려하는 경우 빼고는 곁에 두어 내 정신건강을 해치지 말고 거리두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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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등불을 비추라 - 빛으로 성경 읽기
김동문 지음 / 샘솟는기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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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등불을비추라 #김동문지음 #샘솟는기쁨

등불, 빛, 등잔, 심지, 불씨로 성경의 연대를 알아가며 등잔의 실체와 실체를 알아가며 성경을 읽어보았다. 옛날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이 떠오르면서 저자와 함께 성경시대를 추론하거나 도출하여 성경을 보는 시각이 새롭기도 했다. 오늘도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지는 해가 구름뒤에 숨으며 구름이 해를 가려도 빛은 사방대로 뻗어나가며 세상을 비추고 있었다. 내가 구름이고 하나님이 해라고 생각을 해본다면, 하나님은 내 마음에 구름이 낄때나 안낄때나 항상 나를 지켜봐 주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느끼기도 했다.

바울의 설교를 듣다가 졸며 떨어져 죽음을 맞이할 뻔한 "유두고"이다. 유두고는 협소한 곳에 등불이 많은 곳에서 창에 걸터앉아있는 좁은 곳이지만 바울의 설교를 듣던 중에 피로감때문인지 아니면 곤고한 한주를 보내서 그런건지 등불의 향때문인지는 몰라도 모두의 집중이 그에게로 쏠리며 추락하였다. 6일동안 육체노동과 숨막히는 가정사를 겨우 마치고 설교를 듣고 있는데 졸고 있는 나를 비롯해 여럿이 생각이 났다. 치열하게 살고, 아등버등하며 말씀을 들으러 온 회중에 한 사람. 지치고 곤고하지만 그런 몸을 이끌며 교회로 온 한 사람의 영혼을 귀하게 여겨주길. 자신과 다른 환경과 처지에 있는 성도도 이해해주길. 저자는 좀 더 살피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 교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한다.

P.184 우리 지난 삶의 엠마오와 예루살렘도 다시 떠오르게 한다. 해가 저무는 엠마오로 가는 길. 해가 떠오르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 우리는 지금 어디쯤에 있는가?

현재 내가 나에게 하고 있는 물음들. 맞게 가고 있는가. 열어주신 길이 진정으로 하나님이 이끌어주신 길인가. 빛이 없는 어둠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또다시 빛을 비추고 있으니 구하라며 열릴 것이라며 기도의 자리로 부르신다. 맘이 편하지 않고 고민이 많고 생각만 많을때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데 이렇게 물음이 나에게 오고나면 결단과 강인한 마음을 불어넣어주시기도 한다. 약해지는 마음, 의기소침한 마음을 떨쳐버리고 나를 비춰주는 빛가운데 내가 있다며 토닥여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등불을 주셨고 우리의 불빛이 되시니 밝게 빛날 수 있다.

P.284 스스로를 불태우는 등불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를 불태우는 삶을 살면서, 스스로 세상의 빛이라 말하지 말자. 불을 켜라고, 그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라고 말하는 주님의 요청에 다시 눈길을 두자. (중략)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꿈을 불꽃 삼아서 성령의 기름을 가득 채우고, 주어진 말씀을 심지 삼아, 꺼지지 않고 불을 밝히는 일상을 살자.

구약, 신약이 성경시대의 시간여행을 하며 저자의 깊이있는 묵상과 함께 등불, 등잔으로 새로운 시선을 담았다. 읽는 동안 저자의 물음에 나도 그 물음에 답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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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죽음
호세 코르데이로.데이비드 우드 지음, 박영숙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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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죽음 #호세코르데이로,데이비드우드지음 #교보문고 #불멸은어디까지가능한가에관한과학적고찰

불멸이라니. 죽음에 대해 생각해봤지만 불멸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없다. 장수하는 사람은 유전적으로라기보다 각자 가지고 있는 생체리듬이 틀리기때문에 개인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유전자라고 생각했지. 내가 장수할지 아니면 어떤 질병에 의해, 사고해의해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춰주는 약이 발견된다면 가능할 수 있겠다.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노화역전에 투자하고 있는 크고작은 기업들과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은 노화역전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인간수명연장이 윤리적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다. 저자는 노화를 늦추고 멈추고 되돌릴 수 있는 증거가 있기에 인간에게 적용하여 성취하는 것은 이론에서 실천으로 옮겨가면 된다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리스, 엘리메치니코프, 벨몬테, 싱클레어는 노화가 가장 흔한 질병으로 생각했다. 노화는 흐르며 지나가는 시간속에 당연히 자연스럽게 모든살아있는 것들에게 해당되는 자연의 순응이라 생각했다. 당연히 죽음도 자연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선인들의 글을 보니 큰 헤머로 머리를 댕하고 맞은 기분이 들었다. 노화하지 않는 생물이나 인체내에 노화하지 않는 세포를 단서로 인간에게 과연 적용할 수 있을지는 차차봐야 할 것이다.

6장에는 수명연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건 별개이지만 AI로 세상에 없는 이를 복원하여 꼭 옆에 다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큰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노화를 줄이고, 불멸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있다기에 놀라기도 했다. 만약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되돌리는 치료제가 발견이 되면 자연의 순응에 반하여 인류는 기하급수적으로 넘어가며 사회시스템도 엉망이 되거나 부유한 사람이 더욱 누리고, 평범한 이들은 치료제를 구입할 수 없으니 그것만으로 인간의 수명이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심이 깊다. 무한에 가까운 삶이 과연 좋은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남들보다 훨씬 젊어보이거나 나이보다 젊은 체력이나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비결은 알겠다. 하지만 노화를 늦추고 생명연장이 주는 이로움은 무엇일까. 생명을 연장한다기보다는 건강하게 합병증이 없이 살아가다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치료제라면 대환영이다. 어느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고 언젠간 맞이하게 될 운명이라고 느끼지만 건강히 무탈히 병원에서 누워지내지 않고 일상생활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다.

노화역전과 생명연장이 언제 어느시기에 이루질지는 아무도 확신할 순 없겠지만, 과학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조금은 알 수 있었고 생명에 관한 연구는 끊임없이 하고있는 것을 보았다. 맨 뒷장에는 부록으로 지구 생명체의 연대기로 수백만년전의 연대기부터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연대기가 적혀있다. 흥미로운 건 무소멸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신'의 영역인 생명이 '과학'의 영역에는 어떻게 풀이하고 있는지 잘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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