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가지 인문학 개념으로 살펴보는 평화 사전
변준희 지음 / 가치창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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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사전 #변준희지음 #가치창조 #펑화

변준희작가는 평화운동가이자 작가이다. <평화바람>이라는 단체의 대표이며 성인이 되어서 분단의 현실을 자각하고 탈분단을 위한 피스 메이커(Peace Maker)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였다. 숭실대학교에서는 국어국문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통일학을 공부하였고, 2010년부터 학교통일교육강사로서 학생들과 만나며 대안적인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해왔다. 연구와 글쓰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그녀는 나무와 햇살 신인 작가 공모전 금상과 한국 안데르센상 특별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하얀기린>, <엄마 아빠 구출 소동>, <세상에서 가장 높은 담장>이 있다. 변준희 작가의 작품활동과 강의로 평화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우리가 사는 사회에 평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한다. 평화운동가인 그녀는 다양한 평화운동인 전쟁 반대나 군사주의 반대 그리고 사회적으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오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평화의 의미와 개념이 이렇게 넓은지 몰랐었다. 단순히 전쟁에 대한 평화나 분쟁없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평화의 의미와 깊이와 넓이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목차로는 갈등, 대화, 민주주의, 분노, 분단, 생태, 안보, 자유, 통일, 폭력, 화해를 다뤘다.

P. 36 공감은 인간관계의 원만함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우리 삶은 관계로 시작해 관계로 끝이 나는데, 공감 능력을 갖추고 행동하는 것은 건강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기 위해 필수적이다.

서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서로에 대한 공감과 배려는 현 시대에서는 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개인주의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삶을 너머 자기중심적 편향으로 자기의 관점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분명 나는 공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가만히 눈을 치켜뜨며 생각해보면 과연 내가 정말 공감을 한것인가하며 공감을 생각해보았다. 내가 마치 상대방이 된 것처럼 상대는 왜 그랬을까하며 이해를 못하는 상황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지만 상대의 상황을 다시금 이해하며 넘어가는 모습이 이제 조금은 생긴 것 같다. 나는 공감을 너머 이해를 하여 받아들이는 과정을 지나고 있다.

국가와 깊은 관련이 있는 단어 안보, 분단, 갈등, 대화 등이 있었는데 현정권이 과연 안보에 힘을 쓰고 있는가? 일단 쓰레기 풍선이 계속해서 날아오고 있다. 쓰레기 풍선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는데 어떠한 조치는 취하고 있는가? 아쉽게도 그저 지켜만보는 수준인 것 같다는 것이다. 안보가 뒷받침이 되어 평화세우기가 굳건히 뒷받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단어는? 전쟁과 지진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만 생명의 위협, 최악의 환경의 도래, 성폭력과 인신매매, 정신적 고통유발, 교육기회박탈, 경제활동제로로 삶에 악영향을 끼치며 전쟁은 절대 발생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이 발발이 되지 않도록 협력과 협상을 통하여 평화유지에 힘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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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 음악 듣는 몸
김호경 지음 / 작업실유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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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마음을 뺐겼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보고선 꽉찬 내용이 음악의 세계로 안내했다. 그리고 출판사의 센스에 또 감탄! 이 책 읽은 후에는 다른책들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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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 - 베들레헴에서 욥바까지 인문 기행
권종렬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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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땅에서말씀찾기 #권종렬지음 #샘솟는기쁨 #베들레헴에서옵바까지인문기행

성경을 읽으며 묵상하는 것, 그것의 몇배만큼 좋은것은 성경의 배경지를 체험하는 것인데 성경을 읽는 것은 영적인 성장과 이해를 위해서 중요하고 배경지 체험은 더 깊은 묵상의 세계를 이끌어준다. 아쉽게도 성경의 구원사 현장을 체험해보지 못한 성도로써 간접적인 성경의 배경지를 보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성경의 배경지를 방문하게 되면 성경 속에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를 앎으로써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으며, 성경 속 장소와 풍경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성경 구절에 대한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저자의 성경 속 장소의 묵상은 성경을 어렵게 생각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목차로는 베들레헴부터 욥바까지 일상적 감각으로의 성경일기의 세계로 인도한다. 성경의 역사적인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 보고 듣고 만지고 먹어보는 체험은 멀고먼 그 시대의 이야기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 성경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P.144-145 기도나 소원을 적은 쪽지가 통곡의 벽에 보관되면 하나님께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유대인들이 기도 쪽지를 꽂아 둔 것이다. (중략) 하나님께 택함받은 가장 큰 영광을 가졌으나 어리석음으로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들의 통곡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마음이 아파왔다. 어리석음으로 모든것을 잃은 유대인들의 절절한 기도는 현시대의 믿음의 성도들에게도 해당됨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따르고 있는가. 나의 생각과 판단으로 교만한 마음을 갖고있지는 않는가. 그리스도인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데 유독 양쪽을 갈라치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며, 나의 이익만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지는 않는지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살아가야겠다고 기도로 사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P.165 공생애의 시작과 끝인 광야, 그곳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시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안전함과 안락함이 보장된 자기만의 성채를 쌓아 홀리는 삶이 아니라, 친히 우리의 성곽이 되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의지하여 사방이 열린 광야로 나아가 생명의 영광을 일구어 내는 삶이다.

순례자가 가득한 예수님의 무덤교회 (Church of the Sepulchre)는 골고다 언덕인 동시에 그분이 묻히신 장소라 발딛을 틈이 없다고 한다. 그 길을 가면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한 성지 중의 하나이며 발딛을 틈이 없지만 기도와 묵상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광야와 사막에 대해 몰랐을때는 머릿속에 그려진 이미지는 사막에 불과했다. 사막은 비가 오지 않고 생명체자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며 사람들이 거주하기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광야는 물이 부족하지만 지하수나 오아시스가 존재하여 사람이거주할 수 있다. 광야는 기다림이며 인내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나의 마음밭은 어떤것으로 채워지고 있는가. 나의 말씀의 열매는 어떻게 맺혀지고 있는가. 농사꾼에게는 심음과 거둠은 일상적인 은혜이다. 말씀을 들으면 나의 마음밭은 어떻게 심어져서 자라날지 없어질지 그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막연한 성경읽기에서 좀 더 세밀하게 생각하며 질문하는 성경읽기가 조금은 가능해지지 싶다. 일상적 감각이 더욱 깨워지기를, 일상이 말씀과 함께인 삶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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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 쾨더, 성서의 그림들 - 현대 종교미술의 거장 지거 쾨더와 함께하는 뜻을 여는 말씀 묵상
게르트루트 비드만 엮음, 지거 쾨더 그림, 유명철 외 옮김 / 사자와어린양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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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그림을 그린 지거 쾨더의 작품을 볼 수 있다니 기대됩니다. 찾아보니 생각보다 자료가 얼마 없더라고요. 출간 축하드립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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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 내는 철학책 - 삶의 궤도를 바꾸는 전방위적 철학 훈련
황진규 지음 / 철학흥신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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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내는철학책 #황진규지음 #철학흥신소 #삶의궤도를바꾸는전방위적철학훈련

나의 삶을 만족하며 살고 있나? 저자의 삶을 변화하고 바꿨던 철학자들의 사유를 들어보았다. 철학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철학이 나에게 주는 이익은 상당하다. 어느 누구와도 상담해도 풀리지 않는 삶의 궁금증을 철학을 배우면서 해소가 되기도 했다. 작가가 했던 고민을 나도 했었다. 내게 좋은 조언을 했던 사람들도 나와같은 사람임을 알게 된 것이다. 상담가를 만나도, 삶의 자리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없음을. 나의 고민들은 나만이 해답을 찾을 수 있음을 알기에 삶에 고민이 생기거나 하면 내가 믿는 신께 삶의 지혜를 구하거나 철학자의 생각들을 들여다 보았다. 몰랐던 철학자에 대해 틈틈이 알려주어 어떤 철학자가 있는지 알게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P. 19 재능을 자연스러움이라면, 재능은 ‘정신’이 아니라 ‘신체’와 관련된 문제다.

나도 참.. 말로만 뭐를 해야겠다고 계속 얘기하고 다녔던 것 같다. 재능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을 멈추고 행동으로 몸으로 찾아나서야 한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해봐야지만 알 수 있다. 재능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으로는 등산, 런닝, 그림그리기, 뭘하고자하는 마음 등.. 하고자하는 욕구는 있으나 현재에 안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기에 말로만 주구장창 이러고 있는지도 모른다. 스피노자의 이야기를 새겨들어 재능을 개발해보고 싶다. 내가 많은것을 겪어보고 큰일을 당해봤는데도 무엇을 하고자 하는 용기가 없는것은 칸트가 말하는 "결단력(용기)의 결핍"이 있어서가 아닐까 유추해본다. 어떤일이든 도전하면 달라질 것을 알지만 안하는 것은 아직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라고 한다.

P.147 누군가 보기에 그는 부지런한 사람이다. (중략) 지금 삶 너머의 삶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생각하려고도 하지 않는디. 현재 자기 삶의 정당성을 훼손할 만한 지식이나 사유 앞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게으르다.

성숙한 삶을 이르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몸소 느끼고 있다. 삶 너머의 나의 미래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는 너무 막연하고 삶의 틈을 잘 활용하기에는 미성숙하다. 앞으로 나아간자와 현재를 안주하는 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보이는 것을 도전하여(내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걸 넘어서려는 용기) 얻은 성취는 가본자만이 알 수 있다는 것도 알고있다. 해본자와 안해본자의 차이는 백짓장차이가 아니라 그걸 넘어서 보는 눈은 다르다고 느낀다. 뭐든 한자와 안한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라"라는 말처럼 뭐라도 시도해보는것이 가장 좋다. 나는 나의 한계를 너무 일찍 설정하고 눈치를 봐서 무엇도 시도를 못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나의 기대치를 너무 낮게 잡거나 나의 능력을 너무 하향에 두고 살면 무도 못썰고 현재에 안주하면서 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나의 삶을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는다. 나의 삶의 주체임이 나라는 것을 항상 까먹지 말고(나는 항상 까먹고 산다 누구에 의해 누구를 위해 살았었던 지난날이 있기 때문에..) 장자가 했던 말 "내가 걸어가는 길이 곧 나의 길이다"라는 것을 까먹지 말아야겠다.

P.256 '실질적인 부'는 필요한 노동 시간외의 가처분 시간이다. 생계유지에 사용하는 시간 외에 우리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실질적인 부'인 것이다.

'경제적인 부'를 이루지 못한다면? '실질적인 부'를 이루도록 해야한다. 나는 경제적인 부를 이루기에는 글렀다. 나이는 계속 먹고있고 아이들은 어리고 남편혼자 벌어서 생활하는 외벌이 가족이기에 경제적인 부를 누리지는 못하니 '실질적인 부'를 활용하여 살겠다. 사람마다의 부의 가치는 다른것이라고 생각한다. 삶에 대한 성찰로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건지 파악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내 앎과 삶에 작은 틈으로 철학이 스며들어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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