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땅에서말씀찾기 #권종렬지음 #샘솟는기쁨 #베들레헴에서옵바까지인문기행 성경을 읽으며 묵상하는 것, 그것의 몇배만큼 좋은것은 성경의 배경지를 체험하는 것인데 성경을 읽는 것은 영적인 성장과 이해를 위해서 중요하고 배경지 체험은 더 깊은 묵상의 세계를 이끌어준다. 아쉽게도 성경의 구원사 현장을 체험해보지 못한 성도로써 간접적인 성경의 배경지를 보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성경의 배경지를 방문하게 되면 성경 속에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를 앎으로써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으며, 성경 속 장소와 풍경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성경 구절에 대한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저자의 성경 속 장소의 묵상은 성경을 어렵게 생각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목차로는 베들레헴부터 욥바까지 일상적 감각으로의 성경일기의 세계로 인도한다. 성경의 역사적인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 보고 듣고 만지고 먹어보는 체험은 멀고먼 그 시대의 이야기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 성경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P.144-145 기도나 소원을 적은 쪽지가 통곡의 벽에 보관되면 하나님께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유대인들이 기도 쪽지를 꽂아 둔 것이다. (중략) 하나님께 택함받은 가장 큰 영광을 가졌으나 어리석음으로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들의 통곡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마음이 아파왔다. 어리석음으로 모든것을 잃은 유대인들의 절절한 기도는 현시대의 믿음의 성도들에게도 해당됨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따르고 있는가. 나의 생각과 판단으로 교만한 마음을 갖고있지는 않는가. 그리스도인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데 유독 양쪽을 갈라치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며, 나의 이익만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지는 않는지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살아가야겠다고 기도로 사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느꼈다.P.165 공생애의 시작과 끝인 광야, 그곳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시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안전함과 안락함이 보장된 자기만의 성채를 쌓아 홀리는 삶이 아니라, 친히 우리의 성곽이 되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의지하여 사방이 열린 광야로 나아가 생명의 영광을 일구어 내는 삶이다. 순례자가 가득한 예수님의 무덤교회 (Church of the Sepulchre)는 골고다 언덕인 동시에 그분이 묻히신 장소라 발딛을 틈이 없다고 한다. 그 길을 가면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한 성지 중의 하나이며 발딛을 틈이 없지만 기도와 묵상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광야와 사막에 대해 몰랐을때는 머릿속에 그려진 이미지는 사막에 불과했다. 사막은 비가 오지 않고 생명체자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며 사람들이 거주하기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광야는 물이 부족하지만 지하수나 오아시스가 존재하여 사람이거주할 수 있다. 광야는 기다림이며 인내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나의 마음밭은 어떤것으로 채워지고 있는가. 나의 말씀의 열매는 어떻게 맺혀지고 있는가. 농사꾼에게는 심음과 거둠은 일상적인 은혜이다. 말씀을 들으면 나의 마음밭은 어떻게 심어져서 자라날지 없어질지 그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막연한 성경읽기에서 좀 더 세밀하게 생각하며 질문하는 성경읽기가 조금은 가능해지지 싶다. 일상적 감각이 더욱 깨워지기를, 일상이 말씀과 함께인 삶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