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사랑은 블랙 -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이광희 지음 / 파람북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아마도사랑은블랙 #이광희지음 #파람북

사랑은 왜 블랙이라고 말할까. 표지도 어둑어둑해서 슬픈 어두운 사랑이야기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사랑이야기가 아니었다. 저자는 오띄꾸뛰르를 대표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이며 88올림픽이나 93대전엑스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기념 패션쇼를 담당하였다. 컬렉션을 진행하면 늘 자선쇼로 진행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가이다. 저자의 어머니는 대한민국 광복초기 제1호 간호사중 한분인 김수덕이며 낮에는 간호사로 아픈 사람들을 돌보며 저녁에는 남편의 목회일을 함께 하였다.

화려한 삶속에서의 많은 경험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다.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속에 삶의 지혜와 통찰이 담겨있으며 어머니의 말씀과 삶을 바라보며 어떻게 삶의 궤도를 잘 잡아갈지 담백하고 솔직한 글을 보며 나에게도 어릴적 잡아주었던 분이 계셨으면 어땠을까 하며 부럽기도 했다. 어린시절을 핑크빛, 노란빛, 초록빛이었다면 지금은 어떤 색깔을 품고 있을까 저자가 바라보는 사랑의 색을 나는 갖고 있나. 사람마다의 색깔, 나의 색깔을 잘 버무리고 섞어서 나의 색이 블랙이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블랙이라고 하면 어둡고 칙칙하고 우울하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도 조금씩 깨주는 책이 아닌가 중간중간의 문장에 깊이 생각하니 삶의 태도도 다시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와닿았던 글은 참 많고 필사하고 싶은 글도 많았다.

P.117 살면서 절감하는 건데 마음의 맷집을 키우는 게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마음의 맷집은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갑자기 훅 상처를 받거나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그렇게 마음에 흠집이 나서 다시 마음을 잡고 정신차리는데 꽤 시간이 걸렸었다. 사람에게 말로써 받은 상처나 오해에 대해서도 꿍하거나 아예 등을 돌려버려 회피하기 급급했는데 그것보다는 마음의 맷집을 키워 그 상처를 잘 아물게 생각을 바꾸거나 오해를 풀도록 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누구나 말을 하면 상대의 진심과 전심을 알지 못하고 오해하고 상처받기 일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로 잘 지내보려고 생각해주려 하는 행동이나 말이 역효과가 날때도 있기에 한번 더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오해의 폭을 줄이는 이해를 해보도록 하기로.

화려한 꽃같은 삶을 살았지만 누구보다 주변을 살피며 나누려했던 저자의 삶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편지로 지혜가 담겨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명교회전 - 말씀대로 길을 걷는 작은교회 분투기
현상웅 외 지음 / 세미한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명교회전 #현상웅ㆍ최종학ㆍ김진호ㆍ김민수ㆍ윤용지음 #세미한

내가 생각하는 교회란? 교회는 사랑과 품음이다. 이 책은 5명의 목회자들이 교회는 [ ]이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이야기하며 여러 과정과 경험들을 풀어놓고 있다. 각 주제의 이야기를 보면 각각의 목회자들의 성향과 스타일을 볼 수 있었다.

1장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시식코너'다.
2장 교회는 플랫폼이다.
3장 교회는 함께 울고 웃는다.
4장 교회는 낯선 여행이다.
5장 교회는 말씀이면 충분하다.

이 책을 읽고 싶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김민수목사님의 첫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기도 했고 그의 정말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며 항상 노력하시는 분이시기에 어떤 이야기를 하셨는지 궁금했었다. 윤용목사님은 페친된지 얼마안되어 어떤분인지 어떻게 교회를 이끌어가시고 계시는지 궁금한 것도 있었다.

현재 펜데믹으로 교회를 이끌어가기에 여러가지 팁과 실패와 경험담이 있어서 교회에서 새롭게 시도해보거나 이렇게도 교회에 변화를 줘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될 듯하다.

P.96 청년들을 함께 동역하며 나아가는 동역자임과 동시에, 목회자의 돌봄과 섬김을 받아야 하는 대상임을 잊어버렸다. 그로 인해 사역과 행사에 집중하며 청년들을 이끌었고.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발견하지 못하고 홀로 걸어갔다.

20대중반에 정말 돌봄과 섬김보다는 주일에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지경으로 오전부터 늦은오후까지 교회에서의 할일은 내가 하는 일보다 많았다. 대략적으로 초등부뮤지컬, 대강당에서 워쉽댄스, 초등부교사 등등 내가 원하기도 했지만 했으면 하고 부탁하는 것들이었고, 그땐 거절을 몰라서 다 했는데 내가 케어가 안되어 정말 시험이 오면서 집안에 큰일이 닥치며 이사를 하게되며 모두를 내려놓으며 교회를 등지는 일도 있었다.

청소년만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청년들의 어려움과 힘듦을 집중하며 그들이 교회안에서 자기계발하며 쓰임받는 것이 맞다고 본다. 어떻게든 머릿수만 채우려는 것이 아닌 공동체속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 말이다. 참 슬프다. 전에는 서로 모여 식사도 하고 안부를 전하며 곁을 내어주며 진정한 가족이라는 느낌이 컸는데 이젠 각자가 살아야하는 그런 시대가 되어 속이 쓰리다. 이 어려움속에서도 지역사회와 교회가 함께 하려는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P.227 문제속에 매몰되지 않고 믿음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마치 안개가 걷히면서 선명한 길들이 보이는 것 같다.

이 문장처럼 힘든일, 어려운일을 믿음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주시기를 바란다. 말씀대로 걷는 교회의 고군분투기를 함께 읽으며 이 힘든 코로나를 이겨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빅터프랭클 #빅터프랭클지음 #박상미옮김 #특별한서재 #어느책에도쓴적없는삶에대한마지막대답

빅터 프랭클은 다들 알겠지만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쓴 나치수용소에서 살아남으며 로고테라피를 발견한 20세기의 대표적 사상가이자 정신과의사, 신경학자, 철학자이다.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부모, 형제, 아내를 잃고, 극심한 공포와 폭행, 추위, 배고픔까지 정말 최악중에 최악의 상황에서 삶의 끈을 놓지않으며 삶의 의미를 매일매일 되새기며 낙관적으로 대처하였다. 로고테라피의 발견자(창시가 아니고 발견이라고 칭하였다.)인 빅터 프랭클의 삶에 대한 대답과 인생을 보며 매일매일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살아내야 하는지를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삶의 동기부여도 되고, 삶에 있어서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 임할지가 궁금하기도 했다. 로고테라피는 극심한 고통속일지라도 그 속에서 의미가 있으며 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93세에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끊임없이 자기를 개발하고 쉼없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그 중에 제일 와 닿았지만 제일 어려운 것.

P. 92 내가 그 상황에 처해있지 않으면서 쉽게 말해선 안됩니다.

걱정과 참견은 다른 것. 상대의 행동을 너무 쉽게 판단해버리거나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 마치 그 상황을 다 아는것처럼 단정지어서 얘기하는 것. 내가 그랬던 적이 있었기에 더욱 조심하게 된다. 상대의 상황을 내가 다 꿰뚫고 있다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그리고 프랭클의 아내 '틸리'에 대해 쓴 글을 보며 참 다정하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P.105 프랭클의 아내로서 잘할 것 같은 여자가 아니라, '틸리'라는 존재자체가 참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나도 우리 남편에게, 남편은 나에게 멋지고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멋진 부부가 되길 소망한다. 참 인생이란 평탄하고 평안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빅터프랭클은 정말 극한의 상황까지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은 편안하고 보기 좋았다. 힘든 상황을 겪은 느낌과는 다르게 글이 따뜻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자서전인 이 책이 <죽음의 수용소에서>만큼 아니 그보다 많이 읽히길 바라며 섬세한 감성을 지닌 고난의 길을 겪었지만 따뜻한 프랭클의 글을 많이 접하길 바란다. 빅터프랭클을 통해 참된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며 책을 덮는다.

#고난과역경을겪었으나글은따뜻했다 #어제도삶의의미 #오늘도삶과인생의의미에대해 #고새삶과인생의단어찾아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의 이유 2 : 한 달 묵상 - 잃어버린 공동체를 회복하는 청년 묵상 삶의 이유 2
박길웅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이유2 #한달묵상 #박길웅지음 #rachel그림 #세움북스 #잃어버린공동체를회복하는청년묵상

묵상책이 다양하게 나오니 참 고맙다. 한달묵상, 일년묵상, 매일묵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슨말을 하시고 싶으신 것일까 생각하게 되고, 성경속의 여러 인간관계 속에 나자신과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주며 나를 내려놓게 하시고 깨닫게 해주신다. 겸손한 마음을, 긍휼의 마음을 부어주시기도 하다. 삶의 이유! 제목이 너무 내용을 궁금하게 하였다. DAY1~31일까지 하루하루 묵상할 수 있는 짧지만 팩트있는 깊이가 있는 묵상글이다.

읽으며 나는 어떠한지 들여다 볼 수 있고 [함께 나누는 묵상]의 물음에 답을 하기도 하며 그 묵상글에 맞는 주제의 [함께 기도하기]도 있어서 묵상 후 이어지는 기도도 너무 좋다. 이어서 [나의 기도제목]을 적어 삶속에 묵상글을 적용시켜서 기도하게 이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나. 항상 기뻐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는 것. 하나님을 알고나서 어려운 상황이나 힘든 상황이 와도 일단 그 속에서의 감사를 생각한다. 이런 상황도 다 깨닫게 해주는 하나님의 진리가 있으시겠지하며 뜻을 기다리고 헤아려본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기도로 간구한다. 기도로 간구해도 모르겠다면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며 힘든 상황이 수월히 지나가도록 기도한다. 내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상황은 어떻게 해도 시간이 지나야 해결해주기 때문에 믿음의 통로를 통해 감사함으로 지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리라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하나님을 향한 나의 중심이 바뀌지 않길 바라며, 믿는자 가운데서도 말씀안에서 행할 수 있는 말로만 성도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상한 마음을 위로하는 자가 되길 바라고 바란다. 더디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모든 것에도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조급해 하지말고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신앙이 되는 삶을 살자.

#묵상글좋아요 #기도적용으로마음이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손도손 교리문답 가정예배 - 자녀(고등, 청년)과 함께 하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가정예배
장상태 지음 / 디다스코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손도손교리문답가정예배 #장상태지음 #디다스코 #자녀중고등부청년부와함께하는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가정예배

교리를 중심으로한 가정예배서로 중고등, 청년을 둔 가정이 하나님 말씀안에 세워진 가정으로 만들어가도록 훈련해야 한다. 자녀의 신앙에 있어서 부모의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총신대학교 총신 신학대학원 졸업, 기독교문서선교회(CLC)에서 편집장을 엮임하였다. 현재 파주에 있는 운정신도시에서 좋은 우리교회를 섬기며, 디다스코 출판사와 파라솔미니스트(고민상담선교)를 섬기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문답식의 신앙교육서이다. 책 내에서 [가정예배 진행을 위한 네가지 TIP]과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가정예배를 효율적이고 자연스럽게 이끄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나오는 순서에 따라 진행하면 될 것이다.
챕터는 1번부터 129번까지 있으며 책 내에 그에 맞는 찬송가와 주제구절, 해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기도하기 순서로 되어 있다.

가정예배로 가정이 예배로 충만하고 은혜로운 가정으로 발돋움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섭리를 한껏 느끼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며 성경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으로 하나님의 참사람으로 신앙을 키워보자.

#하이델베르크교리문답 #가정예배서 #부모와자녀가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