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왜 깊은 바다로 갔을까?
김동성 외 지음, 최영호 기획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자들은왜깊은바다로갔을까 #책임저자김동성 #교보문고

하늘위에 우주만큼이나 바닷속깊은 심해에는 어떤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했다. 심해로 내려갈수록 눈의 감각보다는 촉수로 어떻게 먹이를 찾고 생활하는지 알고 싶었다. 물이 얕을수록 작은생물이 많고, 물이 깊을수록 심해에는 거대생물들이 많은 것 같다. 수명도 훨씬 길어지며, 부피도 커지니 말이다. 예를 들면 거대오징어정도를 들 수 있다. 전 세계 바다의 평균깊이는 무려 3800m이며 육지의 고도보다 훨씬 깊고 깊다.

바다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몇해전에 김승진선장이 무동력으로 세계일주를 항해한 이야기가 생각이 났었다. 지구한바퀴를 배하나에 의지하여 바다의 생물을 건져서 그것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던 길이 13m 요트에 4만 2000Km를 도는데 꼬박 210일이 걸린 이야기. 우주나 깊은 바다는 참 신비롭다.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사람이 발견한 종보다는 훨씬 많은 종류의 심해생물이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다 밝힐 수는 없지만 기술은 계속 발전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찾는다.

무한 에너지원이 있을까? 생명이 살아날 수 없는 심해에서 어떻게 살아나고 숨쉬는가도 수수께끼였다. 예전에는 과학자들도 심해바다밑에는 아무것도 살지 않는다고 했지만, 볼모지라고 생각한 곳에서 생명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생명이 살게한것은 물과 지구 내부에서 올라오는 마그마가 만나서 만든 열수분출공이었다.

바다속 지구를 감싸고 있는 하얀야구공의 빨간 실밥처럼 감싸고 있는 대양저의 중앙해령이 신기했다. 용암이 굳어져 해양지각이 만들어지는데 그것을 중앙해령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큰 화산이 중앙해령이다. 뜨거운 맨틀이 올라와 새로운 지구표면이 만들어지는 곳. 나무의 나이테처럼 만들어진다. 중앙해령의 존재도 최근에 알게되었다. 얼마전이라고 하면 1960대에 2차세계대전 당시 잠수함의 발달로 알게되었다.

궁금했던 것은 심해생물들은 빛없이 어떻게 볼 수 있나? 심해생물은 왜 빛을 낼까? 빛없이 어류들은 자외선까지 구분하며, 수심이 깊을수록 다른 색들은 거의 사라지고 푸른빛만 남게된다. 심해생물을 뉴스나 인터넷으로 보았던 적이 있는데 푸른형광색의 빛으로 빛나는 생물을 보고 징그럽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론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물을 위한 변론 - 무자비하고 매력적이며 경이로운 식물 본성에 대한 탐구
맷 칸데이아스 지음, 조은영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식물을위한변론 #멧칸데이야스지음 #타인의사유

식물에 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요즘들어 더욱 생태계나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식물을 키우려고 하면 다 죽이기에 바깥에서 보는 식물외에 아니면 먹을 수 있는 것을 키우는 것 빼곤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식물은 인간과 동물과는 다르게 식물은 보살핌없이도 움직이지 못해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오래전부터 길러왔다. 티비로 보게되는 거대한 산속에 빽빽하고 촘촘히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 인간과 동물에 의해 살아가는 줄만 알았던 식물들이 생존을 위해 진화되어 왔다는 것 또한 놀랍기도 했다.

동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생태계는 아니었지만 식물들이 어떻게 번식하고 살아내고 있는지를 보니 경이로움까지 이렀다.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던 산불이 생태계의 수분의 전환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포자를 멀리 많이 날려야만 식물은 살아날 수 있다. 흔하지 않은 식물들을 근접사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생소한 식물들이 즐비했지만 어떻게 번식하고 살아가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나는 잎사귀가 큰 식물은 좋아하나 엄청 큰 꽃은 좋아하지 않았다. 로제트식물도 좋아하는데 땅에 붙어서 사방에 잎을 내는 식물을 말한다. 그리고 꽃봉우리가 작은 식물을 좋아한다. 책속에서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던 보석란은 작고 앙증맞다. 벨벳촉감의 잎사귀라는데 보석란의 잎사귀는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난은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수분하는 매개자는 한 종이라고 한다. 난과 식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어 난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연구자나 책, 논문이 따로 있다고 한다. 꽃의 비대칭성과 잎사귀가 독특했다.

식물에 관해, 생태계와 환경에 더욱 많은 책이 발간되고 있는데 이 책은 식물블로거로 유명한 저자가 출간하여 아마존 식물1위를 한 책이기도 하다. 제일 신기했던 건 번식을 하기 위해서 식물이 어떻게 변화를 꾀해왔는지,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들은 알고 있었지만 더 자세히 알려주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식물에 관하여 몰랐던 산불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나, 잔디로 인하여 땅이 볼모지가 된다는 것. 그래서 잔디보다는 토종식물이 자라는 환경을 주는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식물도 여는 생명과 같이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쟁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그림들 - 아름다움은 인간을 구원하는가
조주관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스토옙스키가사랑한그림들 #조주관지음 #아르테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많은 곳을 여행하며 그곳에 있는 미술관은 꼭 들렀다고 한다. 미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았을때에 그것을 소설곳곳에 스며들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어떤식으로 소설에 살을 붙이고, 흔적을 채웠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의 최고의 작가이기도 했지만, 철학자, 미술 애호가이자 미술평론가, 시사평론가이기도 했다. 예술적으로 뛰어난 감각을 지닌 사람. 모든 감각이 살아있어 누구보다 감각적인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작품은 당대 저명한 지성인들에게 큰 영감과 영향을 끼쳤다. 그의 작품에서도 인간의 복합적인 군상의 모습들을 느낄 수 있으며 철학, 종교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은 한번 읽고 끝나는 주제가 아닌 읽는이에게 깊은 통찰과 삶에 있어서 가난하고 고통받고 힘듦이 있는 사람이 이야기가 즐비하다. 마지막 작품이라고 느껴질만큼 세밀하고 자세하며 작가의 틈새가 보이지 않는 완벽한 작품을 느끼는 [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 등 불후의 명작이 탄생하게 되었다. 아직 나에게는 먼산인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작품은 계속 읽어보며 작품을 분석하는 즐거움도 있겠다.

소설을 읽으며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다. 미술관에 직접가보지는 않지만, 도스토옙스키에 조예가 깊은 작가의 안내로 당대의 최고의 그림작품을 소설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다니 1석 3조의 효과라 생각했다. 도스토옙스키에 대해 알게되고, 소설의 대략적줄거리도 보게되며 거기다가 그림작품까지 말이다. 도스토옙스키는 극적인 처형사건의 경험이후 신앙안에서 희망을 찾았다. 그래서 그런지 성서를 다룬 그림작품이 즐비하다.

나도 크고나서 특정한 나무를 선정하여 그 나무를 바라보며 안정과 쉼을 얻고자 찾아가기도 하는데 러시아 땅 곳곳에 뿌리를 두고있는 자작나무의 자태는 가히 신비롭기까지 했다. 러시아인들은 긴 세월의 애환을 자작나무가 그들을 보호해준다고 생각했다. 러시아의 국목이며 자작나무 숲은 러시아인들의 가슴이라고 했다. 각 나라마다 특정나무에 대한 이야기는 다 있을 것이다. 나라마다 마을마다 곳곳에.

P.308
도스토옙스키는 사실보다 더 사실적인 ‘고차원의 리얼리티’를 요구한다. 그는 화가들에게 대상을 자세히 정확하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여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술가는 자신만의 눈으로 대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때 비로소 현실의 진면목을 작품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내에 있는 그림작품은 역시 당대에 내로라하는 작품들이라 그런지 표정이 풍부하고, 사실적이다. 한스 홀바인의 <무덤속 그리스도의 시신>을 보고 그림이 너무 사진같아서 실제같아서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 것 같은 느낌에 더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작품을 그린 한스 홀바인은 종교개혁을 위해 인생의 대부분을 살았던 인물이며 예수님의 영혼을 그리는 화가였다. 홀바인이 진정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당대의 최고 그림들도 함께 볼 수 있고 문학작품 속 그림의 이야기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셉과 그의 형제들 - 언약 공동체를 돌보시는 하나님, 창세기 37-50장 강해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6
조약돌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셉과그의형제들 #조약돌지음 #세움북스 #언약공동체를돌보시는하나님 #창세기 37-50장강해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일하시는 모습, 하나님께서는 깊은 수렁과 고난에 빠지며 허우적대는 요셉의 생명을 구하고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죽을뻔한 순간순간에 극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간접적으로 요셉의 삶을 놓치지 않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볼 수 있다.

P.80 우리의 행복과 형통은 우리의 처지나 형편과 무관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우리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은 항상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곧 복이요 형통함입니다.

유다와 요셉의 이야기를 보며, 요셉은 그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끈을 놓지않고 말씀을 붙들고, 언약백성임을 잊지 않고 되새기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요셉의 형제들을 보며 시기가 얼마나 큰 죄악인지 알려주었다. 시기로 인하여 요셉을 큰 곤경에 빠트리고 얼마나 잔인해지는지 시기의 위험성을 일깨워주었다. 시기와 질투가 사람을 얼마나 악한 존재로 만들어주는지 그리고 사람의 한순간의 판단과 음모로 시기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알게되었다.

믿음의 사람으로써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인내와 기다림 그리고 올곧음의 본을 보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믿음의 길, 하나님을 믿는자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선포하며 언약백성으로써의 삶을 살아가자. 명철과 지혜로운자가 되고자 기도로 하나님께 구하는데 거기에는 인내와 믿음의 길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명철이고 지혜이다.

세상 사람들과 매일 부딪히는데 거기에서도 뜻하지 않게 믿음을 증거하는 순간이 생기고, 주일을 지키려 내가 하고자하는 것을 내려놓고자 하기도 하는데 믿음의 결단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세상의 소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소리를 더욱 귀기울여듣고 말씀에 의지하여 선을 행하면 반드시 하나님은 나의 소망을 들어주시는 분이시다.

요셉과 형들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하여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눈의 차이는 확연히 다르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은혜가운데 믿음안에 있는자의 삶은 어떤지 보여주었다. 돌보아주시고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믿음의 언약백성으로 살아가자.

#요셉을통해돌보아주시는하나님을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적 건강 처방전
도널드 휘트니 지음, 우수명 옮김 / 터치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적건강처방전 #도널드휘트니지음 #터치북스

나의 현재 영적상태는 어떠한가. 일단 제목에서 영적상태를 처방해준다니 꼭 읽어야겠다 생각했다. 나의 영혼의 상태는 어떠한가, 나의 신앙생활은 건강하게 믿음으로 커나가고 있는가하고 말이다. 나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저자가 내려주는 영적 건강에 대한 피드백을 적용하고 싶었다.

목차의 열가지 물음이 있는데 나는 과연 몇가지를 답할 수 있을까. 대답할 수 있고, 실천중인가하고 목차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목차의 물음중에 가장 어려운 물음은. 9번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있습니까? 이 물음이 가장 나에게 어렵고 풀어야 할 숙제이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 정말 수도없이 들어 본 말이며, 이 말은 그리스도교의 문장에서 나온 말이며 용서가 제일 어렵다. 아직도 나에게 풀어야 할 숙제이다.

하나님을 향한 갈급한 마음은 항상 있는가? 하나님은 영적인 갈급함을 채워주시기 위해 갈급함을 주시니 그 갈급함을 갖기 위해선 3가지 방법으로 영적 갈급함을 채워야 한다. 성경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묵상을 하여 말씀을 흡수해야한다. 성경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는데 성경의 한 부분을 읽고 기도를 시작해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하나는 영적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작가들의 책을 읽어보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 작가들의 고전을 필두로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

하나님의 임재에 더 민감해졌습니까? 이 물음에 전보다는 조금 더 민감해지고 영적안테나를 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주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심을, 정말 계신다는 믿음을 갖고 임재하심을 느끼도록 일상의 영성을 깨워서 어디를 가든 옆에 계심을 느껴야 한다. 성경을 그냥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흡수해야 한다. 읽고 흘려버리는 것이 아닌 내 영혼에 깊게 뿌리내리도록 하나님과 더 가까이 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영적상태에 있는지,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가는지 모를때에 점검해주는 아주 좋은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락마다의 물음에 답하면서 나를 진단하고, 어떻게 하면 영성을 일깨워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영적안테나를세우고 #성경중심으로하나님과함께하는삶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