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본 후 첫마디, 재밌다! 추천? 당근이지~!

만화책 같은 내용에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이 많이 들지만 깔끔하고 산듯한 내용 전개와 계속해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코메디 같지 않은 쿨함 때문에 재밌다.

그래도 이 영화는 엄정화한테 상당히 덕을 본 것 같다. 치과의사에다가 회장님댁 아가씨면서도 독립적이고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하늘에서 온 우주인' 같은 역할을 어색하지 않게 잘 연기해 주었다. 사실 그녀의 연기는 갈수록 무르익는 것 같다. 나날이 회춘하는 것 같기도 하고... ^^

김주혁은 더도 덜도 아닌 딱 제역할을 해주었다고나 할까? 하여튼 싸고 좋은 집 잘 골라주고 인테리어도 잘 하고 싸움도 잘 하고 문제 생길 때마다 해결해 주고 음식도 잘하고 분위기까지 잘 잡는 홍반장의 이미지는 모든 여자들의 이상형 바로 그 자체다. 김주혁이 그다지 잘 생긴건 아니지만 철이 든 여자들이 꽃미남 얼굴을 이상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할 때 홍반장 역할로 적합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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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돼지들의 화학피크닉
조 슈워츠 지음, 이은경 옮김 / 바다출판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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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의 최대 미덕은 화학적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현란한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기업들의 횡포에 대응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데 있다.

똑같은 분자 구조라면 자연산이든 화학합성물이든 같은 효과를 낸다. 그런데도 과학자 또는 실험실에 대한 배타적인 이미지에 비해 어머니 품으로 묘사되는 자연의 이미지는 같은 물질이라도 자연산을 택하게끔 만든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다. 찝찝한 기분에 화학합성물을 구입하기 보다는 자연산을 택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같은 값이 아니라는 데 있다. 자연산이라는 타이틀은 제품의 가격을 높이기 위한 최고의 프로모션 수단이 되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 그리고 기왕에 아는거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사실이 아닌 이미지에 흐려 있는 스스로에게 기만당하지 않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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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컬 씽킹 - 맥킨지식 논리적 사고와 구성의 기술
테루야 하나코 & 오카다 게이코 지음, 김영철 옮김 / 일빛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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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논리가 세상만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때론 너무 논리만 따지다가 더 큰 것을 잃을 때도 있다. 그러나 '세상을 알고 그것을 뛰어넘는 자'가 큰 일을 할 자라고 했듯이(드라마 대장금에서 나온 대사) 우선 뛰어넘기 위해선 세상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논리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특히 큰돈이 왔다갔다 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명확하고 논리적인 메시지의 전달법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이 책 중 인상에 남는 내용은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즉 정확한 수치를 통한 객관적 사실 뿐만 아니라 공통의 이해 관계 속에서 말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부분 역시 객관적인 사실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비즈니스적인 사고방식이라 생각된다. 한편 공통의 이해 관계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여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특히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관계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을 경험한다.

이 책은 현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자주 겪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보다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구태여 병렬형, 해설형 등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외우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가는 와중에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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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의 예배 인도자 2
탐 크라우터 지음, 임소영 옮김 / 휫셔북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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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찬양과 동시에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찬양과 말씀 중심의 예배를 자주 분리하여 생각하는 한국 교회에서 일반 성도들이 대부분인 찬양 인도자들로 하여금 예배 인도까지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도자들은 교회에서의 인정 받지 못함과 은혜 넘치는 찬양에 대한 강박 관념, 영적인 생활을 못하는 데 대한 자책감 등으로 단 위에 설 때마다 심한 갈등을 겪게 된다.
더군다나 외국의 유명 집회 인도자들과 실황으로 꾸며진 비디오를 볼 때면 이러한 갈등은 자기 멸시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의 상황보다 문화적으로나 영적으로나 훨씬 자유로울 것 같은 외국의 예배 인도자들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때로는 더 심한 환경에 처할 때도 많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한국의 어리고 심약한 인도자들에게 큰 위로를 준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어떻게 역사하셨으며 그들이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갈등과 자괴감을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해결하였는가를 체험하면서 힘과 감동을 얻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1권보다 훨씬 풍부한 내용과 마음에 와닿는 번역이었다. 1권도 번역에 신경 쓴다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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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가로막는 13가지 거짓말
스티브 챈들러 지음, 문채원 옮김 / 넥서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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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이고 적극적이며 언제나 희망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거짓말 1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보고나서 두 번 놀랐다. 한 번은 13가지 거짓말이 나와 주위 사람들을 통해 너무나 자주 들을 수 있는 것이라서 놀라고 또 한 번은 당연한듯이 쉽게 내뱉던 말들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순식간에 인정해 버리는 내 마음 때문에 놀랐다.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비우면 채워진다.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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