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단기선교 이야기 - 열매맺는 단기선교를 위한 14년 실전 노하우
황은우 지음 / 좋은씨앗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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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삼일교회 단기선교 십수 년간의 현장에서 경험한 모든 노하우를 기록하고 정리한 것이다. 그래서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실제적으로 필요한 내용에 대한 기술을 주로 하였으며, 현장적인 느낌이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이다.
선교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마지막 말씀이다. 사실 대부분 교회에서 여름과 겨울의 방학에 맞추어서 단기선교를 준비하며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단기선교는 철저하게 준비도어 있어야 하고, 영적으로 충분하게 무장되어 있어야 한다. 아프카니스탄 사태로 단기선교가 위축이 되기도 하였지만 다시 한번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행하기 위해 단기선교는 계속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기선교는 적게는 십수 명으로부터 많게는 수백 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 때 필요한 영적, 행정적인 준비와 절차들을 중요한 것들을 황은우 목사님이 잘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은 또한 단기선교의 바람직한 방향 및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교회나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같은 지역을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단기선교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 삼일교회에서는 대만선교를 14년 계속적으로 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있었음을 여러 간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 나도 한 번 선교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았다. 그냥 단순하게 나와는 멀게 느껴졌던 선교라는 것이 아주 가깝게 다가옴을 느낀다. 언젠가는 단기선교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안겨주었다. 물론 단기선교라는 측면에서 일반인들이 보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사실 단기선교를 간다는 것 자체는 자신의 것을 놓고 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 시간과 비용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많은 부담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단기선교를 통해서 헌신의 삶을 산다면 그 자체가 삶의 변화인 동시에 새롭게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놀라운 계기가 된다는 것을 확신한다. 우리는 누구나가 선교사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이 기꺼이 순종하여 자기 인생을 열방을 위한 제물로 드릴 수 있는 그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러한 다른 이민족에 복음전파를 위한 해외선교도 필요하다. 그러나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기 주변의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이웃에 대한 복음 전파도 매우 중요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언젠가의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맴돈다. 국내에서 복음 전파에 게을리 하는 사람이 해외에 나가서 복음전파 한다고 선교하러 나간다면 좋은 열매가 맺을 수가 있겠는가? 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자기 주변의 복음전파에 꾸준히 매진해야 된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가 알고 있어서 더욱 힘든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자기 주변 사람에게는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매우 많았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늘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잊지 말고 복음 전파에 힘쓰는 그런 성도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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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의 임재 연습 -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발견하기
앤드류 머레이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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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하나님의 임재연습”과 비슷한 책이 아니다. 영어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발견하기”가 더 적절한 제목이다. 아마 “하나님의 임재연습”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제목을 “성령님의 임재연습”이라고 한 것 같다. 즉 성령 충만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 책이다. 우리는 늘 성령 충만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삶의 축복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실제와 작용한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에 대한 필요와 충만함, 그리고 실재성에 대한 영적인 진리를 정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것을 기초로 하여 성령님과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성령을 좇아 행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 충만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영적 탁월함을 찾고, 이를 통해 축복으로 이끌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끊임없이, 그리고 전적으로 성령의 지배 아래서 사는 것이다.
둘째, 우리에게 있어 성령의 충만함이 없이는 신앙생활이나 교회생활 등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셋째, 그리스도인의 삶이나 경험 속에서 성령의 축복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거의 탐구되어지지 않고 있다.
넷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축복을 주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서 큰 확신을 가지고 그것을 기대할 수 있다.
다섯째, 우리의 개인적인 생활과 이 세상의 생활은 그리스도가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하신 그 장소를 방해하고 폭력으로 강탈하고 있다.
여섯째, 자신을 포기하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해질 수 없다. 또한 아주 값비싼 보물을 위해 모든 것을 저버리고 희생할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성령으로 충만해질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성령 충만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모든 것, 죄의 대한 모든 것, 그리스도에 대한 모든 것, 복종에 대한 모든 것, 성령에 대한 모든 것, 믿음에 대한 모든 것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행하실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령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믿음의 성도인 우리가 하나님께만 우리의 영혼을 열고 하나님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모든 일을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끊임없이, 계속해서 믿으면 믿을수록 더 완전하게 하나님의 모든 것이 되게 되고 이는 더 충만하게 그 안에서 그리스도가 널리 일하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우리의 믿음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마음껏 무한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 구절의 성경의 말처럼 될 것이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 7:38).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이렇게 준비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을 붙잡고 복종하고 믿음으로 행한다면 우리는 성령 충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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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공룡이 살아 있다면?
더갈 딕슨 지음, 임종덕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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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공룡과 관련된 책과는 다른 책이다. 기존의 공룡에 관련 된 책들이 공룡이 얼마나 크고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공룡 자체에 대한 책이라면, 이 책은 만약 공룡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현대의 이런 저런 동물들과 비교해보는 독특한 책이다. 즉,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보는 동물들, 자동차와 비행기와 비교하여 얼마나 큰지를 설명해 주고, 그런 일은 없겠지만 이 공룡과 기존의 동물들과 비교해 보면 어떠한지 또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되어 있고, 그것은 초식 공룡, 육식 공룡, 바다 속의 공룡, 하늘을 나는 공룡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각 파트의 공룡들의 설명은 1장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한 면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과 공룡을 함께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대비시켜서 알려주고 있으며, 다른 한 면에서는 그 공룡의 이름과 이에 관련된 자료를 설명해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자료는 화석이 발견된 지역, 공룡의 이름의 유래, 살던 시대, 분류, 서식지, 형태적인 특징, 두드러진 생김새, 비교할 만한 특징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의 흥미 유발과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어떠한 관점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한다면 같은 것에서도 독특한 것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영화 쥐라기 공원을 보면서 저건 영화이지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저자는 만약 이러한 공룡이 현재 존재하고 있다면 하는 재미난 가정 속에서 공룡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현재 공룡이 살아 있다면 이러한 공룡들과 전쟁을 할 지도 모르고, 아니면 우리가 다른 동물들을 사육하듯이 공룡들을 사육하면서 공원에서 볼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 아마 이것은 쥐라기 공원에서 우리가 보았던 시나리오이다.
중요한 사실은 아이들에게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천편일률적인 사실과 내용을 보여준다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관점, 새로운 생각을 가진 책들을 보여 준다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 크게 무한하게 자라랄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생각이나 관점을 형성해 줄 수 있는 그런 책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콜롬버스의 달걀과 비슷한 것이다. 달걀을 수직으로 새우기 위한 생각으로 고민하면 많은 사람들에 비해 달걀을 깨뜨려서 새우는 그러한 생각이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되듯이 이 책도 마찬가지 인 것이다. 많은 공룡에 대한 책이 있다. 그렇지만 이것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서 이러한 공룡들이 우리와 같이 산다면 이럴 수 있을까요? 라는 모티브를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읽는 아이들은 이러한 발상을 더 뛰어 넘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 정말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발전했음을 볼 수 있다. 현재 최근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공룡의 모습을 생생한 모습과 더불어 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의 비교를 통해 마치 공룡이 실제로 살아 있는 느낌을 주는 듯하다.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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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짚문화 우리 문화 그림책 13
백남원 글.그림 / 사계절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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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우리문화 그림책을 예전에 한 권 구입했는데 참 좋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짚”이라는 책도 참 정감 어린 책이다. 예전에 시골에서는 짚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물건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 중에 짚신이 많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러한 짚을 꼬는 물집이 잡혀진 투박한 손이 생각이 나는데 이것이 표지 그림으로 나와서 더 실제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 나이 정도에 이러한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 태어난 아이들은 이러한 것을 아마 그림책으로나 만족을 해야 될 것 같다.
사실 짚이라는 것은 우리에게는 보통 볏짚으로 알고 있는데 벼에서 쌀을 털어내고 남게 되는 마른 풀이다. 이러한 마른 풀을 가지고 그 때의 사람들은 생활에 필요한 요긴한 것을 만들었다. 물론 이 책에서도 짚신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정감 어린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할아버지가 손녀를 위해 만들어준 짚신에는 요새처럼 새 신발을 언제 어느 곳에서 살 수 잇는 그런 신발과는 차원이 다른 정과 정성이 들어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짚을 이용한 물건을 만드는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농경민들은 벼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이러한 볏짚이 많이 생기게 된다.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벼농사를 짓는 사람들 중에는 그렇게 부유한 사람들이 없었다. 그 옛날 부자들은 짚신을 신지 않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짚신을 많이 신고 다녔다. 그래서 짚으로 만들어진 문화는 서민의 문화, 즉 힘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문화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나라 전통의 한의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짚을 꼬고 엮어서 만들어 진 물건에는 우리 나라의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가 서구의 산업화에 의해서 거의 사라져서 요새는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요새 나오는 신발이나 여러 가지 물건들이 편리하고 좋다. 그러나 이러한 물건에는 우리의 정서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결코 친환경적이지는 않다. 요새는 친환경적인 문화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짚을 이용한 문화는 바로 이러한 친환경적인 문화가 되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러한 곳은 우리만 쓰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바로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가야 하는 터전인 것이다. 이러한 곳에 우리 고유의 문화와 친환경적인 요소가 결합된다면 얼마나 좋은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짚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실 생활에 많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점차적으로 사라져 가는 이러한 문화적인 유산들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인식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으로 탄생되어서 기쁘다. 그리고 이러한 시리즈기 계속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외국의 멋진 그림책이 보다 우리 나라의 문화를 잘 알려줄 수 있는 이런 정겨운 그림책이 좋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의 지혜도 알려주고 문화도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우리 것은 소중한 거야” 라는 말이 귀 속에 들려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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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중해 인권 그림책 1
이와카와 나오키 지음, 김선숙 옮김, 기하라 치하루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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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들이 인권에 대해서 알기에는 어려운 일이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권에 대한 의미와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아이에게 인권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요새의 그림책으로 좀 조잡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좀 더 멋지게 그림책으로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격에 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럼 책으로 들어가서 인권에 대한 교육의 시작으로 먼저 “나는 누구일까?” 라는 명제로 시작하고 있다. “나는 누구일까?” 에 대한 답으로 많은 것들을 열거할 수 있다. 이러한 답을 하는 동안에 책을 읽는 아이들은 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 좀 더 깊이 들어가서 나의 몸과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몸과 마음은 분리된 것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유기적인 연관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기쁘고 신날 때는 또는 슬프고 지칠 때 나의 몸도 그러한 상태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서히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마음이 힘들 때 말로 표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속에 계속해서 담아 두고 있다면 점점 물이 차오르듯이 마음에 담아 둔 땜이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여러 가지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을 살펴보게 하고 있다. 그러한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고 변화는 지 아이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설명하기 힘든 네 개의 방에 대한 이야기는 심리학적인 설명이 또한 필요하게 된다.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그 네 번째 방은 아마 자기 자신의 무의식의 세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직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나를 관찰하여 보면서 그러면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는 단계에 들어 선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 단계를 매우 중요한 것이다. 바로 인권이 시작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 될 것인가? 그것은 바로 내가 소중하듯이 남도 소중하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나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인정할 수 있다면 나와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르게 행동을 하거나 사고를 하더라도 인정해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요새와 같은 왕따의 문제가 심각한 우리 나라의 교육 현실에서 이러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감쌀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세상은 밝아 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권 그림책이라는 말과 같이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그러나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좀 더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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