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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즐거움 - 흔들리는 그리스도인의 안전한 피난처
존 파이퍼 지음, 차성구 옮김 / 좋은씨앗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불신앙과의 싸움”이라는 영어 제목을 “믿음으로 사는 즐거움”으로 표현한 한글 제목 또한 마음에 든다. 아직 존 파이퍼 목사님의 “장래의 은혜”를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 책의 핵심 내용들을 잘 정리하여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8개의 불신앙에 대해서 맞서 싸울 수 있는 영적 전투 교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장래의 은혜의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불신앙이 파고드는지 알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염려, 교만, 그릇된 수치심, 조급함, 탐심, 비통함, 낙심, 정욕 이라는 8개의 부분에 대해 맞서 싸우는 것이다. 이러한 것에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하는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승리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많은 불신앙적인 요소들에 둘려 쌓여져 있으며, 이러한 것들 것 우리의 믿음을 좀 먹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이중에서 어떤 것들은 우리가 흔히 죄의 길로 들어서는 큰 요인이 되는 것들이 되는 것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교만, 탐심, 정욕이라는 것은 이미 우리가 이것이 죄임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러나 염려, 그릇된 수치심, 조급함, 비통함, 낙심과 같은 것은 이것이 불신앙이 요소로 죄와 연결되는 것인지 명확히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치면서 이것이 불신앙의 요소이면서 죄가 될 수 있음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저자는 하나님이 과거에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가 장래의 순종을 위한 동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잘못하면 순종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에 대해 빚을 갚는 것으로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장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면, 이런 하나님은 어떠한 실수도 없으실 것이기에 그분이 과거에 우리 인생 가운데 행사신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선한 계획 속에 있어서 그것 또한 감사함으로 기억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장래의 은혜를 생생하게 신뢰할 때 우리의 감사를 깊어진다. 그러므로 저자는 미래 지향적인 믿음과 과거지향적인 감사가 촘촘히 연결되어야 감사가 채무자의 윤리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장래의 은혜에 의지하여 더욱 순종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장래의 은혜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풍성한 은혜를 부어 넣어 주시고 이것이 영원토록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래의 은혜에 대한 불신이라는 것은 커다란 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러한 것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인가? 그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불신앙 요소들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불신앙과 맞서 싸워서 장래의 은혜로 인한 믿음으로 사는 법을 더욱 깊이 배우고 그것을 삶에 실천해야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성경의 말씀을 주의 깊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불신앙이 다가올 때마다 우리는 성경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장래의 은혜의 믿음을 굳건히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