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는 글의 비밀 - 글쓰기 테크닉을 익히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좋은 습관 시리즈 48
박요철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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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는 글의 비밀>


작품 소개

- 제목 : 선택받는 글의 비밀

- 작가 : 박요철

- 출판 연도 : 2025년 1월

- 출판사 : 좋은습관연구소

- 장르 : 자기계발서

- 쪽수 : 180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한 번에 글을 쓰려는 욕심은 버리고 글감부터 수집해 보자.

그리고 글감에 꼬리표(태그)를 달아보자.

수시로 꼬리표를 점검하자.

그제야 비로소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선명해진다.

그다음엔 수집해 온 꼬리표를 클릭해 글을 살피고,

이를 이어 한 편의 글을 완성하면 된다.

어떤 글보다 당신다운 글, 차별화된 글이 될 것이다.

가장 당신다운 삶으로 인도할 것이다.

p.103


나는 무슨 전문가인가?

나를 무슨 전문가로 정의할 것인가?

그것을 알 수 있을 때 왜 써야 하는지, 무엇을 써야 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

p.109


<개인적인 생각>

새해가 밝았고 설날도 지났다. 절기상 입춘도 어제부로 지났다. 그러나 봄을 시기하는 것인가? 날은 무척이나 춥다. 2025년이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설 연휴가 길었던 탓에 새해 다짐이 느슨해 진 사람들 분명 있을 듯 하다. 물론 나라고 말을 못하겠다. 새해 다짐이 무엇이었던 간에 올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재다짐을 해 본다.

좋은습관연구소에서는 변화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개인과 기업의 좋은 습관을 연구한다. 좋은습관연구소가 제안하는 48번째 좋은 습관은 선택받는 글을 쓰기 위한 습관이다. 그래서 <선택받는 글의 비밀>이 탄생했다. 선택받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내용 차별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도 필요하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포인트는 내용 차별화와 전문성 확보다. 글이 선택받기 위해서는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정보가 다른 글들과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학습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싶어 하지만, 그 글이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독창성 부족이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내용이나 형식으로 글을 쓰면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둘째, 전문성 부족이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지 않으면 독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힘들다. 셋째, 독자의 시각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독자가 원하는 정보나 감동을 주지 못하면 글이 선택받기 어렵다.

그러면 선택받는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택받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첫째, 꾸준한 독서를 해야 한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의 다양한 스타일과 기법을 배우는 것이다. 둘째, 일기 쓰기나 블로그 운영을 통해 꾸준히 글을 써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피드백 받기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신의 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선택받는 글의 비밀>은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보면 좋은 책이다. 글쓰기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드린다.

글쓰기 테크닉을 익히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선택받는 글의 비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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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보고서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천재들의 비밀코드
스콧 배리 카우프만.캐롤린 그레고어 지음, 안종희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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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보고서>



작품 소개

- 제목 : 천재 보고서

- 작가 : 스콧 배리 카우프만, 캐롤린 그레고어

- 번역 : 안종희

- 출판 연도 : 2025년 1월

- 출판사 : 필름

- 장르 : 교양인문

- 쪽수 : 376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쏟아지는 온수로 샤워할 때 우리는 현실 세계를 잠시 떠나게 되고, 종종 새로운 시야가 열리곤 합니다.

장소를 바꾸는 겁니다. 시나리오를 쓸 때 글을 진전시키지 못하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는 겁니다."

p.109


마음 챙김은 '지금, 여기'에 마음을 단단히 고정하고,

진기함과 놀라움에 마음을 열고, 주변 환경에 민감해지는 것이다.

반면 마음 놓침은 우리를 '로봇 같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랭어는 말한다.

경직되고 습관적으로 생각하고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p.198



<개인적인 생각>


천재란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는 것인가? 그러한 잠재력만 있다면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영재발굴단'에 나왔던 천재들은 뱃속부터 천재였던 것인가? 이런 궁금함으로 '천재 보고서'를 열었다.

<천재 보고서>는 스콘 배리 카우프만의 획기적인 연구와 캐롤린 그레고어가 '허핑턴 포스터'에 기고해 호평받은 기사에서 출발한 책이다. 천재성은 단순히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앤절라 더크워스 '그릿'의 저자는 '창의적인 사람의 마음을 생생하고 친근하게 알려준다. 놓치지 마라'고 말했고, 애덤 그랜트 교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이면에 있는 성격에 관한 최신 과학 연구 보고서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깔끔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비밀 코드 10가지 중에서 '창의적 영감'을 찾는 방법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작가이자 감독인 우디 앨런은 '쏟아지는 온수로 샤워할 때 우리는 현실 세계를 잠시 떠나게 되고, 종종 새로운 시야가 열리곤 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쓸 때 종종 이런 방법을 쓴다고 한다. 창의적 영감을 얻기 위해 꼭 욕실에 갈 필요는 없다. 자기만의 창의적인 영감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는 산책을 하거나 드라이브, 조용한 서재를 추천하기도 한다.

<천재 보고서> 속 천재들은 단순히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경험, 그리고 개인의 노력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 말한다. 저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천재성은 누구나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임을 강조한다. 저자들은 천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이 책은 천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개인의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을 탐구하는 책이다. 내 안에 잠재돼 있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과 환경에 의해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개발해 나가면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산만함을 무기로 바꿀 단 하나의 책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천재들의 비밀코드

천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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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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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작품 소개

- 제목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작가 : 프로데 그뤼텐

- 번역 : 손화수

- 출판 연도 : 2025년 1월

- 출판사 : 다산책방

- 장르 : 외국 소설

- 쪽수 : 280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살아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일과 거의 비슷했거든요.

달팽이 한 마리가 나의 왼쪽 팔 위로 기어 올라왔어요.

달팽이를 바라보며 나는 최선을 다해서 살았고 후회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p.107



누구나 언젠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다가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계에 다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패배를 견뎌내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운명과, 심지어는 삶에서 벗어나는 출구까지도.

p.116



아무도 홀로 죽는 걸 바라지 않아요.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세상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요.

p.140



<개인적인 생각>

북유럽 소설은 처음 접한다. 북유럽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라게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말을 듣고 이해하기 힘든 소설이 아닐까? 내심 걱정이 먼저 앞섰다. 외국의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보면 쉬운 소설은 없었다. 짧은 소설이라 해도 내용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번 작품은 그러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펼쳤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이라 불리는 브라게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프로데 그뤼텐이 브라게 문학상을 수상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출간하자마자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고 전 세계로 번역 출간이 확정되기도 했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노르웨이 어느 해안가 조용한 마을에 페리 운전수로 살아가는 닐스 비크의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현실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맞이하느냐는 각자의 선택이다. 이 소설은 닐스 비크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죽음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순간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보여 준다.

작가의 섬세한 문체와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단순한 죽음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하는 소설이다. 담담한 마음으로 소설을 읽었다. 북유럽 문학은 그 특유의 차가운 분위기와 깊이 있는 주제를 통해 인기가 있다. 그러나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생소할 것이다. 주제는 무겁지만 분위기는 잔잔하다. 고요히 닐스 비크의 하루를 따라 가다 보면 내가 살아온 시간을 되짚어 보게 된다. 닐스가 과거를 회상하면 나도 내 과거를 회상하며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내적 여행이 아닐런지...

브라게 문학상 수상작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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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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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작품 소개

- 제목 :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작가 : 김진명

- 출판 연도 : 2022년 7월

- 출판사 : 이타북스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84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몇 년 후 나는 잠시 화장실이라도 다녀온 듯 돌아와 그녀와 결혼했다.

p.35




인간의 삶에는 여러 길이 있고 어떤 길에도 다 의미가 있다.

하지만 독서와 사색을 할 시기를 놓치고 난 인생은 어떤 성공을 거둔다 해도 아쉽기만 하다.

p.49



이어지고 쌓이는 것,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인류의 힘이다.

p.88



<개인적인 생각>


제목을 보고 무거운 내용의 에세이일 줄 알았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은 역사적 사건을 현실과 픽션을 오가며 보여주기 때문이었다. 진지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김진명 작가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다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는 김진명 작가의 첫 에세이다. 작가가 살아가면서 느껴온 바를 적어 내려갔다. 제목만 봐서는 삶의 깨달음에 대한 진리가 들어 있을 듯 하다. 그런 이야기 뿐만 아니라 어릴적부터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에피소드는 독자들을 웃음짓게 만든다.

김진명 작가가 말하는 책에 관한 에피소드가 여럿 들어 있다. 도서관에는 공부하러 가는 것이 아닌 책을 읽으러 가는 것이다. 그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한 가지 결심을 한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닥치는 대로 읽는 것. 인간에게 독서 이상의 양식은 없다고 말한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인내심이 키워지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의 자신감을 키워준다고 말이다. 또한 독서는 자신의 삶과 행위들에 의미 부여를 해줘 내면을 강화하는 최고의 길이라고 말한다.

독서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고 했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뇌 속에서 다른 기억 및 정보와 결합해 의식을 개발하고 창의력의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풍부한 독서만이 문리를 트이게 하는 데 이 문리가 트여야만 비로서 형이상학적 복합 사고가 가능하고 진리 규명이라는 인간의 최고 목표를 실현할 능력을 가지게 된다.

김진명 작가의 에세이를 열었을 때 제목 만큼이나 한 껏 진지할 것만 같았다. 진지할 때는 진심을 다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깊은 통찰력을 보여 주었고, 특별해 보이는 삶을 살 것만 같은 작가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친근한 매력을 보여준다. 이제 더 이상 없을 작가의 에세이.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작가의 첫 에세이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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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0 세트 - 전20권 (반 고흐 에디션) - 박경리 대하소설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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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고흐 에디션 - 토지1(1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작품 소개

- 제목 : 토지 1

- 작가 : 박경리

- 출판 연도 : 2023년 6월

- 출판사 : 다산책방

- 장르 : 한국 소설

- 쪽수 : 472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내사 아둑바둑해볼라누만.

머 최참판네도 옛날 옛적 고랫적부터 만석꾼이더나?

조상 적에 백성들 피 빨아 모은 재물 아니가.

흉년에는 보리 한 말에 논 뺏아서 모은 재물 아니가."

p.107~108


구천이보다 몇 달 앞서, 윤씨부인이 탄 가마를 따라 최참판댁에 왔을 적에

사랑의 뜰에는 절보다 앞서 분홍빛 석산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p.148



<개인적인 생각>

작년 겨울, 하동에 갈 일이 있었다. 일을 보고 하동에 갈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검색해 보니 '박경리 문학관'과 토지의 배경지인 '최참판댁'이 있었다. 언젠가 한 번은 가봐야지 했는데 때가 맞았던 것이다. '박경리 문학관'과 '최참판댁'은 시야가 탁트인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박경리 문학관'에 들어가니 박경리 선생의 연혁과 평소 아끼던 유품, 여러 출판사에서 발행한 소설 '토지', 선생의 초상화가 전시돼 있었다. 한 쪽에는 '토지' 필사와 방문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필사하는 곳에 서서 한참을 망설이다 그냥 나왔다. 내년에는 기필코 토지 완독과 필사를 해 보겠노라고 다짐하면서.






2025년 시작되자 마자 독서모임에서 토지 필사단을 모집 공고가 떴다. 장장 20개월에 걸친 프로젝트였다. 매달 토지 한 권씩 읽으며 필사도 같이 한다. 혼자 '토지'를 읽으려 했으면 중간에 그만둘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함께 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끝까지 완주해볼 작정이다.

<토지 1>권을 받았다. 낱권으로 팔지도 않는다는 '반고흐 에디션'이 아닌가. 표지부터 감동을 먹고 받자마자 서문부터 읽어 내려갔다. 버전이 다른 서문마다 박경리 선생의 삶이 어렸다. 난 소설을 읽을 때면 쉼없이 읽어 내리는 버릇이 있다. 중간에 읽다 말면 줄거리가 이어지지 않아 행간을 파악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토지만큼은 '느리게 읽기'를 실천중이다.

'토지'는 1897년부터 1908년까지 경남 하동 평사리 배경의 만석꾼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노비들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다. 역사적인 사건도 많거니와 이야기에 속한 인물들의 사건들도 많다. 최참판댁 가계도와 노비들, 평사리 작인들, 하동, 평사리 향반들까지 주요 인물 가계도를 참고하지 않으면 누가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거기다 지금은 쓰지 않는 단어들도 많이 나와 사전도 같이 펼쳐 놓고 봐야 한다. 또, 사투리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의미 해석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토지 1부 1권'은 처음 시작이라 천천히 곱씹으며 읽었다. 필사도 같이 하게 되니 두 번 읽는 셈이다. '토지'가 역사적 사건과 등장인물들의 사건들이 얽혀 있어 한 번에 이해되긴 힘들다. 필사를 통한 느리게 읽기를 하니 조금은 가닥을 잡아 가며 읽을 수 있었다.

'글을 쓰지 않는 내 삶의 터전은 아무 곳에도 없었다. 목숨이 있는 이상 나는 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고, 보름 만에 퇴원한 그날 부터 가슴에 붕대를 감은 채 '토지'의 원고를 썼던 것이다' 1973년판 '토지'의 서문이다. 박경리 선생이 남기고 간 '토지'를 천천히 곱씹으며 20개월에 걸쳐 읽으련다. 다음 편도 기대가 된다.

반고흐 에디션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1(1부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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