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자고 묘하니?
주노 지음 / 모베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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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자고 묘하니?>



작품 소개

- 제목 : 안 자고 묘하니?

- 작가 : 주노

- 출판 연도 : 2024년 10월

- 출판사 : 모베리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32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아무에게도 알려 주고 싫지만

집사에게만큼은 꼭 알려 주고 싶다.

집사도 나처럼 꼭 성공하길 바라며.....

p.35


다시 잠든 집사의 얼굴이

달빛에 비쳐 반짝였다.

'집사는 알까? 내가 이렇게 늘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p.83


어쩔 수 없이 자는 집사의 얼굴을 툭툭 쳤다.

"집사야 일어나 봐! 벌레가 나타났어! 어서 좀 잡아 봐."

벌레는 나도 무서워...

p.93



내 소원은 이루어질까?

알 수 없지만 나는 오늘도 변함없이

집사가 행복하길 바란다.

p.119


<개인적인 생각>

고양이 집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에세이. <안 자고 묘하니?>.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귀여운 동물은 좋아한다. 이 책은 고양이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집사가 잠든 후 고양이들의 기묘한 밤을 그린 에세이다. 이 책은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고양이의 행동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묭'이는 집사가 잠든 후 자기만의 세계에서 일상을 살아간다. 인간이 잠이 들면 '묭'이의 시간이 시작된다. 달콤한 츄르를 좋아하고 푹신한 이불 속에서 잠드는 것도 좋아하지만 특히 밤을 좋아한다. 어두운 도시의 밤을 지키는 센치한 고양이 '묭'.

집사가 잠이 들면 창문을 열어 친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도 한다. 차린 건 사료뿐이지만 모두 맛있게 먹어 주니 고마울 따름. 최근에 집사가 가져 온 장난감도 구경시켜 준다. 모든 수컷을 유혹할 수 있는 고양이는 나, 묭이. 며칠 전 밤에도 '브라운'이라는 고양이를 유혹해 성공했다. 브라운을 우리집에 초대해 쥐를 잡아 달라고 했다. 브라운이 집 안을 열심히 두리번 거리더니 "생쥐가 어딨지?"물었다. 나는 떨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여기, 찍찍! 날 잡아 줘!" 이 방법은 너무 강력해서 집사에게도 꼭 알려 주고 싶다. 집사도 나처럼 꼭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사가 밤에 화장실을 갈 때도 난 화장실 앞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집사가 볼일을 보고 나올 때까지 그 자리에서 지키고 있는다. 집사는 알까? 내가 이렇게 늘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늦은 밤, 외출후 돌아오니 낯선 움직임이 느껴졌다. 발톱을 세우고 보니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 작은 벌레에 공포를 느낀 나는 집사를 깨웠다. "집사야, 얼른 일어나봐 벌레가 나타났어. 어서 좀 잡아봐." 나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어.그게 뭐냐면, '집사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

신비로운 고양이 시점의 은밀하고 기묘한 이야기. 밤을 이야기하는 인간의 시점도 재밌지만, 고양이 시점이라는 독특한 세계로 풀어 써 읽는 내가 고양이가 된 듯 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 다면 고양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나만 없어! 고양이!

전지적 '고양이' 시점의 '밤' 에세이

안 자고 묘하니?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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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 - 발견하고 창조하는 소설 읽기 더행의 독서의 궁극 시리즈 2
조현행 지음 / 생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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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


작품 소개

- 제목 : 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

- 작가 : 조현행

- 출판 연도 : 2021년 3월

- 출판사 : 생애

- 장르 : 독서/글쓰기

- 쪽수 : 268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능동적 사고력'이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말하며,

그것은 후천적인 훈련을 통해서 신장시킬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면 우리의 뇌에서 이런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p.75


소설은 이렇게 우리가 가진 상상력을 얼마나 협소한지를 일깨우면서

상상력이 멈춘 그 지점에서 더 나아가라고 우리를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다.

p.111



'소설 속 상황을 우리 삶과 연결하고 비교하라!'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현실을 읽어내라!'라는 것이

소설을 읽어내는 한 방법이다.

p.119



소설 읽기의 3단계

p.147



<개인적인 생각>


'소설을 읽는다'라고 하면 스토리에 집중해 읽었지 그 외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다. 단지 재미에만 치중해 읽었다. 스토리가 재밌으면 그 소설은 재밌는 거였다. 작가는 소설을 쓰기 전에 주제와 소재와 인물들의 삶을 녹여내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소설을 통해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경험하게 할까를 고민하곤 한다. 그러나 독자들은 작가가 의도한 대로 읽어내지 않는다. 각자가 취하고픈 것만 취할 뿐이다.

<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은 소설 읽기가 갖는 의미와 소설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지, 소설을 읽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소설을 읽고 해석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기존 소설 읽기 방식들 즉, 인물, 사건, 배경, 문체 등을 파악하고 주제를 찾는 방법들을 따르지 않고 보다 자유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해석에 이를 수있는 방법을 시도하고 제시한다.

이 책은 2017년에 출간된 책의 개정판이다. 이 책을 내놓게 되었을 때는 한강 작가님이 맨부커상을 수상할 당시였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되셨다. 이 책에는 '채식주의자'에 대해 해석을 한 부분이 있다. 혼자 '채식주의자'에 대해 읽었을 때와 해석한 내용을 읽으니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었다. 내가 소설을 읽고 나서 알게 된 점과 해석된 부분을 비교해 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보이니 독서가 한층 재밌어졌다.

기존의 소설을 읽을 때는 줄거리를 따라 읽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소설 속 인물의 심리와 주제나 상징성을 찾으면서 읽게 되었다. 또, 소설을 읽은 후에는 내 생각을 정리한 뒤 '이 인물의 선택이 달랐으면 어땠을까?' 혹은 '이 사건이 내 삶에 무엇을 의미할까?'와 같은 질문을 던져 보며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깊은 성찰의 기회로 만들어 준다.

이제 소설을 읽기만 하지 말고 내 삶과 결부시켜야 한다. 소설 읽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생각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시각과 감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제 여러분도 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시길 바란다.

발견하고 창조하는 소설읽기

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


이 리뷰는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생애출판사(@saeng_ae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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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 불안, 분노,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심리 기술
데런 브라운 지음, 김정희 옮김 / 너를위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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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작품 소개

- 제목 :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 작가 : 데런 브라운

- 번역 : 김정희

- 출판 연도 : 2022년 11월

- 출판사 : 너를위한

- 장르 : 성공/처세(자기계발서)

- 쪽수 : 336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어떻게 해야 자기 이야기라는 집을 짓는데 최고의 계획을 세울 수 있을까?

삶의 청사진을 그리는 단계에서 최고의 조언을 미리 들어두었다면,

실제로 이야기 집을 지으며 마주치게 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저마다의 특징이 서로를 보완하면서 하나로 모인 힘이 결국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p.51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p.179


분노를 없애는 현실적인 조언

일단 기다려라.

시간은 분노를 없애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p.279


<개인적인 생각>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은 데런 브라운이 알려 주는 불행 피하기 연습이다. 알랭드 보통이 강력 추천한 책, '그는 철학 천재들의 생각을 빌려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장 현실적인 삶의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은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라며 강력 추천했다.

저자인 데런 브라운은 세계적인 멘탈리스트이자 심리 마술사이다. 그는 심리학을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술을 선보였다. 20편이 넘는 TV쇼를 제작했으며, 그중 마술쇼는 영국의 로런스 올리비에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또,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로 '희생', '푸시', '미라클'이 스트리밍 되고 있다. 특히, '미라클'에서는 인간 내면의 힘을 일깨우는 그만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알랭드 보통의 말 처럼 철학 천재들의 생각을 빌려와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에피쿠로스는 '가지고 있지 않은 걸 욕망해서 가지고 있는 걸 망치지 마십시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도 한때 당신이 갖고 싶어 했던 거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라며 욕망을 단순화하는 법을 말한다. 마르쿠스는 '네가 외적인 일로 고통받는다면, 너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그 외적인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네 자신의 판단이다. 즉시 그 판단을 멈춰서 고통을 없앨 힘이 네 안에 있다'며 고통을 없애는 법을 전했다.

철학자의 말을 빌려 우리에게 '불안, 분노,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심리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그러나 철학자의 말도 좋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어야 실천할 수 있다. 매일 아침 딱 5분 동안 그날 할 일, 자기 자신을 실망시킬 만한 일, 겪게 될 지 모르는 곤란한 상황을 머릿 속에 그려보라고 그는 권한다. 미리 머릿 속으로 그려보고 연습해서 그때 그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다. 새해가 되니 계획도 세우고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계획도 중요하지만 멘탈도 잘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불안, 분노,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심리 기술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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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시작의 기술 - 게으르지만 잘하고 싶은 당신에게
최정우 지음 / 다른상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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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시작의 기술>


작품 소개

- 제목 :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시작의 기술

- 작가 : 최정우

- 출판 연도 : 2025년 1월

- 출판사 : 다른상상

- 장르 : 자기계발서

- 쪽수 : 236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잠자리 정리, 책상 정리, 컴퓨터 바탕화면 정리, 휴대폰 앱 정리

뭔가 정리된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이 들며 새로운 시작을 받아들일 마음이 된다.

p.163


일상 속 건설적 루틴이 만들어지면 좋은 장점

안정감과 예측 가능성을 만들어 준다.

생산성을 높여준다.

p.199



<개인적인 생각>

무언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잘될까?' 걱정과 고민이 앞서는 사람,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사람,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망설이는 사람. 그게 나였다. 일 시작하기 전부터 걱정만 늘어 놓고 시작하기를 꺼려 했었다. 그러다 완벽한 타이밍이 오길 기다리다 놓쳐 버리기 일쑤였고. 해보지도 않고 망할까 두려움에 시작도 못해 보고 좋은 기회를 날려 버렸다. 그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시작의 기술>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도전을 하는 분들이라면 주목해 볼만한 책이다. '나중에 해야지'를 달고 사는 사람들에게 '지금 바로 하자'라는 마음가짐을 심어준다.

새해가 된 지 불과 4일째. 여려분의 신년 계획은 잘 세우셨는지요? 그렇다면 계획대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3일이 지났으니 작심삼일은 지난 셈이다. 4일차인 오늘까지 매일 무언가를 해야 하는 계획을 세운 사람들은 오늘도 계획대로 잘 수행했는지요? 난 아직까지 계획대로 잘 흘러가고 있는 편이다. 아직까진 만족스럽지만 다음주가 지나면 또 어떻게 돼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시작의 기술>은 해야 할 걸 알면서도 자꾸만 미루게 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마인드 셋과 실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변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삼아 미루는 습관 대신 시작하는 습관을 만들어 목표도 이루고 더 나은 삶을 잘 꾸려가 봤으면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미루는 습관에서 탈출한 듯 하다. 항상 미루기만 했던 나였지만 지나고 보니 그때 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후회만 남았다. 이젠 더 이상 후회하지 않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실천 중에 있다. 그러니 당신도 자신만의 계획을 세웠다면 미루지 말고 목표를 향해 작은 실천을 해 보길 바란다.

게으르지만 잘하고 싶은 당신에게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시작의 기술



다른상상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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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
한유라 지음 / 마음연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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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


작품 소개

- 제목 :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

- 작가 : 한유라

- 출판 연도 : 2024년 12월

- 출판사 : 마음연결

- 장르 : 정치

- 쪽수 : 118쪽


<작가 소개>

한유라 작가는 홍익대학교 역사 교육과를 졸업한 후 경기도 안산에서 처음 교직 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은 광명시 충현중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매일 질풍노도의 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흔하디 흔한 역사 교사다. 2024년 12월 4일 전국역사교사모임 홈페이지에 배포한 수업자료 <12.3 사태 - 어젯밤 이야기>가 약 20만 조회수를 얻는 등 화제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12.3 계엄령을 다룬 책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을 출간했다.


<책 속에서...>

<12.3 사태 타임라인>


여의도 공원에서 함께 노래하고, 기쁨과 눈물을 나누었던 시민들은

역사의 관찰자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였다.

그 순간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자 한 명의 시민으로서, 학생들에게

'우리가 만드는 역사가 오늘의 기록이 되고 미래의 교훈이 된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작은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

p.98


<개인적인 생각>

오늘로 12.3 사태가 일어난 지 딱 한 달이 되는 날이다. 오늘 오전 8시쯤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윤 대통령 관저로 공수처가 들어갔지만, 장장 5시간의 대치를 벌이다 계속되는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 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오후 1시 30분경 집행을 중지했다.

아침부터 뉴스 특보를 지켜봤다. 조금 기다리면 윤 대통령이 체포돼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걸었지만 그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역시 법꾸라지. 그가 검찰총장 때부터 강조했던 것이 '법과 원칙'이었다. 그의 신념은 자신과 부인 김건희를 위한 것이었나? 그는 손바닥에 '왕'자를 쓰고 나와 왕으로 군림하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파괴왕'이 되었다. 그리고 온 국민이 지켜봤던 그날, 그는 인간이기를 포기했다.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은 긴박했던 6시간을 기록한 르포르타주다. 그날 밤 하루를 정리하고 편한 차림으로 침대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갑자기 딸이 내 방으로 오더니 '계엄이 선포되었다'는 뉴스가 떴단다. 나는 TV를 켜 계엄 선포하는 대통령을 마주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21세기가 맞나? 어리둥절 할 수밖에 없었다.

계엄이 선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에는 헬기가, 그리고 중무장한 군인들이 국회로 쳐들어 왔다. 담을 넘는 국회의장과 국회로 속속 모이는 국회의원들. 국회에서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계엄군이 국회 본청 유리창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다. 국회 본회의가 개의되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었다. 계엄 해제가 됐음에도 충격에서 쉽게 나오질 못했다. 잠도 오지 않고 새벽까지 뉴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주 평온했던 하루를 마무리 하려던 찰나 벌어진 계엄 사태에 온 국민이 받은 상처는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나. 국민을 보호해야 할 대통령이 얼토당토않은 논리를 대며 비상식적인 계엄을 선포하다니. 그 이후 지금까지 속속 밝혀지는 그날의 전후 사정이 연일 특보로 보도되고 있다.

계엄령이 해제된 지 몇 시간 만에 전국역사모임에서 계엄령을 다룬 수업자료를 최초 배포했다. 다음 날 교실에서 마주할 아이들을 위해 밤새 수업자료를 만든 역사 교사 한유라 선생님. 그녀는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자 한 명의 시민으로서, 학생들에게 '우리가 만드는 역사가 오늘의 기록이 되고 미래의 교훈이 된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작은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한순간에 내일을, 나라를, 우리의 존엄을 잃을 뻔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그날의 기록.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가슴에 새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12.3 계엄령을 직접적으로 조명한

첫 번째 책

가장 긴박했던 6시간을 기록한

르포르타주

12.3 사태 그날 밤의 기록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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