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하실래요 - 출간을 망설이는 예비 작가를 위한 책 쓰기 에세이, 개정판
복일경 지음 / 세종마루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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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하실래요>


작품 소개

- 제목 : 브런치 하실래요

- 작가 : 복일경

- 출판 연도 : 2023년 12월

- 출판사 : 세종마루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08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독후감 쓰기에 대한 작은 팁

p.55


에세이가 솔직 담백하다면, 글을 쓴 사람 역시 꾸밈없는 사람임이 틀림없다.

또한, 꾸밈없는 사람에게는 잘 익은 된장처럼 구수하고 담백한 글이 피어오르기 마련이다.

결국, 나에게 좋은 에세이란 자신의 삶을 진하고 맛깔스럽게 끓여낸 된장찌개와 다르지 않다.

p.57



<개인적인 생각>

'브런치'를 아시나요? 음식을 좋아한다면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늦은 아침'을 뜻하는 단어로 알고 있을 것이고, 책을 좋아하거나 글쓰기를 즐긴다면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블로그 플랫폼'으로 알고 있을 듯 하다. 지금 말하고자 하는 브런치는 글쓰기 플랫폼이다.

<브런치 하실래요>는 살림만 하던 평범한 아줌마에서 초보 작가가 되기까지 고군분투한 출간 경험과 노하우를 담았다. 초보들의 마음도 초보인 사람이 더 잘 안다고 했다. 글쓰기와 책쓰기 책들을 보면 대부분 작가가 된 이후의 경험이 대부분이다. 정작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부분인 작가가 되기 이전에 왜 글을 쓰게 됐는지,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자 했다.

이 책은 '글쓰기, 책쓰기, 작가 되기' 3부로 나누어져 있다. 글쓰기부터 책쓰기까지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말 초보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 그녀에게는 글쓰기 유전자가 있었으니 독서는 양보다 질을 추구해 책을 읽을 때마다 독서록을 꼼꼼히 작성하는 버릇이 있었다. 꾸준히 독서록을 해 온 결과 독후감 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을 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범접할 수 없는 사실. 저자의 외가집 식구들이다. 제일 먼저 큰이모가 수필로 등단을 했고, 큰이모를 수필로 이끈 분은 시인이신 이모부, 어머니와 이모가 등단한 뒤 외삼촌은 이모부의 후배 시인과 결혼식을 올리며 외가는 그야말로 '문학동네'가 돼 버렸다. 그녀는 친정집에 가면 모여서 사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문예지에 낸 글과 출간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니, 글쓰는 유전자는 타고난 게 아닐까.

책 제목답게 목차도 '브런치' 스럽다. '브런치'에 글을 써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이 책은 한 꼭지의 글이 끝나고 나면 '작가의 서랍'이라는 코너가 있다. 글쓰기 노하우나 책 쓰기에 필요한 책, 알아두면 좋을만한 공모전, '브런치'나 블로그 등의 다양한 플랫폼, 그리고 책 출간하기 위해 필요한 출판기획서 작성법까지. 초보 작가가 알아 두면 좋을만한 정보가 들어 있다. 출간을 망설이는 예비 작가들이 있다면 추천 드린다. <브런치 하실래요>

출간을 망설이는 예비 작가를 위한

책 쓰기 에세이

브런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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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대리님
이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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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대리님>


작품 소개

- 제목 : 잠자는 숲속의 대리님

- 작가 : 이상민

- 출판 연도 : 2024년 10월

- 출판사 : 서랍의날씨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208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진퇴양난, 고통이 일시에 밀어닥치니 경거망동하지 말고 내일을 기약할 것.'

p.7


'겁 없이 돌진해도 좋은 하루입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겠지만 그게 무서워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p.198



<개인적인 생각>

판타지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편이었다. 현실적인 배경에서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다루는 일반적인 소설은 인간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그들의 내면과 갈등을 집중적으로 써 내려 간다. 그러나 판타지 소설의 경우는 마법, 신화적 존재, 판타지 세계가 배경이 되어 인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족이나 생물이 캐릭터로 등장해 그들의 특성과 능력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흘러 간다. 간혹 판타지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고 현실 감각이 없어진다고 해야 할까?

<잠자는 숲속의 대리님>의 주인공은 현실세계와 꿈 속에서 주로 활동하는 캐릭터다. 주인공 문백현 주임은 회사에서 불합리한 업무에 시달리며 불만을 품지만 정작 팀장의 커터칼을 숨기는 소심한 복수를 꿈꾸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가 매일 밤 식인 드래곤이 지배하는 일곱 숲을 모험하는 악몽을 꾼다. 마지막 일곱 번째 숲에서 늑대의 형상을 한 드래곤에게 불사조의 활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꿈속에서 죽을 위기에서 그를 구해 준 건 옆 부서 선설아 대리.

그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다음날 회사에서 마주쳤지만 현실에서는 그녀에게 말 한마디 못한다. 회사 동기인 구환이 그녀가 용팀장과 연인 사이라는 소문을 듣고 씁쓸해진다. 다시 꿈에 나타난 선 대리가 늑대에게 왼손을 물어 뜯기는 치명상을 입고 만다.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선대리가 걱정이 된다. 오후에 외근에서 돌아오는 선대리와 마주쳤는데 그녀의 왼손에 감겨 있는 붕대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깨지 않는 꿈이 있다면 판타지에나 존재할까? <잠자는 숲속의 대리님>에서는 꿈이 계속 이어진다. 현실은 현실이고 꿈은 꿈이었다. 현실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직장 상사의 교제 폭력 사건과 그 이면에 은폐된 피해자의 침묵에 대한 이야기. 동화를 모티브로 한 작가의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이었다. 오늘도 문백현 주임은 꿈에서 선설아 대리와 숲 속을 헤매고 있겠지?

해와 달은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잠자는 숲속의 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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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살아 볼게 - 그림 그리는 여자, 노래하는 남자의 생활공감 동거 이야기
이만수.감명진 지음 / 고유명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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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살아볼게>



작품 소개

- 제목 : 내가 널 살아 볼게

- 작가 : 이만수, 감명진

- 출판 연도 : 2023년 1월

- 출판사 : 고유명사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24쪽


<작가 소개>



<개인적인 생각>

경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카페에서 일하며, 2인조 밴드 '청노루'로 활동하는 만수,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명진. 이 두 사람의 동거이야기. 별 기대없이 읽었는데 두 사람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숫기 없는 성격 때문에 지금까지 선글라스를 써본 적이 없는 만수, 선글라스 낀 게 부끄럽고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어쩌냐며 선글라스 쓰는 걸 변명하는 만수, 이에 명진은 그런거 아무도 신경 안 쓴다며 무안을 주며 하는 말이 "오빠! 우리는 타인의 삶에서 순간의 관객일 뿐이야! 아무도 우리한테 신경 안 쓴다고." 무심코 뱉은 말이 이렇게 멋진 말일 줄이야.


만수는 치킨을 좋아해 반려묘 이름도 '통닭'. 그러나 명진은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다. 누구나 치킨을 좋아한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명진은 어릴 적 시골 할머니 집에 가면 온종일 닭이랑 뛰어 놀았었다. 그런데 가족들이 할머니 집에 가면 할머니가 닭을 잡아 삼계탕을 만들어 주셨다. 오후 내내 나와 뛰놀던 닭이 커다란 쟁반 위에 올라 온 모습을 마주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 그 이후로 닭을 먹지 못했다.



날이 추워져 겨울 준비를 하는 만수. 겨울 동안 입을 내복을 준비했다. 누군가의 내복 치수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미소 짓는 만수. 내복보다 이쁜 잠옷을 입고 싶었던 명진. 그래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겠지?

서로 각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담백하게 내보인 마음속 이야기. 이 둘을 보면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생각이 났다. 효리네 민박에 보였던 그 모습을 보고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만수와 명진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동거가 해볼만 하다고 느낄 사람들이 있을 듯 하다.

그림 그리는 여자,

노래하는 남자의

생활공감 동거 이야기

내가 널 살아 볼게



고유명사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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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피
나연만 지음 / 북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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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피>


작품 소개

- 제목 : 돼지의 피

- 작가 : 나연만

- 출판 연도 : 2024년 10월

- 출판사 : 북다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316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마지막 죽은 사람은 이 사건과 관계가 없다'는 문장은

'네가 한 일은 알고 있지만 눈감아 주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p.153



"죽어야 끝난다."

p.261



<개인적인 생각>

책을 받았는데 돼지가 떡하니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제목은 피색깔. 의도된 거겠지? 제목만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수 없지만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띠지만 봐도 얼른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 뿐. 읽기 시작하고 두시간 반만에 완독했던 것 같다.

<돼지의 피>를 쓴 나연만 작가는 첫 장편소설 '여섯 번째 2월 29일'이 한국형 정통 하드보일드라는 호평과 함께 영상화 계약에 성공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로 떠올랐다. 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작인 <돼지의 피> 역시 "특이한 이중 구조의 소재와 분위기에 맞는 묵직한 문체"라는 호평을 받았다.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준우는 어느 날 한 번도 꾼 적이 없는 돼지꿈을 꾼다. 아버지가 토막 난 돼지들과 함께 사람을 묻는 꿈. 그날은 12년 전 엄마를 죽인 살인범 안치호가 출소하는 날이었다. 준우는 복수심에 안치호를 습격하지만 반격당해 정신을 잃고 만다. 일어나 보니 안치호는 발목이 잘린 채 죽어 있고, 그 시체를 없애라는 협박 메시지를 받는다. 준우는 자신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의 소각로에 시체를 불태우지만 발목만은 따로 보관한다.

시체를 처리하긴 했지만 자기를 살려준 살인자의 의도를 알기 위해 그의 주의를 끌기로 한다. 절단된 시체가 연이어 발견되는 '아라뱃길 연쇄살인사건'의 추가 범행으로 위장해 안치호의 발목을 아라뱃길에 유기한 것이다. 얼마 뒤 연쇄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가 찾아와 안치호 살인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인 준우를 찾아와 말한다. 준우가 살인자라면 안치호의 발목을 아라뱃길에 버리는 쓸데없는 짓은 했을 리가 없으니 범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준우에게 쓸데없는 짓을 했다며 질책하듯 말하는 그가 혹시 안치호를 죽인 진짜 살인자가 아닐까 의심한다.

<돼지의 피>는 폭발적인 전개와 압도적인 긴장감, 교묘한 트릭으로 무장한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도 쉬지 못할 스릴러의 세계로 안내한다. 드러난 진짜 살인자는 누구일까? 마지막에 가서 내가 제대로 추리를 하고 있는 건지 모를 의심을 하게 된다. 이중 트릭의 묘미와 속도감 있는 문체로 페이지를 넘기는 맛이 있는 소설 <돼지의 피>

어떤 일은 죽어야 끝난다

압도적인 긴장감의 서스펜스 스릴러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작

돼지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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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능동적
노연경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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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능동적>



작품 소개

- 제목 : 행복은 능동적

- 작가 : 노연경

- 출판 연도 : 2024년 11월

- 출판사 : 필름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32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면

작가가 되는 것까지가 완성이 아니라

'글 쓰는 나' 자체로 이미 완성이다.

조급해할 필요 없다.

이미 내 안에 다 있다.

p.29


아름다운 곳에 와서야

행복해지기를 바랄 게 아니었다.

더 많이 감상해야겠다.

내가 있는 곳에서 일상을, 삶을, 모든 것을.

그럼으로써 행복해야겠다.

p.86


결국 누구를 사랑하겠는가의

고민의 답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할 거라고.

그 모든 선택이 결국엔 나를 사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이다.

p.131


<개인적인 생각>

책 표지를 작가님의 일기장 그대로 가져온 것일까? 손글씨로 보이는 간결한 글씨로 쓰여진 글. '행복해 지려고 분투를 했더니 놀라울 정도로 행복해 졌다. 행복하다고 믿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너무 행복만 쫓아 살아 온 듯한 나날들. 그러나 결론은 별거 아닌 하루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

<행복은 능동적>은 아주 작은 행복이라도 발 벗고 찾아 나서라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즐기지를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꿈이 되기엔 애매한 취미 상자에 접어뒀던 꿈들을 하나씩 들춰 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나는 이렇게는 못해'라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일들을 일찌감치 그만 둔 그녀의 이야기들.

남들 사랑이야기가 그렇게 재밌다. 그녀도 자신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내어 놓는다. 사랑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 같아 보이지만, 그 속에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한다. 이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저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계속 사랑할 것인가, 그만 사랑할 것인가 등 모든 질문의 끝에는 결국 나를 사랑하기 위한 선택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과연 그녀는 K와 신 중 누구를 선택했을까? 답을 알려 주세요. 작가님!

주차장에 놓인 인형, 집 앞에서 발견한 허름한 옛날 책방, 마트에서 우연히 읽은 글귀, 아빠가 사다 둔 맥주. 이렇듯 별것도 아닌 귀엽고 하찮은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녀는 행복은 특별한 순간에만 가능할 것 같지만 사실 집 앞에서 햇살만 느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저자는 행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찾아 내고 언제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책을 덮고 추천사를 다시 읽었다. 작가의 아빠로 나오는 노상범 님의 추천사가 인상적이었다. 멋진 아빠와 멋진 딸. 그랬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사랑, 자유, 행복, 감사, 용기, 작고 소중한 것, 웃음, 미소'가 오래 오래 머무를 것 같다.

가보지 않은 길이 두렵다는 너에게

행복은 능동적


필름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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