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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피
나연만 지음 / 북다 / 2024년 10월
평점 :

<돼지의 피>
작품 소개
- 제목 : 돼지의 피
- 작가 : 나연만
- 출판 연도 : 2024년 10월
- 출판사 : 북다
- 장르 : 한국소설
- 쪽수 : 316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마지막 죽은 사람은 이 사건과 관계가 없다'는 문장은
'네가 한 일은 알고 있지만 눈감아 주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p.153

p.261
<개인적인 생각>
책을 받았는데 돼지가 떡하니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제목은 피색깔. 의도된 거겠지? 제목만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수 없지만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띠지만 봐도 얼른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 뿐. 읽기 시작하고 두시간 반만에 완독했던 것 같다.
<돼지의 피>를 쓴 나연만 작가는 첫 장편소설 '여섯 번째 2월 29일'이 한국형 정통 하드보일드라는 호평과 함께 영상화 계약에 성공하며 단번에 주목받는 스릴러 작가로 떠올랐다. 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작인 <돼지의 피> 역시 "특이한 이중 구조의 소재와 분위기에 맞는 묵직한 문체"라는 호평을 받았다.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준우는 어느 날 한 번도 꾼 적이 없는 돼지꿈을 꾼다. 아버지가 토막 난 돼지들과 함께 사람을 묻는 꿈. 그날은 12년 전 엄마를 죽인 살인범 안치호가 출소하는 날이었다. 준우는 복수심에 안치호를 습격하지만 반격당해 정신을 잃고 만다. 일어나 보니 안치호는 발목이 잘린 채 죽어 있고, 그 시체를 없애라는 협박 메시지를 받는다. 준우는 자신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의 소각로에 시체를 불태우지만 발목만은 따로 보관한다.
시체를 처리하긴 했지만 자기를 살려준 살인자의 의도를 알기 위해 그의 주의를 끌기로 한다. 절단된 시체가 연이어 발견되는 '아라뱃길 연쇄살인사건'의 추가 범행으로 위장해 안치호의 발목을 아라뱃길에 유기한 것이다. 얼마 뒤 연쇄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가 찾아와 안치호 살인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인 준우를 찾아와 말한다. 준우가 살인자라면 안치호의 발목을 아라뱃길에 버리는 쓸데없는 짓은 했을 리가 없으니 범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준우에게 쓸데없는 짓을 했다며 질책하듯 말하는 그가 혹시 안치호를 죽인 진짜 살인자가 아닐까 의심한다.
<돼지의 피>는 폭발적인 전개와 압도적인 긴장감, 교묘한 트릭으로 무장한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도 쉬지 못할 스릴러의 세계로 안내한다. 드러난 진짜 살인자는 누구일까? 마지막에 가서 내가 제대로 추리를 하고 있는 건지 모를 의심을 하게 된다. 이중 트릭의 묘미와 속도감 있는 문체로 페이지를 넘기는 맛이 있는 소설 <돼지의 피>
어떤 일은 죽어야 끝난다
압도적인 긴장감의 서스펜스 스릴러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작
돼지의 피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