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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평점 :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작품 소개
- 제목 :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 작가 : 고정욱
- 출판 연도 : 2025년 4월
- 출판사 : 샘터
- 장르 : 에세이
- 쪽수 : 244쪽

<작가 소개>
<책 속에서...>

관계는 삶의 중요한 날줄과 씨줄이다.
관계를 새롭게 맺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사람은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친해지며 성장하고,
관계는 작은 관심과 진심 어린 대화에서 시작된다.
먼저 손을 내밀어야 외로움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혹시 지금 삶이 힘들고 꿈을 잃은 것 같아 무기력하다면 다시 일어나 보자.
나의 이 꾸준함이 단순한 집착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라는 걸 믿어 보자.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이다.
<개인적인 생각>
고정욱 작가님 이름만 들었을 때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책 날개에 작가님 소개를 보고 '아!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그때야 기억이 났다. 이렇게 유명한 분이었는데 왜 몰랐을까? 살짝 몰라봤다는 미안함, 그리고 반가움과 설레임으로 책을 열었다.
책으로 들어가기 전에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고정욱 작가님 소개부터 하고 넘어 가야 겠다. 그는 국문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를 가지고 계시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에 맞서 활발한 작품 활동과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36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며 국내 최다 저술가 중 한 분으로 꼽힌다. 아동, 청소년을 위한 동화 뿐만 아니라 청소년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 장애를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집필하여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아동 청소년 문학 분야에 뛰어난 기여를 인정받아 아동문학게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2025년도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분이신데 몰라 뵈서 죄송할 따름이다.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제목만 보면 어릴 적 꿈들이 떠오른다. 이 책은 잊고 있던 꿈을 조심스럽게 꺼내 추억속에 빠져들게 한다. 작가님은 어릴 적 꿈이 의사였다고 한다.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동화작가로서 그보다 더 큰 소명을 찾아 자신의 글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살리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꿈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건네는 다섯 가지 단어. 나, 사랑, 책, 용기, 소명. 각 챕터마다 작가님은 어린 시절의 꿈들이 단순한 과거의 환상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밑거름이었다 말한다. 꿈을 좇던 시절의 설렘과 좌절, 그 안에서 배우고 성장했던 순간들이 작가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 책은 단순히 지나간 추억을 되짚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어린 시절 꿈을 통해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조용히 제시한다.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잊고 살았던 내 안의 어린아이를 다시 한번 마주하게 하고, 그의 순수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부드럽게 이끈다.
고정욱 작가님의 동화를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필시 그의 따뜻하고 진솔한 글도 좋아할 듯 하다. 지금 현재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싶은 분이나,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꿈과 열정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을 추천 드린다.
꿈을 딛고 찾아가는 삶의 의미
고정욱 작가의 에세이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샘터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