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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김정훈 옮김 / 호두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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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작품 소개
- 제목 : 죽음 -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 작가 :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 출판 연도 : 2023년 7월
- 출판사 : 호두출판사
- 장르 : 교양인문
- 쪽수 : 7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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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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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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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인간은 자신이 보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깊이 있는 인간은 여기 있는 것을 보면서 부재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 여기에 없는 것, 어쩌면 절대 존재하지 않을 지도 모르는 것을 생각하고,
따라서 보이지 않는 것을 자기 나름으로 보고 비가시적인 것을 정신의 눈으로 봅니다.
죽음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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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한다는 것은 따라서 엄밀히 말해 불안의 ‘동기가 아닙니다.
죽음은 오히려 경험적이고 자연적인 모든 불안의 원천입니다.
죽음은 모든 불안에서 불안케 하는 것이며 걱정마다 비극의 차원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죽음 p.89
<개인적인 생각>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712페이지에 달하는 쪽수의 무게까지 더해 책을 펴볼 엄두가 나지 않은 책이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기꺼이 잘 마무리하고 싶어 필사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12월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시점에 계엄이라는 이슈가 터지고 탄핵이라는 단어가 간절해졌었다. 아직도 나라가 뒤숭숭하고 혼란스럽긴 해도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시간이 주어져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죽음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은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장켈레비치는 프랑스 철학자이다. 그의 작품은 주로 존재론과 윤리학을 다루고 있다. 그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두꺼운 분량이지만 그만큼 사유할 수 있어 각 장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 나가면 끝까지 읽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중요한 문장이나 구절은 메모해 두면 나중에 다시 돌아 보기에 좋다.
철학에서 말하는 죽음은 무엇일까? 철학적으로 죽음은 단순히 생물학적 종말이 아니라, 존재의 의미와 연결된 복잡한 개념이다. 장켈레비치는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으로 하여금 죽음은 삶의 끝이지만, 동시에 삶의 의미를 더욱 깊게 이해하게 해 주는 요소다. 장켈레비치는 죽음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죽음이 가까이 있을 때 우리는 더욱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된다.
<죽음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삶의 의미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죽음이라는 주제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이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 본다.
존재했다, 살았다, 사랑했다
철학자들의 철학자
장켈레비치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찬가
죽음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