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모든 그림은 작가가 일부러 왼손으로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제목과도 잘 어울리는 듯 하다.어릴때부터 모든게 서툴렀던 작가는어른이 되어가며 어른이 되지 않겠다고 말한다.사람은 으레 절제하고 생각하고 분별하며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그런 똑같은 어느 어른보단 차라리 서툴고 온전히 성장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이먹겠다는..박광수 작가는 어릴때부터 이름을 들어서인지 익숙하다.광수생각이라는 광고부터 시작해서스카이 핸드폰에 광수체 폰트도 있었고작가만의 그림체도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었으니까.나도 잘하는게 없어서 크면 뭐하지 회사는 들어갈수 있나자격증도 없고 영어도 모르고 기술도 없는 내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불확실한 내 미래에 걱정으로 가득하던 시절도 있었다.작가만큼이나 나도 참 서툴렀으니까.그래도 살아가겠다.사는건 그래도 나답게 말이다.
그러니까 괜찮을거야
카피라이터 정철의 두번째 책.불법이라는 단어자체는 분명 꺼려하고 나쁜 단어지만일상의 모든 단어와 낱말을 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한 것을 불법이라고 한다.사전이라는 특징을 인용하여 만들어서인지그 단어와 관련된 말들도 다양하게 덧붙이고 설명해놓았다.역시 세상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있는 그대로로 보면 놓치는게 많다.이런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주어진대로 사는것보다 뒤집어보는 삶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는데어른들도 좀 어려운 책이다.그래서 이 책에 대한 해설책들도 많을 정도...어른들은 모두 어린이였다.짧은 내용속에 너무 많은 교훈과 생각을 담고 있는데,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저자는 가장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듯하다.살아가면서 뭔가를 잊고 사는 것 같을 때마다 읽어야겠다.
카피라이터 김은주작가의 두번째 작품작가만의 참신한 아이디어 감성글과 일러스트들기분좋게 쑥쑥 넘겨지는 글들이 참 좋다허밍버드 출판사는 책을 참 잘만든다그래 감성이 죽어갈 때 읽어주면 좋을듯
항상 꾸준하게 평타 이상 치는 코벤옹이이번엔 온라인 범죄물로 돌아왔다.다작하는 작가들의 비슷한 패턴은 때에 따라 식상함을 가져온다.코벤도 예외는 아닌데 그의 특제 반전쏘쓰 때문에질리지 않고 쭉 애정하게 된다.그렇게 늘 같은 플롯으로 여러번 울궈먹는데도 전혀 흔치 않은 결과물을 내다니.게다가 이번에는 액션마저 다루고 있어 또다시 우러러 보게 해주었다.읽다보면 여러 사건이 어떤식으로 엮일지 대강 견적 나오는데, 거참 이 양반 소설은 당최 가늠이 되질 않는단 말이야.여튼, 사랑에 치이고 데이고 목마른 레이디스 앤 젠틀맨 여러분.아무리 우리나라가 치안이 잘 되있다 해도 온라인 상대는 조심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