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서툰 사람들
박광수 지음 / 갤리온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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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모든 그림은 작가가 일부러 왼손으로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제목과도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어릴때부터 모든게 서툴렀던 작가는
어른이 되어가며 어른이 되지 않겠다고 말한다.

사람은 으레 절제하고 생각하고 분별하며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그런 똑같은 어느 어른보단 차라리 서툴고 온전히 성장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이먹겠다는..

박광수 작가는 어릴때부터 이름을 들어서인지 익숙하다.

광수생각이라는 광고부터 시작해서
스카이 핸드폰에 광수체 폰트도 있었고
작가만의 그림체도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었으니까.

나도 잘하는게 없어서 크면 뭐하지 회사는 들어갈수 있나

자격증도 없고 영어도 모르고 기술도 없는 내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불확실한 내 미래에 걱정으로 가득하던 시절도 있었다.

작가만큼이나 나도 참 서툴렀으니까.

그래도 살아가겠다.

사는건 그래도 나답게 말이다.

그러니까 괜찮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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