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묘점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욱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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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문학 창시자 대표로써 죽기까지 1000 여편의 작품을 썼다고 한다. 다카기 아키미쓰나 마쓰모토 세이초나 건조한 문장을 즐겨 쓰는 것으로 보인다. 이 거장들의 작품을 겨우 한 권만 봐서 이렇다 저렇다 논하긴 뭐하지만.


암튼 고전이라는 기대에 비해 무게감이나 깊이감은 많이 아쉬워 보인다.특히 범인에 대한 장면은 너무 부족하고 주인공끼리 끙끙거리는 분량이 전부였다. 아니, 용의자들을 전부 부재시켜놓으면 이건 뭐 모노드라마 보라는건가. 어째 스케치만 해놓고 색칠은 안한 흑백그림을 본 기분이다.

한 작품이 고전작이 되기도 하고 올드작이 되기도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내가 본 일본 고전은 너무 트릭위주인데다 설명조여서 대개 밋밋하다. 게다가 스릴이란게 아에 없으니 이건 완급조절이고 뭐고 끝까지 건조하다. 음. 나는 일본 고전과는 맞지 않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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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映 2018-03-04 18: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츠모토 세이초의 책들 거의 일드로 봤어요
근데 책으로도 읽어보고프긴 해요

물감 2018-03-04 18:25   좋아요 1 | URL
다른 책들도 이 책 분위기라면 영상이 더 재미있을거 같은데요. 몇 권 더 읽어봐야겠어요😑

[그장소] 2018-03-04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쓰모토 세이초의 책은 모래그릇 부터 권하고 싶어요 . 그 책을 읽고 나면 이 작가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될거라고 생각하고요 .

물감 2018-03-04 22:19   좋아요 1 | URL
모래그릇이 메인작인가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해요!

[그장소] 2018-03-04 22:41   좋아요 1 | URL
잠복도 있고 짐승의길도 검은 수첩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모래그릇을 저는 최고로 생각해요 . ^^

samadhi(眞我) 2018-03-13 0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짐승의 길」만 읽어봤는데 별로라 친구네 책장에 기부했지요. 다른 것들은 드라마로 봤어요.

물감 2018-03-13 07:27   좋아요 0 | URL
글맛이 없으면 작품성이라도 있던가 해야하는데 이 책은 둘다 없더라고요. 두권 더 보고 삼진아웃이면 안녕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