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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절대 법칙 - 성공하는 사람이 믿고 따르는
잭 프리드먼 지음, 박지영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성공하는 사람이 믿고 따르는 5가지 절대 법칙이라. 그런 법칙이 실제 존재한다면 어찌 안 따를까. 이 책이 알려주는 법칙들은 바로 '생각의 법칙' '마음의 법칙'들이다.
'어떻게 행동하라, 무엇을 하라'가 아닌, 마음의 스위치에 대한 법칙들이기 때문에 더 강력한 힘이 있는 것 같다.
바로 그 다섯가지 법칙은 PRISM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번째 법칙: 관점 / Perspective
두번째 법칙: 모험 / Risk
세번째 법칙: 독립 / Independence
네번째 법칙: 자의식 / Self Awareness
다섯번째 법칙: 행동 / 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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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에서는 절대 법칙을 무시하는 실패자 유형을 세 가지로 드는데,
첫 번째는 변명쟁이다.
변명쟁이들은 자신이 성공할 수 없는 이유를 끝도 없이 늘어놓는다.
비관적 태도, 실패하면 어떡하나 걱정하면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
뼛속까지 불만투성이. 주변 사람들의 흥까지 깬다.
남들이 원하지 않아도 간섭하기를 좋아한다. 모르는 게 없지만 곧 제대로 아는 것도 없다.
정작 본인이 일에 나설 차례가 되면 뒷걸음질친다.
바람직한 인생에 대한 기대치를 갖고, 그 기대치가 충족되지 못하면 짜증을 낸다.
변명쟁이가 버릇처럼 하는 말 5가지는
너무 어려워
힘이 달려
나는 학력이 좋지 않아
어떻게 하는지 몰라
시간이 부족해 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담대하게 자신을 믿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더 배우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변명쟁이와 다르다.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하며, 자기가 전혀 모르는 것은 떳떳하게 인정한다. 그래서 읽고, 질문하고 강좌를 듣고 다른 이에게 조언을 구해 부족한 부분을 착실히 채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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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패자 유형은 범생이다.
현실에 안주하며 익숙한 터전에 포근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완전한 순응주의자, 자신의 진짜 꿈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바라는 꿈을 대신 이루며 산다.
현재 직장에 다니는 이유는 그 덕분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함을 달고 주택 담보 대출을 갚으며 사회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기에게 익숙하고 편한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정하지 못하며 대부분이 진정한 꿈을 이루지 못한다. 안일하고 심지어 인위적인 삶, 그리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겉치레의 굴레에 갇혀 산다.
범생이가 많이하는 말: "남이 하는 것은 나도 하고, 남이 가진 것은 나도 갖겠다"
체면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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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실패자 유형은 한탕주의자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서 여정을 시작할 마음은 없다.
사업가라는 직업, 사장님이라는 직함을 좋아하면서 수고스러운 일은 질색한다.
위험을 쫓아다닌다. 리스크가 큰 일을 선호하면서 충분히 조사하지 않는다.
과정이 아닌 결과에만 관심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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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실패자 유형들 중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전형적인 범생이다.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떠밀리듯 인생을 살아온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는 것이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새로운 일을 이 나이에 시도했을 때 지금보다 못할까봐 두려워 새로운 시도를 하기 어렵다.
지금 내가 매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갚기 위해, 그리고 타인의 시선 때문에 이 일을 계속 영위해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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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간단한 5가지 방법
1. 더 자주 웃어라
2. 감사하라
3. 물건이 아닌 경험을 사라
4. 친절을 베풀어라
5. 다른 사람에게 힘을 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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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한다. 허례허식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라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범생이의 삶에서 벗어나라고. 해답을 다른 사람에게 구하지 말고, 다수 집단이 다수라는 이유로 의지하지 말라고.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지 말라고.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한 인생이라 함은, 단순히 사회적으로 최고의 위치에 오르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진정한 나로 사는 길,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정신적 독립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판단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만들어야 한다. 타인에게 의존하는 마음을 의식적으로 내려놓고 자기 자신의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범생이 유형에 속한다는 사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체면과 허세를 유지하고 교양을 지키기 위해 원치 않아도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사는 것을 당연하게 살아왔다는 사실, 그것이 진정 나 자신으로 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같다.
이런 틀을 벗어버리지 않고서 계속 방황하게될 지도 모른다.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고착된 사고 방식이자 삶의 태도이기 때문에 한 순간 벗어 던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나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하면 허세와 체면을 내려놓을 수 있을 지 나에게 숙제가 주어진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