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을 위한 회계 - 일 잘하는 팀장은 숫자로 일한다 팀장의 서재 3
다니구치 사토시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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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를 꼭 알아야 할까? 숫자만 보면 자신감이 사라져 업무를 하면서도 숫자를 피해가려는 경향이 있다.

평소 숫자 울렁증으로 인해 업무 보고를 할 때도 유난히 숫자를 다루는 일을 두려워 하기도 하였다.

요리조리 피해왔던 숫자, 결국 회사에서 또 만나게 된다. 회사는 숫자, 즉 회계와는 뗄레야 뗄 수 없이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회사의 상태를 잘 이해하고, 회사 성장을 위해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도구로 '회계'라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회계 언어를 사용하기에 앞서 '회계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회계적인 마인드라...

회사 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재무팀 관련된 부서만 수치를 잘하면 되지 않나'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내가 자신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 숫자에 약하다는 핑계로 엑셀로 숫자 보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기업이라는 곳은 숫자를 떼어놓고서는 논의가 어렵다.

기업의 성과 자체도 평가 기준이 정량화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맡고있는 업무가 정량 평가가 어려워 늘 정성평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도 굳이 숫자를 보아야 하는 것인가? 대답은 그렇다 이다.

저자는 기업과 재무적 수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하며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회계적 개념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일반 회계 전문 서적이 아닌, plain language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비전공자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내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없을지라도 회계적 개념들에 대해 익숙해지면 회사의 목표와 부합하는 업무 목표를 세울 수 있고, 또 보다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성과지표를 세울 수 있다.

회사에서 필요한 회계의 기본 개념과 그런 개념들이 어떻게 나의 업무와 직결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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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 상식을 뒤집는 아마존 절대사고
호시 겐이치 지음, 박종성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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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내부 사람에 의해 집필된 팩트에 충실한 책.

진짜 아마조니언이 바라본 아마존이라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존이라는 기업의 독특하고 신박한 비즈니스 구조에 대해 구석구석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아마존은 그냥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다. 거대한 공룡이다. 모든 것을 다 하는 회사다.

스타벅스가 핀테크, 테슬라가 우주 개발 사업, 구글이 전기차 태양광 등등 여러 신사업을 한다는 말을 듣고 으잉? 한적이 있다.

이것이 트렌드인가보다. 말도 안되는 것이 당연해지는 것이 4차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증거일까.

지속적인 발전, 지속적인 개발 없이 기업은 도태되는 것인가.

자기 본업만 충실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내로라하는 거대 공룡 기업들, 대표적으로 GAFA (구글, 아마존, 페북, 애플)은 정말 문어발처럼 신규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다.

아마존이 뛰어든 영역이 정말 다양하고 다각화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프라임회원 서비스, AWS, 마켓플레이스, 알렉사 (AI), 아마존 디바이스, 프라임 비디오, 프라임 뮤직, 패션, 홀푸드마켓, 아마존 고, 인도시장 등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영역에 걸쳐 비즈니스를 구축해가고 있다.

신기한 점 하나. 아마존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기존의 소매사업은 주요 전략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물건 판매를 통한 이윤 추구가 아닌, "가치"를 추구하여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것을 추구하는 것 같다. 결국 가치가 이윤을 낳게 한다는 논리인 것.

아마존의 핵심 가치는 바로 "지구상에서 고객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라는 것.

고객이 온라인에서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탐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가능한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기를 추구하기에 어떻게든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95년도에 단순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던 어찌보면 별볼일 없었던 IT 기업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한 공룡이 되었는지, 그 비밀이 이 책에 담겨있다.

저자의 업무 일지를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체적으로 아마존 내부에 대해 속속들이 공개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아마존의 성공의 비밀에 대해 어떤 전문가적인 분석과 학설보다 있는 그대로, 날 것의 아마존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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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다는 착각
프레데릭 팡제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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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이다.

내 고질병. 마구마구 노력하지 않으면 default는 자신감 없음 상태다. 왜 그럴까.

이유는 여러가지. 어릴 적부터 칭찬에 인색하신 부모님의 영향. 그로 인한 완벽주의 성향. 공부 잘하는 언니로부터 자연스럽게 쌓여온 열등감. 그리고 급한 성격으로 인해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쉽게 좌절하는 낮은 회복탄력성 등등.

참 고질병이기도 하다. 자신감 없음 병을 고치기 위한 나의 피나는 노력들은 독서에서 방점을 찍었다.

서재에 꽂혀있는 둘 곳도 없이 범람하는, 참으로 많은 자기계발서와 심리서적들이 이를 설명해준다.

피나는 노력으로 인해 많이 좋아지기도 했다. 예전만큼 두려움에 벌벌 떨지는 않는다.

다들 나를 칭찬해도 나는 나를 칭찬할 줄 모르던 습관은 없어졌다.

저자는 자신감 이들이 '자신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샴페인 피라미드처럼 '행동'으로 접근하라고 권한다.

즉, 근본적인 원인을 극복해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눈에 보이고 즉각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외형적인 것들,

즉,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자기주장을 하는 것을 시도해보라고 한다.

나의 작은 행동의 변화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바꾸고, 그것이 조금씩 내 자신감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자신감 없음이라는 것도 악순환이다.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어떤 계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계속적으로 자신감 없는 사이클이 반복될 것이다.

자신감 없음의 감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부모가 막아줄 책임이 있다. 아이가 좌절을 겪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어야할 막대한 임무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감 없음을 유발하는 우리의 편견들, 그리고 그 편견들을 극복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편견에 많은 부분이 내 얘기라 읽으면서 서글펐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많이 극복한 부분도 있다는 점.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또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기억해야겠다.

자신감 없는 상태도 나의 의지적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매일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이에게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해주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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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세상 아이.엄마 세상
임혜령 지음, 남윤잎 그림 / 한림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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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엄마의 세상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책. 


<아이 세상>과 짝을 이룬 따뜻한 그림책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엄마가 워킹맘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가는 그림들이다. 


퇴근하는 길, 아이 얼굴을 떠올리며 집에 가는 길, 어떤 마음인지, 어떤 발걸음인지 너무 잘 알기에 


그림 속 엄마의 모습이 내 모습 같이 느껴졌다. 



아이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총총 날아가는 엄마의 모습에 너무 공감되기도 한다. 


​엄마가 온줄도 모르고 잠이 들어 있는 아이


아이가 깰까봐 깨금발로 살금살금 걸어가는 엄마. 




일분일초도 더 보고 싶은 아이.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아이 


잠이 든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 느껴진다. 




어떤 마음인줄 알기에 더 공감되는 엄마의 시선. 


잠든 모습이 가장 천사 같은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는 절로 미소가 머금어진다. 




엄마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감정들. 참 소중하다. 


한 편의 시같은 그림책이다.



외국 창작 그림책들은 아무리 번역을 잘해도 뭔가 확 와닿지 않는 그런 느낌이 있다.


국내 창작 그림책은 촥촥 감기는(?) 그런 것이 있다.



운율이 아름답고, 의성어 의태어가 아름다운 그런 책이다. 



엄마에게는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아이에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 엄마다.


그런 아이와 엄마의 따뜻한 사랑의 교감이 담겨있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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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미래 - 누가 혼돈스런 변화 속에 마켓리더가 될 것인가?
맹명관 지음 / 새빛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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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초에 하워드 슐츠가 쓴 <스타벅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경영학도로서 우연히 알게된 스타벅스라는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책을 계기로 '경영'이라는 것이 참 매력적인 분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그 책 속의 스타벅스가 20년이 지났고 오히려 지금 그때보다 더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로웠다. 내가 처음 '회사를 한 번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 하워드 슐츠이기 때문에 스타벅스라는 기업은 개인적으로도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고, 그 기업을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었다.

그때 하워드 슐츠의 열정에 감탄했었고, 지금은 스타벅스 기업의 발전에 더 놀라게된다.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소동이 있었던 최근 스타벅스 '굿즈' 줄서기 사건은 얼마나 스타벅스가 수많은 팬덤을 지니고 있는지, 또 국내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스타벅스를 보면 커피 맛 그 이상의 어떤 가치가 있다. 수많은 커피 전문 기업들이 따라할 수 없는, 막강한 저력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그 저력의 비밀과 원동력을 밝히고, 또 앞으로 스타벅스가 추구하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스타벅스 성공의 비밀은 단순한 커피 맛에 있지 않다.

조직 운영의 노하우, 마케팅, 또 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진의 철학, 그리고 미래에 대한 발빠른 적응력에 있다.

이 책은 스타벅스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식음료 분야가 아닌, 다른 모든 분야의 기업들도 적용할만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팬데믹도 이긴 스타벅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쟁력을 분석하고, 앞으로 또 발생될지 모르는 팬데믹에 대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여러 기술과 전략들을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입하고 발빠르게 미래에 대비한 스타벅스는 명실상부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스타벅스가 미국의 유명한 식음료 기업을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고, 스타벅스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알 수 있었던 참 알찬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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