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 상식을 뒤집는 아마존 절대사고
호시 겐이치 지음, 박종성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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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내부 사람에 의해 집필된 팩트에 충실한 책.

진짜 아마조니언이 바라본 아마존이라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존이라는 기업의 독특하고 신박한 비즈니스 구조에 대해 구석구석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아마존은 그냥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다. 거대한 공룡이다. 모든 것을 다 하는 회사다.

스타벅스가 핀테크, 테슬라가 우주 개발 사업, 구글이 전기차 태양광 등등 여러 신사업을 한다는 말을 듣고 으잉? 한적이 있다.

이것이 트렌드인가보다. 말도 안되는 것이 당연해지는 것이 4차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증거일까.

지속적인 발전, 지속적인 개발 없이 기업은 도태되는 것인가.

자기 본업만 충실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내로라하는 거대 공룡 기업들, 대표적으로 GAFA (구글, 아마존, 페북, 애플)은 정말 문어발처럼 신규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다.

아마존이 뛰어든 영역이 정말 다양하고 다각화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프라임회원 서비스, AWS, 마켓플레이스, 알렉사 (AI), 아마존 디바이스, 프라임 비디오, 프라임 뮤직, 패션, 홀푸드마켓, 아마존 고, 인도시장 등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영역에 걸쳐 비즈니스를 구축해가고 있다.

신기한 점 하나. 아마존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기존의 소매사업은 주요 전략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물건 판매를 통한 이윤 추구가 아닌, "가치"를 추구하여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것을 추구하는 것 같다. 결국 가치가 이윤을 낳게 한다는 논리인 것.

아마존의 핵심 가치는 바로 "지구상에서 고객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라는 것.

고객이 온라인에서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탐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가능한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기를 추구하기에 어떻게든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95년도에 단순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던 어찌보면 별볼일 없었던 IT 기업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한 공룡이 되었는지, 그 비밀이 이 책에 담겨있다.

저자의 업무 일지를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체적으로 아마존 내부에 대해 속속들이 공개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아마존의 성공의 비밀에 대해 어떤 전문가적인 분석과 학설보다 있는 그대로, 날 것의 아마존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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