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몸이 안 좋아서 병가를 쓰고 출근을 안 했었는데, 오늘 보니 후임 한명이 와 있더군요.
그런데 나이가 저보다 3살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다른 동사무소에서 사고치고 왔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첫인상은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았는데, 내가 나이 어리다는 것을 알고 바로 반말하면서 내 위에 서 있으려고 하더군요 -_- 사실 나이가 많으니까 형대우 해주면서 잘 지내려고 생각했지만 먼저 그렇게 치고 나오니까 왠지 좀 불안합니다.
왜 하필 우리동으로 왔는지~~ 혼자서도 잘 해나가고 있었는데.....
그래도 선임으로서 그 후임한테 업무를 알려주고 했는데, 일단은 고분고분 말을 잘 듣습니다. 어떻게 하는 지는 내일 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나보다 나이도 많고, 전에 있던 곳에서 사고도 많이 쳐서 고발까지 당한 골치아픈 공익이 후임으로 들어와서 기분은 별로입니다. 사실 공익들 가운데 후임때문에 골치를 썩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젠 남의 일이 아니게 됐군요...
당분간은 긴장관계가 유지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