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몸이 안 좋아서 병가를 쓰고 출근을 안 했었는데, 오늘 보니 후임 한명이 와 있더군요.

그런데 나이가 저보다 3살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다른 동사무소에서 사고치고 왔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첫인상은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았는데, 내가 나이 어리다는 것을 알고 바로 반말하면서 내 위에 서 있으려고 하더군요 -_- 사실 나이가 많으니까 형대우 해주면서 잘 지내려고 생각했지만 먼저 그렇게 치고 나오니까 왠지 좀 불안합니다.

왜 하필 우리동으로 왔는지~~ 혼자서도 잘 해나가고 있었는데.....

그래도 선임으로서 그 후임한테 업무를 알려주고 했는데, 일단은 고분고분 말을 잘 듣습니다. 어떻게 하는 지는 내일 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나보다 나이도 많고, 전에 있던 곳에서 사고도 많이 쳐서 고발까지 당한 골치아픈 공익이 후임으로 들어와서 기분은 별로입니다. 사실 공익들 가운데 후임때문에 골치를 썩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젠 남의 일이 아니게 됐군요...

당분간은 긴장관계가 유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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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0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도 아프신데... 이런... 조심하세요...

데메트리오스 2005-08-0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든 잘 해봐야지요..1년도 넘게 남았다던데...-_-

물만두 2005-08-02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비로그인 2005-08-0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고... 일거리가 늘었구만요....ㅠ.ㅠ

세실 2005-08-0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사고를 친 사람이라니...초반에 잘 잡으세용~~~

데메트리오스 2005-08-03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사탕님, 확실히 늘긴 늘었어요...ㅠ.ㅠ
세실님, 물론 잡을려고 해봤는데,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더라구요 -_-
따우님, 전에 있던 곳에서 사무실을 뒤엎었다고 하더군요.정말 무탈하게 넘어가야 할 텐데..

진주 2005-09-29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쫄병 들어온다고 다 좋아할 건 못 되는구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