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스파이더맨 3
| 스파이더맨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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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der-Man 3 |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제임스 프랭코 장르 액션 어드벤쳐 시간 139분 개봉 5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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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point
올 여름 극장가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편 개봉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스파이더맨 3’를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다이하드 4.0’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오션스 서틴’ ‘슈렉3’는 물론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도 관객들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002년, 배트맨과 슈퍼맨의 뒤를 이어 등장한 신종 영웅 스파이더맨을 열렬히 사모했던 이들이라면 이번 영화가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지사. 감독도, 주연배우도 변함없이 그대로지만, 그 인기에 힘입어 스케일은 한층 더 커지고 로맨스는 한층 더 농염해졌으며 악당들은 한층 더 악랄해졌다고 하니(심지어 숫자에 약한 우리들에게 할리우드 사상 최고 액수인 3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대대적으로 광고까지 해주니) 우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수밖에.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피터(토비 맥과이어)가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커스틴 던스트)과의 관계는 별이 빛나는 밤 거미줄에 나란히 누워 황홀한 키스를 나눌 정도로 크게 발전했으며, 사람들의 대대적인 환호에 여유롭게 손 흔들며 시속 500km로 날아와 공중 3회전 선보이고 미녀 팬에게는 특별히 ‘팬서비스 차원에서’ 대담한 업사이드다운 키스로 화답할 만큼 넉살도 좋아졌지만, 스케일이 눈에 띄게 커졌다거나 액션과 스피드가 더 출중해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너무 많은 수의 등장인물들이 선과 악을 오가며 스파이더맨과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이야기(에피소드)가 많아진 대신 러닝타임은 불필요하게 길어졌고, ‘전형적인’ 악당 캐릭터들과의 최후 한판승에서 멋지게 이겨 미녀 인질을 영예롭게 구해내는 우리의 스파이더맨은 오늘도 권선징악이라는 지루한 원칙을 구현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영화적으로 훌륭하든 말든 재미 하나는 확실히 보장된다는 것이 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미덕 아니던가. 스파이더맨과 메리 제인의 로맨스는 연적의 등장에 힘입어 더욱 흥미진진해졌고, 위험한 외계 생명체에 감염되어 ‘블랙 슈트’를 입게 된 스파이더맨의 어색한 어둠의 포스와 온몸으로 거부하고 싶은 그의 느끼댄스는 무척이나 귀엽다.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이라며 칭찬받았던 ‘스파이더맨 2’보다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그저 눈이 즐겁기를 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일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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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원래 이런 영화는 유치한 거 다 알면서도 보는 법이잖아요! (희연) B+ 진부하고 어수선하지만 충분히 또 한 번 반할만한 영웅 (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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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연 학생리포터 elliott1979@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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