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아들

아들
감독 장진
출연 차승원, 류덕환
장르 드라마
시간 103분
개봉 5월 1일
5년째 복역 중인 무기수 강식(차승원)에게 아들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하루의 휴가가 주어진다. 살인자로서 아들 앞에 선다는 부끄러운 감정과, 오랫동안 쌓아온 그리움이 뒤섞인 채, 강식은 집으로 향한다. 기억조차 없는 아버지를 만난 아들 준석(류덕환)은 강식에게 쉽게 말을 터놓지 못한다.
영화는 리얼리즘과 환타지의 영역을 넘나들며 단순한 주제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짧은 시간 동안 아들과 친해지기 위해 요즘 유머를 배우는 아버지의 모습이나, 아버지와의 만남을 앞두고 아들이 겪는 복잡한 심리묘사는 투박하지만 두 사람의 진심이 묻어난다. 그러나 전반부에서 독특하고 신선한 느낌을 준 내레이션 기법은 영화가 기점을 도는 후반부엔 오히려 짐이 된다. 지나치게 관객을 배려한 ‘해설’ 때문에 지극히 감성적인 내용의 영화임에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지는 것. 영화를 이끄는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그런 난점들과 다소 아쉬운 결말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B+ 진심을 담아, ‘아들! 아빠다’

박수진 학생리포터 treetal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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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쉬즈더맨 She's The Man

쉬즈더맨 She's The Man
감독 앤디 픽맨
출연 아만다 바인즈, 채닝 테이텀
장르 로맨틱 코미디
시간 104분
개봉 5월 3일
여자 축구팀의 해체로 앙심을 품은 바이올라(아만다 바인즈)는 라이벌 학교의 축구팀에 들어가 복수하기 위해 쌍둥이 오빠로 변장하고 전학을 간다.
룸메이트 듀크(채닝 테이텀)와의 아슬아슬한 기숙사생활을 하던 바이올라는 그에게 빠지지만, 그가 좋아하는 퀸카 올리비아는 남장여자인 바이올라를 좋아하는 엉뚱한 상황이 시작된다. ‘쉬즈더맨’은 구멍 뻥뻥 뚫린 듯 엉성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살짝 묻어버리고 대신 재미있는 캐릭터와 상큼 발랄한 팝적 틴에이지 감성으로 승부를 보는 영화다.
극장을 나서면 일단 생각이 안 날지도 모르는 영화지만, 오버연기와 상당한 웃음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친구들끼리, 커플끼리 시간 보내기에는 썩 괜찮은 듯하다.

C+ 명랑하면 단 줄 알지만 웃기니까 통과! (호영)
C+ ‘아만다쇼’ 영화 버전 (수진)

손호영 학생리포터 in_azur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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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스파이더맨 3

스파이더맨 3
Spider-Man 3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제임스 프랭코
장르 액션 어드벤쳐
시간 139분
개봉 5월 1일

Viewpoint

올 여름 극장가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편 개봉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스파이더맨 3’를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다이하드 4.0’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오션스 서틴’ ‘슈렉3’는 물론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도 관객들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2002년, 배트맨과 슈퍼맨의 뒤를 이어 등장한 신종 영웅 스파이더맨을 열렬히 사모했던 이들이라면 이번 영화가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지사. 감독도, 주연배우도 변함없이 그대로지만, 그 인기에 힘입어 스케일은 한층 더 커지고 로맨스는 한층 더 농염해졌으며 악당들은 한층 더 악랄해졌다고 하니(심지어 숫자에 약한 우리들에게 할리우드 사상 최고 액수인 3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대대적으로 광고까지 해주니) 우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수밖에.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피터(토비 맥과이어)가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커스틴 던스트)과의 관계는 별이 빛나는 밤 거미줄에 나란히 누워 황홀한 키스를 나눌 정도로 크게 발전했으며, 사람들의 대대적인 환호에 여유롭게 손 흔들며 시속 500km로 날아와 공중 3회전 선보이고 미녀 팬에게는 특별히 ‘팬서비스 차원에서’ 대담한 업사이드다운 키스로 화답할 만큼 넉살도 좋아졌지만, 스케일이 눈에 띄게 커졌다거나 액션과 스피드가 더 출중해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너무 많은 수의 등장인물들이 선과 악을 오가며 스파이더맨과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이야기(에피소드)가 많아진 대신 러닝타임은 불필요하게 길어졌고, ‘전형적인’ 악당 캐릭터들과의 최후 한판승에서 멋지게 이겨 미녀 인질을 영예롭게 구해내는 우리의 스파이더맨은 오늘도 권선징악이라는 지루한 원칙을 구현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영화적으로 훌륭하든 말든 재미 하나는 확실히 보장된다는 것이 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미덕 아니던가. 스파이더맨과 메리 제인의 로맨스는 연적의 등장에 힘입어 더욱 흥미진진해졌고, 위험한 외계 생명체에 감염되어 ‘블랙 슈트’를 입게 된 스파이더맨의 어색한 어둠의 포스와 온몸으로 거부하고 싶은 그의 느끼댄스는 무척이나 귀엽다.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이라며 칭찬받았던 ‘스파이더맨 2’보다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그저 눈이 즐겁기를 원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일 듯.

B 원래 이런 영화는 유치한 거 다 알면서도 보는 법이잖아요! (희연)
B+ 진부하고 어수선하지만 충분히 또 한 번 반할만한 영웅 (호영)
안희연 학생리포터 elliott19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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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이대근, 이댁은

이대근, 이댁은
감독 심광진
출연 이대근, 이두일, 정경순, 박철민, 안선영, 박원상
장르 드라마
시간 96분
개봉 5월 3일
도장장이 이대근(이대근)은 병으로 아내를 잃고, 자식 셋과 연락을 끊은 지 오래다. 소싯적 악극단 따라다니느라 가정에 소홀했던 것이 자식들의 원망으로 돌아왔기 때문. 아내의 제삿날을 맞이해 자식들을 불러 모으기로 결심한 이대근은, 실종된 막내아들까지 찾아나선다.
연극 ‘행복한 가족’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초반, 갈등을 겪는 전형적인 가족의 모습을 그린다. 저마다 힘든 자식들과 외로운 아버지는 서로 마음을 풀지 못한다.
주목할 것은 반전이라 불릴만한 후반이다. 상실을 극대화 해 갈등의 해결보다 더 가슴 뻐근한 울림을 만든 영화는, 최근 몇 영화들에서 제안한 ‘대체가족’이라는 개념에까지 다가가 감동을 마무리한다.

B 가족, 상실, 뒷모습, 슬픈 것들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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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
감독 최양일
출연 기시타니 고로, 모레노 루비, 에자와 모에코
장르 코미디, 드라마
시간 109분
개봉 5월 3일
동창의 택시회사에서 기사노릇을 하며 한량처럼 살아가던 재일조선인 강충남, 일본명 타다오(기시타니 고로)는 엄마가 경영하는 술집에서 새로 일하게 된 필리핀 여자 코니(모레노 루비)에게 반해 그녀를 쫓아다닌다. 하지만 코니는 다른 교포여자들이 그렇듯 그를 그저 껄렁한 놈으로만 취급하고, 타다오는 거짓말로 동정표를 얻어 무작정 코니의 집에 얹혀 살기 시작한다. 한편 택시회사는 상대 거래처의 배신으로 야쿠자 조직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다. 선굵은 하드보일드 장르로 유명한 최양일 감독의 초기작 중 하나로, 뒤늦게나마 그의 코미디적 재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사회비판의 메시지를 일상 속의 웃음을 통해 전달하는 연출력이 탁월한 작품. 묵직하면서도 가벼운 시선으로, 타다오의 가족과 택시회사 사람들, 코니를 통해 일본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면면을 찬찬히 보듬었다. 93년 첫 개봉 당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와 요코하마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B 거장이 던지는 뼈있는 농담 (수진)
B 서울의 달만큼 달고 황폐한 동경의 달 (호영)

박수진 학생리포터 treetal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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