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 라~라 라떼디토 '0'~

오늘의 군것질리뷰는 동서의 신제품 라떼디토입니다. 가격은...샘플 얻어먹은 거라 모릅니다..on_
지난주 토요일에는 집에서 뒹굴거리기도 심심해서(...음?)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통박람회에 가봤습니다.
유통박람회라고 해서 별 볼만한 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스의 60% 정도가 식품관련이더군요.
이것저것 증정품 챙기니 2주치 식량은 나오더군요.앞으로 자주 애용해야겠습니다 ㄱ-)~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강하게 볶은 정통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를 첨가해 커피전문점
커피의 맛을 재현했으며 부드럽고 깊은 맛의 카페라떼를 선호하는 20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가고 있다.
특히 동서식품에서 새롭게 개발한 TTPR(Time Temperature Profile Roasting)공법으로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강하게 볶아 정통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만들어냈다.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24.69% 첨가해 카페라떼의 풍부한 커피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맛을 동시에 살렸다.


...대충 뉴스사이트에서 퍼온 라떼디토 소개입니다.한마디로 요약하면 맛있다는 이야기-ㅅ-)~
일단 먹어본 소감을 표현하자면














이,이거 'ㅂ')!!!




기본적으로는 에스프레소 + 우유, 믹스치고는 에스프레소 특유의 탄맛(로스팅?)을 잘 살린 듯 합니다.
믹스커피를 마시면 원두에 비해 향이 빈약한 게 느껴지는 데 이건 마시면 커피의 향이 화악~'0' 하고 올라오네요.
(어디까지나 믹스커피 중에서는 이지만요 '') 다른 커피믹스에 비해 덜 달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
사실 커피믹스는 너무 달아서;;on_:

이랴저래 꽤 마음에 드는 제품, 문제는 가격인데;;(가격확인은 안해봤지만 일반커피믹스보다는 비쌀 것 같습니다.)
가격만 적당하면 한박스 사서 두고두고 마셔야겠습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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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삼각리뷰는 세븐의 돈육자장 & 치킨카레 점보김밥입니다.
가격은 1000원으로 일반 삼각보다 양이 1.5배 많은 점보삼각김밥제품

제품소개,왼쪽에는 카레가,오른쪽에는 자장이 들어 있습니다.
한번에 카레와 자장을 먹고 싶다는 욕심많은 분들을 위한 제품인 듯.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왼쪽에서는 카레맛,오른쪽에서는 짜장맛이 납니다.












죄송합니다.너무 성의없이 이야기했군요.중간부분에서는 카레와 짜장이 섞인 맛이 납니다.













한번에 두가지 맛(...카레+짜장까지 포함하면 세가지 맛도 즐길 수 있는니다?) 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입니다.
제 입맛에는 짜장보다는 카레가 맛있네요. 적당히 매콤한 맛이 식욕을 돋굽니다.
아, 이 제품은 그냥 먹는것보다는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데워먹는 걸 추천합니다 'ㅁ'
그냥 먹으면 소스가 차가워서 맛이 없더군요.

하나가지고는 양이 안찬다는 분들,혹은 짜장이나 카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천원에 카레라이스와 짜장밥을 동시에 먹을 수 있다느 어쩐지 사치스러운 느낌이네요:)
어울리는 컵라면은 육개장 계열, 산뜻한 국물과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가격 : 1000원
양 : 150 그람
맛 : 4 점
매운맛 : 3 점
속 : 3 점
총점 : 4 점
삼각김밥 랭킹 : 이 삼각김밥의 랭킹은 이정도면 맛있네입니다
오늘의 삼각(?)한마디 :
음 거기다가 생각해 보니 인도와 중국의 퓨전요리..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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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커피음료리뷰는 매일의 신제품(...나온지 좀 지나긴 했지만..;)바리스타 스모키와 모카프레소입니다.
가격은 1,700원으로 컵커피중에서는 제일 비싼 가격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얼마전에 나온 스타벅스 컵커피가 1,800원으로 최고기록을 갱신했군요.

일단은 패키지 리뷰부터 역시 매일답게 패키지는 잘 뽑아냈습니다.
빨간색과 검은색 바탕에 금색 로고로 제품의 컴셉인 고급스런이미지를 잘 표현했네요:)

스모키 : 스코키라는 제품명답게 커피를 직화로 볶아 스모키한 맛(탄맛?-_-)을 강조한 제품
한입 마시면 느껴지는 진한 커피향과 탄막이 특징인 제품. 어쩐지 매일유업의 흑역사 챠콜라떼(...)
가 생각나는 맛입니다.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진한 커피는 안좋아해서 패스

모카프레소 : 커피향과 함께 다크초콜렛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제품
커피맛보다는 코코아의 단맛이 강조된 듯,카페라떼 모카의 개량확장판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단 건 안좋아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약간 마이너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건 250ml의 대용량이라는. 점 저같이 200ml 컵커피가 모자라다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러워할 양입니다.매일의 카페라떼가 1,200으로 가격을 올린 지금이라면 1,700원에 250ml이라는 가격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되고요.

점수는 4점 정도? 맛도 나쁘지 않고,가격도 양을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이지만 개인 취향으로는 영 아니었습니다
뭐 이건 개인취향이니 상관 없고...:)진한 커피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단은 추천하고 싶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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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모에 관한 그 여자의 사정

유난히 빨리 찾아온 더위, 사람들의 옷은 자꾸만 짧아지고 있다. 더 이상 긴 바지와 긴 소매로 내 몸의 털(?)들을 감출 수 없다. 그렇다고 당당히 다리와 팔의 털을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 털복숭이라고 놀림 받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왠지 모르게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다. 그래서 매끈한 피부를 위해 오늘도 나는 제모를 한다! 털 때문에 고생하는 여학생들을 위해 리포터는 ‘제모의 달인’을 자처하는 K양을 어렵게 만나 보았다. 그녀는 털, 그리고 제모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털어 놓았다.

제모,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요

뭐든지 시작이 중요해요. 예전에는 내 몸에 털이 많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아예 털에 대해 신경을 쓰지도 않았죠. 그러다 중 3때 어느 여름날, 제 짝꿍 남자애가 제 맨다리를 보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너 털 많다?”
그 남자애가 저를 놀린 것도 아니고 단순히 털 많다고 얘기 한 것 뿐이었지만 그 말에 제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죠. 그 때부터 내 몸의 털들이 거슬리기 시작했고 스타킹을 신어도 다리 털이 보일까 조마조마 했으며 더운 날에도 팔 털 때문에 반 소매도 쉽게 입지 못 했어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제 털뿐만 아니라 남의 털에도 민감해졌어요.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봐도 꼭 털이 눈에 띄었죠. 그리고 남들 눈에 저도 이렇게 보이면 어떡하나 걱정하죠. 그래서 전 꾸준히 제모를 해왔어요. 진짜 안 해본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01. 다리 면도

예전에는 아버지 면도기를 슬쩍해서(?) 아침마다 다리면도를 했어요. 지금은 따로 여성용 면도기를 사용해요. 면도 할 때에는 비누 등으로 최대한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털이 난 방향으로 면도를 해야 상처가 나지 않아요. 또한 씻을 때도 미온수로 씻어야 자극이 덜하고요, 면도 후 로션을 발라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줘야 해요.
바쁠 때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다리면도의 최대 장점이에요. 하지만 칼날에 베이기 쉬어 흉터를 만들 수 있고, 가장 큰 단점은 면도를 하면 할수록 털이 굵어 보이고 윤기가 흐른다는 것이죠. 또한 오랜 면도는 다리에 착색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예전에 어린 동생이 제 다리에 앉았다가 “앗 따가워!” 하고 도망간 게 기억나네요. 어머니께선 여자 다리가 왜 이리 까끌까끌 하냐고 화내신 적도 있었죠.

02. 제모 크림

아버지 면도기 쓰는 것도 죄송하고 주의 기울여 사용하지 않으면 상처 나기 쉽기 때문에 제모크림으로 바꿨어요. 제모크림을 바르고 오래 있으면 피부가 상해요. 물론 제모크림을 사용하고 나서 로션으로 피부에 보습을 해줘야 해요
제모 크림도 빠른 시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하죠. 하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저도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제모크림을 바르고 피부가 붉어 졌었어요. 또한 매번 크림을 사용하려면 구입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03. 민간요법-물엿

화학용품에 지친 피부를 위해 한 때 사용했던 방법이에요. 국자나 냄비에 쌀엿을 담고 가스렌지에 가열합니다. 이때 젓가락으로 저어주며 엿을 완전히 녹여요. 그리고 녹은 엿을 얼음물에 담아 냉각시키고 제모 부위에 살살 펴줍니다. 엿을 바른 피부위에 천을 붙이고 잘 눌러 줍니다. 그리고 엿이 다 마르면 털이 난 반대 반향으로 천을 떼 줍니다.
비용은 들지 않지만 그만큼의 고통이 따랐습니다. 그리고 비용도 많이 들고 준비과정이 길기 때문에 자주 안하게 되더라고요.

04. 모근제거기

제가 제모 하는 모습을 보다 못한 어머니께선 최후의 수단으로 이것을 사주셨어요. 바로 모근제거기죠. 제모 전에 뜨거운 증기로 피부 모공을 열어 줘야 해요. 제모 후에는 차갑게 해서 모공을 조이고요. 그리고 로션으로 피부 보습을 해줘야 해요. 제모 후 통증이 느껴지거나 피부가 빨갛게 부으면 냉찜질을 해주세요. 모근제거기를 사용할 때는 털이 너무 짧아도 무 길어도 효과가 떨어져요. 털 뽑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죠.
우선 모근까지 뽑히니까 시원한 기분이 들어요. 다른 방법에 비해 비교적 털이 늦게 자라죠. 그리고 계속 모근제거기를 사용하니까 굵었던 털이 점점 얇게 자라더라고요. 제일 마음에 든 제모 도구지만 초기 구입비용이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모근 제거기를 사용 할 때 소음이 커서 밤에는 부적합해요. 또한 지금은 익숙하지만 처음 사용 했을 때 그 고통을 잊을 수가 없네요.

05. 족집게

족집게는 부분적 제모 시 유용한 도구에요. 저는 눈썹 정리할 때 자주 씁니다. 족집게로 제모 할 때는 특별히 요령은 없지만 피부에 가까운 부분의 털을 잡아야 잘 뽑히고 덜 아프더라고요.
비용도 들지 않고 정확도도 높습니다. 하지만 넓은 부위 제모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겠네요. 그리고 따끔따끔한 고통도 뒤따릅니다. 하지만 눈썹 정리와 부분 털 제모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요.

영구제모에 관한 TIP

시술기간 및 회수 6-8주 동안 3-4회 시술
비용 레이져 기계, 시술부위, 병원에 따라 다름. 1회당 약 40-100만원
효과 최대 80%의 제모효과를 볼 수 있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시술이기 때문에 언제나 가능함"


제모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라!

이 승 철
한일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족집게부터 영구제모시술까지 쾌적하고, 상큼한 여름을 위해 다양한 제모방법을 동원하는 지금, 혹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모가 바람직한 건지 궁금하다. 다양한 제모방법과 그에 따르는 고충을 들은 리포터가 제모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전문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학생들이 사용하는 제모방법은 주로 면도기, 제모용 테이프, 모근제거기, 제모크림입니다. 종종 족집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런 방법들이 피부에 해롭지는 않을까요?
제모방법에 따라 표피와 내피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면도기의 경우에는 피부 표면으로 나온 털을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제모용 테이프나 모근제거기, 족집게를 사용하는 것은 털을 아예 뽑아내는 거라 모낭 주위에 미세한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될 수 있죠. 또 모공자체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고, 기간이 길어지면 미세하게 커지는 경우도 있죠. 털을 아예 뽑아내는 것이 효과는 더 좋지만 앞서 말한 염증이나 손상이 있어 자연스러운 방법은 아니죠. 제모크림은 효과가 가장 좋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Q 제모를 한 후에는 왜 털이 굵게 더 굵고 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왜 그런가요?
털이 굵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원래 내피에서 자라고 있던 털의 굵기로 자라는 것입니다. 제모를 하기 전 털은 자라면서 옷이나 다른 피부와 마찰하면서 점점 얇아져서 새로 자라난 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아 보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모를 한 후에 재생된 털이 피부표면으로 나왔을 때 굵어 보이는 거죠. 털이 자라는 속도는 제모와 관계없이 비슷합니다.

Q 제모 후 피부에 색소침착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런 건가요? 색소침착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나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제모 후에는 가급적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소침착이 되면 비타민C, 비타민A, 토코페롤 등이 첨가된 미백제를 사용하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Q 제모 후에 피부를 진정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얼음찜질을 하거나 진정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정도 항생제 연고를 바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제모문제를 해결하려면 제모를 하지 않거나 영구제모 시술을 받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그렇죠. 혼자서 할 수 있는 제모방법 중에는 제모크림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70%까지 효과를 볼 수 있죠. 영구제모의 경우에도 100% 털이 안 나는 제모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레이저나 전기침 시술 후 6개월-1년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더 이상 털이 자라지 않는 것을 영구제모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정섭 기자 munchi@naeil.com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1490&Sfield=&Sstr=&page=1&cate_news=sp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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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탈모에 관한 그 남자의 사정

삶에 지친 배나온 40대 아저씨. 우리가 흔히 ‘탈모’ 혹은 ‘대머리’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다. 그러나 각박한 현대사회가 야기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환경오염으로 이제는 20대 역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전 국민 10명 중 1명이 갖고 있는 탈모 스트레스.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01 아무런 걱정 없이 학교 운동장을 활보할 때는 몰랐다. 02 그러나, 대학생이 되고나서 시작된 조금은 잦은 음주 때문일까 03 허걱! 머리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다! 경악! 04 설마, 조금만 관리해주면 곧 괜찮아 지겠지. 입대를 앞두고 있는 터라 신경쓸 겨를도 없는데.

05 입대를 하고 얼마 후, 군화를 거꾸로 신었다는 여자친구의 편지에 충격에 빠졌다. 헤어지자고…? 모든 게 다 이 벗겨지는 머리 때문인 것만 같다. 06 군대도, 탈모도 다 벗어나고 싶다. 타들어가는 마음만큼 담배도 타들어간다. 07 그래 이젠 제대도 했으니, 다시 태어나는 거야! 탈모 수술을 해서라도 꼭 예전의 자신감을 되찾고 말겠어! 08 머리카락도, 여자친구도 모두 다시 내게로. 불행 끝, 행복 시작이다!

올해 24살의 박재현(가명)씨는 불과 1년 전까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바로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찾아온 탈모 때문. 지난 5년간 친한 친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고민들로 고통받았던 그는, 그러나 현재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과연 그는 어떻게 탈모를 극복했을까.

한없이 즐거웠던 고등학교 시절. 그러나…

“모범생은 아녔어요. 그렇다고 사고뭉치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었죠. 그래도 친구들과 어울리며 운동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지냈어요.” 재현씨는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이렇게 기억했다. 걱정 없이 지내던 그에게 탈모의 징조가 보였던 것은 고3 수능시험이 끝난 뒤. 하지만 그때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외가 쪽이 탈모 증상이 있어요. 그러나 아직 어렸기 때문에 설마 하는 생각으로 신경 쓰지 않고 넘겼죠.” 그는 이때 아무 조치 없이 시간을 흘려보낸 것이 후회된다고 했다.

술과 함께한 캠퍼스의 낭만. 즐거움의 크기만큼 이마는 넓어지고

2002년 재현씨는 드디어 대학에 입학한다. 고등학생 때 그토록 염원하던 캠퍼스의 낭만! 게다가 집을 나와 자취를 하면서 그는 한없는 자유를 만끽했다. “1주일에 6번은 술을 마셨어요. 일요일 딱 하루 쉬었던 거죠. 자연히 잠자는 시간이 들쭉날쭉 했고, 밥도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 인스턴트 음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는 신입생 시절, 신나게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즐거움에 비례해 그의 머리카락도 빠른 속도로 빠지기 시작했다.
“목욕탕에서 알바를 했었어요. 그런데 하루는 늦은 밤 술 취한 아저씨가 제게 오더니, 깜짝 놀라면서 ‘배명사 설봉스님 아니세요?’라고 묻는 거예요. 처음엔 장난인 줄 알고 웃으며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거듭 묻더라고요. 물론 제가 당시 머리를 삭발했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처음으로 제 탈모 증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그는 그 뒤로 당장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노력은 얼마 못 가 중단됐다. 바로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거친다는 ‘군대’에 가야했기 때문이다.

힘들었던 군 생활. 점점 북진하는 이마 위 38선

누구나 자신의 군 생활이 가장 힘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재현씨는 남들과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기에 더욱 힘들 수밖에 없었다. 잦은 불침번에서 오는 수면부족, 고참들의 ‘갈굼’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그의 모공을 더욱 옥죄었다. 게다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의 이별은 그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정말 힘든 시기였어요. 군 생활 스트레스만 해도 벅찼는데, 이별까지 겪으니 정말 의지할 곳이 없었죠. 담배도 그때 배웠어요. 어느 날 문득 내무실에서 거울을 보는데, 머리는 점점 벗겨지지 여자 친구는 떠나갔지.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더라고요. ‘나 같은 대머리를 누가 좋아하겠어?’하는 마음에 더 이상 연애를 할 수 없을 거라고까지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탈모용 치료에 대해 생각했다고 한다. 집에서 보내주는 탈모용 샴푸로 머리를 감고, 검은콩 환과 검은깨강정을 꾸준히 먹으며 머리가 다시 풍성해지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별 효과를 얻지 못했다. 그렇게 제대의 날은 점점 다가왔다.

그리고 지금. 다시 돋은 머리, 새로운 사랑

제대하자마자 그가 결심한 것이 바로 모발이식수술. 상당한 비용을 감수해야 했지만, 앞으로 받을 스트레스와 상처를 생각한다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단다. “약물치료나 가발도 생각해봤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려면 확실히 하자라는 생각에 이식수술을 결정했죠. 상담하러 간 의사선생님께서 ‘원래 젊은 사람들은 수술 뒤에도 탈모 증상이 계속될 수 있어 웬만하면 말리지만 너는 다르다. 당장 수술을 하자’라고 하더라고요.” 수술을 받은 후 따라간 과 MT에서 그는 지금의 여자 친구를 만났다. 그녀는 재현씨의 수술 사실을 알았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오히려 지금도 가끔 모자 쓰고 나가면 모자 벗은 모습이 더 멋있다고 해줘요. 이런 마음 씀씀이가 예뻐 보이죠.”라고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에서 이제 더 이상 그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금 제 만족도를 점수로 매기면 70점이에요. 100점은 아니지만, 얼마 전까지 0점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훨씬 좋아졌어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이 기사를 본다면 숨기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감추고 고민만 하면 더 악화되거든요. 필요하다면 수술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지금의 모습을 평가하는 그는 무엇보다 머리카락 최대 적은 스트레스라며, 힘들어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tip 모발이식수술

예방도 좋고 식이요법도 좋지만 탈모는 증상이 심해지면 약물치료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바로 모발이식수술. 사람들은 모발이식이 머리카락을 뽑아서 다시 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모근을 한 올씩 분리한 후 특수 바늘로 심는 단일모 이식수술로 보는 게 정확하다. 이식한 머리가 살아남는 확률은 70~90%정도이며, 그 중에 70%정도는 빠져 없어진다. 하지만 모근 세포는 피부에 남아있기 때문에 3개월 이후부터는 다시 자라나기 시작한다. 부작용은 이식하기 위해 떼어낸 뒷머리에 흉터가 남는다는 점. 하지만 대개는 머리카락으로 가려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비용은 탈모 상태에 따라 200~50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20대 여성도 ‘탈모 주의보’

머리를 감고 난 뒤 화장실 하수구 구멍을 점검하다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때가 종종 있다. 뭉쳐진 머리카락, 저게 다 내 머리에서 빠진 거란 말인가? 줄기차게 빠지는 머리카락에 방 바닥을 아무리 청소해도 소용없다. 신정미(충남대 중어중문 04)씨는 “평소에는 별로 인식을 못하고 사는데, 주위에서 여성 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고, 또 실제로 그것 때문에 고통을 받는 친구들을 본다. 머리가 한 번씩 많이 빠질 때면 괜히 탈모가 우려되곤 한다”라며 이제는 여성탈모 공포의 레이더망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환경에 있음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여성 탈모 현상은 예전과 비교해 유례없이 늘고 있다. 또 그 증상이 젊은 층에 빠르게 퍼지면서 탈모 인구가 확대대고 있는 것. 실제로 병원을 찾는 여성탈모환자 중 절반 여성이 20~30대에 걸쳐 나타난다고 한다. 탈모 시장이 1년 사이에 두 배로 커졌다는 점만 봐도 그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엔 유전적 영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여성탈모 증가는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사회진출이 빈번해 지면서 여성도 남성 못지않은 업무적, 사회적 스트레스에 노출됐다. 외모지상주의는 무조건적인 다이어트 열풍과 이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부분탈모 때문에 2개월 째 치료를 받고 있는 K씨(22)의 탈모 원인도 무리한 다이어트 였다. “대학생이 되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먹는 것을 무조건 적으로 줄이고 몸을 많이 혹사시켰죠. 탈모가 거기서 비롯된 것 같아요. 지난해부터 머리가 조금씩 빠지긴 했는데 워낙 머리숱이 많았던 편이라 신경 쓰지 않았어요. 오히려 머리숱이 줄어든다고 좋아했죠. 그런데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진작에 병원을 찾았다면 더 일찍 치료할 수 있었을 텐데 탈모를 인정하고 병원을 찾아오는 게 부끄러워서 지체한 게 후회돼요.” 여성탈모의 경우 그로 인한 수치심, 우울증, 대인기피증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모든 병이 그렇듯 탈모 역시 초기 진료가 중요하며, 스트레스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탈모일 경우 치료 기간 또한 보통 6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다.
여성탈모가 남성탈모와 구분되는 것은 바로 탈모 되는 모양의 차이에 있다. 남성형탈모는 머리 형태 라인이 뒤쪽으로 후퇴해 M형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반면 여성형탈모는 정수리 부분부터 탈모가 진행된다. 평소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면 의심해보자. 하루 50~80개 정도 빠지는 것은 정상이나 100개 이상이 될 경우는 문제가 있다. 갑자기 비듬이 많이 생기거나 머리 가려움증이 일어나는 경우도 무시해선 안 된다. 내 머리타입(건성, 중성, 지성)에 따라 다른 삼푸법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아침 보다는 자기 전에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정석이다. 하루 동안 뒤집어 쓴 먼지를 닦아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니까! 머리를 감고 말릴 때는 미지근한 냉 드라이기를 이용하자! 적절한 운동과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 또한 규칙적인 식습관은 이제는 말 안해도 아는 기본 건강법이니 늘 염두할 것!

※도움말 : 스펠라랜드 탈모관리센터 나희영 원장

윤은지 정수영 학생리포터 geminis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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