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더 포그

The Fog
감독 루퍼트 웨인라이트 출연 톰 웰링, 매기 그레이스, 셀마 블레어
장르 공포 시간 99분 개봉 6월 9일
아담한 북부 캘리포니아의 한 어촌마을, 닉(톰 웰링)은 도시에 나가기보다 마을에 남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있다. 어느 날, 뉴욕으로 떠났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매기 그레이스)가 돌아오면서부터 마을에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가고 그때마다 기분 나쁜 안개가 자욱하다. 가려져있던 엘리자베스, 마을, 과거의 비밀이 드러난다.
음울한 음악과 함께 소름끼치게 밀려오는 안개를 보면 자연스레 공포감이 인다. 속도감 있는 진행도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공포영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존 카펜터의 동명 원작에 버금가는 작품 같다. 그러나 그가 제작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루퍼트 웨인라이트 감독의 ‘더 포그’는 탐탁치 못하다. 소름끼치도록 음산한 풍경을 자아내던 원작에 비해 화려해진 CG기술만 돋보이고 뻔한 설정은 흐름을 깬다. 이 영화에서 무서운 건 오로지 주인공 ‘안개’ 뿐이다.

C 무(霧) 중인지라 정말로 오리무중이다

이수빈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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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 2006-06-06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여자는 로스트의 섀년이 아닌가!
 

[프리뷰]러닝 스케어드

Running Scared
감독 웨인 크라머 출연 폴 워커, 카메론 브라이트 장르 액션, 스릴러
시간 121 분 개봉 6월 8일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원인 조이(폴 워커)는 마약거래 현장에서 돈을 빼내려는 부패경찰을 처리하고 집으로 귀가한다. 보스가 없애라는 범죄에 쓰인 권총, 은색 크롬을 지하실에 숨긴 그는 저녁식사 시간 옆집에서 총알이 날아오는 사고를 겪게 되는데, 알고 보니 아들의 친구 올렉(카메론 브라이트)이 은색 크롬을 훔쳐 폭력을 행사하는 자신의 양부를 쏘고는 사라진 것. 이 총을 다시 되찾지 못하면 그는 죽는다.
결론부터 보여주고 사건을 추적하는 영화는 분명히 속도감이 있다. 묘기 부리듯 선보이는 액션 신과 자동차 추격전, 목숨을 걸고 진행되는 시간싸움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산만하게 나열된 많은 에피소드들과 계속 소란하기 만한 영화는 결국, 그 어떤 핵심도 전달하지 못한 채로 조금 길게 끌다가 끝을 맺는다.

C+ ‘밑줄 쫙~’이 필요하다 (진아)
C+ 두 시간 안에 구겨 담느라 욕봤다 (수빈)
B+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탁월한 흡입력 (영엽)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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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우리 개 이야기

いぬのえいが
감독 이누도 잇신, 사토 신스케 外
출연 나카무라 시도,
미야자키 아오이, 이토 미사키
장르 드라마
시간 94분
개봉 6월 8일

누구에게나 있을 개와 관련된 추억들, 공을 주워오며 애교 피우던 것, 기르던 강아지가 죽었던 일, 옆집의 커다란 개한테 물린 일 등 좋고 싫고 무섭던 기억 모두를 모아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우리 개 이야기’다. 지난해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소개됐을 당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우리 개 이야기’는 제법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일일이 세어보기도 힘든 50종류의 개들은 물론이거니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나카무라 시도, ‘나나’의 미야자키 아오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아마미 유키 등 익숙한 일본 배우들이 다양한 이미지로 등장한다. 그러나 더 화려한 것은 이 영화의 구성방식이다. 11개의 에피소드는 각각 다른 화법을 구사한다. 뮤지컬을 선보이다가 모큐멘터리(가짜 다큐멘터리)로 전환되고, 일반적인 극영화의 규칙을 따르다가 한 편의 광고가 되기도 한다. 에피소드는 짧은 클레이애니메이션으로 구분되며, 때로는 그것과 상관없이 앞뒤의 이야기가 이어질 때도 있다. 그래서 이야기의 흐름은 뚝뚝 끊어지다가도 이어지고 매끄럽지는 않으나 어색하지 않다.

개에 대한 모든 것을 이토록 다양하게 담았지만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 ‘애견사랑'이다. 때문에 ‘개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이들의 반감이 우려되는 마니아적인 영화라 판단하려한다면 잠시 유보시키고 영화부터 봐야한다. 견공들의 혈통자랑에 여념 없는 중년부인은 한번쯤 눈감아 주고, 자신만 보면 짖는 개가 신기해 개 통역기를 만든 남자나 아픈 소년과 친구가 되는 포치의 이야기를 보면 이내 마음이 풀어진다. 이누도 잇신 감독이 연출한 강아지 포치의 이야기는 일상을 감상적인 동화로 만들어 내는 녹슬지 않은 감각이 묻어나서 ‘애견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봐둘만 하다. 또한 주인과 산책하다 덩달아 사랑에 빠진 퍼그의 에피소드는 신선한 위트로 재미를 더한다. 이들은 각각 다른 감독의 손을 타고 만들어 졌기에 질리지 않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다만 마지막 ‘마리모'의 이야기는 감동적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감상을 요구한다. 그래서 재기발랄하던 초반부가 그리워진다고 해도 괜한 변덕 탓이 아니다.
B 다가오는 복날, 멍멍이 여럿 살릴 영화 (수빈)
B+ 보고 나면 강아지가 더 예뻐보일 듯 (영엽)
이수빈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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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세나 우먼 안티 퍼스피런트 데오드란트 - 여성용 75ml
유니레버
평점 :
단종


스틱형과는 달리 스프레이형은 쉽게 날아가지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뿌릴 때 상쾌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너무 많이 뿌리면 덩어리가 지기도 해서 적당량을 조절하는 게 좀 번거롭긴 한데 휴대가 편하니까 외출 시에는 스틱형보다 더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스틱형도 휴대가 가능한 크기이지만요^^)

향은 그렇게 독하지도 않고 은은해서 부담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틱형이 좀 끈끈한 느낌이 들 수 있다면 스프레이형은 그보다는 좀 덜 끈끈하고 더 시원한 느낌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스프레이형 중에서는 아쿠아가 향이 가장 좋은 것 같네요. 스프레이형이니까 겨드랑이 뿐만 아니라 발 같은 데도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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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환생

輪 廻
감독 시미즈 다카시
출연 유카, 시나 깃페이,
키노시타 야요이
장르 공포
시간 96분
개봉 6월 8일

Synopsis
1970년 오사카 호텔, 사후세계 연구에 집착하던 한 교수가 자신의 가족을 비롯한 투숙객 열한 명을 무차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로부터 35년 후, 마츠무라(시나 깃페이)는 이 사건을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오디션을 진행하는 도중 스기우라(유카)라는 소녀에게 묘한 느낌을 받는다. 스기우라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그녀에게 자주 나타나는 소녀의 환영과 똑같다는 사실에 섬뜩함을 느낀다.

Viewpoint

공포물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는 공포 영화 중 ‘환생’이 차지하는 자리는 꽤 독특하다. 이 영화는 일부 ‘보여주기’식 잔혹함도, 주목할 만큼 무서운 실체도 없다. 그러나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 엄습해오는(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살짝 다가오는’) 순간적 공포가 ‘환생’이라는 드라마틱한 요소와 결부하면서 탄탄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래서인지 ‘환생’은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시작한 지 오분이 채 지나지 않을 무렵부터 회사원, 여고생, 트럭 운전사 등 평범한 사람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혼령들에게 차례로 습격당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습격과 그들의 정체에 호기심을 느낄 무렵, 초점은 35년 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기억’의 오디션 현장으로 바뀐다. 살해당한 사람들을 연기할 열한 명의 배우가 선발되고, 스기우라는 그 중 교수에게 마지막으로 살해당한 막내딸 역할을 맡는다. 그런데 그 소녀의 환영은 끊임없이 스기우라의 주변을 맴돌고, 촬영 답사 차 찾아간 오사카 호텔은 35년 전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그 날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혼란을 유발한다. 이처럼 끊임없이 현실과 환영의 모습이 뒤섞이면서 영화는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린 소녀의 모습이 스기우라에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수의 믿음대로 열한 명이 환생했다면, 등장인물 중 누가 어떤 인물로 환생한 것인가, 열한 명과 함께 환생한 나머지 한 명의 존재는 누구인가. 이러한 의문은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미궁에 빠진다. 꿈 속에 늘 똑같은 호텔이 보이고, 그 호텔 앞에 떨어진 인형의 환영을 보는 여대생, 그녀에게 전생의 존재를 알려주며 자신이 호텔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굳게 믿는 또 다른 여자의 등장은 추리를 더욱 모호하게 만든다. 극이 막판으로 치닫는 순간까지 ‘나머지 한 명’의 드러나지 않는 정체는 영화를 끌어가는 하나의 원동력이 된다. 살해 장면을 담은 교수의 카메라가 우연히 발견되고, 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영화 촬영 도중 고스란히 재현되는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흩어져 있던 사건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모든 인물의 정체가 드러나는 거대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주온’으로 일본 공포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공포를 선보였던 시미즈 다카시 감독은 올해 ‘환생’으로 다시 한 번 정서적이면서도 오싹한 ‘J 호러’를 선보인다. 특히 공포음악의 거장 가와이 겐지가 맡은 소름끼치는 사운드는 일품이다. 눈을 감아도 피할 수 없는 섬뜩한 음향효과는 영상보다 여운이 길다. 아름다운 일본의 신세대 아이콘들을 공포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시켜, 전혀 다른 이미지에서 오는 충격을 즐긴다는 감독의 의도대로 종래엔 산뜻한 이미지였던 스기우라 역의 유카와 키노시타 역의 카리나의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호러물이지만 미스터리 추리물의 형식을 띄고 있는 이 작품은 탄탄한 드라마가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에 얼마나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이토 준지의 만화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스토리에 귀를 막고 싶어지는 섬뜩한 사운드까지, ‘환생’은 올여름 당신의 오감을 무차별 공격할 것이다.

이들을 주목하자! 제이 호러 씨어터 (J-Horror Theater)

‘주온(사진)’의 시미즈 다카시, ‘링’의 나카다 히데오, ‘링 0-버스데이’의 츠루다 노리오 감독이 한 곳에 모인다면? 공포 영화 팬들에겐 환상의 공동체일 이러한 집단이 일본에 존재하고 있다. 일본 공포 영화계의 마이더스 손이라 불리는 타카시게 이치세를 비롯한 여섯 명의 공포 영화감독들이 ‘제이 호러 씨어터’라는 공포 영화 전문 제작사를 설립했다. 여기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제작되기도 전에 일본 내 개봉 계약이 완료되거나 전 세계로 수출되는 등 크게 각광받고 있다고. ‘환생’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제이 호러 씨어터’의 작품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의 성공 사례를 계기로 한창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나라 공포 영화계에도 신선한 시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홈피 www.hwansaeng2006.co.kr

B+ 눈과 귀를 끊임없이 불편하게 만드는 웰메이드 호러물 (영엽)
B+ 돌아온 일본식 공포, 역시 한번 보면 오래 간다 (진아)

장영엽 학생리포터 schkolad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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