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1970년 오사카 호텔, 사후세계 연구에 집착하던 한 교수가 자신의 가족을 비롯한 투숙객 열한 명을 무차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로부터 35년 후, 마츠무라(시나 깃페이)는 이 사건을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오디션을 진행하는 도중 스기우라(유카)라는 소녀에게 묘한 느낌을 받는다. 스기우라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그녀에게 자주 나타나는 소녀의 환영과 똑같다는 사실에 섬뜩함을 느낀다.
Viewpoint
공포물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는 공포 영화 중 ‘환생’이 차지하는 자리는 꽤 독특하다. 이 영화는 일부 ‘보여주기’식 잔혹함도, 주목할 만큼 무서운 실체도 없다. 그러나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 엄습해오는(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살짝 다가오는’) 순간적 공포가 ‘환생’이라는 드라마틱한 요소와 결부하면서 탄탄한 긴장감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