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밴디다스

Bandidas
감독 조아킴 로닝, 에스펜 샌버그
출연 셀마 헤이엑, 페넬로페 크루즈
장르 액션
시간 93분
개봉 6월 22일
마리아(페넬로페 크루즈)는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마을 부호의 집으로 가던 중 그의 딸 사라(셀마 헤이엑)를 만나고, 닮은 곳 하나 없는 둘은 보자마자 앙숙이 된다. 그러던 도중 은행 건으로 멕시코에 온 악당들에 의해 사라의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고, 마리아의 아버지는 크게 다친다. 분노한 마리아와 사라는 마을을 구하고 땅을 되찾기 위해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다. 라틴계 최고의 미녀 두 명이 뭉친 ‘밴디다스’는 멕시코 전통음악 마리아치가 흐르는 가운데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게 진행되는 액션극이다. 멕시코 특유의 이국적 정서가 매력적이며, 두 미녀 간의 대결도 볼 만하다. 작위적이고 뻔한 스토리이지만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B 미녀 이총사, 멕시코를 주름잡다 (영엽)
B 매력적인 멕시코, 매혹적인 라틴음악, 제법 웃긴 그녀들 (수빈)

장영엽 학생리포터 schkolad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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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럭키 넘버 슬레븐

Lucky Number Slevin
감독 폴 맥기건
출연 조시 하트넷,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루시 리우
장르 스릴러
시간 105분
개봉 6월 22일회사에서 쫓겨나고, 여자 친구는 바람피고, 지갑은 도둑맞았으며, 맞아서 코까지 깨진 슬레븐(조시 하트넷). 친구 찾아 뉴욕에 왔건만 친구도 없고 옆집여자(루시 리우)만 호기심 가득히 쳐다본다. 게다가 무슨 오해인지 범죄조직은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니, 과연 그는 이 상황을 어찌 풀어갈 것인가. 영화의 시작은 제법 흥미진진하다. 화려한 카메라워크와 감각적인 음악은 충분히 맛깔나고 교차편집을 통한 흥미유발도 좋다. 하지만 기교는 거기서 그쳐야 했다. 만화캐릭터처럼 두드러지는 인물설정이나 비약적인 반전은 현실감을 떨어뜨리고 초반의 재미를 상쇄시킨다.

C+ 뻔뻔(재미있을 뻔, 놀랄 뻔)스럽다

이수빈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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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비단구두

감독 여균동
출연 최덕문, 이성민, 민정기, 김다혜
장르 드라마
시간 104분
개봉 6월 22일

후질구리한 영화감독 만수(최덕문)는 망한 영화 때문에 심기가 불편한 와중에 빚 독촉까지 받는다. 본인의 아버지가 북한 사람이라며 운을 띄운 조폭은 빚을 갚지 않는 대신, 고향에 가고 싶어 하는 아버지 소원을 이뤄주라며 억지를 부린다. 만수는 협박에 못 이겨 북한 세트장을 세우고 로케이션을 시작한다.

망한 감독을 중심으로 모여든 보조 연기자들, 단무지 조폭과 어렵게 자란 연변아가씨가 있고, 노망난 실향민 노인과 동네 깡패청년들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실향민'을 소재로 한 또 한편의 소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비단구두' 또한 ‘간 큰 가족' ‘국경의 남쪽'처럼 고향과 가족을 잃은 슬픔을 코믹한 요소들과 적절히 섞어 작은 웃음과 따뜻한 눈물을 주문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조금 느린 속도감, 롱쇼트와 롱테이크가 관객에게 던지는 시공간적 여백에서 이 영화만의 특성이 발생한다.
‘미인’을 막 끝냈던 5년 전부터 ‘비단구두’를 구상했다는 여균동 감독은 이것을 ‘진정성에 관한 문제’라고 말한다. 고향방문 연극이 위기에 몰렸을 때의 “니네는 가짜지만 우리는 진짜란 말이야!”라는 울부짖음이나 “영화를 찍으려면 목숨을 걸어야지”라는 만수의 큰소리, 또 그가 뒤돌아서서 내뱉는 “누가 목숨을 걸고 영화를 찍어요”라는 대사에는 감독이 이야기 자체의 진정성과 영화를 찍는다는 행위자체의 진정성의 깊이를 심화하려고 애쓴 흔적이 묻어나며, 적어도 ‘이것이 진심인가’ 끊임없이 질문했던 과정을 찾을 수 있다.
진정성에 관한 문제가 영화의 내부 공간, 즉 실향민의 이야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창작행위라는 영화 외부공간으로까지 확대돼 있는 까닭에 ‘여균동 감독의 영화찍기’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는 1995년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던 문성근, 이경영, 심혜진 주연의 ‘세상 밖으로’에서도 그러하듯 언제나 금기에 도전한다. 이 사회가 아직까지도 엄격한 기준이나 사회적인 틀을 강요하고 있지 않은가 질문을 던지며, 그것을 흔들 수 있는 상상이 무엇이 있는가를 창작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비단구두’도 이 지점에 서 있는 그의 영화답다.
B+ 넓이는 비슷하나 깊이가 조금 다른 실향민 이야기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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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강적

감독 조민호
출연 박중훈, 천정명,
유인영
장르 액션
시간 118분
개봉 6월 22일
성우(박중훈)는 동료가 죽어 비난을 받고 아들의 수술비를 구할 수 없어 수술도 못 시키는 한물 간 형사다. 그는 우연히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가 탈옥한 수현(천정명)의 인질이 된다. 둘은 오갈 데 없는 자신들의 처지에서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 ‘강적’은 여는 투 톱 남성 영화들보다 ‘덜’ 센 영화다. 강렬함이 줄어든 대신, 넉살 좋은 유머가 빈자리를 채웠다.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 은근히 맞는 콤비 플레이는 괜찮다 쳐도, 황당한 상황 설정에 실소가 터져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B ‘강적’ 감은 아닌 듯 (영엽)
C+ 연기는 ‘강적’인데 연출은 ‘약골’이다 (수빈)

장영엽 학생리포터schkolad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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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착신아리 파이널

着信アリ ファイナル
감독 아소우 마나부
출연 호리키타 마키, 쿠로키 메이사, 장근석
장르 공포
시간 134분
개봉 6월 22일
부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일본 고등학교 학생들은 한참 들떠있다. 에미리(쿠로키 메이사) 역시 한국인 남자친구 진우(장근석)를 볼 생각에 설렌다. 며칠 전에 목을 맨 친구 팸 따위는 상관 않고 즐기던 이들은 ‘전송하면 죽지 않는다’는 죽음의 메시지를 받고 예고대로 죽어간다.
공포장르에서 재기발랄함을 선보이던 미이케 다카시의 ‘착신아리’ 이후 각기 다른 감독 손에 태어난 착신아리 시리즈는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사람관계에서 오는 공포감에 주목한 것은 색다른 시도며 나름의 반전을 거듭하지만 공포심이 느껴지기보다 헛웃음만 난다.

D 그래, 제발 ‘파이널’이길 (수빈)
D 이런 식으로 끝나면 섭하죠 (영엽)

이수빈 학생리포터 fantastic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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