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사이렌

Siren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출연 이치가와 유이, 모리모토 레오, 타나카 나오키
장르 공포, 스릴러 시간 87분 개봉 7월 20일
유키(이치가와 유이)는 동생 히데오의 요양 차 야미지마 섬으로 이사가고, 다정하게 그들을 맞이하던 옆집 여자는 사이렌이 울리면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일본의 유명 드라마 ‘트릭’의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3차원의 게임 원작을 실사화한 ‘사이렌’은 소리의 공포를 표방한 영화다. 끔찍한 귀신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직접적인 공포가 아닌 계속해서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로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취지는 좋으나 실체가 ‘사운드 호러’라고 칭할 만큼 위력적이지 못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려는 시도 역시 애쓴 흔적이 보일뿐 좀비에 가까운 특수 분장이나 특수 효과의 허술함을 생각하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D 신선한 사운드 호러일 ‘뻔’함 (희연)
D 일본공포영화의 퇴보

안희연 학생리포터 elliott19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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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카

Cars
감독 존 라세터
목소리 출연 오웬 윌슨,
폴 뉴먼, 보니 헌트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시간 121분
개봉 7월 20일
‘인크레더블’ ‘니모를 찾아서’를 탄생시킨 픽사의 7번째 작품이자 디즈니사와의 합병 후 첫 작품이기도 한 ‘카’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동물이나 곤충 등 자연친화적이거나 장남감이나 수퍼영웅 등 친밀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나갔던 그들이 이번에는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자동차 세계의 뜨거운 감자인 자동차 경주에서 무서운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최연소 챔피언 맥퀸(오웬 윌슨)은 피스톤 컵 대회에서 우승해 최고의 스폰서를 확보할 작정으로 바쁜 여정에 오른다. 그러나, 졸음운전이 언제나 문제. 그는 한동안 꿈에서도 달리던 캘리포니아가 아닌 66번 하이웨이 옆에 있는 한적하다 못해 적막할 정도의 시골마을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에서 지내야한다.
사람같은 자동차들 사이에서 로맨스가 꽃피기도 하지만 소소한 에피소들은 부차적인 것이다. ‘카’는 레이싱에서 중요한 건 우승만이 아니라며 ‘성공 보다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면서 자동차 경주보다 더한 속도로 진행되는 현대사회를 단면들 경쟁, 대중, 자본주의, 연예시장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비꼬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가장 핵심적인 비유는 ‘마더 로드(MOTHER ROAD)’라고도 불리는 66번 하이웨이다. 시카고에서 태평양 연안 산타모니카로 이어지는 이 길은 미국의 모든 역사를 함께하고, 미국인 대부분이 지났던 까닭에 미국의 거울로서 다양한 예술작품 속에 등장했다. 자연스레 관객은 이 길을 통해 미국의 ‘과정’을 바라보게 된다. 물론,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의 존 라세터 감독의 시선으로 말이다.
전체적인 줄기가 착한 결말을 가진 ‘스펙’좋고 가벼운 할리우드 영화를 떠올리게 해 ‘픽사가 식상하다니!’ 하는 실망감이 스칠 수 있지만 영화의 마지막, 존 메이어가 바비 트룹의 1946년 스탠더드 곡을 편곡해 부르는 ‘루트 66(ROUTE 66)’이 흐르면 주제의식 확실하고 잘 만들어진 픽사의 애니메이션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게 된다.
B+ 픽사, 창의성은 약세 주제의식은 강세
육진아 기자 yoo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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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천리주단기

單騎, 千里を走る
감독 장 이모우, 후루하타 야스오
출연 다카쿠라 켄
장르 드라마
시간 108분
개봉 7월 20일

Synopsis
화해하지 못한 아버지(다카쿠라 켄)와 아들(나카이 키이치)이 있다. 아들의 입원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며느리의 부탁으로 병원을 찾지만 아들은 만나주지 않는다. 아버지는 아들이 만든 경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자신이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선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내년에 오면 보여 주겠다’며 거절당했던 천리주단기 공연을 찍어오는 것. 그는 무작정 중국으로 떠난다.

Viewpoint

아버지와 아들의 상처, 표현하지 못함인가 표현하지 않음인가. 입 밖으로 꺼내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도 상처지만 표현의 부재 또한 상처다. 서로 같은 피가 흐르기에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소통의 장애로 인해 가슴에 멍을 지니고 사는 것이 부모자식간이다. 노력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오해는 없으니 누군가는 나서서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 아버지 다카타는 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1년 전 아들이 중국에서 담아오지 못한 경극을 찍어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늙은이 특유의 고집과 간절한 마음하나 가지고 짧지만 긴 여정을 떠난다. 지나온 흔적을 따라 되짚어 올라가는 사이 아버지는 아들의 체취를 느끼고 감정을 공유하며 잃어버린 관계에 대한 상처를 치유한다.

이 영화에는 관객이 장이모우 감독에게 기대하는 감수성이 그대로 녹아있다. 그가 확실히,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기만 했던 전작 ‘영웅’과 ‘연인’의 모습을 버리고 예전의 위치를 탈환한 듯 보인다. 시선자체는 담담하나 풀쇼트로 잡은 중국의 자연과 외지에 사는 사람들의 순박하고 밝은 모습에서 중국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붉은 수수밭’ ‘집으로 가는 길’의 화자가 제3의 인물이었다면 ‘천리주단기’의 아버지는 솔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 장이모우 감독이 ‘얼굴자체가 대사다’라고 말했듯 삶이 주는 과정을 부정과 편식 없이 받아들인 사람은 아무 말 없이도 많은 것을 말하는 법이다. 그것은 ‘철도원’ ‘호타루’ 등에서 인생에 대한 관조를 보여주는데 탁월한 연기를 선사했던 다카쿠라 켄의 연륜과 상호작용하여 절제된 감정이 과장된 표현보다 더 큰 울림을 자아낸다는 사실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장이모우 감독의 주인공들은 고집이 있다. ‘책상 서랍 속의 동화’의 어린 선생님 웨이 민치의 눈물겨운 노력이나 ‘집으로 가는 길’의 장쯔이의 기다림의 정서에는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려는 양보 못할 뚝심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고집은 ‘천리주단기’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여서 속속들이 발생하는 장애물들을 뛰어넘는 원동력이 된다.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과 용서, 화해를 그린 작품은 많지만 장이모우 감독은 누군가의 반성이나 회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부자, 리쟈밍과 양양의 단절된 관계를 삽입시킴으로서 이야기를 확대하고 동시에 다카타가 표현의 부재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어낸다. 아들이 보고 싶다며 엉엉우는 리쟈밍을 보면서 느끼는 후회와 양양과의 유대감 형성이 주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장이모감독 식 해소방법인 것이다.
배신의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는 현대인으로서는 마지막까지 배신하지 않는 영화의 해피모드가 마음을 멍하게 만든다. 속세에 찌들대로 찌들은 우리에게 초심으로 회귀한 그가 반가운 것도 이런 이유다. 거기에 교도소의 수감자들, 석촌의 주민들, 켄이치의 가이드였으며 다카타의 가이드이기도 했던 등장인물들의 진실된 마음이 전달되어 감동은 배가된다. 전작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유머가 가세하면서 다소 지루해 질 수 있는 내러티브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천리주단기(千里走單騎)의 의미들

올해로 배우가 된지 50년째가 되는 일본의 국민배우 다카쿠라 켄은 자신의 팬이었던 장이모우 감독의 제의로 10년 전, 그와 영화를 같이 하기로 약속했었다. 장이모우 감독은 영화에서 소원한 아버지와 아들을 이어주는 소재가 되는 ‘천리주단기(千里走單騎)’의 의미를 “영화 외적으로 보면 5년이란 오랜 기간을 준비하는 동안 나와 다카쿠라 켄 사이에 존재했던 일종의 믿음과 우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원래 ‘천리주단기’는 ‘삼국지’ 에서 조조에게 생포된 관우가 유비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한나라를 탈출하여 유비를 찾아 떠나는 천리 길에서 유래된 것으로, 충정과 의리를 의미한다. 영화 속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떠나는 여정 길’로 세 가지의 의미가 완성된다.
홈피 www.tanki-senri.com

A 착한 사람들의 가슴 훈훈한 영화, 반갑다! (재은)
A+ 녹슬지 않은 실력에 연륜까지 더해져 탄생한 걸작 (희연)

정재은 학생리포터 jmandu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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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이프노즈 마스카라 - 6.5ml
랑콤
평점 :
단종


얇게 발리고 뭉치는 감도 별로 없고, 부드럽기도 하고, 게다가 컬링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워터프루브라 믿고 샀는데 너구리되버리네요. 저만그런가하고 찾아봤더니 다른 분들도 너구리된다는 분들 꽤 되시더라구요. 볼륨감도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닌 것 같구요. 가격대비해서 실망스러웠던 제품이었어요. 차라리 좀 더 저렴하면서 쓸만한 다른 마스카라를 구매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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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S 인텐스 볼륨 마스카라 - 12g
한불화장품
평점 :
단종


일단 이 제품에서 가장 좋은 건 너구리가 안된다는거예요. 가루도 떨어지지 않는 편이구요. 지속력도 오래가는 편이라 아침에 하고 나가면 하루종일 그 상태로 유지되는 것 같아요. 깔끔하게 올라가면서 쓸만하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랑콤이나 다른 브랜드의 마스카라도 사용해봤는데 가격대비 성능을 생각하면 이 제품이 훨씬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랑콤은 비싸긴 한데 너구리현상때문에 골치아팠었거든요.

뭐 좀 단점이라면 액이 그렇게 많이 묻어나지 않는 편이고(한 번에 끝내긴 좀 부족한 감이 있더군요) 볼륨감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 것 같아요. 극적인 볼륨효과를 기대하시고 구매하실 분들이라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신에 깔끔하고 묻어나지 않는 마스카라를 찾으시는 분들에겐 마음에 쏙 드실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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