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컵라면리뷰는 마루짱의 멘즈쿠리 - 된장베이스라면입니다. 판매하는 곳은 세븐일레븐.
갑자기 진한 된장국물이 그리워져서 사먹어 봤습니다.

오픈케이스, 건더기, 분말스프, 된장스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용기에 분말스프와 건더기를 넣고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부어 5분 정도 기다린 후
뚜껑을 열고 된장스프를 넣어 잘 섞어 줍니다. 설명서엔 5분이라고 써 있지만 4분 정도가 적당하더군요.

건더기는 푸짐한 편. 양배추, 파, 옥수수통조림, 당근, 양파 등등이 들어 있습니다.과연 맛은?


이,이거!!!'ㅂ')乃


맛있습니다,맛있어요 . 지난번에 리뷰한 간장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건 진짜 맛나네요.
된장을 베이스로 해서인지 느끼하지 않고 구수한 국물이 속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특히나 면발 수준급, 튀기지 않은 건조면이라 느끼하지 않고 면에서 탄력이 느껴지는 게 좋았습니다.
웬만한 일본 라면집의 비싸고 맛없는 미소라면보다 이게 휄씬 낫군요.
(요즘 일본식 라면전문점 계속 실망만 하고 있어서 ㅠㅠ;;)

점수는 4.5점 정도?(개인적으로는 5점 만점)20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이 아깝지 않은 제품.
당장 사재기를 해야겠군요(...)

출처 : http://totheno1.egloos.com/d20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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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삼각리뷰는 세븐의 신제품 유부치킨입니다.

밥은 초밥으로 속으로 들어있는 것은 잘게 다진 유부. 닭고기, 당근,
간장베이스의 달달한 소스로 간을 한 속과 새콤달콤한 초밥,
그리고 알싸한 맛의 와사비김이 잘 어울리는 제품.
얼마전에 먹다 남은 메밀소바랑 같이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ㅇ+

제품에 사용된 와사비김은 얇고 바삭바삭해서 훼미리의 와사비김보다 맛있는 편
훼미리마트는 다 좋은데 김이 너무 두꺼워서 씹는 맛이 안좋더라구요.
초밥의 간도 적당한 편...이지만 식초를 약간 덜 넣는 편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맛있긴 한데 속이 작게 다져져 있어서 씹히는 맛이 부족하다는게 흠이로군요.
속을 좀 더 큼직하게 하면 볼륨감이 느껴질 듯 합니다.

어울리는 컵라면은 메밀소바맛면, 1500원으로 일식집의 맛을 느껴보아요 'ㅁ')/

가격 : 700원
양 : 100 그람
맛 : 4 점
매운맛 : 1 점
속 : 3 점
총점 : 4 점
삼각김밥 랭킹 : 이 삼각김밥의 랭킹은

이정도면 맛있네입니다.


출처 : http://totheno1.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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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폴리스 비트

Police Beat
감독 로빈슨 드버
출연 파페 S. 니앙
장르 범죄, 드라마
시간 81분
개봉 9월 8일

Synopsis
아프리카 계 미국인 ‘지(Z, 파페 S. 니앙)는 세네갈에서 이민 온 시애틀 경찰관이다. 백인인 그의 애인 레이첼은 룸메이트인 다른 남자와 캠핑을 떠나고, 웃으며 곧 연락한다던 그녀에게서 며칠 째 연락이 없다. 지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앉으나 서나 그녀만을 생각하는데, 그러는 7일 낮, 6일 밤 동안 온갖 범죄와 맞서게 된다.

Viewpoint

9.11 테러 후 삼엄한 경계의 눈초리를 띄고 있긴 하나 미국은 여전히 지구 상 최고의 다민족국가다. 단일민족의 신분이 결코 자랑거리가 될 수 없는 이곳은 다양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동시에 배타적인 시선을 숨기는 이중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영화는 오픈 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폐쇄된 사고를 시애틀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에 투영시켜 보여준다.

‘폴리스 비트’는 인종차별을 다룬 ‘크래쉬’,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미국을 그린 빔 밴더스 감독의 ‘랜드 오브 플렌티’, 섞일 듯 섞이지 않는 다양성의 관계를 그리고자 했던 ‘빅 리버’ 등과 달리 학대나 차별, 폭력을 다루지 않는다. 주인공이 경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며 일상에서 느끼는 이질감은 앞의 영화 속 인물들이 느꼈던 것과 다르지 않으나, 영화가 이 이질감을 드러내는 형식이 독특하다. 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백인 남자친구 룸메이트와 캠프를 간 후 며칠 째 연락이 되지 않는 백인 여자친구 레이첼의 존재다. 일을 하고 있는 중에도, 일과를 마친 휴식시간에도 여자친구가 자신을 버릴 지 모른다는 강박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백인 여자친구에 대한 초조함과 낯선 범죄를 겪으며 느끼는 일련의 감정들, 댄스 교실에서의 부적응이 지가 이질감을 느끼는 상황이고, 그가 일상에서 느끼는 이질감은 모국어 내레이션과 몽환적인 영상으로 형상화 된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주목할 점. ‘폴리스 비트’에서의 이질감은 혼합성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주인공 지는 사회생활에서는 영어를 쓰지만, 속엣말(내레이션)은 월로프(서아프리카의 제1상용어)로 하며, 이 두 가지 언어는 한 장면에서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때와 장소에 따라 에릭 사티의 피아노 곡과 에이펙스의 일렉트로니카가 공존하며, 주인공이 미국에 거주하는 아프리카인이라는 점, 영화가 컬트적 성격을 띤 범죄영화라는 점 등이 혼합의 미학으로 성립된다. 이로써 발생된 서정적이고 초현실주의적인 분위기는 건조하고 차가운 시애틀의 경관과 맑게 울리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만나 한층 더 몽환적으로 변모한다. 이 모든 장치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보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 안에서 사회적소수인 이민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정서적 이질감에 초점을 두고 있다. ‘폴리스 비트’는 낯선 미국 사회를 살아가는 이민자의 조금 특별한 초상이다.
영화는 감독인 로빈스 데버의 작업 파트너인 짐바브웨 출신의 범죄칼럼니스트 찰스 돈데라이 무데데의 동명 칼럼을 원작으로 쓰였다. 그의 칼럼은 컬트무비의 틀을 차용한 범죄영화의 모티브가 되었고, 그리하여 범죄영화이면서도 거친 삶을 다룬 영화가 아니라 백인거주 지역에서 흑인 경찰의 눈으로 범죄를 바라보는 전혀 색다른 영화가 되었다. 영화 속에서 발생하는 범죄들 매춘, 서점절도, 불법 침입, 살해현장 등 스무 건이 넘는 사건들은 실제 시애틀의 경찰 노트를 토대로 구성된 실화로 현실과 주인공의 불안한 내면을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주인공 지 역을 맡은 파페 S. 니앙은 비전문배우로 세네갈 올림픽 청소년 축구팀에서 활약한 적이 있으며 영화는 2005년 토리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같은 해 시애틀 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했다.

데이비드 린치와 폴리스 비트의 상관관계

‘폴리스 비트’의 배경이 되는 시애틀은 컬트영화의 대가 데이비드 린치의 ‘트윈픽스(사진)’와 무대가 같다. 이 두 작품들은 서로 상반된 느낌을 지님에도 불구하고 비교되곤 하는데, 그 이유는 ‘폴리스 비트’가 컬트영화의 스타일을 가지고 범죄를 통해 뒤틀린 미국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린치의 ‘트윈픽스’가 난해하고 괴상한 분위기의 미국을 섬뜩하고 충격적인 영상으로 보이고 있는 반면, ‘폴리스 비트’에서의 미국은 기이하지만 소소한 실제의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건조한 시애틀의 풍광을 시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시애틀의 차가움이 잊히지 않는 이유와도 같다. 혹자는 이런 ‘폴리스 비트’를 두고 ‘유순한 데이비드 린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홈피 www.policebeatmovie.com

B+ 어렵거나 힘들지 않은데 묘하게 불편하다 (재은)
B+ 몽환의 숲을 거닐다 (희연)

정재은 학생리포터 jmanduj@naver.com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041&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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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의 발견]사랑보다 치명적인 유혹

에릭 로메 감독의 ‘클레르의 무릎(Le Genou De Claire, 1970)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은 러브스토리지만, 일반적인 러브스토리와는 좀 다르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순수한 마음의 진정성이 이야기의 토대가 되는 통상적인 연애 영화와 달리, ‘해변의 여인’은 사랑을 둘러싼 욕망과 유혹, 질투와 배신감 등 보다 복합적이면서도 직접적인 감정을 다룬다. 어쩌면 욕망이라든가, 질투와 같은 감정은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감정보다 더욱 현실적인 것일 지도 모른다. 홍상수 감독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져 있는 이 지저분하고 유치한, 누구든 숨기고 싶은 감정들을 천연덕스럽게 정면에 펼쳐 보인다. 주인공 중래는 문숙에게 끌리지만, 그녀의 과거 성적 경험을 쉽게 넘기지 못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문숙을 닮은 여자 선희와 하룻밤을 보낸 후, 문숙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두 여자 사이에서 전전긍긍한다. 세 인물은 수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이고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들의 관계는 제대로 진전되지 않는다. 사랑보다는 욕망과 자신의 도덕적 기준에 휘둘리는 인물들의 고민은 결코 풀리지 않는 실타래 같은 것이다.
에릭 로메의 도덕 연작 중 한 편인 ‘클레르의 무릎’ 또한, 사랑보다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결혼을 눈앞에 둔 중년 남자 제롬은 소설가 친구가 머물고 있는 호숫가 별장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15세 소녀 클레르를 만나게 되고 기이하게도 그녀의 무릎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그 때부터 클레르의 무릎을 만져보고 싶은 그의 욕망으로 인해 소소한 서스펜스가 펼쳐진다. 에릭 로메 감독에 있어서 욕망은 도덕에 대한 인간의 강박을 동반하는 것이다. 제롬은 어린 소녀를 욕망하는 자신에 대해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실제로 제롬이 원했던 것은 클레르의 몸일지 모르나, 그는 교묘하게 자신의 욕망을 클레르의 무릎에 대입시킨다. 그는 클레르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녀가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 위로하는 척 하면서 교묘히 그녀의 무릎을 만지는 데 성공한다. 제롬은 그 사실을 친구에게 마치 무용담처럼 자랑스럽게 털어놓는다. 그럼으로써 제롬은 도덕과 욕망 사이에서 타협을 이룬 자신을 스스로 치하하는 것이다.
욕망과 도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태도는 정도의 차이는 다를지 몰라도 사회적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경험이다. 욕망을 따르자니 스스로의 도덕과 사회의 시선이 이를 허락하지 않고, 또 도덕을 따르기엔 불현듯 찾아온 욕망을 거스르기 힘들다. 에릭 로메 감독은 이러한 딜레마에 처한 인간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 시선을 관객들에게 되돌린다. 어쩌면 감추고 싶은 추한 모습일지도 모르지만, 온갖 미사여구와 달콤한 순간들로만 채워진 러브스토리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은영 영화평론가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042&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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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해석이 되나요]상처받기 쉬운 그녀

‘피아니스트(La Pianiste)’의 에리카와 클레메

큐레이팅을 전공하는 그녀는 화려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항상 우리를 즐겁게 해주곤 했다. 그런 그녀가 일본으로 유학을 가기 전에 또 하나의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바로 갑각류. 겉으로 보기엔 딱딱하고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어 접근하기 어렵지만 한 꺼풀만 깨고 들어가면 맨들맨들한 살만 있는 갑각류를 예로 들면서, 평소 대하기 어렵지만 너무나도 여린 마음을 지닌 ‘그녀’를 향해 던진 말이었다. (여기서의 ‘그녀’는 상상에 맡기겠음) 매우 적절한 비유였다. 사실이 그랬으니까. 주위를 둘러보면 갑각류 그녀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차갑고 다가가기 힘든 사람일수록 갑각류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여기 영화 속 여주인공 사상 가장 악명 높은 갑각류 그녀가 있다. 이름은 에리카, 그녀는 피아니스트다.
에리카의 껍질은 두꺼운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기였다. 지성으로 똘똘 뭉친 혀는 타인에게 모욕감을 줄 정도로 가시가 돋쳐있었고, 명령과 요구 밖에 할 줄 모르는 비뚤어진 소통방식은 일종의 장애였다. 철들기 전인 어린 시절, 좋다는 표현보다 괴롭히는 게 덜 쑥스럽다는 이유로 따뜻한 인사대신 온 힘을 실은 펀치를 날리던 그때처럼 그녀는 주위사람들을 아프게 했다. 자신에게 정복당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마음은 사디즘의 변주였고, 사랑받고 싶은 갈망은 몇 십 년 동안 묵어 썩은 내를 풍기며 마조히즘으로 변해갔다. 받아 본 사람이 줄줄도 안다고 했던가. 온통 가시를 세우고 있는 그녀에게 사랑을 줄 사람은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클레메가 나타나서 넘치는 사랑을 고백하기 전까지는. 하지만 그의 사랑도 잠시, 그 많은 가시들은 사랑으로 무장한 그조차도 역부족이었다. 그때서야 에리카는 깨닫는다. ‘쥬뗌므’를 외치지만 때는 늦었다. 모든 가시를 쳐내고 온전한 여자가 됐지만 돌아오는 것은 상처뿐이었다. 그녀는 뼈가 없으니 연한 속살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 지도 몰랐다. 그리하여 자신의 가슴에 칼을 꽂는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밝게 인사하는 클레메의 모습에 그녀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사랑이 지나면 증오도 그 만큼의 크기로 가슴에 남는다. 그녀는 아마도 클레메를 죽이고 싶었을 거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서 자신을 죽인다. 죽지 못해서 가슴에 칼자국을 남긴다. 다시는 상처받지 않겠다는 문신으로.
다시 한번 기억하자. 갑각류 그녀들은 껍질을 벗어던지면 뼈도 없어서 연한 속살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모른다. 그러니 그녀들에게 상처주지 말자. 누군가에게 가시 돋친 말을 들었다면 ‘너는 갑각류구나’라고 생각하자. 안 그러면 또 다른 문신을 새길지도 모르니.

정재은 학생리포터 jmanduj@naver.com


출처 :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044&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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