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종관이와 병길이, 전주 서울 광주 찍고 부산까지! 外

종관이와 병길이, 전주 서울 광주 찍고 부산까지!●

독립영화감독 김종관, 정병길의 ‘따끈따끈’ ‘후끈후끈’한 작품들이 전국을 순회한다. 오는 26일 전주에서 벌어지는 ‘애로한 일상 샤방하게 놀자!’, 31일 서울에서 벌어지는 ‘카페 빵, 빵빵하게 독립영화 보자!’, 같은 날 광주에서 벌어지는 ‘독립영화로 불타는 화요일!’, 다음달 4일 부산에서 벌어지는 ‘다락에서 보는 독립영화’ 에서는 총 다섯 편의 영화가 펼쳐질 예정.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자, 첫 장편 연출작 ‘소년(가제)’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네마트 공식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한 김종관 감독이 지난해 만든 재기발랄하고 사려깊은 4편의 단편 ‘모놀로그 # 1’ ‘누구나 외로운 계절’ ‘침묵의 대화’ ‘드라이버’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전설적인 일본 록큰롤 밴드 ‘기타 울프(Guitar Wolf)’의 한국 공연기를 담은 정병길 감독의 ‘락큰롤에 있어 중요한 것 세가지’도 준비돼있다.

김혜수와 박해일의 만남, ‘좋지아니한가~’●
‘말아톤’으로 500만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정윤철 감독의 차기작 ‘좋지아니한가’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공통분모 ‘제로’, 어쩌다 한집에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이 ‘쪽팔려서 죽을뻔한 공동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특히 ‘타짜’ 정마담이었다고는 도저히 상상불가한 부스스 콘셉트로 등장하는 노처녀 백수 이모 역에 김혜수가 캐스팅되고, 미스터리 추적 동아리의 괴짜 선생 역에 박해일이 우정출연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9월 크랭크업 해 오는 2월 개봉예정이다.
골든 글로브, 진실을 향해●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소속 기자가 최고의 영화, 배우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결과가 발표됐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의 주인공은 지난 칸영화제가 시사했듯 ‘바벨(사진 위)’이었다. ‘아모레스 페로스’와 ‘21 그램’을 통해 은폐되고 엇갈려버린 진실을 탁월하게 표현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진실 3부작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바벨’은 여호와가 인간 사이 다른 언어를 만들어 소통이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바벨탑 쌓기 중지시켰다는 구약성서 창세기를 모티브 삼았다.
뮤지컬·코미디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전설적인 여성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수프림스’이야기를 모델로 한 영화 ‘드림걸즈(사진 아래)’에게 돌아갔는데, ‘드림걸즈’는 이외에도 최우수여자조연연기상과 최우수남자조연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오는 2월 22일 개봉예정. 최우수감독상은 ‘디파티드’를 거장의 손길로 재탄생시킨 마틴 스콜세지 감독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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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페셜]내 괴짜를 소개합니다!

내 생애 가장 이상한 캐릭터 누군가 ‘코리아’에서는 아메리칸 화장실 유머가 통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스틴파워’ 시리즈나 코미디 배우 아담 샌들러 표 영화 등이 흥행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요. 그 와중에 미국문화를 빨아들이겠다며 무지하게 들이대는 자칭 카자흐스탄 킹카 ‘보랏’이란 남자가 나타났는데, 그 등장이 꽤나 시끄럽습니다. 한 ‘더티’하는 보랏도 외면당하게 될까요? 아니면, 아래의 인물들처럼 소수 동족들에게 그 이름불리며 한 송이 ‘꽃’으로 기억될까요? 자, 우리의 사랑스러운 괴짜들을 소개합니다!
자, 위대한 탁구왕 페코님과 인사하세요
‘핑퐁(ピンポン)’의 페코

내 멋대로 프로필
필살기 반응반사, 음속광속의 속공과 뒷면 타법. 그러나 가장 강력한 건 힘들 때 부르는 마음속의 히어로. 일명 ‘히어로 출현’
정신연령 및 성격 시합에서 지지 않는 한 항상 행복함.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 오버 액션과 절대 기 죽지 않는 자신감으로 대략 10~13세의 정신연령 으로 추정됨.
이름 페코 (뻬코라 불러도 상관없다, 단, 뒤에 ‘님’을 붙여야 한다), 호시노, 히어로, 괴상한 머리 등
탁구순위 이기겠다고 큰소리치는 걸로는 세계일등.
특기 동네 꼬마들에게 과자로 환심 사기. 비열하게 ‘헤헤헤’하고 웃기.

내 괴짜를 소개합니다!
자아, 자. 보세요. 보세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그런 캐릭터가 아닙니다. 오늘 보실 이 ‘페코’ 캐릭터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초등학교 때부터 탁구에 소질을 보이며 동급 최강의 실력을 보이며 성장해 온 소년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바가지 머리와 쭉 내민 입술, 뒤로 25도 쯤 젖힌 고개, 내려 깐 눈, 거만한 표정으로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고, 특유의 오바 액션으로 소녀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는 고교탁구계의 ‘자칭천재’라 이 말씀입니다. 당연히 전국 고교 탁구 대회 출전! 숨은 재능의 소유자 베스트 프렌드 ‘스마일’, 소꿉친구 ‘사구마’, 중국에서 온 ‘콩’, 옆 학교의 에이스 ‘가자마’ 등 팽팽한 라이벌이 속출하는 가운데, 연습부족과 자만심 게이지 상승으로 예선탈락. 빼쩍마른 몸을 이용한 빠른 속공으로 상대의 체력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전술을 구사하는 데, 아, 이게 가끔은 안 먹힐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어떡하냐, 그냥 누워서 울어버린다 이 말씀. 그러나 쇠는 두들길수록 단단해 지는 법! 빼코사마의 우승을 향한 의지만큼은 세계 최고 인지라 이를 꽉 깨물며 지옥훈련을 감행한 끝에, 결국은 세계대회에 진출하는데! 결말은 아무도 모른다는 거. 우리의 믿음에 달렸다는 거.
나보다 더 백치 있으면 나와봐
‘피너츠 송(The Sweetest Thing)’의 크리스티나
내 멋대로 프로필
취미 남자 꼬시고 바람맞히기, 옷 가게에 있는 옷 다 입어보며 영화배우 흉내 내기, 춤추기(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던 간에 가능하다)
직업 무직으로 기억하기 쉬우나 그녀에게도 직업이 있다. 그러나 대사가 딱 한 마디뿐이기에 정확히 알 수 없다. (힌트 : 광고, 캠페인, 거래, 성사 )
필살기 술 먹지 않고도 항상 술 먹은 것처럼 놀기, 지나가는 남자 엉덩이 꼬집기.
이상형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지나가던 그 남자).
애창곡 ‘아마겟돈’ 주제가 (이 노래는 친구목숨을 건진다.)
내 괴짜를 소개합니다!
크리스티나 월터스. 놀기 노래만 들리면 장소에 상관없이 몸이 어느 새 저절로 춤을 추고 있고, 저축과 재테크에는 도통 관심 없어 보인다. 사랑에는 언제나 방어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믿기에 꼬시고 차버리기를 반복 하지만, 그래서 상처받고 인생 망친 남자들이 줄을 섰지만, 그래도 그녀를 미워할 수 가 없다. ‘몽키, 몽키’하며 춤을 추고, 옷을 갈아입다가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If you like Pina Colada’를 외치며 아무렇게나 노래를 부르고 처진 가슴과 처진 팔뚝을 가지고 농담을 하는 그녀를 본다면 말이다. 전설속의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벤스틸러의 첫사랑 ‘꿈 속의 그 아가씨’역을 환상적으로 소화해내며 코믹 캐릭터의 새 장을 연 카메론 디아즈는 ‘피너츠 송’에서 백치미가 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술을 먹지 않아도 항상 술 먹은 것 같은 흥분상태를 지속하며 망가지는 것을 삶의 모토인 양 행동하고 다니는 크리스티나와 친구들의 모습은 어쩌면 그리 즐거울 거 없는 현실의 탈출구이자 로망이다. 그리하여 이런 공식이 성립된다. 남자들에게 ‘아메리칸 파이’와 ‘로드트립’이 있다면 여자들에게는 ‘피너츠 송’이 있다.
오~ 이 ‘쒜엣스러운’ 사랑둥이
‘나쵸 리브레(Nacho Libre)’의 나쵸
내 멋대로 프로필
별명 민망한 파란 타이즈
매력 경망스러운 언행과 뽈록 튀어나온 배(대략 임신 8개월)
주특기 피골이 상접한 ‘해골’ 에스퀼레토와 콤비를 이루어 레슬링 출전하기(허구한 날 얻어터져도 마냥 좋댄다). 시궁창에서 방금 건져 올린 듯한, 설사 배설물과 유사한 음식 만들어 수도원 고아들 먹이기. 사모하는 앤카나시온 수녀님의 이름을 따서 만든 ‘앤카나시온’ 노래 열창하며 경망스럽게 좌우로 몸 흔들기.
필살기 낮에는 수도원 요리사로, 밤이면 복면을 쓰고 ‘루차도레’(프로레슬러)로 변신
첫인상 잡히기 전에 도망가야지
내 괴짜를 소개합니다!
영화의 캐릭터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나쵸 리브레’는 지금까지 잭 블랙이 보여주었던 괴짜 연기가 집대성된 결과물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잭 블랙의, 잭 블랙에 의한, 잭 블랙을 위한 영화다(눈썹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능력을 가진 이 남자는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심지어 몸매까지 참으로 정직하다). 고아인 나쵸는 어릴 적부터 지내온 멕시코의 어느 시골 마을 수도원에서 주방 일을 하고 있는 젊은 수도사이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줄 수 없어 괴로워하던 그는 레슬링을 허락하지 않는 수도원의 눈을 피해 복면을 쓴 채 프로레슬링 게임에 출전한다. 유유상종이라고, 그가 어울리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덜떨어지고 어리숙하다. 게다가 그 몰골들은 어쩜 그리 야생인을 방불케 하는지. 하지만 마음만은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고 순수하다. 그의 민망한 파란 타이즈로도 결코 감출 수 없는 똥배는 다름 아닌 그의 인격이니까. 그 아무리 ‘삐리리’ 같은 행동만 골라서 한다고 할지라도 상관없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그의 천사 같은 마음이 그저 사랑스러울 뿐!
웃는 얼굴에 침 뱉게 하는 능력을 타고난
‘유, 미 앤 듀프리(You, Me And Dupree)’의 듀프리
내 멋대로 프로필
별명 18차원 정신세계 왕복으로 왔다 갔다
매력 반반한 얼굴과 울트라 초특급 말빨
주특기 잘했든 잘못했든 무조건 방실방실 웃으면서 (신혼부부 사이에) 철거머리처럼 들러붙기. 친구네 신혼집에서 포르노 비디오의 한 장면 연출하다가 비싼 소파 홀라당 태워먹기. 거대한 크기의 똥을 무자비하게 분출하여 변기 꽉 막히게 하기. 동네 꼬마들 총지휘.
필살기 자신의 보헤미안적 기질을 신의 영역으로 승격시킴
첫인상 빛나는 얼굴 뒤로 뿜어져 나오는 저 장엄한 똘기 포스, 장난 아니군!
내 괴짜를 소개합니다!
듀프리는 백수다. 직장을 구할 때까지만 잠깐 신세진다며 죽마고우인 친구의 신혼집에 (처)들어간 듀프리는 단순한 장난이랑은 차원이 다른 정신 산만 오버액션으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보통 때 그의 행동을 보면 이런 또라이가 또 있을까 싶다. 눈치는 오래전에 팔아 먹은지 오래고 정신없이 과격한데다 비상식적인 행동들만 골라 하니까. 하지만 알고 보면 그는 ‘행동하는’ 괴짜다.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자신이 왜 그렇게 사는지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난 직업이란 게 없어. 아마 내 직업은 살아가고 사랑을 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거야’라는 황홀한 대사를 날리며 ‘나다운 삶’을 강조한다. 그는 ‘find your -ness’ 이론(Dupree라는 대명사 뒤에 ness를 붙이면 Dupreeness, 즉 ‘듀프리다움’이라는 고유명사가 된다)을 통해 남들과 똑같이 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지론을 펼치며 나다운 삶, 나다운 모습, 나다운 용기와 희망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것을 지켜내야 한다고 설득한다. 오해가 생긴 친구 부부에게도 사랑이란 더 좋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억지로 애쓰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서로 사랑하고 보듬어주는 것이라는 귀중한 깨달음을 전해준다.
이 면봉남자의 진실은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Napoleon Dynamite)’의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
내 멋대로 프로필
가족 관계 사랑을 위해 채팅에 몰두하는 형, 수상한 외판원 삼촌, 사랑을 불태우다가 꼬리뼈가 부러진 할매
교우 관계 학생회장을 꿈꾸는 멕시코인 친구 페드로, 미녀 사진사 뎁. 오로지 그 둘 뿐.
특기 흐느적대지만 정교한 동작의 댄스, 멀쩡한 사람도 괴물 같이 그려내는 그림 실력.
시각적 특징 항상 뚱한 표정, 뽀글 파마, 한껏 올려입은 배바지와 바지 속에 온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원색의 티셔츠
청각적 특징 허스키한 목소리로 “(Such An) Idiot!”, “Lucky~”, “Gosh~”등을 내뱉기
내 괴짜를 소개합니다!
나폴레옹을 처음 봤을 때의 인상은 심드렁한 얼굴의 부처를 만난 것 같았죠. 어눌한 말투로 비속어를 내뱉는 등 항상 어딘가 불만이 가득차 보였지만, 한편으론 붓다의 강 같은 평화가 흐르는 해탈 비스무리한 걸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주위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방학 때 삼촌과 울버린 사냥을 했다는 거짓말을 늘어놓는다거나, 혼자 공놀이를 하는 것 보면요. 하지만 그에게 친구가 생깁니다. 페드로와 뎁. 언제나 세상을 마음으로 느끼는 나폴레옹에게, 그 두 친구 역시 진심으로 다가섰기에 그들은 서로에게 편하게 의지할 수 있었지요.
세상이 자신을 바보 취급한다고 해도 나폴레옹는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세상을 마음으로 느끼던 그는 페드로의 학생회장 당선을 위해 연습했던 춤 실력을 뽐내, 결국 사람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아요. 그 순간을 보며 괜시리 진실된 마음이 언젠가 세상에서 통하는 순간이 오는구나, 하는 왠지 모를 위로를 받게 돼요. 어쩌면 나폴레옹은 정말 영적인 존재는 아니었을까요?
냄새나는 변태라도 괜찮아
‘노팅 힐((Notting Hill)’의 스파이크
내 멋대로 프로필
사는 곳 노팅 힐 중간에 위치한 파란 대문 집 (언덕 위에 하얀 집 아님)
직업 장판 디자이너 (혹은 찬란한 미래를 가진 예술가)
집에서의 인상 착의 늘 떡진 머리, 때가 찌든 듯한 발, (어느 누가 집에 있더라도) 속옷에 가까운 옷만 걸침
외출할 시 인상 착의 집에서의 상태와 거의 다를 바 없음
매력 포인트 여자들이 좋아하는(?) 회색 팬티, 수줍게 나온 아랫배 등
내 괴짜를 소개합니다!
스파이크의 곁에 있으면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았어요. 윤기가 충만한 머리, 살갗 위에 자연스레 안착한 거무스름한 얼룩들, 줄창 피어대는 담배, 빨래 따윈 망각한 듯한 옷들까지. 하지만 그에겐 악취는커녕 오히려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은 인간 냄새가 풀풀 풍기는군요. 괴상한 무늬의 옷들까지도 그가 입으면 뭔가 있어보이기까지 해요. 매력덩어리!
물론 그의 룸메이트 윌리엄에게는 스파이크가 골치덩어리일지 몰라요. 기다리는 전화 메시지를 며칠 후에야 알려주고, 몰래 숨어 있는 윌리엄의 여자가 자신의 집에 있다고 술집에서 떠들어댔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그를 미워할 순 없죠. 이전에 살짝 일을 망쳐놓긴 했지만, 윌리엄의 결정적인 프로포즈의 순간을 위해 스파이크는 목숨을 바쳐 스스로 달리는 차를 다 막아내거든요. 스파이크가 없었더라면 윌리엄은 안나와 결혼할 수 없었을 겁니다. 분명 그는 괴짜 이전에 한 여자에게 ‘영웅’이 될 수 있는 진정한 매력남인 듯합니다. 팬티만 입고 카메라 앞에 서는 자신감만 조금 자제한다면 말예요.
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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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는 청국장으로 방송도 타고, P대 앞에선 나름 유명한 집이지요. 저는 국선도 시작한 이후로 유독 자주 가게 되었구요. (같이 하는 누님들이 채식을 좋아하셔서;;) 한동안 꽤 먹고 싶었는데 못 가고 있다가 오늘 제위냥이랑 다녀왔습니다. ^^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만, 가게 곳곳에 시골풍의 물건이 가득한, 정겨운 곳입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구수한 숭늉.>_< 저 울퉁불퉁한 컵이 좋아요.
밥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몇 가지 안 되지만 전부 깔끔+담백해요. 조미료맛 따위 전혀 없음! 김치와 비지를 제외한 반찬들을 매일 바뀝니다. 지금껏 꽤 많이 갔지만 반찬에 고기가 나오는 일은 없었어요. <-이 점이 지금의 제겐 큰 메리트....
완전소중 콩비지. 제가 보기와 다르게 비지를 엄청 좋아합니다.^^ (사실 콩으로 만든 건 다 잘 먹어요, 진짜.) 저희 집에선 비지요리를 잘 하지 않아서...여기서 한번 사먹을 때마다 열심히 퍼 먹어주고 있심다.
갓 나온 상태의 청국장. 거품 보송하고, 진짜 걸쭉~~한 게 제대로입니다.^^ 국물보다 콩과 다른 재료가 더 많을 정도. 워낙 진해서 조금 쓰다는 분들도 있답니다. (저야 뭐..워낙 잘 먹고;;;)
한 숟갈 떠서 두부랑 콩이랑 씹으면 캬아~>_< 청국장은 냄새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 많던데...이거, 먹다보면 진짜 고소하고 맛있다구요.:3
넉넉하게 들어간 생야채와 참기름, 사장님이 밤마다 직접 만드시는 고추장, 거기에 청국장 몇 숟가락을 싹싹 비벼 먹는 겁니다. 으흐...완전 맛있어요우;_;)bbbb 일단 비벼보면 청국장 특유의 향도 별로 안 나고, 야채도 신선하고, 참기름도 많이 들어가서 고소함 그 자체...웰빙하는 기분이 절로 듭니다. ^^ 개인적으론 된장비빔밥 보단 청국장비빔밥 쪽이 더 맛있었고요.
콩이란 재료는 참 신기한 게...온갖 걸 다 만들 수 있잖아요. 게다가 먹고 나선 적당한 포만감을 주면서도 소화가 잘 됩니다. 이거 한 그릇 뚝딱 비웠을 땐 정말 배불렀는데...저녁 시간 되니까 깔끔하게 배고프더만요. 흐흣.

된장, 청국장 찌개와 흰쌀밥을 따로 먹으면 4000원, 생야채 비빔밥으로 먹으면 4500원입니다. P대앞의 '밥집' 치곤 다소 비싼 편이지만 담백하고 몸에 좋은 밥을 먹는단 생각을 하면 별로 아깝지 않구요. (학교 앞 식당들이 조미료를 좀 많이 치죠;;;) 정말 소박한 구성인데도 먹고 있으면 보신하는 기분이 든달까.^^ 언젠간 더덕 동동주와 두부김치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덤으로, 저녁 식사. 피하고 있는 메뉴지만 딱히 먹을 게 없어서 먹었습니다.(퍽퍽)
[해피데이]의 3천원짜리 오븐 스파게티. 뭐랄까, 엄청 싼 가격인데...이렇게 치즈 많이 얹어주는 오븐 스파게티는 처음 봤습니다.-_-;;;;;;;;; 집에서나 이렇게 올려 먹을 수 있겠죠.
맛 자체는 그냥 퓨전 음식점에서 흔히 파는 정도지만(실제로 그런 식당이고.) 가격이 정말 착함. 면 익은 정도도 적당하고 소스도 어딘가 모르게 독특한 데가 있고(...미묘하게 맛있음), 뭣보다 치즈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치즈맛 가득한 껌을 씹는 기분이었어요.(<-아. 이거 좋은 표현입니다)

 

http://arklord.egloos.com/149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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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작업 때문에 한동안 먹을 것 사진을 못 올리고 있었다.-_-; 오랜만에 그간의 식생활 사진들이나 올리련다. 사실은 있다 밤에 올려야 하는데(..)올리면서 본인도 괴로와하는 짓은 좀 그만 해야 할 것 같아서-_-;;; 생각나는 김에 슥슥 올린다.

지금 올리는 건 샤브미에서 먹었던 샤브샤브.

샤브미는 샤브샤브 부페로, 각종 해산물과 쇠고기, 야채 등을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매장마다 가격이 다 조금씩 다르고, 당연히 메뉴도 좀 다르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분당 정자동의 샤브미였는데, 이곳은 평일 점심시간에 가면 9900원이라 항상 한참 기다렸다 들어가야 한다. 안은 그럭저럭 깔끔한데 점심 드시러 나온 할아버지 모임이 엄청나게 많다.-_-;; 한 20분쯤 기다려서야 간신히 자리가 나서, 안내를 받았다. 개인 냄비가 세팅되어 있고, 필요할때마다 육수를 추가할 수 있게끔 육수 주전자도 있다. 소스는 세가지쯤 있었다.

부페식이니 홀 가운데에서 먹고싶은만큼 해물과 야패를 집어먹는 시스템.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다. 얇게 썰은 샤브용 쇠고기, 오징어, 중새우보다 조금 작은 새우, 미더덕, 쭈꾸미, 각종 야채, 김치, 간단한 쌈밥과 샌드위치, 죽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죽재료 정도가 생각이 난다. 재료는 고급스럽진 않지만 신선한 편이다.

일단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_-;; 사진을 보시겠다.




개인마다 하나씩 주어지는 샤브냄비. 안전과 온도조절을 위한 전기렌지를 이용하게 되어 있으며, 불조절은 오른쪽에 스위치가 달려있는 구조이다.





밥상 전경. 대충 적당히 재료를 들고 왔다.





쇠고기, 새우, 오징어, 단호박, 숙주, 쑥갓, 파 등등이 놓인 접시.



쌈밥, 샐러드, 옥수수와 콩, 샌드위치 한조각 등. 맛은.. 그저 그렇다.-_-;




 

이런 식으로 데쳐서 열심히 까서 먹는다.

 


 

두 번째 접시. 어묵, 배추 및 각종 채소, 쭈꾸미, 새우, 고기 등. 여기까지 먹자 배가 불렀다.-_-;

맛은.. 그냥 그랬다. 육수맛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고-_-; 샤브장이 아주 맛난 것도 아니니 그냥그냥 푸짐하고 신선한 맛에 먹을만은 하지만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없다. 게다가 조리에 신경을 쓰는 성격이다 보니 그냥 적당히 데쳐서는 맛있다는 느낌을 잘 못 느껴서-_-; 본의아니게 조리; 에 엄청 신경을 쓰게 되다 보니 먹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동행은 무지하게 좋아한다. 일단 가격 싸고, 양도 많고, 재료도 비교적 신선하니 좋단다. 양이 많고 그렇게 까탈스럽지 않은 분들은 충분히 만족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내 취향은 딱히 아니라서...굳이 찾아가지는 않을 집. 그래요; 나이가 들다 보니 본인이 가져다가 익히고 만들고 하고 있으려니 영 귀찮습니다 바로 그거예요 엉엉.

그런 의미에서 이날 가장 맛있었던 건.. 내가 직접 만든 죽....-_;


 

죽 사진임다..-_-;

저넘의 죽을 만들기 위해; 과정을 고백하자면....

먼저 밥과 당근, 부추를 준비, 밥에는 참기름을 살짝 뿌려서 테이블로 들고 왔다. 그리고 먼저 지금까지 먹었던 냄비의 육수를 비운 뒤에 새 육수와 물을 절반씩 섞고, 끓으면 새우를 껍질째 살짝 데친다. 그리고 모두 껍질을 깐 뒤 적당히 잘라 놓는다. 새우를 데쳤던 육수에 밥을 풀고 한 소끔 끓인 뒤 당근을 넣고, 다시 한 소끔 끓인 뒤 발라놓은 새우와 부추를 넣는다. 적당히 자작해지면 완성. 듬뿍 들어간 새우살과 참기름의 향이 입에 착착 붙는 맛있는 죽이다.

.................아놔;샤브집에서 이지랄하는 년은 아직 나밖에 못 봐써..... 이러니까 싫어하는 겁니다ㅠㅠ 그냥 적당히 있는대로 해 먹고 나가면 모두가 행복할 것을..-_;

뭐 어쨌든 그렇습니다. 양많고 별로 까탈스럽지 않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기 다녀오면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_)/ 

 

http://cool120p.egloos.com/2949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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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23일의 데이트 - ZINO[텐님]

요즘 바빠서인지 포스팅이 계속 밀리게 되더군요. 시간날때 한번에 싹 해치워야겠다는 일념으로 포스팅 중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작년 겨울에 텐님,s님과 함께 간 이대 후문쪽의 zino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자세한 약도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우아한 분위기

우아한 그림

우아한 찻잔

...뼛속까지 서민인 저에게는 너무나 눈부시군요

기본으로 나오는 빵, 그냥 별 거 없는 바케트입니다. 발사믹식초&올리브유에 찍어서 맛있게 냠냠

그냥 피클

당근스프,당근의 달콤한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새우시저샐러드, 탱글탱글 씹히는 새우와 새콤달콤한 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제가 시킨 봉골레, 면은 알덴테로 잘 익혔더군요.맛있슈

s님이 시킨 새우 크림소스 스파게티,맛있었슈

텐님이 먹은 해산물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맛있슈우

드디어 등장한 안심스테이크님 -///-미디움으로 익혔습니다. 곁들이로는 익힌 채소&감자가 나오네요.
고기질도 나쁘지 않고 익힌 정도도 딱 좋았답니다:)

디저트로 시킨 쌀젤라또, 우유맛 아이스크림에 쌀 알갱이가 씹히는게 맛있더군요
그렇게 달지 않은 것도 좋았어요 :)


이건 추가로 시킨 티라미스.
이거 꽤 맛있었어요 치즈가 몽실몽실 부드러운게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꽤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습니다만 가격이 좀 쎄더군요.이렇게 5만원입니다.
(아니 물론 두당...o...........n_)
인테리어도 우아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연인들끼리 작업용으로 가기에는 나쁘지 않을 듯
친구들끼리 갈 거면...지갑과 상담을 해본 후 결정하세요 ^^*

 

http://totheno1.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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