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작업 때문에 한동안 먹을 것 사진을 못 올리고 있었다.-_-; 오랜만에 그간의 식생활 사진들이나 올리련다. 사실은 있다 밤에 올려야 하는데(..)올리면서 본인도 괴로와하는 짓은 좀 그만 해야 할 것 같아서-_-;;; 생각나는 김에 슥슥 올린다.

지금 올리는 건 샤브미에서 먹었던 샤브샤브.

샤브미는 샤브샤브 부페로, 각종 해산물과 쇠고기, 야채 등을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매장마다 가격이 다 조금씩 다르고, 당연히 메뉴도 좀 다르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분당 정자동의 샤브미였는데, 이곳은 평일 점심시간에 가면 9900원이라 항상 한참 기다렸다 들어가야 한다. 안은 그럭저럭 깔끔한데 점심 드시러 나온 할아버지 모임이 엄청나게 많다.-_-;; 한 20분쯤 기다려서야 간신히 자리가 나서, 안내를 받았다. 개인 냄비가 세팅되어 있고, 필요할때마다 육수를 추가할 수 있게끔 육수 주전자도 있다. 소스는 세가지쯤 있었다.

부페식이니 홀 가운데에서 먹고싶은만큼 해물과 야패를 집어먹는 시스템.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다. 얇게 썰은 샤브용 쇠고기, 오징어, 중새우보다 조금 작은 새우, 미더덕, 쭈꾸미, 각종 야채, 김치, 간단한 쌈밥과 샌드위치, 죽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죽재료 정도가 생각이 난다. 재료는 고급스럽진 않지만 신선한 편이다.

일단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_-;; 사진을 보시겠다.




개인마다 하나씩 주어지는 샤브냄비. 안전과 온도조절을 위한 전기렌지를 이용하게 되어 있으며, 불조절은 오른쪽에 스위치가 달려있는 구조이다.





밥상 전경. 대충 적당히 재료를 들고 왔다.





쇠고기, 새우, 오징어, 단호박, 숙주, 쑥갓, 파 등등이 놓인 접시.



쌈밥, 샐러드, 옥수수와 콩, 샌드위치 한조각 등. 맛은.. 그저 그렇다.-_-;




 

이런 식으로 데쳐서 열심히 까서 먹는다.

 


 

두 번째 접시. 어묵, 배추 및 각종 채소, 쭈꾸미, 새우, 고기 등. 여기까지 먹자 배가 불렀다.-_-;

맛은.. 그냥 그랬다. 육수맛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고-_-; 샤브장이 아주 맛난 것도 아니니 그냥그냥 푸짐하고 신선한 맛에 먹을만은 하지만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없다. 게다가 조리에 신경을 쓰는 성격이다 보니 그냥 적당히 데쳐서는 맛있다는 느낌을 잘 못 느껴서-_-; 본의아니게 조리; 에 엄청 신경을 쓰게 되다 보니 먹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동행은 무지하게 좋아한다. 일단 가격 싸고, 양도 많고, 재료도 비교적 신선하니 좋단다. 양이 많고 그렇게 까탈스럽지 않은 분들은 충분히 만족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내 취향은 딱히 아니라서...굳이 찾아가지는 않을 집. 그래요; 나이가 들다 보니 본인이 가져다가 익히고 만들고 하고 있으려니 영 귀찮습니다 바로 그거예요 엉엉.

그런 의미에서 이날 가장 맛있었던 건.. 내가 직접 만든 죽....-_;


 

죽 사진임다..-_-;

저넘의 죽을 만들기 위해; 과정을 고백하자면....

먼저 밥과 당근, 부추를 준비, 밥에는 참기름을 살짝 뿌려서 테이블로 들고 왔다. 그리고 먼저 지금까지 먹었던 냄비의 육수를 비운 뒤에 새 육수와 물을 절반씩 섞고, 끓으면 새우를 껍질째 살짝 데친다. 그리고 모두 껍질을 깐 뒤 적당히 잘라 놓는다. 새우를 데쳤던 육수에 밥을 풀고 한 소끔 끓인 뒤 당근을 넣고, 다시 한 소끔 끓인 뒤 발라놓은 새우와 부추를 넣는다. 적당히 자작해지면 완성. 듬뿍 들어간 새우살과 참기름의 향이 입에 착착 붙는 맛있는 죽이다.

.................아놔;샤브집에서 이지랄하는 년은 아직 나밖에 못 봐써..... 이러니까 싫어하는 겁니다ㅠㅠ 그냥 적당히 있는대로 해 먹고 나가면 모두가 행복할 것을..-_;

뭐 어쨌든 그렇습니다. 양많고 별로 까탈스럽지 않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하지만 저는 저기 다녀오면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_)/ 

 

http://cool120p.egloos.com/29499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