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 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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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래리 찰스 출연 사차 바론 코엔 장르 코미디 시간 83분 개봉 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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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방송국 리포터 보랏(사차 바론 코엔)은 미국의 선진문화 체험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 위해 뉴욕에 왔다. 지하철 안에서 실수로 열린 가방에서는 정체불명의 닭이 꼬꼬댁 거리며 튀어나오고,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악수를 하자고 다짜고짜 달려드는 통에 사람들은 겁에 질려 도망치기 바쁘다. 심지어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짐을 풀더니 방이 넓고 좋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보랏은 TV에 나온 파멜라 앤더슨을 보고는 첫눈에 반해 그녀와 결혼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작정 캘리포니아로 향한다. 카자흐스탄 리포터가 미국의 선진문화를 취재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우스꽝스럽게 그려낸 모큐멘터리(거짓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는 지난해 5월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흥행 시트콤 연출가로 잘 알려진 래리 찰스와 유명 코미디 배우 사차 바론 코엔의 만남도 물론이지만, 미국 문화의 위선과 편견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웰 메이드 슬랩스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품위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노골적인’ 표현에 있다. 영화는 카자흐스탄에서 보랏이 그의 이웃과 가족들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이 사람은 우리 마을의 강간범입니다” 혹은 “얘는 제 동생인데 전국 창녀 선발대회에서 4등을 했어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같은 보랏의 막무가내 식 코멘트는 과격하긴 하지만 확실히 웃긴다. 문화적인 차이에서 기인하는 편견이나 코믹스러움은 ‘프렌치 아메리칸’ ‘휴먼 네이쳐’ ‘나의 그리스식 웨딩’ 등의 영화에서 종종 언급되어져왔지만 이 영화와는 확실히 강도부터가 다르다. 물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화장실 유머의 남용과 보랏의 과격한 언행은 관객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소지가 다분하지만, 적어도 억지로 숨기거나 예쁜 척 하는 영화는 아니라는 점, 무리 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포복절도 코미디라는 점에서 충분히 긍정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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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보랏, 니가 짱이다 (희연) C+ 웃다가 찌푸리면? (동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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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연 학생리포터 elliott1979@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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