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블랙헤드 오프 오렌지 오일 EX(코 주위 블랙헤드 전용) - 6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어떤 분들은 뾰루지가 났다고도 해서 구입할 때 고민했는데 다행히 전 별 트러블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마른 상태로 쓸 것, 5분을 넘기지 말 것, 사용 후 클렌징을 꼼꼼히 할 것.

홈페이지에는 이런 사용법이 있길래 그대로 사용했어요^^

코와 콧망울 위주로 마사지를 하면서 사용하는데

조금만 문지르다보니 뭔가 손에 걸리더군요.

그렇게 좀 하다보면 큰 블랙헤드는 남아있지만 자잘한 거나 화이트헤드는 왠만큼 제거가 되는 것 같아요.

사용하고 나면 코팩을 한 것처럼 코에 구멍이 뽕뽕 나더라구요^^;;;

일주일에 1~2번씩 해주니까 코 주변이 깔끔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트러블이 나는 분들도 많으니까 구입할 때 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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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큰 비비 블레미쉬밤(비비크림) - 50ml
이넬화장품
평점 :
단종


어떤 비비크림들은 시간이 좀 지나면 번들거리는 느낌이 강한데

입큰의 비비크림은 번들거림이 비교적 덜한 것 같아요^^

커버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어느 정도는 커버되는 것 같아요.

파운데이션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느낌이라 얼굴도 답답하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가격도 다른 제품보다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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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페셜] serious, very serious 킬리언 머피 Cil

serious, very serious
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플루토에서의 아침을'에는 ‘헤드윅'의 존 카메론 밋첼, ‘나의 장밋빛 인생'의 아역배우 조르주 뒤 프레슨에 버금가는 아리따운 여장남자가
등장한다. 굴곡진 인생길을 홀로 외롭게 걸어가면서도 늘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는 이 사랑스러운 여자(이고 싶은 남자)는 여느 동화 속 주인공보다 훨씬 아름답고
황홀하다. 구름이 무성한 파란 하늘빛 영화포스터 속에서도 그는 분홍 우산을 쓰고 꽃무늬 가방을 들고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어딘가로 바쁘게 걸어가고 있다.
‘어…, 어디서 봤더라?' 묘하게 낯익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 이 배우의 이름은 킬리언 머피.
킬리언 머피는 사실 오해하기 쉬운 배우다. 여느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처럼 조각 같은 외모를 지닌 것도 아니고, 레드카펫 밟을만한 훌륭한 영화에 출연한 경험도 그리 많지 않고, 카메라세례에 익숙하거나 가십이 무성한 인기배우도 아니다. 게다가 왜소하고 서늘해 보이는 인상 때문인지 가까이 다가가서 말 붙이기까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것만 같다. 하지만 그의 첫인상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오묘한 잔상을 남긴다.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좀처럼 잊혀 지지 않는다. 처음엔 단순히 보라보라섬의 바닷물을 얼려놓은 듯한 영롱한 비취색 눈동자와 유난스럽게 도드라진 광대뼈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주의 깊게 그를 관찰 해봐도 수사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기만 하고, 정답은 보일 기미조차 안 보인다. 보통 제3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연기를 통해 각인된 영화 캐릭터를 배우의 실제 이미지와 동일시하기 마련인데 무시무시한 악당도, 겁에 질린 순진한 소년도, 개구진 악동도, 달콤쌉싸름한 로맨티스트일 수도 있는 그를 하나로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고 큰 모험이었기 때문에. 한 마디로 그는 알면 알수록 더욱 모르겠는 사람이다. 그를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형용사나 부사도 좀처럼 생각이 나질 않는다.
어느 날 문득
사실 킬리언 머피라는 배우의 이름이 세간에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트레인스포팅'으로 유명한 대니 보일 감독의 좀비영화 ‘28일 후(2002)'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부터다. ‘배우의 연기가 훌륭한가, 그렇지 못한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화가 흥행을 해야 배우가 유명해질 수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불문율 같아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킬리언이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의 이름인 ‘Cillian'이 미국식 발음인 실리언이 아니라 킬리언으로 읽힌다는 것과, 특유의 눈 색깔이 말해주듯 그는 아일랜드의 남부의 소도시 코크 출신 배우다.
킬리언은 연기에 있어서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이 아니었다. 대학에서 법 공부를 하며 변호사를 지망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는 냉소적인 유머와 심오한 음악세계로 많은 뮤지션들의 존경 어린 시선을 받아왔던 ‘프랭크 자파'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그린진스씨의 아들(Sons of Mr. Greengenes)'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며 젊은 날을 불사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취미로' 연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디스코 피그'라는 연극에 출연했고 예상치 못하게 연기에 쏟아진 많은 사람들의 열광적인 호평에 큰 감명을 받아, 급기야 진로를 수정하기에 이른다(이 대목에서 ‘신은 불공평하다!'를 한 번 외쳐줘야 할 것 같다).본격적으로 극단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킬리언은 5년 뒤 영화화 된 동명의 작품 ‘디스코 피그(2000)'에서도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디스코 피그'에 이어 두 번째로 출연한 영화 ‘온 디 에지(2000)'에서는 사춘기 시절을 관통하며 불안하게 흔들리는 소년의 섬세한 내면연기를 훌륭히 선보였고, 그 후 출연한 영화가 그 유명한 ‘28일 후'다. 유혈이 낭자하는 좀비세계에서 쫓기고 맞고 밟히고 터지는 열혈청년을 연기한 그는 영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존재였다(특히 이 영화의 무삭제판 초반에 그의 ‘올누드'가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한다).
안타깝게도 그의 흥행가도는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 ‘콜드마운틴(2003)'의 독일군 병사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3)'의 순수한 푸줏간 청년 같은 단역을 거쳐 같은 아일랜드계 배우이자 헐리우드의 섹시스타인 콜린 페럴과 함께 ‘인터미션(2003)'이라는 영화에 출연했지만, 영화의 허술한 연출과 저조한 흥행 성적이 문제가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완성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여전히 진지하고 고집스러운 그의 연기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여자 친구가 바람을 폈다고 의심하며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고, 직장에서 해고 될 위기에 처하자 상사의 머리에 통조림을 맞추며 환호하는 거친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치기와 무모함으로 무장한 악동'이라는 또 다른 신선한 이미지를 남기는 데 성공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통해 킬리언이 로맨틱코미디에도 참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는 입증한 셈이었으니, 이 얼마나 소중한 발견인가.
버라이어티
본격적인 그의 연기 인생이 바로 이쯤부터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킬리언 머피를 게리 올드만에 버금가는 악당 전문 배우로 기억하는 것은 그가 ‘배트맨 비긴즈(2005)'의 조나단 크레인 박사, ‘나이트 플라이트(2005)'의 테러리스트 잭슨이라는 두 인물을 통해 악당 캐릭터의 역사를 재창조했기 때문이다. 사실 킬리언은 배트맨 역할을 지망하여 ‘배트맨 비긴즈'의 오디션을 보러 갔었지만, 배트맨 역할은 이미 모두 잘 알고 있듯 크리스찬 베일의 몫으로 돌아갔고, 그의 오묘한 눈 색깔에 매료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특별히 킬리언에게 사악한 악역 조나단 크레인 박사를 연기해 줄 것을 제안했던 것이다. 가슴은 조금 아프지만 결과적으로는 ‘짧고 굵게'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나이트 플라이트'에서 젠틀함과 악마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내던 그 종잡을 수 없던 얼굴도 인상적이다. 이 영화에서 킬리언의 연기는 악마, 사이코, 호러, 그로테스크, 잔인함 같은 도식적인 악마 이미지를 단번에 뛰어넘는다.
필모그래피의 정확한 순서로 보자면 그 다음 영화가 개봉을 앞둔 ‘플루토에서 아침을(2005)'이지만, 우리나라 개봉 순서로 따지면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이 먼저다. 주인공 데미안과 고향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비전문배우를 기용하기로 유명한 켄 로치 감독에게 덜컥 캐스팅된 걸 보면 그의 연기 인생은 어느 정도 우연의 법칙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것 같지만, 킬리언의 섬세한 연기가 영화를 끌고 나가는 가장 중추적인 힘이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신의 신념이 옳은가 그른가를 끊임없이 고뇌하고 번민하며 나약하게 울부짖던 그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아일랜드의 역사 그 자체로 비춰졌다. 이성도 감성도 모두 불식시키는 뜨거운 영화적 울림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관객들은 킬리언 머피라는 배우를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서 ‘짠' 하고 변신 중 인 듯하다. 짙은 화장에 샤넬 향수를 뿌리고 심각한 건 딱 질색이라며 윙크를 날리는 사랑스러운 여장남자 키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이나 했었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교태가 좔좔 흐르는 걸음걸이, 여자보다 더 예쁜 그녀의 얼굴은 그가 정말 ‘게이'가 아닐까 진지하게 의심하게 만든다. 그뿐 아니다. ‘28일 후' 이후 재회한 대니 보이 감독의 신작 ‘선샤인(2007)'에서는 태양을 지키는 정의의 사도로, 촬영단계에 있는 ‘Watching The Detectives(한제 미정)'에서는 루시 리우와 함께 로맨틱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뭇 여성 팬들 가슴 설렐 일만 남은 것 같다. 역시, 그에게 있어 정답은 없다. 예측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게 바로 배우 킬리언 머피의 본질이다.
평소 킬리언 머피를 지나치게 사랑한 나머지 그를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혹자에게 그가 어떤 배우인지를 물었을 때, “그는 한 마디로, 진지한 배우야”라는 대답이 날아왔다. 이토록 긴 이야기를 했지만, 필자 역시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봐도 ‘진지한 배우'라는 표현 말고는 그를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하겠다(그러니 다소 상투적이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란다). 지금까지 총 11편의 영화에서 11가지 색깔로 변신했던 그는 어떤 영화, 어떤 인물을 연기하든지 항상 ‘진지함'을 잃지 않았고, 그것은 관객들에게 진심이 되어 전해졌다. 그러니 우리 그냥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설명하지 않기로 하자. 어차피 그는 처음부터 해부되거나 정의될 수 있는 성질의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우리 함께 그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킬리언의 눈은 그의 심장과도 같다고, 그 눈이 그의 연기의 근원이고 원천이라고, 그 신비로운 눈 안에 우리가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다 담겨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안희연 학생리포터 elliott1979@hanmail.net


 

http://www.naeilshot.co.kr/news/view.asp?num=2388&Sfield=&Sstr=&page=1&cate_news=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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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감독 닐 조단
출연 킬리언 머피, 리암 니슨
장르 드라마
시간 128분
개봉 4월 5일

Synopsis
버나드 신부(리암 니슨)는 성당 앞에 버려져있는 갓난아기 패트릭(킬리언 머피)을 거둬들인다. 양어머니 곁에서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아이'로 자라난 패트릭은 자신이 ‘유령숙녀'라고 부르는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서 런던으로 홀연히 떠난다. 하지만 길 떠나는 패트릭의 상큼발랄 워킹과는 다르게 런던은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들 투성이다.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받고,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는 점점 지쳐간다.

Viewpoint

누군가 산다는 건 서러움이라고 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슬픔을 배워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알고 보면 눈물 없는 사람, 사연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비록 그 아픔의 정도나 회복능력은 상대적일지라도 우리는 누구나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삶을 살고 있다. 영화 ‘플루토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패트릭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문자 그대로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다. 물론 그가 동화 속에나 등장할법한 특별하고 신비로운 ‘여장남자' 캐릭터임은 틀림없지만 고난과 시련으로 굴곡진 그의 인생역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 영화가 놀랍도록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본격적인 언급에 앞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영화가 ‘아일랜드 영화'라는 사실이다. 영화의 배경이 된 1970년대의 아일랜드는 문화적, 정치적으로 거대한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다. 이것은 영화 속 음악, 의상, 차별과 편견, 폭력 등을 통해 잘 구현되어있고, 주인공 패트릭의 캐릭터애도 묻어난다. 그는 자신이 간직한 출생의 아픔이나 개인적인 고뇌뿐 아니라 사회적인 압력으로부터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IRA의 창시자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 ‘마이클 콜린스'나 ‘크라잉 게임'등, 실제 아일랜드 출신으로 유명한 닐 조던 감독의 전작들에서는 북아일랜드의 독립지하조직인 IRA에 대한 언급이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IRA의 폭력 활동에 참여하는 패트릭의 친구 어원, 어원의 아이를 임신하고 패트릭과 끈끈한 유대를 만들어가는 찰리 등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시대적 상황을 충분히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고 유머러스하다. 패트릭은 심각한 건 딱 질색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음을 다해 사랑할 사람과 친어머니를 찾는 것 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패트릭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고 지혜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변태 성욕자 혹은 창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궁극적인 순수함과 선한 것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가는지를 말하고 싶었다”는 닐 조던 감독의 말처럼, 사랑과 신념, 웃음과 희망으로 인생의 굴곡을 가뿐히 뛰어넘는 패트릭의 모습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대답이 될 수도 있겠다.
영화의 제목에 등장하는 ‘플루토'는 명왕성을 지칭한다. 원래는 태양계의 9번째 행성이었지만 크기가 작고, 중력이 약하고, 궤도가 심한 타원형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태양계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다. 작고 약한, 엄마에게 버림받고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주인공 패트릭은 이런 명왕성을 쏙 빼닮았다. 하지만 ‘플루토에서의 행복한 아침'을 위해 패트릭은 오늘도 열심히 인생이라는 길 위를 걷고 있다. 만약 당신이 그의 여정에 동참한다면 틀림없이 행복해질 거라고 확신한다. 작년 유러피안 필름 어워드 남우주연상,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아일랜드 영화의 모든 것

흔히 아일랜드의 역사를 일컬어 ‘고난과 설움의 역사'라 한다. 수세기동안 영국의 식민지였고,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근으로 인구의 4분의 1이 몰살당했다. 훗날 영국으로부터 분리되었지만 완전한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독립을 주장하는 민족주의자들과 영국에 충성을 다짐한 연합주의자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었다. 아일랜드의 독립투쟁은 격렬하고 처참했으며, 이런 역사적 사실은 ‘블러드 선데이(사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의 영화를 통해 재현되기도 했다. 한편,‘플루토에서 아침을'의 감독 닐 조던과 배우 킬리언 머피, 리암 니슨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배우 콜린 파렐, ‘벨벳 골드마인'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007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 ‘퀸 오브 뱀파이어'의 스튜어트 타운센드, ‘나의 왼발' ‘아버지의 이름으로'의 짐 쉐리단 감독, 그 유명한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도 모두 아일랜드 출신이다. 공포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한 캐릭터인 드라큘라 백작 또한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에 의해 창작된 가상의 인물이다.
홈 피 www.pluto2007.co.kr

B+ ‘웃으면서 우는 법'을 아는 여장남자의 달콤쌉싸름한 여행 (희연)
B+ 아일랜드, 올드팝, 킬리언 머피의 향기(수진)

박수진 학생리포터 treetal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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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우아한 세계

우아한 세계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오달수, 박지영
장르 드라마, 느와르 액션
시간 112분
개봉 4월 5일

Viewpoint

20년 동안 조직폭력배 노릇을 해오고 있는 들개파 중간 보스 강인구(송강호)는 조직생활도, 가정생활도 쉽지 않다. 아내(박지영)는 조직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하고, 오랜 고향친구 현수(오달수)는 자신이 속한 조직으로 인구를 데려오려고 설득 중이다. 조직 내 상급자와의 갈등은 심해지는데다 가족들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할수록 아내와 딸과의 관계는 소원해질 뿐인 인구가 꿈꾸는 우아한 세계란 그저 조금 더 잘 살고 조금 더 사랑이 넘치는 평범한 가정일 뿐이다. 이 영화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에게 미리 팁을 주자면, 우선 ‘우아한 세계'는 흔히 보아오던 넌덜머리나는 조폭코미디는 아니니 안심할 것. 청룡상 각본상과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안겨준 ‘연애의 목적'으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치러낸 한재림 감독의 기지 넘치는 연출력 역시 살아있으니 또한 안심할 것. 그럼에도 영화는 어딘지 헛헛한 구석을 떨치지 못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할 것. ‘연애의 목적'에서 대한민국 청춘남녀 연애의 허울을 신랄하게 벗겨냈던 감독은 이번에는 그 칼날을 가족이라는 사회적 틀에 갖다 댔다. 특별한 직업을 가진 평범한 가장의 이야기라는 이 영화는 가족 간의 갈등, 가정생활과 사회생활과의 괴리는 섬세하게 꼬집은 반면, 보통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기획의도에서는 저만치 멀어져 있다. 비록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는 하지만 두 아이를 조기유학 보내고 가족만을 위해 헌신하는 기러기아빠가 로또를 산다고 해서 일반화된 이 시대의 아버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생활이 곧 거친 느와르라는 ‘생활 느와르'를 표방하며 묵직한 시선을 던지는 작품의 메시지는 그 소재와 형식에서 드러나는 참신함에 비해 날이 서있지 않다. 영화를 빛나게 하는 것은 역시 주연한 송강호의 연기다. ‘우아한 세계'에서의 인구는 그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오버연기와 절제연기의 중용을 걸은 듯한 느낌이다. 오달수, 윤제문, 최일화 등 조연진의 뒷받침도 성공적. ‘카우보이 비밥'으로 애니메이션 음악의 천재라는 타이틀을 얻은 일본의 영화음악가 칸노 요코의 음악은 장난스러우면서도 짐짓 모른 척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어내 영화만의 독특한 색깔을 더한다. 이렇게 진중함과 유머, 무딤과 섬세함 사이에 걸친 이 영화의 ‘좋고 싫은'은 오로지 관객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B 진단은 정확했으나 잘 안된 수술 (수진)
B+ 원래 연기가 '우아'한 송강호 (호영)
박수진 학생리포터 treetal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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