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 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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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닐 조단 출연 킬리언 머피, 리암 니슨 장르 드라마 시간 128분 개봉 4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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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버나드 신부(리암 니슨)는 성당 앞에 버려져있는 갓난아기 패트릭(킬리언 머피)을 거둬들인다. 양어머니 곁에서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아이'로 자라난 패트릭은 자신이 ‘유령숙녀'라고 부르는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서 런던으로 홀연히 떠난다. 하지만 길 떠나는 패트릭의 상큼발랄 워킹과는 다르게 런던은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들 투성이다.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받고,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는 점점 지쳐간다.
Viewpoint |
누군가 산다는 건 서러움이라고 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슬픔을 배워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알고 보면 눈물 없는 사람, 사연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비록 그 아픔의 정도나 회복능력은 상대적일지라도 우리는 누구나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삶을 살고 있다. 영화 ‘플루토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패트릭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문자 그대로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다. 물론 그가 동화 속에나 등장할법한 특별하고 신비로운 ‘여장남자' 캐릭터임은 틀림없지만 고난과 시련으로 굴곡진 그의 인생역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 영화가 놀랍도록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본격적인 언급에 앞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영화가 ‘아일랜드 영화'라는 사실이다. 영화의 배경이 된 1970년대의 아일랜드는 문화적, 정치적으로 거대한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다. 이것은 영화 속 음악, 의상, 차별과 편견, 폭력 등을 통해 잘 구현되어있고, 주인공 패트릭의 캐릭터애도 묻어난다. 그는 자신이 간직한 출생의 아픔이나 개인적인 고뇌뿐 아니라 사회적인 압력으로부터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IRA의 창시자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 ‘마이클 콜린스'나 ‘크라잉 게임'등, 실제 아일랜드 출신으로 유명한 닐 조던 감독의 전작들에서는 북아일랜드의 독립지하조직인 IRA에 대한 언급이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IRA의 폭력 활동에 참여하는 패트릭의 친구 어원, 어원의 아이를 임신하고 패트릭과 끈끈한 유대를 만들어가는 찰리 등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시대적 상황을 충분히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고 경쾌하고 유머러스하다. 패트릭은 심각한 건 딱 질색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음을 다해 사랑할 사람과 친어머니를 찾는 것 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패트릭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고 지혜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변태 성욕자 혹은 창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궁극적인 순수함과 선한 것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가는지를 말하고 싶었다”는 닐 조던 감독의 말처럼, 사랑과 신념, 웃음과 희망으로 인생의 굴곡을 가뿐히 뛰어넘는 패트릭의 모습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대답이 될 수도 있겠다. 영화의 제목에 등장하는 ‘플루토'는 명왕성을 지칭한다. 원래는 태양계의 9번째 행성이었지만 크기가 작고, 중력이 약하고, 궤도가 심한 타원형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태양계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다. 작고 약한, 엄마에게 버림받고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주인공 패트릭은 이런 명왕성을 쏙 빼닮았다. 하지만 ‘플루토에서의 행복한 아침'을 위해 패트릭은 오늘도 열심히 인생이라는 길 위를 걷고 있다. 만약 당신이 그의 여정에 동참한다면 틀림없이 행복해질 거라고 확신한다. 작년 유러피안 필름 어워드 남우주연상,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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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영화의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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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일랜드의 역사를 일컬어 ‘고난과 설움의 역사'라 한다. 수세기동안 영국의 식민지였고,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근으로 인구의 4분의 1이 몰살당했다. 훗날 영국으로부터 분리되었지만 완전한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독립을 주장하는 민족주의자들과 영국에 충성을 다짐한 연합주의자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었다. 아일랜드의 독립투쟁은 격렬하고 처참했으며, 이런 역사적 사실은 ‘블러드 선데이(사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의 영화를 통해 재현되기도 했다. 한편,‘플루토에서 아침을'의 감독 닐 조던과 배우 킬리언 머피, 리암 니슨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배우 콜린 파렐, ‘벨벳 골드마인'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007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 ‘퀸 오브 뱀파이어'의 스튜어트 타운센드, ‘나의 왼발' ‘아버지의 이름으로'의 짐 쉐리단 감독, 그 유명한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도 모두 아일랜드 출신이다. 공포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한 캐릭터인 드라큘라 백작 또한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에 의해 창작된 가상의 인물이다. 홈 피 www.pluto2007.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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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진 학생리포터 treetalk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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