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체질 사용설명서 - 완전한 건강을 위한 뇌체질별 맞춤 프로그램
에릭 R. 브레이버맨 지음, 윤승일 옮김 / 북라인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건강과 질병의 원인을 뇌균형에서 찾는 것과 양의학 전공자가 30여년동안 뇌를 연구하고 얻은 결과가 한의학의 사상체질과 유사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뇌의 전압, 속도, 리듬, 균형의 뇌건강과  도파민, 아세틸콜린, 가바, 세로토닌의 역할, 각각의 특성에 따라 과다 분비시, 결핍시의 건강문제와 연결하여 설명한 부분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흰색을 제외한 무지개 식이요법은 실생활에서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저자의 시각은 생리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뇌화학물질에 따라 몸과 마음이 변하는 것인지, 마음에 따라 뇌화학물질의 분포가 변화되는 것인지 선후관계의 설명이 불분명하다. 뇌-마음-몸 연결 체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뇌불균형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약, 호르몬, 비타민과 영양제, 식이요법, 생활습관, 환경, 전기 치료 등 결국은 몸의 치료에 무게를 싣는 7가지를 제시하는 데 그치고 있는 점이 아쉽다. 또 뇌의학의 견지에서 건강과 질병을 다루다보면, 전인적 인간이 아니라 단지 물질로만 조합된 존재로서 인간이 인식될 수 있다는 한계를 갖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렇지만 뇌균형 건강 이론을 도입하면, 질병 치료시 체질 특성에 따라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게 되므로, 환자에게 분절적이고 지엽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는 비율을 현격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가 후속 연구서를 발표하게 된다면, 질환별에 따른 도파민, 아세틸콜린, 가바, 세로토닌의 분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많은 삽화와 실례를 실었으면 좋겠다. 또 심리 치료와 뇌화학물질의 변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덧붙여질 수 있기를.

덧붙여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뇌의 전압은 도파민과 연관되어 있으며 도파민은 자동차 휘발유처럼 에너지다. 도파민과 베타파는 전두엽에서 생성. 뇌 속도는 아세틸콜린과 연관되어 있고, 아세틸콜린은 창조성을 관장. 두정엽에서 알파파와 함께 생성됨. 측두엽에서는 가바와 데타파를 생성하는데, 가바는 엔돌핀 생성을 돕는다. 후두엽에서는 세로토닌과 델타파를 생성하고, 휴식과 치유의 느낌. 매 끼니마다 과일,야채,곡물 80, 단배질은 20의 비율로 먹을 것. 다양한 색깔의 야채, 과일, 양념 등 풍부하게 먹을 것. 흰색 음식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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