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에서 박스 DIY로 캣타워 만들기 관련 포스팅들을 보고 대충~ 대충~ 시범적으로 만들어봤다.

어차피 나비가 싫증내면 버릴 거라 굳이 시트지로 마감하진 않았다.



높이 쌓는 건 어쩐지 불안정해 보여 옆으로 통로를 이어 놀 수 있게 붙여놓았다.

박스 안에 간식 넣어주니까 좋다고 쑝~ 들어간다! ㅎㅎ



(이러라고 만들어 준 게 아닌데 이 눔 자슥이.jpg)


원목 캣타워 사 주려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조금씩 돈을 모아오긴 했는데

(염두에 두었던 건 트릴로 디디 (래더 옵션 포함) ---> Trillo)

종류 여하 불문하고 선배 집사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들인 돈 만큼 고양이들이 그렇게 좋아하고 잘 쓰진 않는 것 같다고.

초창기엔 우리 아이에게 뭔가 해줬다는 만족감을 주지만

머지않아 비싼 냥이 침대(?!)로 전락한 채 먼지만 뒤집어쓰게 될 공산이 크다고. 


허니 적당히 골판지 박스로 DIY 해주는 게 여러모로 낫다 싶었다.

일단 오늘은 나비가 잘 놀아주는데, 과연 내일도 흥미를 가져줄 지는 모르겠다. ^^;;


<골판지 가구 만들기>란 책에 62쪽부터 미끄럼틀 만드는 법과 도면이 실려있던데

이걸 응용해 언젠가는 나비를 위한 캣래더도 만들어주고 싶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