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집에선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주초에 친구 녀석이 인디커피 이야기로 자꾸 괴롭히기에(?) ^^ 

클레버 드리퍼와 함께 원두 좀 사다두었던 걸 눈 오는 걸 핑계삼아 드디어 개시!

(다만 이런 운치있는 날엔 멋대가리 없이 클레버로 띡 내리기보다 고노로 점적드립하는 게 폼날 것 같다. ^^;;)


생후 7개월이 된 나비는 오늘 처음으로 원두를 구경한다.

친구네 코카 스파니엘 해리군은 원두도 오도독 오도독 잘 씹어먹더만

역시 토종 입맛을 지닌 코숏 나비군은 냄새 좀 맡아주시더니 훽~ 고개 돌리고 낮잠 쿠션 놓인 탁자로 가버림 ㅋㅋ

홍차 우릴 땐 어지간히도 날 귀찮게 하더니만, 다행이다. 커피는 맘 놓고 마실 수 있겠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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