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하면 한 며칠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더니…
어라, 요 녀석 좀 보게나~!

집에 오자마자 짭짭짭거리며 사료도 엄청 먹어치우고 핥핥핥거리며 물도 많이 마셨는데
도통 화장실을 안 가 계속 신경이 쓰였더랬다.
그런데 만 하루도 안 되어 적응 완료! ㅎㅎㅎ

어젯밤 부엌 바닥에 쉬야를 했는데, 휴지로 잘 닦아내고 그걸 그대로 냥이 화장실에 넣어줬더니
금새 화장실이란 걸 인식한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알감자와 맛동산 대거 수확! ㅎㅎㅎ


동물병원에 있는 동안 사람들 손을 많이 탄 걸 고려해 목욕을 시키기로 했는데
약간 버둥버둥거리긴 했지만 목욕 미션도 클리어!
드라이기도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는다.
눈꼽 떼어내고 귀 청소하고 난 후 내 품에서 내려놓자 의젓하게 셀프 그루밍으로 마무리~
가정교육을 참 잘 받았다~ *^0^* 


엄마 노트북으로 야구 보고 있는 동안 슬금슬금 아빠 노트북 가방으로 접근하는 나비

자세히 보니 가방끈에 매달려 꾸벅꾸벅~ 너, 그 불편한 자세로 잠이 오냐? ㅎㅎㅎ



역시나 안정감이 부족하다 싶었는지 그 옆 서류가방 속으로 쏙 들어간 녀석



고양이들이란 왜 저렇게 몸이 꽉 끼일 듯 비좁은 틈새를 좋아하는 걸까?


아빠 다리 사이에 쏘~옥~ 들어가 쿨쿨 자는 나비

자는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게 행복이구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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